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2

영웅본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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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개봉 당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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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재개봉 포스터

1 개요

감독: 오우삼
주연: 적룡 (송자호), 장국영 (송자걸/키트), 주윤발 (켄/아건), 석천 (용사)
조연: 주보의 (재키), 관산 (고영배), 증강 (견숙)

전작의 뒤를 이은 속편.

전작에서 마크(주윤발)가 죽어버렸지만, 주윤발의 인기가 워낙 대단해서 속편에서 등장시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실은 마크의 쌍둥이 동생인 켄이 미국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다는 설정으로 재등장시켰다.

2 스토리

1편과 비슷하게, 교도소 감방 안에서 송자호가 1편의 내용들을 회상하며 가위에 눌렸다가 땀범벅이 되어 깨어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홍콩 경찰은 위조지폐 유통의 용의자로 자호의 스승이었던 용사를 지목하고, 자호에게 가석방을 조건으로 뒷조사를 의뢰한다. 그러나 자호는 더 이상 그 쪽 일에 관계될 수 없다며 거절하지만, 자걸이 형사로서 이 사건에 개입했음을 알게 되면서 마지못해 수락하고 출소하자마자 그를 만난다.[1] 하지만 소문과는 달리 용사는 합법적인 선박회사를 차려 사업을 하던 중이었고, 위조지폐 범죄조직의 황 사장은 선박회사를 위조지폐 거래현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용사에게 수시로 회사를 넘기라고 협박을 해 왔던 것이었다. 용사의 부하 고영배는 황 사장과 내통하던 사이였고 용사 몰래 회사의 주식을 매각한 것이 들통이 나자 용사가 다툼 끝에 황 사장(오맹달이 맡았다)과 파티 지배인을 살해한 것처럼 누명을 씌운다.[2]

용사는 하는 수 없이 자호와 견숙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밀항하게 되며, 여기서 켄을 만난 후[3] 범죄자였지만 손을 씻고 신부가 된 샘의 도움을 받으며 교회에서 살게 된다. 그러나 혼자 남겨진 딸인 페기 (용효휘) 는 고영배에 의해 살해당하고, 고영배가 보낸 킬러가 교회까지 침입해오는 바람에 샘이 용사 대신 죽자 그 충격으로 실어증에 정신착란까지 겹쳐 미쳐버리게 된다. 그러나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그를 마크의 동생이었던 켄이 구해내고 같이 살게 된다.

한편 자호는 용사를 배신하고 고영배에게 붙는다는 캐릭터로, 자걸은 거래에 실패한 고영배 일당을 돕는 무명 범죄자 캐릭터로 각각 고영배에게 잠입한다. 이에 고영배는 그 둘을 모두 받아주지만, 자걸을 함정에 빠트린 뒤 그가 경찰임을 추궁한다. 이에 자걸이 못 믿겠으면 쏘라고 하자 진짜 죽이려 하는데, 이 때 자호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자걸을 쏴 버린다. 자걸은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도 자호에게 몰래 속삭인다.

한 번 더 쏴. 안 그러면 형을 믿지 않을 거야.

결국 자호는 자걸을 다시 쏘고, 고영배는 '그냥 넘겨짚은 거였다'라고 말한 뒤 도망친다. 자호는 그들을 따라가는 척 하다가 자걸을 구해서 병원으로 옮기고 잠입수사를 그만두기로 한다.

한편, 켄은 (고영배의 사주를 받은 듯한) 현지 마피아와 자릿세 시비를 시작[4][5]으로 충돌하게 되고, 결국 사업장이었던 중식 레스토랑이 폭파당하면서 전면전에 돌입한다. 이 때 용사와 그를 데리고 여관에 숨어 있던 켄을 죽이러 마피아들이 들이닥치고, 켄은 먼저 한 놈을 처리한 뒤 용사에게 돌아와 페기는 죽었다고 못박는다. 이후 켄이 전투 준비를 하면서 말한다.

이제 제가 수 년간 해온 노력도 헛수고가 되었네요. 난 후회 안 해요. 동정도 필요 없고요. 형님처럼 연민을 갈구하면서 죽기를 기다리진 않겠어요. 난 아직 버틸 수 있어요. 패배를 인정하지 않겠다면 나랑 같이 싸워요. 이 세상은 강요하지 않으니까.

