아빠를 부탁해

일요일이 좋다 역대 1부 코너
K팝 스타 시즌4아빠를 부탁해런닝맨

1 개요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현재 출연 부녀인 이경규-이예림, 조재현-조혜정, 이덕화-이지현, 박준철-박세리 부녀

공식 홈페이지

SBS가족 예능 프로그램. 보통을 줄여서 아부해(...)라고 한다.
당초 2015년 설날 특집으로 기획된 총 2부작의 파일럿 프로그램(2월 20일,2월 21일)이었으며, 시청률이 13%를 넘는 인기를 얻자 2015년 3월 21일부터 첫 방영되며 정규편성이 되었다.아빠와 딸의 서먹한 관계 혹은 친근한 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려 내었으며 2015년 4월 26일부터 2015년 11월 1일까지 일요일이 좋다 1부 코너로 편성되었지만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도 불구 3~5%대라는 고질적 시청률 부진 문제로 결국 일요일이 좋다 1부 자리는 2015년 11월 22일[1] 방영분부터 K팝스타가 방영되었다.

아이유가 아빠를 부탁해 주제곡을 불렀고 나레이션은 민아가 맡았다 .
2015년 9월 2일부터 이덕화 박세리가 합류했다.

2 출연자

현 아버지들 중에 나이 많은 사람은 박준철 씨이며, 어린 사람은 조재현이다.
현 딸들 중에서 나이 많은 사람은 박세리이며, 어린 사람은 이예림이다.

2.1 아빠 이덕화 (65세) - 딸 이지현 (33세)

2.2 아빠 조재현 (52세) - 딸 조혜정 (25세)

시청자들의 호감과 공감을 가장 많이 얻은 부녀. 방송 후 조재현의 인터뷰에 따르면 조혜정은 본인이 배우로 활동할 것을 염두에 두고 끝까지 거절했지만 순전히 부녀 관계 개선을 위해 조재현이 섭외에 응한 것이라 한다. #

조혜정이 스스로 "오디션에서 계속 떨어져서 아르바이트 하며 지내는 조혜정"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하지만 조재현은 아버지 후광 없이 스스로 길을 개척 중인 딸이 은근히 대견한 눈치다. 그와 별개로 조혜정은 아빠와 대화하고,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지만 조재현은 딸의 사인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세 여성의 방문이 항상 열려있다는 것도 사실 흔치 않은 일인데 조재현의 관찰카메라를 지켜본 다른 아빠들 모두 "조혜정이 아빠와 대화하고 싶어 방문도 닫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라고 평했다.

조재현이 사흘간 <펀치> 촬영 후 귀가하자 조혜정은 괜히 아빠 곁에서 알짱거렸지만 조재현은 허리가 아프다는 딸을 그저 쓱 보고 지나칠 뿐... 눈치 제로 다음날 조혜정이 아빠와 함께 밥을 먹고 싶다며 아빠를 깨우자 투덜거리며 나와 말도 거의 없이 식사 하기도 했다. [2]

한 마디로 애교 많고 말도 예쁘게 하는 속 깊은 딸과 지나치게 무뚝뚝한 전형적인 경상도 싸나이 아빠. 조혜정은 "아빠에게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3점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마음은 아마 10점일 것"이라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재현 본인의 말에 따르면 너무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됐고 무명배우의 자격지심 탓에 밖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기 보단 집에만 있었다고 한다.

정식 편성된 3~4화에서는 딸이 워낙 아빠의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 때문인지 본의 아니게 주위에서 딸에게 좀 잘대해주라는 의견이 쇄도했다고 한다. 그때문인지 나쁜 아빠가 되었다고 하소연을 한다.

서로의 속마음을 알았는지 어색한 모습에서 딸이 원하는 목록 중 요리하기를 선택하여, 참치김치볶음밥을 시도했다.하지만 역시 처음 부엌에 들어온게 확실한지 매우 서투른 모습을 보였다. 도마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양파싹을 파로 알고, 과도로 양파와 김치를 썰고, 위험하게 피망이나 마늘을 들고 썰거나 야채를 볶다가 바로 밥을 투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도 아빠가 요리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던 딸 혜정은 핑계아닌 핑계를 대고 옆의 세탁기에서 애벌세탁을 하고 계속 아빠 옆에서 함께 요리를 하는 도와주는 모습을 보였다.

