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정용 살충제의 대명사. 보통 '에프킬라'라고 하면 비단 이 제품뿐만 아니라 스프레이 형식의 가정용 살충제 전반을 의미한다. 더 줄여 '킬라'라고도 한다. 보통명사가 된 고유명사들 중 하나. 홈키파와 경쟁하는 제품이다. 그래도 이쪽이 네임드
위처럼 스프레이 형식 외에도 리퀴드, 매트, 모기향 등의 종류가 있다.
요즘은 LPG 충전제가 아닌 수성 에어로졸 형태로 나오는 제품이 있는데 이건 불이 붙지 않는다.
원래는 까스명수를 제조하는 삼성제약의 살충제 상표였으며, 에프킬라 자체의 상표가 강력하여 한국존슨의 레이드는 점유율을 올리지 못하였다. 그래서 한국존슨은 에프킬라 상표를 매입하기로 하였고, IMF 사태로 삼성제약이 부도난 직후인 1998년에 상표와 공장을 387억원에 매입 하였다.[3][4] 이후 한국존슨은 살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 하였다. 현재는 이 에프킬라와 홈키파가 시장의 80%로 과점하고 매년 가격을 슬금슬금 올려서 2천원 정도이던 가격이 요즘은 3천원 가량 받고 있다.
쓰다보면 가까울수록 화력(...)이 강력해진다는 생각으로 해충에 가까이 붙여서 쓰는 버릇이 생길수 있는데, 그런건 벌레들에게나 그렇고, 날벌레들은 멀리있어도 약품이 닿기만 하면 지랄발광을 하다가 나중에 추락해서 죽는다(...), 그런데 그중에서 생명력이 질긴 날벌레라면 한번만 뿌리면 되는게 아니라, 목표를 계속 추적해서 땅에 추락할때까지 뿌려주면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목표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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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택에 레이드도 에프킬라 레이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보스벌레 레이드 갈 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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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에 나오는 제품은 아예 레이드라는 이름이 빠지고, 레이드 로고 형태 (검은 방패에 노란 번개 모양)만 유지한 채 에프킬라로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에 바르는 형식의 제품도 나오고 있다.
2 다양한 용도의 용제
사회에서는 군대에서 모든 일을 치약으로 해결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편견이 아니기도 하고 에프킬라만큼 다용도로 쓰이진 않는다. 탄매가 잔뜩 끼거나 녹이 슨 소총을 손질해야 할때 손질용 기름이 없으면 뿌려서 손질하기도 하고, 녹나서 뻑뻑한 문에 뿌리고, 먼지가 수북히 쌓인 작업대에도 뿌리고 창문 닦을 때도 뿌리고, 전투화를 닦을 때도 뿌리고...[5] 행정병의 경우 상황판이나 화이트보드에 쓰인 유성마커를 지우는데에 요긴하게 쓰이곤 한다. 즉 먹는 거 빼고는 어디에나 에프킬라를 뿌려서 해결.
심지어 사람이 쥐잡는 끈끈이에 걸렸을 때도 효과를 발휘한다. 만약 이걸로 안되겠다 싶으면 끈끈이를 붙인채로 보통 수송부에 있는 체인 씻는 폐유에 담그면 해방될 수 있다, 혹은 콩기름 결론은 석유 만세 최근에는 수용성 에어로졸로 대체되어 이러한 용도는 줄어들지도? 그럴 땐 WD-40 뿌리는 거지요.
이와 같은 응용(?)은 LPG를 용제로 쓰는데 LPG의 주성분인 프로판은 액체일 때 솔벤트나 신너 못지않은 괜찮은 유성용제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윈드실드나 벽 등에 붙은 스티커를 뗄 때 스티커 제거 스프레이가 없으면 에프킬라를 뿌려 적시고 1-2분 정도 침투하기를 기다려 스티커를 떼어낼 수 있다. 가정에서도 가죽 소파 등에 스티커나 페인트 본드 같은 끈적끈적한 무언가가 묻었다면 에프킬라를 살짝 뿌려서 지워보자. 물론 안 보이는 곳에 일단 테스트를 한 뒤 할 것.
이렇게나 다재다능한 능력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주업인 벌레잡기에는 취약하다. 사실 군대 뿐 만이 아니라 벌레들이 원래 많을 수밖에 없는 시골의 경우 아무리 살충제를 써도 표가 안나기 때문이고, 게다가 과거에는 살충제를 무식하리만큼 강하게 만들었지만 시대가 흘러 친환경 어쩌구 하면서 만든 살충제의 효력이 과거의 그것보다 훨씬 약한 점도 한몫한다.
3 화염방사기?
