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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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권더블 열풍권

위의 두 gif 이미지는 RBSRB2에서의 열풍권/더블 열풍권.

SNK 전매특허, 질풍권과 함께 악의 카리스마의 제왕 기스 하워드의 간판급 필살기. 최초 등장은 아랑전설.[1]

당시까지만 해도 그냥 주인공이었던 테리 보가드의 대표 필살기인 파워 웨이브에 색깔만 바꾼 조잡하기 그지없는(?) 필살기였지만, 그래도 빠른 발동속도에 잔인할 정도로 적은 후딜레이로 악명을 떨쳤다. '더블 열풍권'은 타 시리즈와는 다르게 이 당시에는 의 '더블 스트라이크'처럼 2개의 장풍을 날리는 기술이었다.

특히 기존의 격투 게임에서 '장풍'이란, 스트리트 파이터파동권소닉붐#s-3의 영향을 받아 공중을 날아다니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열풍권과 파워 웨이브의 등장으로 일명 '지면 장풍'의 개념이 탄생했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하지만 하단 장풍 개념 자체는 이미 사가트의 그라운드 타이거 샷이 있다.

그러나 기스 사망 이후 이 장풍은 역사속으로 사라지나 싶었는데..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그분이 웃통을 벗고 돌아오면서 열풍권도 같이 돌아왔으며, 더블 열풍권은 크기를 키워서 날리는 것으로 변경,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초창기 더블 열풍권은 이름만 더블이지 일반 장풍기와도 허무하게 상쇄되는 단발 장풍기였으며 써서 득될게 거의 없었다. 굴욕 플레이로 1타로 장풍 상쇄를 하면 2타가 날아가는데 이걸로 공격하는 것은 있다. 깔아두기 용으로는 그만이었다만.

참고로 이때의 시전 대사는 열풍권은 내뿜게!(맥주캔!) 더블 열풍권의 경우는 떡을 내뿜게!(떠블 맥주캔!) 다.(물론 몬데그린)

여기서 생긴 농담으로 기스가 떡을 내뿜으려다 목에 걸려서 돌아가셨다는 얘기도 있다.(...) 불쌍하다 부장님

아랑전설 3에서의 열풍권은 손이 바뀐 걸 빼면 그대로인가 싶지만 더블 열풍권이 장풍 두 개 판정, 즉 더블 열풍권 시전 도중 상대의 일반 장풍기와 상쇄되면 더블 열풍권은 사라지고 대신 일반 열풍권이 날아가는 식이 되었다.

악몽 속의 대전으로 등장하는 리얼바웃 스페셜에서는 열풍권과 더블 열풍권의 시전 모션이 다시 아랑전설 스페셜 시절로 돌아갔고 이펙트가 정말 이름 그대로 바람을 찢는 것처럼 위압감 넘치게 변했으며 모양처럼 판정도 윗쪽으로 넓어져서 전체적 강화가 되었다. 이후 등장하는 기스는 거의 대부분 이 열풍권의 이펙트를 사용하게 된다. 02UM에서는 이 리얼바웃 스페셜 시절의 성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도 모자라 게이지를 채운다. 02UM 특성상 장풍 발동만으로 게이지를 채울 수 없는데 나이트메어 기스는 이게 된다. 노멀 기스는 물론 심지어 같은 스페셜 보스인 루갈도 이게 불가능하다.

덤으로 이 때의 더블 열풍권은 일반 장풍 따위 상쇄해버리는 이른바 왕장풍 판정...이지만 열풍권도 장풍을 모조리 씹어먹는 왕장풍 판정이었으므로 의미는 없다. 추가로, RBS에서 열풍권을 상쇄시킬 수 있는 것은 텅푸르의 충파와 빌리의 삼절곤 중단 찌르기. 그리고 더블 열풍권은 초화염 선풍곤과 카이저 웨이브로 상쇄가 된다.[2]

하지만 이후 리얼바우트2 에서 예전 수준으로 너프되면서 질풍권의 삭제와 함께 기스에게 큰 타격을 주었었다.