어설프게 만든 볶음밥인데도 딸 혜정은 정말 맛있게 먹었고 인터뷰에서 조재현은 딸이 별로 맛없는데도 아빠가 만들어준 것에 기뻐서 먹는 모습을 보고 짠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후 피곤한 조재현은 2시간 취침모드로 돌입.이때 오빠와 아내가 돌아왔다.딸 혜정은 아빠의 빈자리를 메워준 오빠를 너무 좋아해서 오빠가 집안을 돌아다닐때마다 뒤에서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근데 오빠 또한 아빠 조재현처럼 과묵한 편.부전자전이다.

약속한 1시간 취침보다 1시간이나 늦은 2시간 취침 후 일어난 조재현은 바로 옷을 입고 나가자고 말해 딸과 오빠,주위 스태프들과 작가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그래서 일단 이야기를 좀 하다가 나가게 된다.

조재현은 딸을 데리고 자신이 잘 알던 연극 후배들이 연습하던 연극을 보게 되었는데 연극 내용이 무관심한 아빠와 관심을 바라는 딸의 모습을 그린 내용이다보니 딸 혜정이 연극을 보고 크게 공감해 눈물을 흘렸고 조재현 또한 속으로 슬픔을 느꼈다.

이후 딸이 자주 가는 치킨집에 가서 딸과 처음으로 치맥을 즐겼다. 여기서 딸이 연극 스태프 일을 하면서 다른 연기자 선배님들과의 잦은 술자리로 인해 엄청난 주량을 갖게 되었다는걸 알고 멘붕한다. 딸 혜정의 주량은 소주 2병반. 이경규 딸의 주량은 소주 1병반.

조재현은 딸의 주량을 늘린 연기자 후배를 혼내야겠다고 말하면서도 딸과 이런 자리를 가진게 기쁘면서도 어색해 했지만 좋은 느낌을 받았다. 딸 또한 아버지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5화에서 감기 걸려서 기침을 하는 혜정의 모습이 나온다. 이때 조재현이 K팝 스타 방청권을 갖고와 딸과 함께 방청하러 가자고 한다. 며칠전 유일하게 부녀가 함께 보는 음악프로에서 혜정이는 현장에서 보면 소름이 돋는다고 아빠에게 운을 띄운다. K팝 스타 프로의 팬인 조재현은 솔깃해서 바로 쇼파에서 제작진을 호출! K팝 스타 보러 간다고 선포한다.

인터뷰에서도 딸 때문에 가는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가는거라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었고, 딸 혜정은 아빠와 함께 보러 간다는것에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딸이 응원하는 가수와 아빠가 응원하는 가수가 다른 상황. 거실에서 딸이 응원도구를 만들면서 아빠에게 함께 만들자고 권한다. 처음엔 싫은 내색을 비추었다가 이내 함께 만들기 시작하는데, 의외의 그림솜씨를 뽐내면서 거침없이 여러 응원팻말을 만들었다. 다른 가수들의 응원팻말도 만들면서 자신의 무명시설 이야기도 했다.

출발하기전 옷장에서 옷을 골라 입는데 너무 기분이 좋은 혜정은 방문을 닫으면서 콧노래를 부르는데, 아빠를 닮아서인지 음치인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엄청나게 귀여운 모습에 지켜보는 다른 아빠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딸 혜정이 직접 운전해 공연장에 가는데, 딸의 운전솜씨도 괜찮은 모양이다. 감탄하는 강석우는 이경규에게도 예림이가 운전 잘하냐고 묻고, 이경규도 예림이도 곧잘 한다고 말한다.공연장에 가서 들어가기 전 어묵을 먹기 위해 들린 노점에서 노점상 주인에게서 딸에게 잘해주라는 핀잔을 듣는다.맞장구 치는 딸과 반박하는 아빠의 모습.

그리고 함께 공연장에 걸어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환호를 들으면 들어갈때 인터뷰가 나오는데, 아빠랑 함께 해서 너무 좋아 '미춰버릴것 같다고요' 란 귀여운 말을 한다.

