靈寶天尊도교의 신 중 하나. 원시천존, 도덕천존(태상노군)과 함께 삼청(三淸) 중 하나로, 달리 태상도군(太上道君)[1]이라고도 부른다.
1 설명
삼청 중에서 가장 안습한 존재.
도덕천존, 즉 태상노군은 노자이다 보니 인기가 있으며 원시천존은 가장 위대한 신인데 영보천존은 2위의 신이라 인기도 힘도 격도 극점이 없다. 단 최고위에 속하는 삼청중의 하나이니 만큼 굉장히 강력하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영보천존은 노자가 신격화된 도덕천존은 물론이거니와 뿌리부터 신인 원시천존보다도 인격 신으로서의 면모가 옅다. 도교에서 말하는 도(道) 그 자체의 의인화와 같은 신이다.
2 교리상의 내력
영보천존의 내력은 확실하지 않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 주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영보천존은 새벽의 정기로 누구인지 모르는 홍씨라는 여인의 몸속에서 3700년 동안 들어 있다가 서나천 욱찰사 부라지악에서 출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출생한 뒤 모래나 티끌만큼 헤아릴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제도하였으며 영보천존 주변에 금동옥녀 30만인이 시중들고 있다.
- 2. 또 다른 주장은 기원전 1027년에 중국 은나라의 마지막 왕이며 폭군인 주왕의 의롭지 못 하고 억압적인 통치를 전복시킨 주나라의 무왕이라는 주장이 있다. 즉 구원자적 입장이 강한 신이다.
또한 완전히 다른 식으로 태초의 혼돈이 나뉘어 태극이 되니 영보천존을 이 태극의 화신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