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말잇기

1 개요

끝말잇기에서 파생된 놀이로, 돌아가면서 상대가 제시한 단어의 첫 자로 끝나는 단어를 하나씩 대어 말을 이어나가는 놀이.

잘 보면 알겠지만 단어 잇는 순서를 끝말잇기와 정 반대로 돌린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의 끝말잇기가 '조롱박→박수→수영복' 이런 식으로 가는 것과는 반대로 '수영복→박수→조롱박' 이런 식으로 간다.

KBS퍼즐 특급열차에도 나왔던 적 있다. 이쪽은 'OOO의 O를 맨끝으로 보내면 → OO~ OO의 O를 맨끝으로 보내면'하면서 노래를 하면서 잇는 방식이다. 그러니까 저 앞의 예제를 적용해 보면 '수영복의 수를 맨끝으로 보내면 / 박수. 박수의 박을 맨끝으로 보내면 / 조롱박. 조롱박의 조를 맨끝으로 보내면' 이렇게 된다.

스타골든벨에서도 '맨끝으로 보내면'이라는 게임에서 이 형식을 차용했다.

2 한방 단어

앞말잇기에도 한방 단어가 있으며, 당연히 끝말잇기와는 다르다. 특히 사이시옷 현상을 이용한 한방단어가 많은 편. 이외에도 받침이 ㅈ, ㅊ, ㅋ, ㅌ, ㅍ, ㅎ이거나 이중자음일 경우 한방일 가능성이 높다. 이 가운데서는 표준어명사 한정등 특별한 룰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사용 불가능한 것도 있다.

2.1

  • 갉아먹기, 갉이, 갉이질
  • 갹금, 갹음, 갹출[1]
  • 걷기, 걷은단
  • 겪이
  • 곗돈
  • [2]
  • 굇수
  • 굳기, 굳히기, 굳은궤양, 굳은뇌막, 굳은살 등 굳은-이 붙은 것들 [3]
  • 굵기
  • 깻잎
  • 꺾기
  • 끊기, 끊는목
  • 끓는점

2.2

  • 넋두리
  • 넓게심기, 넓이, 넓힘송곳
  • 넓은귀, 넓은다대, 넓은목 등 넓은-이 붙은 것들
  • 넙치, 넙칫과
  • 넢차개[4]
  • 냉면, 냉수, 냉이, 냉잇국, 냉커피 [5]
  • 눛가치
  • 눝폰
  • 늦깎이, 늦둥이, 늦가을, 늦잠 [6]
  • 늿바듸[7]

2.3

2.4

  • 맞고, 맞대결, 맞선, 맞이, 맞장구, 맞짱, 맞춤, 맞춤법
  • 멎기붓질, 멎음쓸림, 멎음압력, 멎음점
  • 몌별 - 소매를 잡고 작별한다는 뜻 [11]
  • 묏자리
  • 묫자리
  • 믿음

2.5

  • 밝기
  • 뱟카(러시아 서부 우랄 산맥 서쪽에 있는 공업 도시)
  • 뱡뱡면
  • 벜거래, 볔악지[12]
  • 붉나무, 붉은색

2.6

  • 섣달
  • 섥짝[13]
  • 솟을대문 [14]
  • 쇳대, 쇳소리, 쇳물 등 쇳-이 붙은 것들
  • 숟가락
  • 숫자, 숫돌, 숫놈, 숫양 [15]
  • 썰물, 썰물시간, 썰물흐름 [16]
  • 씻기, 씻기병, 씻기움

2.7

  • 앉은뱅이, 앉은키, 앉은키자, 앉아돌아나가기
  • 얇은개싱아, 얇은명아주, 얇은잎이끼 등 얇은-이 붙은 것들
  • 얽힘막, 얽힘복합문
  • 엮기, 엮는목
  • 엷은회색, 엷은녹색, 엷은노랑 등 엷은-이 붙은 색상명
  • 엸쇠
  • 왼쪽, 왼손, 왼발

2.8

  • 젙갓, 젙집[17]
  • 줏대
  • 짙은회색, 짙은녹색, 짙은파랑 등 짙은-이 붙은 색상명

2.9

  • 찻간, 찻잔
  • 첫눈, 첫돌, 첫사랑 등 첫-이 붙은 것들
  • 촛농, 촛대, 촛불
  • 칫솔 [18]

2.10

  • 텃밭, 텃새, 텃세
  • 툇마루, 툇간

2.11

  • 팻감, 팻말
  • 푯말
  • 푄현상
  • 푿소[19]
  • 퓌그, 퓌레
  • 픐닙, 픐뎧, 픐불휘

2.12

  • 핥기
  • 홑기계, 홑몸, 홑씨주머니 등 홑-이 붙은 것
  • 훋안해
  • 훑개, 훑기, 훑이, 훑이기, 훑이나인
  • 횟수, 횟집
  • 횃대, 횃불
  • 흰기러기,흰색

3 관련 문서

4 관련 사이트

  • 끄투 한국어 앞말잇기
  1. 갹출(醵出)과 각출(各出)을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둘이 오묘하게 다르다. 각출(各出)은 비용을 모두가 다 공평하게 내는 것이며, 갹출(醵出)은 각자 형편에 따라 누구는 조금 내고 누구는 많이 내는 것을 뜻한다.
  2. 표준어 이외의 단어도 인정한다면 첫싱괌('첫 무렵'을 뜻하는 평북 방언)으로 막을 수 있으므로 1:1이면 역관광당한다.
  3. 역시 표준어 이외의 단어도 인정한다면 우왕굳으로 막을 수 있다.
  4. 호주머니를 뜻하는 평안도 방언이라 표준어 한정이면 사용 불가능
  5. 이건 거냉(찬 기운을 없앨 정도로 조금 데움), 베냉(아프리카 나라), 숭냉(제삿상에 올리는 물)으로 막을 수 있다.
  6. 이건 밤늦(밤나무의 꽃)으로 막을 수 있다.
  7. 잇바디(이가 죽 박혀 있는 열의 생김새)의 제주 방언이므로 표준어 한정이면 사용 불가능. 그 전에 듸로 시작하는 단어가 있을까?
  8. 이건 안여돼, 여답돼로 막을 수 있으나, 표준어 한정이라면 사용 불가능
  9. 이건 시금떨떨, 어리떨떨 등으로 막을 수 있으나 죄다 형용사라서 명사 한정이라면 사용할 수 없다.
  10. 이건 지름똠으로 막을 수 있으나, 진땀의 제주 방언이므로 표준어 한정이라면 사용 불가능.
  11. 단몌(짧은 소매), 분몌(서로 작별함), 양몌(소매를 올림), 연몌(행동을 같이함), 유몌(눈물에 젖은 옷소매), 의몌(옷소매)로 막을 수 있다.
  12. 아궁이를 뜻하는 충청도, 평안도 방언
  13. 설기(네모꼴의 상자)의 전남 방언
  14. 이건 한솟, 피거솟으로 막을 수 있으나, 한솟은 대강의 방언, 피거솟은 신조어이므로 표준어 한정이라면 사용 불가능
  15. 돌숫, 등걸숫으로 막을 수 있으나, 석탄과 등걸숯의 옛말이므로 표준어 한정이라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16. 엉금썰썰로 막을 수 있으나 부사라서 명사 한정이라면 사용할 수 없다.
  17. 이웃, 이웃집의 방언
  18. 래칫으로 막을 수 있다. 멈칫, 자칫 등도 쓸 수 있지만 부사라서 명사 한정이라면 사용할 수 없다.
  19. 여름에 생풀만 먹고 사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