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노잉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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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nnoying Orange

짜증나는 오렌지, 엽기발랄 오렌지

1 소개

데인보(Daneboe. 본명은 데인 보이디그하이머)가 제작한 유투브 단편 코미디 시리즈.

1.1 유래

시리즈의 대표 제작자인 데인 보이디그하이머, 약칭 Daneboe(데인보)는 유투브 크레이터로, 비디오 크레이터 이전에는 많은 직업을 거쳤다. 로버트 제닝스라는 학교 동창과 함께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기획한 그는 GAGFilms라는 유투브 채널을 만들어 각종 컨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사물에 얼굴을 합성하여 노는 걸 굉장히 좋아했던 그는 구름, 마시멜로, 계란에 인격을 부여한 작품들을 만들기도 했었다.

본격적으로 어노잉 오렌지 시리즈를 만들 게 된 계기는, 이전의 그가 했던 활동들의 연장선이었다. 처음에는 사과를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을 계획했으나 원형의 오렌지가 특수효과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주인공을 오렌지로 바꾸게 되었다. 2009년 4월, 그의 첫 어노잉 오렌지 비디오가 업로드되자, 예상외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원래 단편으로 기획되었으나 후속작을 요구하는 팬들의 요구에 시리즈화를 결정한다. 그리하여 2010년 1월 11일에 어노잉 오렌지 유투브 비디오 페이지가 만들어졌고,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2 특징

등장하는 과일들의 얼굴은 얼굴과 목소리를 실사 촬영 후 등장 캐릭터에 합성 및 음성 변조를 거쳐 넣는다. 부엌 세트는 자신의 부엌을 본딴 세트장에서 촬영한다. 각종 특수효과는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를 이용해 만든다. 오렌지 및 웬만한 주연 캐릭터의 얼굴과 목소리는 데인보 본인이 연기했다. 합성 실력이 상당해서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타 유명 유투버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유명 업로더들이 다양한 식재료로 등장하여 망가지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재미로 보기 시작한 유저들도 꽤 많다고. 가령 어노잉 오렌지에 대해서는 몰랐다가 유명 업로더들을 거쳐서 보게 된다는 점. 또는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심지어 대부에서 소니 콜레오네 역을 맡은 유명 배우인 제임슨 칸(James Caan)이 할라페뇨로 출연하기도 했다. 능력있는 영상 제작사들을 지원하는 Openfilm 단체의 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국 유저들이 대사를 번역하여 업로드함으로써 한국에도 꽤 알려지게 되었다. 이 작품의 재미를 알게 된 한국 유저들이 많아 번역을 하게 되었는데, 정작 대부분의 농담이 영어에서만 알 수 있는 몬데그린패러디로 점철돼있어서 이걸 제대로 번역 또는 의역이 힘들다.[1] 일부 유저들은 자막에서 '이 말은 어떤 구절을 이용한 언어유희이다'라고 띄어서 설명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되면 현지인이 아닌 이상 재미가 감소된다. 영미권 농담이나 몬데그린 등은 다른 나라 언어로 번역 하기가 어려운 장르다.

3 스토리

오렌지가 주인공이며 그 외에도 채소과일 등의 식재료 및 온갖 기구들이 의인화되어 나타난다. 줄거리는 대개 부엌에 있는 오렌지가 멀찌감치 있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거나 실없는 농담따먹기를 반복함으로써 짜증나게 한다. 특히 마지막에는 잔뜩 열받아있던 대상들이 칼에 썰리며 실감나는 비명소리와 함께 썰리면서 끝난다.

더 짜증나는건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부엌 주인이 칼을 들고 온다는걸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주의도 안 주고, 죽기 직전까지 잔뜩 놀려서 상대를 폭발하기 직전으로 만들어놓은 후 끔살 직전에야 "칼!"이라고 알려준다는 것. 썰리면서 참으로 한탄스러울 듯. 아예 그 광경을 즐기는 듯 하다.

수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서, 데인보는 어노잉 오렌지 시리즈로 28만 달러를 벌었다고 한다. 유튜브에 채널을 마련했을 때 감격한 나머지 펑펑 울고 부은 눈 그대로 짤막한 소감을 올리기도 하였다. 게다가 이후엔 Fred가 특별 출현하기도 했는데 특이하게도 프레드는 썰리지 않고 막판엔 어노잉 오렌지가 프레드를 보고 기겁한 표정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끝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정 멤버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오렌지를 비롯해 배, 난쟁이 사과, 레몬할배, 마시멜로, 그레이프 푸르트, 패션 후르츠 등의 과일이 고정된 멤버가 되었다.

업로드를 거듭하면서 변화가 필요했는지 점차 바리에이션을 추가하였다. 물론 막판 끔살은 90%이상 등장하는 정해진 클리셰다. 다른 오렌지들이 More Annoying Orange(더 짜증나는 오렌지)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거나 끔살이 믹서기, 칼갈이[2]에 의해 이뤄지는 등의 바리에이션이 추가되기도 했다.

