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1 채소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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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ccoli

양배추의 일종인 녹색 채소. 사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어린 꽃이다. 두툼한 줄기 끝에 작은 꽃이 무수히 달려있는 것. 프랙탈 구조와도 관계있다고 한다.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브뤼셀 스프라우트, 콜라비와 품종만 다르고 같은 식물이다. 몇천년에 걸친 품종개량이 이루어낸 기적인셈.

한국에선 주로 데쳐먹고,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3~5분 정도 삶아서 먹는다. 줄기 끝의 수많은 꽃들 사이에 기생충알등의 인체 유해물질이 많을 뿐더러 씻더라도 잎 사이사이 꼼꼼하게 씻는것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으면 안된다. 가끔 유기농 브로콜리 사왔다가 벌레들이 보인다고 기겁하는 주부들이 있는데 농약을 안쳐서 좋다는 뜻이니 헹궈서 데쳐 먹으면 된다. 삶는 정도로는 야채 특유의 비린내가 강하게 나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브로콜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맛이 싱거워서 라기 보다는 비린내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는 더 신경써서 조리해주면 쉽게 먹을 수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 중 하나이며, 각종 매체에서 아이가 편식을 하는 장면이 나올 때 한국에서는 시금치, 미국 등에서는 브로콜리나 당근이 주로 나온다. 너무 푹 익히면 매쉬드 브로콜리가 될 수 있으니 너무 길게 조리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단 앳킨스 등의 저(底) 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 등을 일부러 푹 익힌 후 갈아서 매쉬드 포테이토 대신으로 먹는다고 한다. 비린내 나는 걸 빼면 의외로 비슷하다고.

삶거나 데치면 그냥 먹어도 양배추, 배추처럼 달달한 맛이 나며 그냥 먹으면 심심하지만 초고추장 등에 찍어먹으면 채소의 신선한 맛과 함께 회와 비슷한 느낌도 난다. 장아찌를 만들거나 참기름 등의 양념을 쳐서 반찬을 만들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치즈를 뿌려 먹기도 하며, 이탈리아에선 마늘, 올리브유, 페페론치노와 함께 볶아먹기도. 굴소스버터를 두르고 살짝 볶아 먹을 수도 있고 포타주 수프를 끓여 먹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상당히 많은 요리에 들어가며 요리법도 다양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웰빙열풍 이후 꽤나 보급되고 있다.

줄기(실은 꽃대)는 어떻게 쓸지 몰라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식감이 뻐들뻐들해서 그렇기도 한데, 사실 그것은 표면의 껍질 때문에 그런 것이다. 줄기는 뻣뻣한 섬유 조직으로 이루어진 껍질을 가지고 있어 푹 삶아도 그 특유의 질긴 식감이 남아 있다. 때문에 먹기가 영 거시기하다. 하지만 이 껍질을 감자 깎는 칼을 이용하든지 데쳐서 벗겨내든지 해서 한꺼풀 벗겨 내면 질기지 않으면서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위의 꽃이 난 부분과는 상당히 다른 식감으로 이것을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상당한 별미이다. 줄기를 부드러워질 때까지 푹 삶아 물기를 제거하면 감자나 고구마 같은 맛이 나기도 한다. 버터와 후추, 있다면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를 조금 넣어 볶아 조리하면 꽤 그럴듯한 맛이 난다.

다른 녹황색 채소들처럼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100g당 비타민E함량은 상급에 들 정도로 우수하며 베타카로틴이나 비타민A도 시금치, 상추를 제외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다크서클 제거에 좋은 걸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 말로는 어디까지나 도움이 되는거지 완치약은 아니라고 한다. 그건 모든 음식이 마찬가지. 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처럼 일시적으로 써야 하는 것과 달리 영양학적 접근은 근본적인 해결이 되기 때문에 더 중요하기도 하다.

서양에서는 부모들이 애들에게 먹이려고 기를 쓰는 음식의 전형으로, 부모님과 애들이 브로콜리 때문에 식탁전투를 벌이는 장면은 '평범한 미국 육아'를 묘사하는 클리셰.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브로콜리를 아예 입에 대지도 않는다. 실제로 젊은 시절 군대에서도 브로콜리는 다 남기고 안 먹었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친인 프레스캇 부시도 브로콜리를 안 먹었다. 어른들도 싫어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한다. 물론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아한다.

콜리플라워가 이녀석의 아종이다. 분할된지 수 백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

조직이 매우 부드러워서 햄스터토끼가 환장하는 채소이기도 하다.

일본의 도쿄대에서는 자전거 안장을 빼고 그 자리에 대신 브로콜리를 끼워 놓는 장난이 벌어졌었다. 안장을 훔쳐가진 않았고, 자전거 앞에 있는 바구니에 넣어둔 듯. 범인 세 명은 검거된 뒤 일상 23화를 패러디했다고 진술, 훈훈하게 훈방처리되고 끝났다.[1] 보러가기

1870년대에 브로콜리 종자를 최초로 미국에 들여온 사람이 007시리즈를 제작한 알베르토 R. 브로콜리의 삼촌이였다고 한다.

