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

아라비아 숫자0 1 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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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數)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의 문자. 숫자란 말은 셀 수(數)와 글자 자(字)를 합하여 만든 말로, 한자어지만 보통 한자어가 사이시옷을 인정하지 않는 것과 달리 사이시옷을 인정하여 숫자로 표기한다.[1]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숫자는 '아라비아 숫자'라고 하지만 정작 이 형태는 7세기 초기 인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실제 아라비아에서 만들어진 숫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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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아라비아 숫자라는 명칭의 유래는 7세기 경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 아랍권에 퍼지고 8세기 중기 쯤에 아랍어로 번역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아랍어로 원래 적혀 있었기 때문에 원래 숫자는 왼쪽에서 오른쪽이 아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져있었다. 1202년 레오나르도 피사노가 그의 저서 "주판서"를 통해 유럽에도 전파되었고, 이후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세계문자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이거 안 쓰는 나라가 없다.
현대인들은 숫자를 아주 흔하게 사용하고 물건을 세는 데에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숫자는 발명품이다. 즉 문명사회가 도래하기 전에는 숫자가 없었다. 갖고 있는 가축이 몇마리인지 자식이 몇명인지 그들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표현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생활하기에 불편함은 그다지 없었을 것이라 추측되고 있다. 사람도 적었고 자원도 적어서 표현해야할 기회 자체가 적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규모가 큰 문명이 생기게 되면서 지배층이 피지배층의 통제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 숫자가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숫자를 통해 수량이나 순서를 나타내는 단어를 수사(품사)라고 한다.

2 숫자 단위

2.1 한국 등 한자 문화권

십진수
(一)(1)
큰 수작은 수
(十)
(101)
(百)
(102)
(千)
(103)
(萬)
(104)
푼#s-1/분(分)
(10-1)
리#s-4(厘)
(10-2)
모#s-13(毛)/호#s-12(毫)
(10-3)
사#s-14.1(絲)
(10-4)
(億)
(108)
(兆)
(1012)
(京)
(1016)
(垓)
(1020)
홀#s-2(忽)
(10-5)
미#s-8(微)
(10-6)
섬#jakeun_su(纖)
(10-7)
사#s-14.2(沙)
(10-8)
(秭)
(1024)
(壤)
(1028)
구#s-1.2(溝)
(1032)
(澗)
(1036)
진#s-8(塵)
(10-9)
애#s-1(埃)
(10-10)
묘#s-1(渺)
(10-11)
막#s-2(漠)
(10-12)
(正)
(1040)
재#s-2(載)
(1044)
(極)
(1048)
항하사
(1052)
모호#s-2
(10-13)
준순
(10-14)
수유#s-2
(10-15)
순식
(10-16)
아승기
(1056)
나유타#s-1
(1060)
불가사의#s-1
(1064)
무량대수
(1068)
탄지
(10-17)
찰나
(10-18)
육덕#s-2
(10-19)
허공#s-1.1
(10-20)
구골
(10100)
구골플렉스구골플렉시안그레이엄 수청정
(10-21)
  • 큰 수 : 만부터는 10의 4제곱 단위로 나눠 읽는다.
    • 101 : (十)
    • 102 : (百)
    • 103 : (千)
    • 104 : (萬)
    • 108 : (億)
    • 1012 : (兆)
    • 1016 : (京)
    • 1020 : (垓)
    • 1024 : (秭)
    • 1028 : (穰)
    • 1032 : (溝)
    • 1036 : (澗)
    • 1040 : (正)
    • 1044 : (載)
    • 1048 : (極)
    • 1052 : 항하사(恒河沙)
      • 항하(인도 갠지스강)의 많은 모래알 수에서 유래했다.
    • 1056 : 아승기(阿僧祇)
    • 1060 : 나유타(那由他)
    • 1064 : 불가사의(不可思議)
      • 말로 나타낼 수도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도 없는 오묘한 이치 또는 가르침에 빗대 붙여졌다.
    • 1068 : 무량대수(無量大數)
      • "무량수"라고도 하며, 아미타불 및 그땅의 수명이 한량이 없는 일을 말한다. 한편, 무량대수를 무량과 대수로 나누어서 1068을 무량(無量)이라 하고 1072를 대수(大數)로 나누기도 한다.
    • 10112 : 긍갈라
    • 이외에도 화엄경 등에는 이상의 수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안드로메다 넘사벽급의 크고 아름다운 수의 단위들이 기재되어있다.