2015년까지 소재의 고갈 때문에 우려먹기의 증가와, 어노잉 오렌지 게이밍 채널을 만들어 게임 플레이 코멘터리를 찍는 영상이 주를 이뤄서, 침체기를 가졌으나, 2016년 이르러 성실한 업로드와 꾸준한 팬층과의 소통으로 구독자 5,300,000명 를 이루어냈으며 조회수도 400~500만회 를 이루는 동영상이 보이는 등 점차 상승세에 있다. 한국어 팬카페는 망했지만

4 유투브판 등장인물

4.1 주연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인공. 특유의 농담, 말장난과 독설로 주변 과일이나 채소들을 빡치게 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 짓궂은 주연이다. 괴상하게도 집 주인은 에피소드가 100개가 넘어가는데도 이 오렌지를 먹지 않는다.

  • 배(Pear)

원래는 그저 에피소드가 끝나기 전에 아주 잠깐 등장하는 단역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오렌지와 같이 행동하는 절친이 되었으며, 그의 행동에 맞장구를 쳐주는 일이 늘어났다. 가끔 오렌지가 과일에게 반격당할때 실드를 쳐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3] 묘사를 보면 옆에 있다가 자연스럽게 절친이 된 듯 하다. 오렌지도 다른 과일들과는 다르게 배한테는 함부로 막말을 하지 않는다.
한 번은 오렌지가 독감에 걸려서 대신 과일들을 짜증나게 만들었는데, 농담, 개그 실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오히려 배를 상대하는 과일들을 울게 만들었다... 오렌지 일행 중에선 지극히 정상인이라 그런듯 하다.

  • 난쟁이 사과 (Midget Apple)

  • 마시멜로(Marshmallow)

  • 그레이프 프루츠 (Grapefruit)

  • 레몬 할배(Grandpa Lemon)


트롤페이스

  • 패션 후르츠(Passion Fruit)

  • 스콰시

4.2 에피소드별 등장인물과 사인

등장인물사인
사과부엌칼에 4등분
호박윗통이 잘리고 내장이 파먹힘
토마토믹서기에 갈려 토마토 케첩이 됨
오렌지[4]부엌칼에 잘리고 오렌지 주스가 됨
풋불발로 차임
그레이프 후르츠반으로 갈리고 설탕에 쳐진 채 먹힘
애플아이폰오렌지가 내뿜은 주스에 망가짐
치즈갈려서 피자가 됨
리암 더 레프리칸금화 항아리에 깔렸다.
감자껍질이 벗겨짐
양배추힘차게 칼에 썰림(...)
와사비젓가락에 묻혀지고 간장에 담궈짐
파인애플부엌칼로 껍질을 모조리 잘리고 먹기 좋게 잘려짐
레몬 할아버지칼로 2등분되어 레몬 주스가 됨
수박폭죽에 폭발
레이디 파스타끓는 물에 담궈짐

5 TV판 리메이크

2012년부터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되었다. 캐릭터 성격과 설정 특성 자체는 유투브판과 같지만 내용 자체는 유투브판과는 완전히 다른 북미 시트콤 스타일의 고유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다. 유투브판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카툰 네트워크판 1기가 투니버스에서 정식 더빙되기도 했었다.

5.1 국내 방영

2014년 2월 7일 밤 9시부터 투니버스에서 카툰 네트워크판 시즌1을 엽기발랄 오렌지란 제목으로 더빙하여 방영했으며, 시청등급은 15세 이상. 투니버스 성우극회 성우들로만 이루어진 게 특징이다. 정립이 안 된 초기에는 실망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차회차를 거듭할수록 번역이나 개그의 퀼리티 역시 상승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2014년 이후 종영되었고, 2016년에는 아예 편성조차 되지 못했다.

5.2 TV판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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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이호산.[5]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주인공. 특유의 농담과 독설로 주변사람과일이나 채소들을 빡치게 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 짓궂은 주연이다. 이상하게도 집주인놈은 쌩전 저 오렌지를 먹지 않는다. 설령 오랜지를 먹더라도 저 오렌지가 아닌 다른 오렌지를 먹는다. 이 녀석이 나이프! 라고 말하면 거의 그 대상은 죽었다고 보면 된다. 저렇게 될까봐 안먹는 거라 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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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최지훈.

