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키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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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あずきちゃん

아키모토 야스시(!!!)[1]가 쓰고 키무라 치카가 그린 만화/애니메이션. 원제는 'あずきちゃん' 으로 나카요시 1992년 8월호에서 1997년 4월호까지 총 57화가 연재되었고 단행본으로는 총 5권이 발매되었다. 애니메이션은 총 117화 완결로 NHK BS2에서 1995년 4월 4일부터 1998년 3월 17일까지 방영되었으며 39화씩 총 3개 시즌으로 나뉘어 방영되었다.[2]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중학교를 졸업하는 것까지 다루고 있으나 애니메이션의 경우 초등학교 시기만을 다루고 있다. 원작의 20화까지 다뤄진 것을 117화로 제작하다보니 사실상 원작의 에피소드보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사실 그만큼 시청률이 잘 나와줘서 장기 제작이 가능했다고. 하지만 완결 자체는 원작에서 미래 시점을 다룬 에필로그로 확실하게 매듭지어놨으니[3] 애니메이션과 원작을 모두 접해보는 게 좋다.

본 항목은 방송사에 따라 로컬명이 2가지로 갈린 관계상 똑같이 대교방송과 MBC MOVIES에서 방영된 전력이 있는 바늘두더지 해리와 마찬가지로 원제로 작성되었다.

주요 줄거리는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즈키와 유노스케가 서로 가까워지는 내용을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어린 것들이 깨를 참 열심히도 볶는다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에 비해 캐릭터의 생김새 등 많은 분야에서 더욱 한국적인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는 작품이기 때문에 친푸이와 함께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제일 많은 작품 중 하나이다.[4]

2 애니메이션

2.1 국내 방영

2.1.1 쫑아는 사춘기

[5]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 1998년부터 대교어린이TV(구 대교방송)을 통해 《쫑아는 사춘기》라는 제목으로 방영이 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학산문화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원작 만화책을 발매한 바 있다. 그리고 2002년에 대교방송에서 2기, 2004년에는 MBC MOVIES에서 3기가 방영되었으며 이후 대교에서도 3기가 방영되다가 2009년에 판권이 만료됨에 따라 관련 시리즈가 모두 방영 중단되었다.

당시 더빙 PD들은 김미경, 심상백(!!!)[6] (1기), 노동호(2기), 3기는 불명이다.

대교판은 애니 더빙에서 가장 중요한 성우진 구성과 번역부터 일관성 없고 엉망진창인데 일단 성우진은 1기에서 2기가 방영하기까지 4년여의 공백기가 있었는데도 그 동안 1기 시절 성우 중 몇몇이 KBS 등지로 이적하고 더빙 PD까지 바뀐 탓에[7] 카오루와 미도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인물(심지어는 주인공 아즈키까지도)들이 바뀌어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후에 MBC MOVIES에서 3기를 방영했으나 역시 단칼에 주요 성우들이 대거 교체되어버렸다. 어느 정도냐면 주인공 아즈키(당시 더빙 종아/쫑아)마저도 1기에서 지미애[8], 2기는 문선희, 3기에서 다시 지미애가 되었으니 이쯤되면 말 다 했다.

또한 번역 면에서도 미도리의 경우 통칭인 '지다마' 인 것을 대교판에서는 '보라' 라는 평범한 이름으로 로컬라이징하여 얼버무렸다. 애니 초반부에 유노스케가 아즈키에게 미도리의 별명에 대해 물어보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대교판에서는 '외할머니가 '보라'색을 좋아했다' 는 이유로 얼버무린다. 또한 유노스케 번역도 마찬가지. 요코가 점을 치는 에피소드에서 아즈키가 좋아하는 남자의 이름 글자수가 4개라고 하는 장면을 대교판은 '강영웅' 으로 번역하는 바람에 ㅇ이 4개 들어간 이름(...)이라고 바꿔서 좀 억지스럽게 되었다. 성까지 포함한다면 4개가 아니라 5개가 되어버리기 때문. 심지어는 조연 캐릭터들의 이름 교체도 이루어졌다. 예를들어 토모미는 성이 1기에서는 김씨이더니 2기에서는 이씨로 바꿔졌고 마코토의 성도 구씨(1기)에서 황씨(2기)로 교체되었다. 이건 뭐 기수마다 스탭들이 바뀌나?

2.1.2 사랑은 콩다콩

오프닝
1기 엔딩
2기 엔딩
3기 엔딩

그러다가 1년 뒤 투니버스에서 《사랑은 콩다콩》이라는 제목으로 재더빙하여 2010년 7월 5일 첫 방영되어 이후 2010년 12월, 2011년 10월 2, 3기까지 모두 방영되었다. 눈여겨볼 점으로 당시 신예였던 7기 성우들을 대거 투입하였다는 것과 주제곡의 경우 시즌 1 닫는 노래만 번역곡이었고 그 외 여는 노래와 시즌 2, 3 닫는 노래는 모두 자체 제작이었다는 특징이 있다. 물론 자체 제작된 노래들은 2011년 10월 디지털 음원으로 출시되었다.[9]

연출은 신동식(1기, 2기 공동), 김의진(2기 공동, 3기). 이 작품은 신동식 PD의 일본 애니메이션 최후의 연출작이기도 하다.