(창문으로 공격하는 마피아를 노리면서) Fuck you!!!
(넋 나간 용사의 목덜미를 잡고 복도를 가리키면서) 나가는 길은 하나뿐이에요. 이제 나랑 같이 가는 거에요.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우리 둘 다 여기서 죽는 거고요. 이기면,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에요. 형님은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가요!

켄은 용사를 내던지듯 몰고 가면서 마피아들을 해치우고 여관 뒤편의 공터까지 도망친다. 그러나 추격해 온 마피아들에게 총을 맞게 되고, 그걸 본 용사는 켄까지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정신을 되찾는다. 결국 용사와 켄의 집중 공격에 마피아들은 몰살당하고, 그들은 켄의 의동생들을 뒤로 하고 홍콩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용사의 딸인 페기의 묘지에 들르고, 여기서 자호와 자걸, 켄 셋이서 만나게 된다. 이 때 켄은 자걸도 작전에 끼워주자고 했지만, 자호는 이전에 자신이 자걸을 쏜 일도 있었기 때문에 자걸에게 그냥 재키의 곁을 지키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결국 자걸은 작전에 참여한다.

자호와 용사는 견숙과 함께 선박회사를 습격하지만 고영배는 없었고, 오히려 고영배의 함정에 빠져 경찰에게 쫓기다 도망치게 된다. 한편 자걸과 켄은 고영배의 아지트에 잠입하여 범죄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찾게 된다. 이 때 자걸은 유성은 안 좋은 징조랬다고 말하지만 켄은 그대로 넘기고, 자걸은 미심쩍어 하면서도 아지트 안으로 잠입하여 증거를 입수한다. 그 순간 자걸은 선글라스 킬러와 대치했다가 승부 끝에 치명상을 입고 탈출한다(선글라스 킬러 역시 한 쪽 팔에 맞았다). 켄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자걸이 총에 맞은 채 담을 넘는걸 보고 얼른 병원으로 이송하지만, 자걸은 이미 늦었다는 걸 직감했는지 전화를 하게 해달라고 한다.

자걸 : 차 세워줘, 전화를 해야겠어.

켄 : 병원에 거의 다 왔어!
자걸 : 시간이 없어...
(켄은 결국 차를 멈추고 전화를 건다)
켄 : 704호실 부탁합니다. 자호 형, 켄입니다. 아, 괜찮아요. 제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재키 좀 바꿔주세요. 잠깐만요.
자걸 : 재키. 아들이야, 딸이야?
재키 : 딸이야.
자걸 : (켄을 보고) 딸이래. 무게는?
재키 : 6파운드 3온스, 정말 예뻐.
자걸 : 6파운드 3온스...작지는 않군.
켄 : (억지웃음을 지으며) 마크하고 난 합쳐서 6파운드도 안 됐어.
자걸 : (역시 웃고는) 날 닮았어, 당신을 닮았어?
재키 : 날 닮았지. 하지만 눈은 당신을 닮았어.
자걸 : 아이가 나처럼 정말 예쁜 눈을 가졌다네.
켄 : 아버지를 닮았으니 정말 예쁜 아이일 거야.
자걸 : 아이 좀 바꿔줘, 얘기하고 싶어.
재키 : 무슨 소리야, 아직 얘기할 나이도 아닌데. 울기만 해.
자걸 : 우는 소리라도 듣고 싶어.
재키 : 자기야, 왜 얘기를 안 해?
자걸 : 아니, 너무 기뻐서.
재키 : 아이 보고 싶으면 빨리 와.
자걸 : ...곧 갈게.
재키 : 여보세요? 아직 아이 이름도 안 지었잖아.
켄 : ...키트, 아이 이름 생각해 둔 거 없어?
자걸 : 송...호연.[6]
(켄의 품 속에서 자걸이 미끄러진 뒤 쓰러져 죽는다)

켄은 낙담한 채 자걸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고, 자호는 자걸의 시신을 본 뒤 충격에 빠져 구급차에 치일 뻔 하다가 그를 구한 경관의 얼굴에서 자걸의 얼굴을 겹쳐보고 통곡한다. 경찰은 선박회사를 습격한 공로로 언론에 대서 특필되고, 재키는 자걸의 아이를 낳으며 고영배는 자기들의 위조지폐를 사들일 바이어들을 만난다. 자호와 용사, 켄, 견숙, 만화가 아저씨는 자걸의 장례를 간소하게 치른 뒤 전투 준비를 한 뒤 떠나며, 만화가 아저씨는 자걸의 죽음 때문에 충격에 빠져서 자신의 작품을 수습하지도 못한다.

