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시야 사자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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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狼死家 左々右エ門(ころしや さざえもん)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2역전검사 2에서 출연했다.콩콩

애니판 성우는 요코지마 와타루[1] / 홍승표.

2 상세

전문 살인청부업자. 무술 유파처럼 대대로 계승자에게 코로시야라는 이름이 내려오고 있는데, 초대 코로시야는 이미 100여 년 인물이며 사자에몬은 3대째이다. 같은 직업을 가진 호인보 료켄와는 라이벌 관계라고 한다.

킬러니만큼 살인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인물이지만 본인은 매우 꿋꿋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 의뢰인을 위한 일이 아니라면 가급적 타인을 해치지 않으려 하며, 의뢰주와의 신뢰와 약속, 의리를 가장 중요시한다.[2] 그래서 살인을 할 때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신의 범행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범행 현장에 소라 모양의 심벌이 그려진 카드를 두고 간다.

검경찰에서 그가 남긴 카드를 단서로 계속 쫓고 있지만 항상 그들의 손에서 유유히 빠져나가는 악명 높은 인물로 미츠루기 레이지가 그 카드만 보고도 침착함을 잃고 소리를 지를 정도. 전투력으로는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

얼굴 가운데는 이상하게도 야구공 실밥마냥 꿰맨 자국이 있다. 꼭 풀면 본래 얼굴이 나올 것처럼.[3] 그런데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바보 취급 받는 니보시 사부로 뿐이다.우리도 이상하게 보이는데 취향을 존중해주는 세계관

2.1 이름

'코로시야(虎狼死家)'는 그대로 「살인청부업자=킬러(殺し屋, 코로시야)」의 의미인데, 왠지 한자를 조합해서 요상하게 만들어 놓았다.[4] 호랑이늑대도 때려잡는 킬러란 소린가. 제니토라로우 시류의 목숨이 위험하다
이름은 「소라(栄螺, 사자에)」라는 뜻. 이쪽도 한자만 보면 左左右門이라는 괴상한 이름.[5] 이건 뭐 리듬게임이냐

북미판에선 셸리 더 킬러(Shelly de Killer), 즉 '살인마 셸리(Shelly the killer)'. '셸리'는 「조가비(shell, )」 내지는 '소라(conch shell)'에서 따왔다.
프랑스판에선 베르니크 드 키예(Bernick de Killer)로, '베르니크'는 「삿갓조개(bernicle, 베르니클)」가 유래인 것 같다.

신분을 위장하고 있을 때는 타나카 타로(田中 太郎)[6]라는 흔하디 흔한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한다. 범죄자가 신분 위장으로 쓰는 가명이라면 눈에 띄지 않는 흔해빠진 이름을 쓰는 게 맞긴 하지만. 이와 비슷하게 북미판에서는 존 도(John Doe)라는, 신원 미상의 남성을 가리킬 때 붙여지는 이름이다. 어느 쪽이든 우리말의 홍길동을 연상하면 되겠다.근데 막상 지금와서 홍길동은 매우 특이한 이름이 되가지고
프랑스판에서는 알롱소 비스트로(Alonso Bistro). 어째 '같이 술집 가자(allons au bistro)'와 비슷하다.

3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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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장은 역전재판 2 제4화 <안녕히 역전>. 반도 호텔 임페리얼의 보이로 위장해서 TV 그랑프리 수상식에 구경 온 아야사토 마요이에게 전화가 왔다고 하며 마요이를 데리고 가고는, 마요이를 납치하여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살인 용의로 경찰에 체포된 오오토로 신고의 재판을 맡아 무죄판결을 얻어내라고 하며 해내지 못할 경우 마요이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다.

코로시야가 마요이를 납치한 것은 바로 그 살인사건은 자신의 범행인데, 용의자가 된 오오토로는 다름아닌 자신의 의뢰주였기 때문. 당연히 오오토로는 살인사건의 직접 범행 실행자는 아니므로 범행 현장에 그의 흔적이 남아있을 리 없었지만 오오토로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카미야 키리오가 우연히 살인현장의 첫 목격자가 되고 그녀는 오오토로가 범인으로 보이도록 증거조작을 꾀하게 되어, 오오토로가 체포되었던 것이다. 덧붙여서 카드는 떨어져 있길래 가져가 버렸다(…).

의뢰인이 체포된다면 킬러의 명성은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될 일이니 코로시야는 어떻게든 의뢰주를 구해내야 했다. 때마침 사건 현장에 초일류 변호사인 나루호도가[7] 있었고 코로시야는 일행인 마요이를 납치하여 나루호도에게 변호를 강요하게 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시 일본에서 최고의 검사로 통하고 있었던 담당 검사 카루마 메이까지 저격해서 법정에 설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대리로 나온 검사가 하필 미츠루기 레이지라서 오히려 역효과.