투니버스 TV판에서는 영국문화빠라는 설정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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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맹이 사과(Midget Apple, 투니버스판 : 난쟁이 사과)
투니버스판 성우는 홍범기.
본인은 언제나 작은 사과(Little Apple)라고 주장하지만 누구나 난쟁이 사과라고 부른다. 심지어 공식적인 이름조차 난쟁이 사과(Midget Apple)라고 하니 안습. 이 때문인지 작은 크기에 콤플렉스가 있는듯. 마시멜로와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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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최재호[6].
전술한 난쟁이 사과 보다는 목소리가 점잖다. 유투브판에선 자주 등장하지는 않으나 TV판에서는 유투브판보다는 좀더 비중있게 등장한다. 하지만 잘 죽지 않는 꼬맹이 사과와는 달리 등장할때마다 자주 끔살당하는게 안습. TV판 한정으로 유명한 사망전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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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방연지.
'마시멜리아'라는 별에서 온 왕자라는 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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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임윤선.
준고정 멤버들 중 홍일점. 자몽과 함께 첫등장. 주연 과일 중에선 제일 개념인인 듯. 오렌지에게 애정의 마음을 갖고 있지만 항상 분위기가 잡힐 때마다 오렌지가 흥을 깨기 때문에 마음을 겉으로 나타낸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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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김영찬.
연세가 많은 할아버지인데도 자주 오토바이로 스턴트를 보여주신다. 항상 곯아떨어지시는게 포인트.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겉보기엔 무능해 보이긴 하지만, 사실은 오렌지와 과일들에게 도움을 줄 때가 적지 않다. 등장 첫화에서 한 번 썰려나가 레몬주스가 된 이후에 원래대로 돌아왔다. 참고로 그 오렌지가 놀리는 데 실패하고 오히려 자기가 열이 받아 버린 유일한 인물이다. 다른 녀석들한테 하는 대로 입방정을 떨려고 했는 데, 늙은이 특유의 기면증으로 듣다가 졸고, 들어도 귀가 어두워서 제대로 못 듣고, 이런 짓을 반복하다 보니, 오렌지가 오히려 열이 뻗쳐버렸다. 심지어 오렌지가 나이프를 외친 뒤 자기가 썰릴 때도 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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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소정환.
주요 등장인물들 중 제일 덩치가 크다. 매번 잘난척을 하고 자기보다 약한 과일이나 채소들을 업신여기지만 뭔가 어설퍼서 오렌지한테 오히려 역관광당한다. TV판 중 투니버스판에선 사투리 캐릭터로 등장해서 초월더빙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반고정 멤버들 중 가장 유명한 사망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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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권성혁.
사과처럼 가끔가끔 등장하는 역할. 이녀석도 오렌지 덕에 빡치는 일이 잦은 듯. TV판의 한 에피소드에는 우주에서 온 운석을 잘못 삼키고 킹콩처럼 변한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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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판 성우는 한신.
주요 악당 중 한명(?)이자 우주의 침략자. 오렌지와 친구들의 최대 숙적이며 잔인한 계획들로 매번 과일들을 해치려 한다. 하지만 침략할 때 마다 오렌지와 주연 과일들의 활약으로 역관광 당한다. 그리고 내쫒기면서 항상 "언젠간 다시 복수하고 말테다!"라고 하지만 그 와중에도 또 망가진다(...). 항상 과일과 인간들(특히 너빌)을 부를때 "하찮은 과일" "하찮은 인간"이라고 한다. 이놈이 초고추장에 찍히고 베어먹혀봐야 정신을 차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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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빌(Nerville)
배우는 Tobuscus(Toby Turner), 투니버스판 성우는 선호제.
주연 중에서도 인간이다. 데인보 마트[9]의 점원. 마트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이지만, 진행되는 에피소드에서 보면 그걸 넘어서 아예 여기서 살거나 자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아마 이 사람이 주인인듯. 확실한건 얘도 제정신은 아니라는거다(...) 오렌지와 과일들과 함께 하거나 사건에 말려들면서 매번 고생을 하는 듯.[10]
  1. 예를 들어 Wazzup편은 버드와이저 광고# 패러디인데, 이걸 제대로 설명한 자막은 거의 없다.
  2. 이 에피소드의 희생양은 칼이었다.
  3. "1인칭 과일" 에피소드가 대표적. 파파야가 오렌지에게 공격성 높은 말을 해대자 파파야에게 너무 말이 심하다면서 그만하라고 말렸다.
  4. 이는 주인공 오렌지가 아닌 다른 오렌지다.
  5. 이호산의 첫번째 주연 연기. 이 쥐어짜는 연기가 힘들었고, 아내도 짜증을 냈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6. 투니버스판 성우진 중 최연장자이자 최고참.
  7. 그러나, 에피소드 중에서 라임들이 등장한 에피소드가 딱 하나 있었다. 오렌지가 그리스 로마 배경으로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등장하기는 했는데...라임들이 콜로세움에 풀어놓는 호랑이로 등장했는지라 대사도 없는 비지성체로 등장해서 그리 비중도 없었다.
  8. 여담이지만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의 과일들은 모두 시트러스계 과일들이다. 오렌지왈: 잠깐만, 그럼 레몬 할아버지는 내 친할아버지고 자몽은 내 사촌이였단 말야?
  9. 원작가 데인 보이디그하이머의 이름을 딴 마트(...).
  10. 중세, 바이킹, 아메리카 서부, 그리스-로마 등의 마트 내를 벗어난 배경의 에피소드에서는 너빌이 과일들이 탄 과일수레를 끌고 가는 일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너빌이 항상 과일들의 일에 휘말리거나 엉뚱한 일을 하거나 한다. 과일수레는 배경이나 스토리에 따라 배나 비행기 마차 등 여러 바리에이션으로 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