참고로 이때쯤의 열풍권 커맨드는 ↓↙← 공격으로, 이때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해 열풍권의 커맨드를 이쪽으로 알고 있는 유저들도 종종 있다. 질풍권이야 원래 커맨드가 이것이었으니 별 문제는 없었지만 열풍권은 리얼바우트 스페셜과 2에서 이 커맨드로 사용했었으므로 주의.

젊은 시절의 기스는 더블 열풍권 없이 그냥 열풍권만 사용한다. 용호의 권 2에서는 강약 구분이 없으며 네오웨이브에서 강으로 사용시 겹치는 과정을 생략한 딜레이가 좀 크며 상대를 다운시키는 한 발짜리 더블 열풍권. 다만 보스버전은 그런 거 없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분명 일본에서 고무술을 익히기 전일텐데 어떻게 그때부터 열풍권을 써댔는지는 의문. 아마도 열풍권은 고무술을 배우기전에 독학으로 익힌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이 올백 금발의 남자는 앤디가 아니라기스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달았거나, 기스를 만드는 도중 무의식 중에 달았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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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의 열풍권락의 더블 열풍권

그 후 1999년에 등장한 그 분의 아들 락 하워드 또한 열풍권과 더블 열풍권을 사용한다. 거기에 시스템의 특성상 '열풍권 훼이크'도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건 다음 시리즈 부터는 잊혀져 버리고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분명 아버지가 싸우는 걸 본 적이 없는데도 락이 열풍권 등을 쓸 수 있는 이유는 천성적인 것(또는 피를 통해 전해진, 유전적인 것으로 말할 수 있다)이라고 한다.(MOW 사이트) 다른 기스의 기술들도 마찬가지.

옆동네 어느 패러렐 세계에서는... 한 때 기스와 크라우저와 이복 형제라는 루머를 만들어냈던 이분이 사용하였다. (이 기술과 볼프강 크라우저의 기술인 카이저 웨이브를 사용한 덕분에 그런 소문이 돌았던 것 같다) 94, 95때는 기스의 그 열풍권과 똑같이 시전하였다..만 더블 열풍권은 안썼다. 다른 필살기는 필요 없어!!

여담이지만 기스의 기술들이 대부분 남에게서 가져온게 많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어쩌면 열풍권도 남에게서 가져온 기술일 가능성이 높다. 파워 웨이브가 가장 유력한 후보이지만, 문제는 열풍권은 설정상 제프 보가드를 만나기도 전[3]부터 쓰고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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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UM 노멀 루갈의 열풍권02, 02UM 오메가 루갈의 열풍권

98의 노멀 루갈은 94, 95 시절의 퍼런 색깔이 아니라 무슨 흙먼지 색깔의 열풍권을 구사하는데, 탄의 크기만 제법 크고(덕분에 약&강 심리전은 다른 캐릭터들의 장풍처럼 유효하다) 발생이건 후딜이건 좋을게 없는 장풍이었다. 98UM 에서는 살짝 나아지기는 했지만. 2002의 오메가 루갈은 98때의 그라비티 스매시 대신 열풍권을 사용하는데 바로 위의 gif이미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딜레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은 상태라면 근접 D 1타 - 더블 토마호크 1타 - 열풍권 - 근접 D 1타 - 더블 토마호크 1타 - 열풍권...의 무한콤보가 가능하게 됐다. 2002UM 에서도 그대로 계승.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98UM까지는 넷푸켄! 하고 열풍권 대사를 질렀는데 어째서인지 2002에서는 대사가 없다 쉬이악!하는 소리는 있는데 이건 대사가 아니고 장풍 발사음같은데.... 와카모토씨 버전이라 그런가? 02UM에서는 본래의 성우인 아라이 토시미츠가 다시 맡으면서 이전처럼 넷푸켄! 이라는 대사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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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XI 아델의 열풍각 G. 키켄

아비가 쓰면 아들도 쓰는법. 거기에 약간의 어레인지는 필수. 이러한 법칙은 이미 하워드 가문에서 입증되었다(?). 발로 차는 바람 기술이라니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심지어 복장도 비슷하다?