장례 직후 그들은 곧바로 고영배의 아지트로 쳐들어가고, 이 때 견숙이 자신도 돕겠다고 하지만 자호에게 거절당하고, 용사가 타고 도망갈 배를 알아보겠다고 하지만 용사는 죽기를 각오했는지 호의를 거절한다. 결국 견숙은 무기 가방을 두고 떠나며, 자호와 용사, 켄은 셋이서 아지트를 뒤집어 놓는다. 이 때 고영배는 자호와 용사를 죽이는 놈에게 큰 돈을 주겠다며 부하들의 사기를 올리고, 선글라스 킬러에게도 그 몫을 준다. 다만 킬러는 그 돈을 보고만 있다가 조용히 나간다.

자호와 용사는 고영배의 부하들을 죽이고, 켄은 지하실로 가서 그들의 위폐공장을 폭파한다.[7] 그 엄청난 화력에 켄은 문짝과 함께 날아갔다가 공격을 받을 뻔 하지만, 어느새 나타난 견숙의 도움을 받아 그를 처치한다. 한편 윗층을 휩쓸던 자호와 용사는 부하들을 전부 죽이지만 총알이 떨어지는 바람에 용사가 총에 맞게 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돈가방을 들고 도망치던 고영배를 보고 셋이서 집중포화를 놓는다.[8] 그러나 그는 가짜였고, 용사는 또 다시 총에 맞는다. 그를 견숙이 부축하지만 용사는 총을 달라고 한 뒤에 강박적으로 고영배를 쫓아가고, 자호는 견숙이 던져준 일본도로 부두목(성규안)을 죽인다. 그 찰나에 견숙이 공격당하고, 자호는 일본도로 주변의 부하들을 모두 베어버린다.

한편 용사가 비틀거리며 고영배를 찾는 걸 보고 켄은 그를 말리려 하지만, 순간 선글라스 킬러의 존재를 알아채고 서로 총을 쏴댄 뒤 교착상태에 빠진다. 켄은 쓰러지는 척 하면서 총을 쏘려 하지만 킬러가 더 빨랐고, 켄은 총을 놓친 뒤 뒤로 기댄다. 두 사람은 마주 보다가 선글라스를 벗고, 킬러는 자기 총 하나를 빼서 켄에게 굴려서 보내주며 켄은 그걸 발로 밟는다. 그리고 켄이 보는 앞에서 킬러는 자기 총도 떨어트린 뒤 그걸 밟는다. 둘은 동시에 총을 발로 민 뒤에 그걸 잡고 서로를 쏘지만 켄이 더 빠른 덕에 선글라스 킬러가 죽는다.[9]

총격전의 끝에서 용사가 총에 맞아 비틀거리며 풀밭을 헤매던 중, 견숙이 고영배를 총으로 몰아서 용사에게 데려다 준다. 그러나 고영배는 재빨리 견숙과 용사를 쏘아 쓰러트린다. 이 때 주고받는 대화가 명대사.

(용사가 또 한 발을 맞고 비틀거리자)

고영배 : 넌 항상 매사에 심각했지. 세상이 항상 착한 사람에게만 보답을 한다고 생각했어?
(고영배가 총을 겨누는 순간 켄이 그의 팔을 쏜다. 이후 자호가 그의 다리를 쏴서 쓰러트린다. 고영배가 용사 앞에 바로 쓰러지자, 용사는 곧바로 총을 들어서 그의 머리를 쏴버린다)
용사 : 그럼 나쁜 놈에게 보답할 줄 알았냐?[10]

고영배를 처단한 후, 자호와 켄은 용사를 부축하면서 거실로 돌아간다. 이후 견숙은 그들을 찾으러 나섰다가 그들이 소파에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총상을 입지 않은 송자호 제외) 걸 보게 된다. 용사는 견숙에게 먼저 돌아가라며 손짓하고, 견숙은 눈물을 흘린 뒤 사라진다. 이후 경찰들이 들이닥친 뒤 송자호 일행을 보고 총을 겨누지만, 반장은 그들에게 총을 내리게 하고 송자호가 반장에게 "아직 은퇴하시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하실 일이 많잖습니까."[11]라고 말하자 반장이 안경을 벗는다. 이후 켄의 패거리가 아건에게 보낸 편지가 나레이션으로 나오면서 영화가 끝난다.