그런데 예전의 용법에서는 10-8인 사 뒤로는 사(10-1의 여덟제곱, 1억분의 1) 단위만큼 곱해지기 때문에 숫자가 훨씬 급속하게 작아진다. 거기에 맨 마지막의 허공과 청정을 한 글자씩 나누어 네 수사를 썼기 때문에 가장 작은 단위가 훨씬 작다. 이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 10-16 진(塵)
  • 10-24 애(埃)
  • 10-32 묘(渺)
  • 10-40 막(漠)
  • 10-48 모호(模糊)
  • 10-56 준순(逡巡)
  • 10-64 수유(須臾)
  • 10-72 순식(瞬息)
  • 10-80 탄지(彈指)
  • 10-88 찰나(刹那)
  • 10-96 육덕(六德)
  • 10-104 허(虛)
  • 10-112 공(空)
  • 10-120 청(淸)
  • 10-128 정(淨)

2.2 영어

10의 3제곱 단위로 나눠 읽는다. 자세한 건 서양의 숫자 명명법 참조.

  • 103 : Thousand(천)
  • 106 : Million(백만)
  • 109 : Billion(십억)
  • 1012 : Trillion(1조)
  • 1015 : Quadrillion(1000조)
  • 1018 : Quintillion(100경)
  • 1021 : Sextillion(10해)
  • 1024 : Septillion(1자)
  • 1027 : Octilillion(1000자)
  • 1030 : Nonillion(100양)
  • 1033 : Decillion(10구)
  • 1036 : Undecillion(1간)
  • 1039 : Duodecillion(1000간)
  • 1042 : Tredecillion(100정)
  • 1045 : Quattrodecillion(10재)
  • 1048 : Quindeccillion(1극)
  • 1051 : Sexdecillion(1000극)
  • 1054 : Septendecillion(100항하사)
  • 1057 : Octodecillion(10아승기)
  • 1060 : Novemdecillion(1나유타)
  • 1063 : Vigintillion(1000나유타)
  • 10100 : Googol = 10 duotrigintillion
  • 10303 : Centillion(이쯤 되면 한자 문화권의 숫자로는 표현할 말도 없다. 화엄경 빼면...)

대충 눈치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라틴어의 배수어근+~illion으로 나가는 건 영어에서의 배수표현이 배수어근+~(u)ple로 나가는 것과 유사하다. 이중 몇몇 어근은 달력에서 월을 표시하는 영어에서도 보았을 것이다.

2.3 그 밖의 크고 아름다운 수들

2.4 특수한 수

몇몇 특수한 수는 기호로 나타내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상수 항목 참고.

  • i [math]=\sqrt{-1}[/math]
  • e [math]\displaystyle=\lim_{x\to0}\left(1+x\right)^{\frac{1}{x}}=2.71828182845904523536...[/math]
  • π [math]=3.14159 26535 89793 23846 26433...[/math]
  • φ[math]\displaystyle=\frac{1+\sqrt{5}}{2}=1.61803398874989484820...[/math]

3 숫자 관련 문서

4 숫자에 관련된 사항

해당 항목 참조.

  1. 이와 같은 단어는 숫자를 포함해 횟수, 툇간, 찻간, 곳간, 셋방 이렇게 6개가 있다.
  2. 일본에서 유래한 단위로 비율을 소수로 나타낼때 사용한다. 이후 단위는 전부 1/10씩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