실제 경연현장을 본 조재현은 집에서 보이지 않던 흐뭇한 미소를 보이며 즐거워했고 그런 모습을 지켜본 딸도 덩달아 즐거워했다.여기서 조재현은 신기에 가까운 정답률을 보이며 결승전에 우승자,준우승자가 누가 올라가게 될지를 미리 예언한다.심사위원 평점까지 맞칠 정도여서 조스트라다무스란 별명을 붙게 된다.

그리고 티비에서 부녀가 함께 하는 장면이 전광판에 나오기도 했다.함께 즐기며 환호하며 보낸 시간이 즐거웠는지 돌아오는 내내 들떠있던 혜정은 인터뷰에서 너무 웃어서 광대가 아프다고 할 정도였다.아빠와 함께 한 추억이 너무 좋았던 것이다.미방영분에는 k팝 스타 참가자들의 대기실에 가서 응원하던 모습도 보였다.

7화에서 팩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제주도에 갈때는 신혼 여행의 장소를 둘러보기도 했다.

2.3 아빠 박준철 (66세) - 딸 박세리 (40세)

2.4 아빠 이경규 (58세) - 딸 이예림 (23세)

부녀가 CF나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적이 많아서 딸들 중에는 대중들의 인지도가 가장 높지만 이를 특별히 반영한 적은 없다. 그리고 아버지와 딸이 동국대 연영과 동문이다.[3] 집에 불독 두치와 뿌꾸를 포함해 강아지 다섯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다.[4] 관찰 첫 날 아침에 일어나봐야 딸 예림이와는 몇 마디 하지도 않고 예림이는 스마트폰을 만지고 이경규는 강아지 용변 뒷처리나 하다 결국 VJ에게 30년을 개 수발 드는 인생이라고 투덜거렸다.예림이와 함께 먹은 점심은 아빠표 특제 라면.이경규가 딸바보로 알려진 것과 달리 예림이와 눈 마주치는 것도 어색해한다.식사 시간 내내 그릇만 쳐다본다.심지어 어색함을 못 이기고 자꾸 VJ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예림이에게 아빠 이경규는 "별로 엄하지도 별로 다정하지도 않은 애매한 아빠"라는 듯. 예림이 화장을 하고 나오자 이경규는 딸의 메이크업 스타일에 대해 청순한 게 좋다고 고나리를 했다. 예림이는 자기는 생긴 게 청순한 컨셉이 안 어울리니 화려한 컨셉이 맞다고 주장.

2회에서는 이경규와 이예림이 프렌치 불독 뿌꾸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찾았다.지나친 비만이 걱정된 이경규의 고집 때문이었는데 예림이는 뿌꾸가 비만이 아니라고 했지만 동물병원 수의사 선생님은 눈으로 슥 보고는 바로 비만 판정을 내리셨다. 식생활 관리가 필요하니 사료만 먹여야 한다는 처방이 내려졌지만 이경규는 "먹을 거 다 먹고 운동을 시키면 된다"고 멋대로 해석.[5]부녀가 함께 동네 공원을 찾아 뿌꾸를 운동 시켰다. 그렇게 똥 오줌 치워줬건만 이경규는 소 닭 보듯 하고 예림이만 따르는 뿌꾸, 두치의 모습이 개그포인트. 해가 저물어갈 무렵 부녀간의 대화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부녀 모두 2개월 전 죽은 반려견을 아직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 특히 예림이는 꿈에 나오거나 잠자리에서 눈물을 흘릴 정도라고 한다. 서로 무뚝뚝한 부녀답게 각자 멀찍이 떨어져 앉기는 했지만 사랑으로 키우던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서로 덤덤하게 달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정식 편성으로 방영하는 3화에서는 이경규가 1년 전 혈관 문제로 인하여 수술을 하게 되었고 예림이와 같이 병원에 가게되어 수술실 가기 전 장면까지 나왔고 4화에서는 정밀 검사 하는 내용과 이경규가 건강이 중요한 걸 딸에게 강조한 부분이 방영되었다.

