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지구설

1 정의

젊은 지구설(Young Earth Creationnism, YEC)(젊은 지구 창조설)은 지구우주무에서 6일만에 만들어졌으며 대략 6000살 정도이다 라는주장이다. 길어야 1만년 이하. 6천년이란 주장의 근거는 물론 구약성경으로 역본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BC 5500~4000년 사이에 천지창조가 있었다고 해석된다. 기독교적 창조설자들이 하는 대표적 주장이자 기독교적 창조론 지지 여부를 판별하는 핵심적 주장 . 이와 반대되는 다른 창조설자들의 주장으로는 늙은 지구설이 있다. 이들은 우주 나이가 약 130억 년 되었다고 주장한다(물론 창조를 통해). 현대의 유대교 학자들도 (심지어는 진화론을 부정하는 유대교 랍비도) 천지창조는 월등히 더 오래전에 일어난 것으로 해석한다. 천주교도 비슷한 입장. 즉 젊은지구설은 기독교 중에서도 미국 중심의 근본주의 개신교에만 국한된 주장이다.

이런 황당한 설을 누가 믿을까 싶지만 2014년 여론조사로는 미국 성인 인구의 40%가 이 젊은지구설을 지지한다고 할 정도로 서구에서는 폭넓은 지지를 얻고있다. 교육받지 못한 층 뿐 아니라 대졸자 층에서도 지지자가 적지않아 단지 소수의 기독교 광신도들의 망상이라고 무시해서는 안된다. 심지어는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경선에 나선 출마자의 대부분도 이를 지지한다고 밝힐 정도. 이에 미국 과학계 등에선 과학교욱 강화 등 이에대한 진지하고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2 과학과의 마찰

젊은 지구설을 믿기 위해서는 수많은 학문들을 무시해야 한다.

2.1 생물학

젊은 지구설 및 창조설과 가장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이론이 진화론이다. 젊은 지구설과 진화론은 상호배타적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창조설이 진화론을 부정하기위해 내세우는 가장 핵심적 주장이 바로 젊은 지구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진화론/인간동물기원론을 부정하는기독교적 창조설에서 그 대안으로 제시하는 이론이 바로 젊은 지구설이다. 젊은 지구설이 화석이 시대순으로 쌓였다는 것을 부정하므로 진화론도 부정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진화가 일어나기엔 6000년은 짧은 시간이므로 이 점에서도 진화론을 무시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창조설 관련 박물관이나 각종 창조설 선전문서 등 홍보도 주로 이런 젊은 지구설을 옹호하는 데 촛점이 맞춰져 있다.

2.2 물리학

현재 관측되는 가장 멀리 있는 물체들인 퀘이사들은 130억 광년 떨어진 것으로 측정된다. 이는 빛이 적어도 130억 년동안 날아왔다는 의미이다.[1] 6000년 된 우주에 도대체 왜 130억 년 된 빛이 존재할까? 사실 하나님께서 130억광년전 과거에서 오고있는 것 같아보이는 빛을 창조하셨다 카더라
상기된 빛의 속도 문제에 대해 "빛의 속도가 바뀌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창조설자들이 있는데, 이는 전자기학으로 정리된 진공에서의 빛의 속도를 완벽히 무시하는 것이다. 그럴거면 왜 과학적으로 증명한다고 하는지
우주배경복사를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 이론에서 예측한 우주의 나이를 무시해야 한다.
  • 핵물리학
방사성 동위원소반감기를 통한 연대측정법과도 들어맞지 않는다. 따라서 젊은 지구설을 만족하려면 핵물리학도 무시해야 한다.

2.3 천문학, 지구과학

6000년 안에 지구가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만큼 지질학적인 지층 분류는 당연히 무시하고, 현재 지형은 전 지구적 대홍수의 흔적이라 주장하니 실제 지질학적인 지층 분석도 무시한다. 판 구조론에 의하면 200만 년 이상 대륙 이동이 진행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판게아의 존재를 부정하고 현재 지형은 퇴적과 침식으로만 발생했다고 하거나 반대로 노아대홍수 기간 안에 현재 지형이 완성되었다고 주장하려면 당연히 판구조론도 무시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달의 대기는 최소 1만 년 이상 된 것으로 보고 있다. 6천 년이라고 주장하는 것보다 두 배 이상 오래 된 것이다.
  • 벱티스티나 소행성족
벱티스티나 소행성족은 충돌로 인해 발생하였고, 그 충돌은 8000만 년 전에 일어난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 곳곳에는 풍화 작용의 증거물들이 있고, 그 중 대표적으로 그랜드 캐니언은 물에 의해 수백만 년 이상 풍화되었다.
  • 지구 극반전
지구 자기장은 주기적으로 극을 바꾸는데, 이는 5만 년에서 80만 년 정도에 한 번씩 바뀐다.
태양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고, 이에 따른 구성 성분 변화는 태양지진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태양의 나이를 유추해 낼 수 있는데, 이는 45.7억 년 정도로 계산된다.
빙하는 평균 기온에 따라 산소의 함유량을 달리 하고, 이는 일종의 '산소 방울 층'으로 관찰된다. 1년에 10번 정도씩 층이 생성될 때, 최소 16만 년 이상 층이 생성되었다.

2.4 고고학

6000년을 크게 초월하는 고고학적 시대구분과 연구를 무시한다. 구석기 시대플라이스토세에 해당되며, 신석기 시대의 유적인 괴베클리 테페는 기원전 100세기 경 세워진걸로 추정된다.
  1. 사실 우주가 팽창하기에 빛이 130억 광년 거리에서 나온 빛은 아니고 그보다 후에 나왔는데. 우주의 팽창속도를 고려하여 현재 퀘이사의 거리를 계산한 것이다. 즉, 지구에서 관측된 퀘이사의 흔적은 130억년 전의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더 가까운 과거에서 나온 빛이다. 물론 그걸 고려해도 6000년은 얼토당토 않는 수치인건 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