3 관련 이야기

  • 고영배 역을 맡았던 배우는 관산으로, 그는 홍콩 인기 여배우였던 관지림의 아버지.
  • 전편의 성공으로 고무적인 분위기가 되자 시네마시티 영화사에서 오우삼에게 보채서 만든 작품이어서 각본과 특수효과가 조악하지만 2편도 흥행에는 성공했다.[12] 국내 시민단체에서는 이 영화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숫자를 세어가며 폭력적이다고 비판했는데(마지막 총격전은 대학살 수준) 그 단체는 람보2가 개봉했을 때도 그런 전례가 있었다.
  • 흰 장갑을 낀 선글라스 킬러(용명은)와 주윤발이 총격전을 벌인다. 그런데 주윤발의 총에 총알이 떨어졌는데, 그냥 쏴 버리면 될 것을 자기 권총을 건네준다. 그리고 서로의 총을 교환해서 결투, 결국 죽는다. 이것은 일본 사무라이 영화의 결투 장면에서 가져온 것이라고.그리고 카우보이 비밥 마지막 편에 영향을 끼쳤다.
  • 선글라스 킬러에게는 대사가 없다. 참고로 이건 장 피에르 멜빌의 느와르 영화 사무라이의 오마쥬다.(알랭 들롱이 말이 없는 고독한 킬러로 나온다) 아열대에 가까운 기후인 홍콩에서 롱코트가 난무하는 것도 이 영화의 영향.
  • 천녀유혼에서 악랄한 나무 귀신을 연기했던 유조명이 경찰 국장으로 출연한다.
  • 극중 켄이 죽은 송자걸을 차에 싣고 도착한 퀸 메리 병원은 15년 후 장국영이 사망한 뒤 실려온 병원이기도 하다. 기묘한 우연의 일치.
  • 오우삼은 장국영 타계 후, 영웅본색 2를 다시 보지 못한다고 한다. 촬영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극중 장례식 장면에서 영정사진 대신 쓰인 장국영의 초상화를 정면으로 촬영했는 데, 장국영 본인은 그 장면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싶어 미안하고 후회스럽다고...
  • 한국 개봉당시 1편이 미성년자 관람불가였지만, 더욱 폭력적인 2편은 고교생 관람가로 개봉했다. 홍보를 위해 오우삼, 적룡, 주윤발, 석천이 방한하여, 화양, 명화, 대지극장을 방문할 예정이였지만, 극장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엄청난 인파 때문에 도중에 취소되었다. 팬들이 주윤발에게만 달려들어서 다른 배우들은 씁쓸해 했다고... 하여튼 1987년 7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하여 서울관객 26만이라는 당시 상당한 대박을 거둬들였다.(당시에는 전국관객 통계가 없었기에 기록이 없다.)
  • 전작에 비해 총격신이 늘어났고 물량면에서는 전작보다 사이즈가 크다. 총격전 매니아라면 전작보다는 2편이 낫다.[13] 특히 마지막 총격전 씬이 일품이다. 실제 미국과 유럽에서는 2의 인기가 더 높다. 쿠엔틴 타란티노도 2의 광팬으로 극장 개봉시 십여차례 반복해서 보았고 비디오점 점원 시절에도 손님들에게 열심히 홍보해댔다고.[14]
  • 홍콩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애절한 공중전화박스 장면[15]으로 유명한 작품. 액션씬은 계단에서 누워 미끄러지며 쌍권총을 쏘는 장면과 마지막 총격전, 그리고 셋이 앉아서 최후를 맞이하는 엔딩이 명장면으로 꼽힌다.
  • 서진비디오에서 출시한 국내 비디오는 위에 나온 꿈꾸는 앞부분이 삭제되었다. 더불어 비디오 표지에는 오우삼 감독 이름이 오우금으로 되어있다(?!).
  •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게 선글라스 킬러는 선글라스를 벗지 말았어야 했다이다(...).
  • 영화 후반부에 장국영이 총에 맞고 넘었던 담을 주연 배우 3인방이 넘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용사가 균형을 잘못잡아 뒤로 넘어가다시피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본인도 당황한건지 표정이 압권이다)
