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極
The Great Absolute, The entity of the cosmos
1 개요
태극(太極)은 중국의 고대 사상 중 음양 사상과 결합하여 만물을 생성시키는 우주의 근원으로서 중시된 개념으로, 주역에서 처음 언급됐다.
태극 문양은 현재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에 쓰이고 있고, 이밖에 몽골과 티베트의 국기에도 들어가 있다. 각각 국기의 뜻은 물론 차이가 있다. 그러나 베이스로 깔린 사상이나 개념은 유사한 편.
한국의 문양에서는 빨강, 파랑, 노랑이 들어간 삼태극을 많이 사용했고 태극선 등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삼태극은 1988 서울 올림픽의 공식로고에도 사용되었다. 대한민국의 도시철도 환승역 마크도 이 삼태극 모양이다. 단, 대구 도시철도는 화살표 2개를 태극 모양으로 겹친 모양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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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태극선.
류큐왕국의 상징이던 히다리 미츠도모에도 삼태극의 일종이다.
2 문양의 유래에 관해서
태극이란 이름은 한자어로서 분명 중국에서 생긴 말이다. 한국 문명에서도 고대로부터 이 문양이 출토되고 있다. 따라서 한민족 혹은 고대 동아시아의 원시종교와 관련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학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반도와 만주에서 발견되는 여러가지 유물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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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주 복암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백제 목간.
6세기 초부터 7세기 중엽까지 이어지는 백제 사비시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간에 태극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당초 그전까지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오래된 태극 문양으로 알려져 있던 신라의 경주시 감은사지 장대석의 태극 문양(682년)보다 앞서는 유물이다.
11세기인 1070년 쓰인 주돈이의 태극도설의 태극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태극문양과는 영딴판. 조선이 쓰던 어기에 그려진 태극은 이 쪽과 더 닮았....다기보다 똑같다!
조선의 어기(御旗)
또한 이와 유사한 문양들은 다른 나라나 더 이전 시대에도 나타난다. 영어로는 트리스켈(Triskele)이나 트리스켈리온(Triskelion)이라고 부른다.
유럽 출토 트리스켈리온.위키백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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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동 출토 마한 바람개비모양 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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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왕릉 출토 황금보검.
출처
천전리 암각화의 나선문.링크
한국의 태극은 중국과는 본래 관련이 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으로 후에 "태극"이라는 이름이 덧붙혀진 것이라는 학설이 제기되기도 한다. 한국 문명에서 고대로부터 사용되던 곡옥(曲玉)을 태극과 연관지어 생각하기도 하는데, 물론 이설도 있다(태아를 형상화했다는 설, 맹수의 이빨을 형상화했다는 설 등).
3 여담
여담으로, 태극무늬의 방정식을 표현하면 아래와 같다.
[math]A[/math]가 태극무늬 안쪽 반원의 반지름일때,
[math]x^2+y^2=(2A)^2[/math]
[math]y = \sqrt{A^2-(x-A)^2} [/math]
[math]y = \sqrt{A^2-(x+A)^2} [/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