에프킬라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스프레이 형태의 모기약은 가연성 물질이다. 불이 붙으면 터진다! 방에 모기약을 뿌리고 촛불을 켰더니 바로 폭발(!)해서 전신화상을 입은 사례가 있다. 주의하자.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화염방사기로 쓰는 경우는 각종 벌집에 최선의 해결책. 심지어 소방공무원도 쓴다. 이 대對말벌병기의 메카니즘은 흔히 알고있는 화염방사기의 이미지인, 온 몸이 불길에 휩싸이게해서 끔살시키는 형태가 아니라 날개를 홀라당 태워서 추락시키는 원리이다.[6] 애초에 에프킬라와 라이터로 가해지는 열이 일정시간 이상 가해지면 모를까. 잠깐 닿는 정도론 일정 사이즈 이상의 곤충에겐 갑작스런 뜨거움 정도 밖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 더 날뛸 수 있는데 그렇다고 장시간 방사 했다간 잘못하면 에프킬라가 터지므로 주의 할 것.
이런 점에 착안하여 위에서 언급한 내성을 취득한 파리나 모기에 대해서도[7] 화염방사요법을 사용하는 일부 불같은 성질 급한 병사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에프킬라통 뒷편에 엄연히 가연성(화기주의) 라고 붉은색 굵은 글씨로 강조되어 있으니 옛말처럼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워먹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특히 1회용 라이터 하나 들고 켠 다음 분사 시켜서 쓰는 짓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모르는 이들에겐 다음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절대로 주의하도록.
불을 켜고 분사 시키는 도중, 지나친 분사로 에프킬라에 불이 옮겨붙을 수가 있다. 특히 분사를 아래로 할 수록 불이 옮겨붙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당연히 가만히 내버려 뒀다간 앗 하는 순간. 폭발을 하고 튀어버린 금속용기의 파편에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게 되니 연사는 절대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운 좋게 불이 붙지 않더라도, 노즐이 녹아붙는 수준의 일은 의외로 자주 발생한다. 차라리 점사를 해라. 잠깐 잠깐씩 쐈다 쉬었다 한다고 하더라도 잔여 가스가 쌓인 상황에선 자칫하면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른다. 총열을 식혀줄 필요가 있다 잔여 가스를 한번 빼주고(물론 분사해야 할 곳과 멀리 떨어져서) 다시 사격에 돌입하자. 뭔 총기도아니고 사격교본 같은 주의사항이 써있는지는 궁금해하지 말자
그렇다고 해서 위 설명처럼 화염방사기로 사용을 하기보다는 안전을 위해 경고대로 화기에 주의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괜한 경고가 아니니 호기심에 하다가 사고를 당하면 그것은 알고도 행한 자신의 책임이다. 인간에게 말벌도 위험 하지만 화재는 더 위험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자.
새끼손톱 이하의 작은 사이즈의 곤충 조차 껍질이 그렇게 쉽게 불에 타오르지 않는데 하물며 새끼 손가락 급에 해당 하는 바퀴벌레나 각종 곤충들은 자칫 뜨거움에 노출이 되면서 발버둥을 치기가 쉬우므로 더 큰 끔찍함을 부를 수 있는 만큼 하지 말도록...
메탈기어 2 솔리드 스네이크에서 솔리드 스네이크가 마스터 밀러의 힌트를 받고 라이터 + 에프킬라(정확히는 스프레이) 조합으로 빅 보스를 즉석에서 구워버렸다.- ↑ 물론 위험하니 착한 위키러라면 함부로 따라하지 말자.
- ↑ 그런데 사실 벌을 상대로 하거나 벌집을 제거할 때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라 많이들 쓰는 방법이다. 벌은 에프킬라 자체에는 쉽게 죽지 않지만 불에는 스치기만 해도 무조건 한 방이다. 자세한것은 3번 문단을 참조.
- ↑ 이후 삼성제약은 2005년경에 '삼성킬라'라는 이름으로 살충제 시장에 재도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 ↑ 동화약품의 홈키파/홈매트 역시 같은 해에 한국크로락스에 넘어갔다가, 2005년부터 헨켈에 먹혔다.
- ↑ 전투화를 급히 닦아야 한다면 먼지만 털어내고 한번 뿌려보자. 꽤 그럴듯한 광이 난다.
- ↑ 순식간에 기동력을 잃고 땅을 기어다니는 모습이 측은...하지는 않고 모두 눈에 불을 켜고
비명괴성을 지르며 밟아 죽이느라 바쁘다.날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그들에게 베풀 자비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 ↑ 날벌레에게만 해당. 지구 최강의 생존마이스터 바퀴벌레는 애초에 잘 날아다니지도 않으므로 화염방사로도 잘 죽지 않는다.
땅에다가 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