  1. 이 때 자걸(장국영)이 형 자호에게 "참, 형. 내 가명은 빌리야."라고 말한다(…). 장국영이 양성애자였다는 걸 아는 사람이라면 웃을 수 있는 개그. 다만 장국영은 2003년에 사망했으므로 지금 시점에서는 고인드립에 가깝다.
  2. 검정 선글라스를 쓴 총잡이의 소행으로 원래 황 사장이 말을 듣지 않는 용사를 죽이려고 고용했는데, 역으로 고영배가 그를 매수해 황 사장을 쏘게 한 것이다. 먼저 자신이 황 사장을 죽이겠다고 위협사격을 했고, 이후 선글라스 킬러가 황 사장을 죽이자 고영배가 자신의 총을 용사에게 쥐여주고 그가 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이후 파티 지배인이 무슨 일이냐고 들어오자 용사는 저도 모르게 몸을 돌렸고, 그 때를 노려 선글라스 킬러가 지배인을 쏜다.
  3. 마크와 자호의 무용담을 토대로 만화를 그리던 아저씨한테서 자호는 죽은 마크의 쌍둥이 동생 켄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미국으로 보내기 전 그에게 전화를 해서 용사를 맡아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다. 참고로 이 만화가 아저씨는 전작에서 위폐 기술자로 나온 양반인데 여기선 손 씻고 지난 날을 회상하며 사는 듯. 사실은 그냥 쌍둥이 동생인 듯 하다. 1편에서 죽었던 성규안의 쌍둥이 동생도 나오는데 뭘
  4. 이 때 식당으로 와서 시비를 걸던 마피아에게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고 자기가 요리한 밥을 억지로 먹게 한다. 이 때 말한 "Eat this rice!(이 밥 먹어!)"는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항상 꼽는 명대사.
  5. 여담으로, 이 장면은 영웅본색에서 언급된 12년 전의 사건이 재현된 것이다. 역할은 반대로 바뀌었지만.
  6. 직역하자면 정의의 정신이라는 뜻. 일부 버전에서는 송호걸로 나온다. 송자호와 송자걸의 이름 한 글자씩 따와 형제의 화해를 상징하는 셈.
  7. 이 때 견숙이 화력을 너무 세게 했다며 켄이 투덜댄다(…). 아닌게 아니라 켄은 죽은 형 마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1편에서 마크가 입었다가 총을 맞아 구멍난 코트를 입고 있었는데, 거기에 습격에 쓸 수류탄들을 주렁주렁 달아놓은 상태였다. 당연히 식겁할 수밖에 없다(…).
  8. 아예 이를 이용한 짤방도 있을 정도. 자세히 보면 켄은 총은 안 쏘고 내리고, 자호는 총을 쏘면서 온몸을 흔든다(…).
  9. 이 장면을 오마주한 게 카우보이 비밥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파이크 스피겔과 비셔스가 벌이는 대결이다.
  10. 서진 비디오 출시판에선 고영배가 한 대사를 "인과응보가 있는지 아느냐?"라는 자막으로 간단하게 번역했고 용사는 "이게 바로 인과응보다."라고 자막을 달았다. 사실 비디오가 번역을 좀 대충한 부분이 곳곳에 보이긴 한다.
  11. 반장이 퇴임하기 전에 뿌리뽑겠다는 식으로 밀어붙인 거였다.
  12. 송자호의 스승이라는 용사라는 사람과 마크의 쌍둥이 동생이 새로 추가된 인물인데 전편에는 전혀 언급이 없던 터라 의아할 수밖에. 그리고 폭파씬과 피격 이펙트를 필름에 색칠을 해서 어색해 보인다. 장면 간의 연결도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꽤 눈에 띈다.
  13. 1편은 의외로 총격전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
  14. 심지어는 타란티노가 각본을 쓴 영화 트루 로맨스에서 여주인공이 보고있는 영화도 영웅본색2다.
  15. 당시 십대대상 예능프로에서 자주 패러디되었으며 유재석무한도전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에서 패러디했다. 이때 흘러나오는 곡이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