대교판과 달리 로컬라이징 이름 번역이 꽤 나아졌다. 미도리의 별명도 투니버스 재더빙판에서는 '원래는 '하다희' 였는데 별명이 '학다리' 여서(하다희→학다리→다리) 다리라는 별명으로 굳혀버렸다' 고 적절히 번역했다. 투니버스판에선 유노스케의 로컬라이징명도 '이한누리'가 되어 일본판과 동일하게 이름 글자수가 4개인 남자로 처리되었다.

대교판과 다르게 2010년 투니버스 재더빙판은 적절한 성우 캐스팅을 하면서도 성우 교체는 하지 않았으며[10] 또한 번역 면에서도 앞에서 말했듯이 원판을 최대한 고려해 꽤 훌륭한 번역이 나왔다.

2010년대에 들어 국내 애니 채널계에 불어온 재더빙 바람으로 과거의 더빙 명작들이 하나둘씩 재더빙이 됐지만 대부분 과거 지상파 방영 버전의 후광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본적인 퀄리티조차 갖추지 않아서 잘해야 평타 정도의 평가를 받지 못한 데에 비해 이 작품을 투니에서 재더빙한 '사랑은 콩다콩' 의 경우 일관성 있게 나간 성우진과 번역, 현지화 등이 그 전 더빙판인 대교방송 방영판을 말 그대로 초월해버려 현재까지 나온 재더빙작 중에 가장 성공적인 재더빙을 보여줌으로써 재더빙의 교과서로 불리고 있다.

과거 구판에서는 일색으로 인해(기모노가 등장하는 회차 등등) 방영되지 못했던 에피소드들도 투니버스판에서는 방영되었다. 그러나 2기 57화 <유카타의 색깔은?> 편은 국내 정서에 맞지 않아 방영이 불발되었다.

파일:Attachment/아즈키쨩/성우1.jpg

투니판 21화에서 나온 반 아이들의 이름이 적혀있다(...)[11]

다만 켄네 가게에서 파는 라멘을 '중화라면'이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번안한 것이 흠. 어차피 중국집으로 번안할 것이었으면 짬뽕 전문 중국집인 셈 치고 '짬뽕'으로 번안해도 좋았을 것이다.

2.2 만화책

한국에선 '쫑아는 사춘기' 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만화책은 생각보다 좀 늦게 나온 편인데 1권이 2004년 12월에 와서야 발매되었고 이후 2005년 7월까지 총 8권 모두 학산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그러다가 얼마 못 가 절판되었는데 2010년 7월 투니버스에서 방영하면서 만화책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자 만화책 소유자들이 10만원대까지 부르는 날강도스러운 경우까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의견을 제시하면서 좀 더 기다려보자는 움직임도 있었는데 진짜로 그렇게 되었다!! 2011년 7월에 학산문화사가 전격적으로 재발행한 것. 8권들이 박스 세트로만 구매 가능하고 가격은 권당 4500원으로 총 3만6천원. 물론 인터넷에서 잘 검색해서 사면 가격을 다운시킬 수 있다. 10만원대에 중고를 이미 구입해버리신 호갱님들은 그저 지못미, 안습, 후새드 쓰리콤보(...)

여담이지만 2004~2005년에 발행되었던 초판을 토대로 2011년에 재발행했다. 그렇다보니 제목도 그렇고 등장인물 명칭도 그렇고 투니버스와는 동떨어져 있는데 이왕 재발행할 거 조금 작업을 거치더라도 투니버스판과 동일하게 맞춰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대목이다.

3 등장인물

※한국명은 구판/투니버스판 순

3.1 주연

3.2 조연

  1. 항목의 AKB48 프로듀서가 맞다(...)
  2. 1~3기 모두 4월부터 방영이 개시되었는데 1기와 2기는 겨울방학 시즌에 종영되었으나 3기는 1997년 7~8월에 방영을 하지 않아서 1998년 3월에 와서야 종영되었다.
  3. 이 작품을 접했다면 누구나 다 예상 가능한 해피엔딩이다.
  4. 사실 오가사와라 유노스케와 담임 선생님(타고 코사쿠)의 외모와 얼굴은 일본인의 얼굴과 외모가 아닌 전형적인 한국인의 외모와 얼굴이다. 아마 둘 다 재일교포일 것이다.
  5. 원곡을 번안하여 썼다.원곡
  6. 심상백 PD는 현재 대원방송의 이사로 있지만, 커리어 초반에는 대교방송에서 근무했다.
  7. PD 변경 같은 경우는 투니버스판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투니버스판은 2기를 공동 연출했던 PD가 맡아서 큰 문제는 없었다.
  8. 구판 1기의 나중판 , 초기는 김수경 성우
  9. 원래는 디지털 음원 출시 계획이 없었다. 시즌 1의 녹음 연출을 전담하고 시즌 2의 녹음 연출을 공동으로 기획한 신동식 PD가 '일본 제작사 측으로부터 허가가 나지 않아 디지털 음원을 출시할 수 없다' 라고 밝혔으나 결과적으로는 CJ E&M이 직접 출시했고 신동식 PD의 발언 내용은 현재 지워진 상태이다.
  10. 사실 각 기수마다 텀도 그리 긴 편이 아니였고 성우진도 자사 성우 위주로 구성되어있어서 그대로 캐스팅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긴 했다.
  11. 사실 투니버스가 스태프나 성우 이름으로 이런 장난(?)을 자주 친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도 길주우석이 나온 장면이 있다. 헌데 학급 반 아이들의 이름들중에는 문소희란 이름은 미소녀전문 성우로 유명한 분의 이름과 비슷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