5화에서는 거실에서 운동하는 경규의 모습이 보이며,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여러가지 조언을 하는 예림이의 모습이 비춰주었다. 병원에 다녀온 뒤부터 부쩍 부녀간의 대화가 많아진 것 같다. 특히 여기서 개들의 활약이 컸는데, 이경규가 운동을 할라치면 달려들어 얼굴을 침으로 범벅으로 만들어버리는 행동을 한다. 거기에 예림이의 스프레이통에 놀라 그만 누워있는 이경규의 눈을 발로 밟아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그런데도 개를 혼내지 않고 두둔해주는 논현동 개들의 천사 이경규! 화면 CG 에서 이경규에 등에 천사의 날개를 달아주었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이경규에게 딸 예림이 요리를 해주었는데, 가장 간단한 샐러드를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만드는 과정은 무시무시했다. 요리 한 번 제대로 안 해본 느낌이 팍팍 들 정도로 레시피 없이 대충 쿨하게 만들었다. 양배추를 씻지 않고 토막내어 써는 모습을 보고 조재현은 자기 과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이경규는 직접 나서서 대신 야채를 씻고 썰기 시작했고, 뒤이어 예림이는 인터넷에 올라온 해괴한 소스 제조법을 보고 따라한다. 매실원액+참기름+소금 이라는 기상천외한 레시피였다. 제작진도 이 레시피 올린 사람 누구냐는 디스의 자막까지 넣을 정도였다. 먹어본 소스의 맛은 둘 다 오만상을 찌푸리게 하는 맛이었다.

하지만 생애 첫 딸의 요리를 버릴 수 없어 대충이라도 먹은 이경규는 인터뷰에서 더럽게 맛없다는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예림이도 미안한지 다음번에는 잘할 생각을 하게 된다.

6화에서는 같이 등산을 가는 모습이 나오며 10화,11화 낚시 여행을 가기도 한다.

배우의 길을 택하고, 논란이 많았던 혜정이에 비해선 적은 후폭풍을 겪어서인지, 성격이 쿨해서인지 마지막회에서 아빠를 부탁해 시즌2도 꼭 하고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최근에는 예림이네 만물트럭애서 나이 많고 이경규에게 존댓말을 쓰는 예의 있는 오빠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낙찰이 되었고, 이경규이예림이 아닌 배우 이예림으로 바뀐다.

3 이전 출연자

자세한 내용은 아빠를 부탁해/이전 출연자 문서를 참조 바람.

4 비판

4.1 세습 논란

아빠를 부탁해? 내 딸을 부탁해!…‘세습’ 부추기는 예능 - 한겨레
‘아빠를 부탁해’ 연예인 자녀는 저절로 스타 되나 - 한국경제TV
'아빠를 부탁해', '내 딸'의 데뷔를 부탁해? - 더 팩트
‘아빠를 부탁해’는 ‘딸들을 부탁해’?… 방송인 지망생 ‘얼굴 알리기’ 논란 - 국민일보
‘아빠를 부탁해’, ‘내 딸 좀 부탁해’ 아니겠죠? - 스포츠월드
아빠를 부탁해' 향한 우려의 시선, 연예계 데뷔 의도 아닌 진심 보여야 - 티브이데일리
스타 대물림, 이대로 괜찮을까? - 텐아시아
연예인 세습화, 이대로 괜찮을까? - TV리포트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의 자녀에게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대물림하고 연예인이 될 딸의 인지도를 키워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예계 쪽으로 데뷔하는 꿈을 가진 연예인 지망생뿐 아니라 최근 빈부의 대물림이 가시화 되는 것을 느끼던 일반 시청자들까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사실 이러한 세습 논란은 다른 가족관련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소수나마 나왔던 의견이다.

4.1.1 반론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들이 몇몇은 연예인 지망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이 프로그램과 지나치게 엮는 것은 무리다. 달랑 예능 프로그램 하나 소화했다고 신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건 아니다. 비록 이들이 주연급이고 아버지와의 관계설정으로 인해서 쉬운 캐릭터 형성과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지만 결국 이들에게는 두 가지의 길이 있다. 스스로 능력본위로 인해 안정적으로 정착하던가, 아버지의 후광이 강해서 이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결국 어느 무대나 방송국 프로그램에 꽂히는 흐름이던가. 즉 이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의 계기를 마련해 줄 뿐이다.