1.1 대중매체에서의 브로콜리

  • 글리에서 머디세이스가 수선생의 (브로콜리를 가리키며)이게뭐지? 란 질문에 "변기닦는 솔이요" 라고 답했다.
  • 드래곤볼 극장판에 등장하는 전설의 초사이어인 브로리의 이름의 유래가 된 채소이기도 하다.
  • 심슨 가족 할로윈 특집에서는 호머 심슨이 이걸 먹고 죽었다. 마지 심슨이 브로콜리가 독이 든 음식일 줄은 몰랐다고 말하자 히버트 박사 왈 "더럽게 맛 없는 것으로 독이 있음을 알려주잖아요."(...) 그리고 유령으로 돌아온 호머는 그걸 또 집어먹고 또 죽었다.
  • 파워퍼프걸에서 브로콜리 성인들이 타운스빌을 침략했으나, 파워퍼프걸에게 선동된 아이들에게 잡아먹혀서 전멸했다(…). 애들에게 브로콜리를 먹이기 위한 프로파간다
  • 암호명: 이웃집 아이들에서는 즐거운 아버지가 규칙을 악용해 대장이 되었을 때 전세계의 브로콜리를 없애자는 말로 지지를 끌어냈다. 이때 한 명언(?)이 "어른들이 애들한테 브로콜리를 먹이는 건 어른들도 먹기 싫어서 애들한테 떠넘기는 거야." 그러나 이건 함정으로 브로콜리를 이웃집 아이들 요원들에게 뿌려 공격하려는 작전이었다. 다행히 1호와 362호가 즐거운 아버지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 똑같이 브로콜리를 뿌려서 이긴다.
  • 심시티 시리즈 뉴스창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먹은 아이는 더더욱 심술을 부린다고 한다. 이외에도 뉴스창에 브로콜리에 관한 블랙 유머가 많이 나온다.
  • 인사이드 아웃에서 라일리까칠이가 싫어하는 채소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까칠이의 모티브가 바로 브로콜리.

2 일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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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式会社ブロッコリー(주식회사 브로콜리, Broccoli Co., Ltd.)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 있는 오덕 컨텐츠 기획사. 캐릭터 굿즈 기획 및 제작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미디어 믹스의 달인으로 주로 작품을 기획하고, 다른 회사들에게 하청을 줘서 관련상품을 줄줄이 쏟아낸다. 또한 다른 작품의 미디어믹스를 일부 담당하기도 한다.
미국에도 진출해 있어서, 브로콜리 인터내셔널 USA, 애니메 게이머즈 USA(Anime Gamers USA)의 모회사이다. Broccoli Books 레이블로 만화도 출판.

저작권 관리가 꽤나 엄격 하다…고 한다.
새 시리즈를 만들 때는 설정과 캐릭터를 확 갈아엎는 것을 즐기지만 그때마다 매번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그래도 계속 줄기차게 갈아엎는다.

90년대 후반을 풍미했던 디지캐럿으로 공전의 대박을 내며 이름이 알려졌으나 갤럭시 엔젤 이후 후속작이 시원찮아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0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거의 몰락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사세가 기울었는데 하야테처럼!에도 이와 관련된 패러디가 있다. 2008년 4월에는 7천만엔 상당의 적자를 기록하고 사원 봉급의 40%를 깎는 일까지 일어났다.
그래도 TCG게임 아쿠에리안 에이지가 선전해 주는 등 어느 정도는 버티고 있었고, 이후 2011년 7월, 여성향 노멀 게임노래의☆왕자님♪애니화와 함께 크게 히트함과 동시에[2] 다시 흑자를 기록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부시로드의 대표인 키다니 타카아키가 이 회사의 창업주이다.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에 의인화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세한건 브로콜리(초차원게임 넵튠) 문서 참조.

2.1 작품 목록

  1. 여기서 재밌는 일이 있는대 안장은 훔쳐서 팔거나 버리지 않고 따로 근처 박스에 모아놨는대 이유는 이렇게 하면 절도죄가 아닌 기물 파손에 그치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브로콜리로 탈피한 안장도 안전하고 직접 브로콜리를 뽑아 안장을 다시 끼우는 수고만 빼면 딱히 피해를입은건 아니기에.. 위에서 말했듯 훈방 조치 되었다.
  2. 단 정작 원작이 2010년 6월에 출시되었을 때에는 오히려 저평가를 받으며 묻혔다. 이후 2011년 7월부터 방영된 애니메이션이 대히트하며 주목받은 것. 이후 제작사에서는 리메이크판인 Repeat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