아델하이드 번스타인의 열풍권(정확히는 G. 키켄)은 독특하게 발차기 형식으로 사용하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소점프로 넘을 수 없다. 03에서는 독특하게도 캔슬로 사용할시 점프하면서 발차기로 장풍을 날리는 모션으로 변경되고 하강하면서 발꿈치로 내려차는 공격이 추가된다. 게다가 강으로 사용할 경우 절대판정.

일반 셀렉터블 캐릭터로 등장한 후속작 일레븐에서는 B를 제외한 앉은 상태의 통상기 및 지상날리기 공격 등에서는 캔슬로 사용해도 모션이 바뀌지 않게끔 너프를 먹었다. 그래도 여전히 연속기 밥줄에 절대판정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가드크러시 수치도 엄청나게 놓고 거기에 스턴치까지 환장하게 높아서 쟈즈, 쇼 하야테등은 캔슬판 강 키켄 2대면 얄짤없이 스턴이고 다른 캐릭터들도 2대면 거의 스턴 직전의 상태까지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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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기스의 열풍권96 기스의 더블 열풍권CVS1 EX기스의 더블 열풍권

항상 지면을 타고 날아다니는 것이 철저한 원칙인 열풍권이지만 장풍기들의 대부분이 사라지거나 근접형으로 바뀐 KOF96[4]에서는 어김없이 칼질을 당해버렸다.

약으로 사용시 발동은 빨라서 어느 정도 거리가 멀지 않은 이상 약공격에서도 들어갈 정도이지만 왠지 허전한 것이 사실. 게다가 더블 열풍권은 발동도 느리고 후딜레이도 끝내주는 쓰레기급 기술이 됐다. 그래도 기모으고 소점프 C 무한질이 있기에 어느 정도 먹고 살만은 했지만...

PS2판 XI에서는 베이스가 NBC임에도 불구하고 이 96 시절의 열풍권/더블 열풍권을 사용한다.

이후 98 UM에 등장한 기스도 96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지라 이 짧은 열풍권을 사용하는데 더블 열풍권의 성능이 무지막지하게 상향됐다. 약공격에서도 들어갈 정도로 발동이 빨라졌으며 후딜레이도 짧아서 상대가 기게이지 없이 구석에 몰려 있는 상태라면 앉아 A - 더블 열풍권으로 무한 압박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열풍권이 재수없게 반격기에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반격기 있는 놈들에게는 남발 금지.

대신 RB기스는 RBS 시절 열풍권을 쓰는데, 돌아온 더블 질풍권과 함께 무식한 스피드로 인해 당하는 사람 미치는 장풍 압박에 한몫 단단히 했다. 다만 특수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연속기로는 절대로 안 들어가기 때문에 조심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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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C의 열풍권SVC의 더블 열풍권

SVC Chaos에서의 기스도 일반적으로는 멀리 나가는 열풍권을 사용하지만, 통상기나 특수기 등에서 캔슬로 사용시 96 이펙트의 짧은 열풍권이 나간다. 게다가 상대를 띄워버리기까지 하기 때문에 이후 레이징 스톰 등등이 가뿐하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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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서는 이펙트가 CAPCOM VS SNK마냥 변해버렸다. 타격 범위가 크지 않다는 게 큰 단점.

2002 UM 에서는 노멀 기스는 아랑전설 3 시절 열풍권을 쓰는 반면 나이트메어 기스는 RBS 시절 열풍권을 쓴다. 근데 보면 알겠지만 날아가는 속도가 소닉에 비교될 정도로 미칠듯이 엄청 빠르다. 딜레이도 없는 주제에 얼마나 빠르냐하면 열풍권 쓰는걸 날리는 걸 보고 뒤로 굴러도! 이미 발사된 또 다른 열풍권에 확정히트한다.(...) 더블 열풍권은 탄속은 동일하지만 모으는 속도는 여전해서 이걸 이용해 심리전을 걸 수도 있다. 계속해서 날아오는 열풍권 사이에 더블 열풍권을 넣어주면 상대의 회피 타이밍을 시망으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더블 질풍권도 들어가면... 현실 KOF

XIV에서는 기본 열풍권들 외에도 거대한 열풍권을 날리는 새로운 초필살기 뇌광열풍권이 추가되었다. 기술명을 외칠때 뇌광의 '라이오' 부분이 '파이널'로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SNK에서 노리고 기술명을 만든 것인지는 불명.