아빠를 부탁해는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콘셉트를 계승한 것 이다. 그런 점에서 세습이라는 말은 조금 앞뒤가 맞지 않는다. 세습이라기보단 컨셉에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신서유기의 마지막 방송에서 이승기가 말한 것 처럼 연예인은 결국 상품이다.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겉으로는 가족을 포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연예인 가족을 소비하는 것이다. 이의 김구라는 결혼을 하기 힘든 시대가 와서 그의 대한 대리만족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결국 아빠를 부탁해도 연예인 가족, 그것도 딸과 아빠라는 캐릭터의 소비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 세습 논란이 있는 것은 초등학생 혹은 유아기로 대표되는 가족과 달리 사춘기를 지나 이제 성년이 되어버린 가족을 보면서 자신에 삶을 비교하기 때문일 것 이다. 여기에 나오는 연예인 대다수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여기에 사람들은 감정이입을 하기 힘들어진다. 그리고 예능이니 만큼 인간극장과 같은 갈등이나 현실적 폭발은 적당히 편집하거나, 출연진들이 알아서 자제하는 편이다.[6] 결국 현실의 고단함을 잊고자 보는 예능이, '나와 다른 계층'을 보면서 더더욱 힘들고 피곤해지는 방송으로 변질되어 버리고, 이는 분노로 전환된다. 또한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은 일반인에게 을이 될 수 밖에 없기에 분노의 화살이 비교적 쉽게 올 수 밖에 없다.

애당초 세습 논란을 피하는 길은 연예인 자제들이 개고생하면 쉽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면 그것은 드라마이지, 예능이 아닐 것 이다. 결국 콘셉트의 문제라기 보다는 사회적 불만과 분노가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퍼져 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화풀이 그 이상이 될 수 없다. [7]

사실 이 프로그램이 유난히 이런 논란에 시달렸던 이유는 대중들의 질투심이나 연예인 자제들에 대한 괴리감도 있기야 했겠지만 결정적인 도화선은 출연자 조혜정의 드라마 주연 캐스팅 논란이었다. 파일럿 방송 이전부터 세습이라고 유난히 반발이 심했던건 맞지만 방송에서 보여진 딸과 아빠의 케미 덕에 첫방이 나가고 나서부터는 이런 여론이 많이 사그라들었었고 오히려 그런 비난 여론이 소위 있는 집 자식이면 무조건 욕하는 역차별이란 의견마저도 나왔다. 그러나 출연자이나 배우 지망생인 조혜정이 드라마 주연 캐스팅 소식이 들리자 모든 여론은 급반전 되었다. 그동안 오디션에도 여러 차례 낙방한 바 있는 배우 지망생이 하필 예능으로 한창 화제가 된 이 타이밍에 비록 공중파는 아니지만 주연을 따냈다는 소식은 소위 금수저 논란을 다시금 불러일으켰고 조혜정 본인과 친오빠까지 인스타에서 해명을 하는등 엄청난 소동이 있었다. 해당 드라마 상상고양이의 감독이 조혜정은 오디션에서 합격한거라고 해명했고 어느정도 지켜보자는 여론이 생겨나긴 했지만 이미 프로그램의 이미지는 엄청난 타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렇게 소동이 있은뒤 출연한 상상 고양이에서 조혜정이 누가봐도 발연기라고 할수 밖에 없는 어설픈 연기력을 선보이며 소위 빽으로 배역을 따냈다는 설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다시피 했다.

사실 위에서 그럼 있는 집 자식들이 고생하는 장면으로 대리만족이라도 시켜달라는 거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그런건 실제론 상관도 없고 결국 집안이 어떻든 배경이 어떻든 중요한건 실력이다.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실력만 보여준다면 깔수가 없게 되는 것으로, 소위 육아예능들이 금수저 세습 예능이라고 욕을 먹는다고는 하나 이것은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연예계 바닥에서 늘 있어왔던 일이다. 대형 기힉사 출신,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이면 화제성으로, 소속사의 힘으로 배역을 따낸다는 논란이 끊임없이 있어왔던 것을 생각해보자. 그러나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나 대형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을 보면 알수 있듯이 결국 금수저든 뭐든 결국 실력으로 보여준다면 그때부턴 비난 여론이 사그라 들게 되어있다. 가장 좋은 예로 이 분이 있다 이 프로그램의 세습 논란은 결국 논란의 중심이었던 조혜정 본인의 실력이 네티즌의 세습설을 상쇄시키지 못할만큼 뒤떨어졌기에 더 큰 설득력을 얻어서 굳어졌던 것이다.

