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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荔枝(여지)
뷔페에 있는 과일
동남아시아 지방이 원산지인 과일로, 중국어 발음을 영어식으로 옮긴 '리치(Lychee)'란 이름으로 많이 알려졌다.[1]
동남아가 원산지지만 중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명성을 떨쳤다. 10세기엔 한 관리가 오로지 여지라는 한 주제가지고 책을 써냈고, 당나라 현종의 애첩인 양귀비가 여기에 맛들려 이걸 동남아에서 실어 나르느라 국력에 치명타를 입혔다는 설도 있을 정도다.[2] 죽의 장막에 싸여있던 미지의 국가 때에도 여지에 관한 대중가요가 있다. [3]
갓 열린 여지는 진한 빨간색을 띄며, 딸기 비슷하게 생겼다. 껍질은 거칠고 질기지만 매우 물러서 살짝 힘을줘도 껍질 사이로 살이 터져나온다. 맛이나 열매의 질감 자체는 매우 달고 조금 단단한 포도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향은 꽃향기 비슷한 향을 낸다.
2 관련 팁
여타 과일들이 대부분 그런것처럼 여지도 신선할때 바로 먹는게 맛있게 먹는 법이지만, 통조림이나 음료수로도 많이 가공된다. 대한민국에서는 주로 통조림 상태로 많이 팔리는 과일.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원래의 여지는 분홍색에 가까운 빨간색이지만 실제로 먹을때는 통조림상태인 데다가 차갑게 먹는 것이 맛있다는 이유로 거의 얼리다시피 한 상태로 먹기 때문에 거무튀튀한 갈색이다. 덕분에 여지 열매 자체는 먹지 못했더라도 음료수 등을 통해 대강의 맛을 느껴볼 순 있다.
색깔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3 기타
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는 천자가 하사한 여지즙을 술인 줄 알고 마셨다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나중에 청나라 관리로부터 여지즙이라는 걸 듣고 소주 칵테일을 해서 먹는다. 맛있게 먹은 뒤 "그런데 술도 아니면서 이걸 마신 뒤 '어 취한다. 참 좋은 술이군' 이라고 말한 우리 일행들은 대체 뭐지???"라고 의아해 한다.뭐긴 뭐야 플라시보효과지
타 매체에서는 그냥 존재감이 미미하지만, 어째선지 마다가스카의 펭귄에서는 이 상한 여지 열매를 먹으면 뇌에 나쁜 성분을 주어서 미쳐버린다고 한다.(...) 해독제는 구아바 열매라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