Maximum Impact 에서는 락 한정으로 더블 열풍권을 모으지 않고 따로따로 날리는 더블 열풍권도 있다. 기스의 경우는 어째서인가 RBS식이 아닌 옛날 이펙트의 열풍권을 쓴다.

CAPCOM VS SNK 시리즈에서도 등장하여 열풍권을 선보이는데 6버튼으로 늘어난 2에서는 약이나 중으로 일반 열풍권이, 강으로 사용시 더블 열풍권이 나간다. 발동이 빨라서 약공격에서도 들어가고 각종 통상기 가드시 딜레이 메꾸기용으로도 애용되는 나름 주력기. 단점이라면 크기가 살짝 작은 것이라는 정도? 단, EX 기스의 열풍권은 96 시절의 근거리 열풍권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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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이나 갓 루갈의 열풍권은 위 gif에서도 보이듯이, 장풍 판정이 바로 앞이 아니라 몸통쪽에서부터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스나 락과 똑같은 타이밍에 장풍이 생성되어도, 상대에게 닿는게 더 느리다! 덕분에 연속기로는 거의 못 써먹고 그냥 기본기 가드당했을 때 캔슬하는 용도. 2D 격투게임에서 버그가 아닌 이상 캐릭터가 완전히 겹칠리 없으므로 장풍이 몸쪽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은 정말 철저하게 쓸데없는 특성.

CVS2 한정으로 루갈, 락, 기스의 열풍권 3총사가 제각각의 열풍권(기스는 파란색, 락은 보라색, 루갈은 흰색)을 쓰는걸 볼수도 있고 KOF 98 UM 한정으로 루갈, 기스, RB기스(우라 기스)의 열풍권 3총사의 제각각의 열풍권(루갈은 흙먼지, 기스는 96식, RB기스는 나메기스식)을 감상할수도 있다. 그러나 더블 열풍권은 기스와 락만 사용할 수 있다. 역시 원조는 뭔가 다르다!

열풍권을 이용한 바리에이션 기술로는 나이트메어 기스가 KOF 2002 UM 에서 MAX2로 가져온, MAX2를 발동 시켜놓고 상대의 공격에 맞추어서 반격기를 성공시키면 열풍권을 수도없이 난무하다가 날리는 '레이징 데드 엔드'가 있으며, 3D까지 가면 락이 맥시멈 임팩트에서 쓰던 KOF96의 열풍권 처럼 근접형 열풍권을 시전한 다음 레이징 스톰을 사용하는 네오 레이징 스톰도 있다.

여담으로 격투천왕에선 루에게 이거 하나만 쓸만한 기술이라고 평 받았다. 땅에서 빨리 날아가는 장풍 보다는 차라리 공중에서 날아가는 질풍권이 더 나을 것 같은데

시리즈마다 대부분 1P 기준 오른손으로 시전하는 기술이나 KOF 96에서는 왼손으로 시전한다. 이후 이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한 SVC Chaos 에서도 왼손 사용.
  1. 시간상으로는 용호의 권 2 시절이 먼저지만, 작품 출시 시점으로 따지면 아랑전설 1편이 용호의 권 2보다 3년 먼저 출시되었다.
  2. 풀 차지는 확실하게 상쇄시킨다. 다른 충전은 추가바람.
  3. 기스의 활동 역사는 크라우저와 싸워 패함 -> 료와 싸워 패함 -> 스오우 타츠미 살해 -> 제프 보가드 살해 -> 아랑전설 시리즈 순이다.
  4. 참고로 여기선 기스의 숙적인 극한류도 장풍 고자가 되고 아랑팀도 장풍 조루가 되었다(...). 크라우저: PROF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