물론, '하필이면 예능으로 뜬 이 타이밍에 주연 캐스팅이 됐다는 건 아버지빨, 예능빨이다' 라는 이야기가 지나치게 가혹하게 들릴수는 있다. 네티즌들의 말대로 타이밍이 절묘했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당연한게 드라마 제작자들이나 광고주들은 단순히 연기력만 보고 배역을 뽑지는 않는다. 화제성이나 그 시점에서 가장 뜨고있는 핫한 스타들을 캐스팅해서 드라마를 띄우고 화제성을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정말로 예능빨로 캐스팅이 된거라 해도 크게 문제될건 없지 않냐는 있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당사자 조혜정의 아버지인 조재현이 이런 류의 화제성 캐스팅을 강도높게 비난해온 사람이라는 것이다. 소위 화제성만을 위해 전문 배우를 쓰지않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아이돌이나 모델을 캐스팅하는 걸 여러차례 비난한 조재현 본인의 딸인 조혜정은 정작 그 화제성 캐스팅에 해당되는 사람이었다 보니 이중잣대 아니냐며 이것에 대한 비난여론도 상당했다. [8] 물론 아이돌 연기자들이 그러한 편견을 딛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실력으로 증명했다면 이야기가 달랐겠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비난 여론에 힘만 싣어준 꼴이 되었다.

4.2 기타 비판

이를 직업세습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청자들 중 일부는 세습을 막을 수 없다지만 세습 과정을 꼭 주말 저녁 공중파 방송국이 시간을 할애해서 시청자들에게 보게 해야겠냐는 의견이나, "과의 관계개선은 카메라가 옆에 없으면 불가능한가?"라는 의문도 있다.[9][10]

  1. 그 이전 2주는 프리미어 12 중계로 대체되며 런닝맨은 2015년 11월 8일부터 아빠를 부탁해 시간에 편성됨.
  2. 사흘만에 귀가해 피곤한 조재현을 깨운 게 잘못이라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조재현은 전날 늦어도 오후 5시 전후에는 집에 들어왔고 아내와 와인도 마셨으며 대본도 들여다봤다. 아침 11시에 딸과 함께 식사하는 게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을 것이다.
  3. 이건 강석우 부녀도 마찬가지. 그래서 강석우 딸 강다은과 학과 동기이기도 하고 당연히 이경규와 강석우도 학과 선후배사이다.
  4. 이경규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다고 한다.
  5. 이경규는 사람 먹는 것을 자주 강아지들에게 주는 듯 하다. 예림이가 말려도 소용 없다. 사실 강아지에게 사람 음식을 먹이면 염분 때문에 해롭다.
  6. 이게 된다면 예능이 아니라 인간극장이 될 것 이다.
  7. 일례로 윤후와 김민국의 안티카페 사건이 있겠다. 세상의 큰 충격을 준 사건인데, 윤후의 안티카페를 개설해 이유 없이 윤후를 비방하고 다닌 것 이다. 다행히 팬들이 포털 사이트에 '윤후 사랑해'등의 검색어를 올리는 등의 평화적인 방법으로 압박(?)해서 카페는 폐쇄되었지만, 윤후가 한동안 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였고, 김민국의 아버지 김성주는 법적 대응을 하는 등 난리였다. 왜곡된 분노가 표출 되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사건이다.
  8. 물론 조혜정은 배우만을 준비해온 배우 지망생이긴 하지만 아버지와 예능 프로로 화제가 된 연예인이기 때문에 가수나 모델로 인지도를 높이고 연기에 뛰어든 다른 연예인들과 입장이 같다고 할수있다.
  9. 다만 관계개선과 카메라에 대한 의문은 사실상 지금까지 존재해 왔던 거의 모든 예능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 가까우므로 마음에 들지 않는 프로그램에 대한 투정에 가깝거나 드라마를 끼워넣는 예능 그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관점이라고 봐야 한다.
  10. 세습 논란은 비슷한 컨셉의 방송인 유자식 상팔자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서도 모두 있었지만, 아빠를 부탁해에 비하면 정말 미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