마요이는 오오토로의 저택 와인창고에 가둬 두었고, 수사를 위해 나루호도와 하루미가 저택에 왔을 때는 오오토로의 집사 행세를 했다. 후에 그의 위치가 들통나자 몇 가지 유류품을 남기고 마요이를 데리고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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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도 무전기를 내세워 거짓 증언으로 카미야 키리오를 자신의 의뢰주로 몰려고 하지만 오오토로가 자신을 믿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범행 장면을 찍기 위한 몰래카메라를 준비해둔 것을 알게 되자[8] 격분하여 오오토로와의 모든 계약을 파기, 제 손으로 그를 죽여버리겠다고 선언한 후 더 이상 잡아둘 이유가 없어진 마요이를 풀어준다. 겁먹은 오오토로는 스스로 살인 의뢰를 인정해 버리고 감옥에 들어간다.

포지션 상 역전재판 2최종보스. 무전기로 전하는 그의 증언을 부수는 게 2편의 마지막 관문이다. 코로시야의 증언은 여러 부분의 증언을 몇 번이고 추궁을 해야만 구멍이 있는 증언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막 증거를 들이대다간 증언을 격파할 수 없다.

자신은 의뢰를 받을 때 직접 의뢰주와 대면하면서 말을 한다고 했지만, 이름 때문에 카미야 키리오가 남자라고 말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가끔 편지로도 만나긴 한다며 꼬리를 내렸다. 그리고 후일담에서는 앞으론 홈페이지로 의뢰를 부탁한다고 했다(…).

4 두 번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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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역전검사 2에서는 정반대로 제1화 <역전의 표적>부터 나오면서 가장 먼저 상대하는 증인이 된다. 끝판왕에서 졸개로 전락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의 연설회장에서 아이스크림 판매원 다나카 타로로 위장하고 있었으며 팔에 부상을 입었는지 기브스를 하고 있다. 모습은 그대로라 역재2를 해 본 플레이어는 바로 알아챌 수 있지만, 미츠루기는 사진으로만 코로시야를 봤을 뿐 실물은 본 적이 없는지라 그가 코로시야인 줄 알지 못한다. 근데 코로시야 카드는 한 눈에 알아봤으면서 옷에 대놓고 코로시야 마크를 새기고 다니는 걸 눈치 못 챈 건 의외. 그냥 우연히 저 옷에 소라마크가 달려있던거라 생각한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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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흑막에게 오 테이쿤 대통령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대통령을 암살하러 달려들었던 적이 있지만, 경호대장 토지로 가이가 그의 팔을 뒤틀어 총알을 박아 버리는 바람에 이것이 인상에 남아 그의 풀네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9] 하지만 두 번째 암살 시도를 준비하던 도중 어째선지 대통령 주위에서 토지로 살인 등 이상한 일들만 계속 일어나자 그는 사건의 흐름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래서 나이토 마노스케가 대통령 암살미수 및 토지로 살인의 범인을 지목하며 수사권을 서봉민국으로 넘기려고 하자 나이토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수사권을 미츠루기에게 넘기고 그가 대통령전용기 내에서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하라고 한다.
미츠루기가 비행기의 포위를 이토노코에게 맡기고 기내 수사를 하는 동안 그는 기내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대통령을 부르지만 응답하지 않자, 자신의 정보에 의하면 테이쿤은 대단히 강인한 인물인데 나오는 건 고사하고 아무런 응답도 없길래 급기야 의뢰주가 자신을 기만했다고 판단하여 계약을 파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뒷치기하고 카드 한 장을 남겨놓은 채로 유유히 비행기를 빠져나온다.[10] 경찰은 육지 쪽에만 배치되었기 때문에 기내의 구명보트를 탈취해서 호수 쪽으로 탈출한 그를 잡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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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의뢰주를 찾아내기 위해 줄곧 미츠루기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무전기[11]로 연락을 넣기도, 빅 타워 옥상에서 그냥 당당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마지막 사건까지 해결되자 현장에 난입, 의뢰주 사루시로 소타를 죽이러 온다. 참고로 이 때 주위에는 미츠루기를 비롯하여 다른 검사, 국제조사관, 형사, 판사, 변호사들로 가득한데다 주변에는 경찰들이 잔뜩 깔려 있는 상황. 실력에 대한 자신과 그 대담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호인보 료켄의 방해를 받고, 소타과 함께 형무소에서 죄값을 치르겠다는 부탁을 받아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화면이 암전된 후에 증발한다. 맙소사. 로우가 뒤쫓았지만 잡는 데는 실패했다.

후일담에서는 의뢰가 들어올 때까지 다시 평범하게 아이스크림이나 크레페 장사를 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5 기타

매우 위험한 범죄자이지만 역전재판 시리즈 분위기 특성상 냉혈한 킬러라기보다는 오히려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그의 얼굴은 항상 미소를 짓고 있는 듯 무표정한 듯한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어서 감정을 알 수 없지만, 그의 무전기나 아이스크림에 감정이 그대로 전달돼 나오는 게 압권이다. 그가 당황하면 무전기나 아이스크림이 본인 대신 땀을 흘리거나, 열받으면 본인 대신 김을 내뿜거나(…)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애초에 무전기와 아이스크림 자체가 코로시야의 얼굴과 흡사하게 그려 놨어서 연출 가능한 개그이다.

그 외에도 나루호도에게 4대 코로시야가 되어 보지 않겠냐고 하는 제안이라든지[12][13] 충격에 빠졌을 때의 비명소리가 유명하다. 한마루판 버전으로 "이잇히이이이잉!!!"

어쨌거나 위험인물인 것은 분명하며, 의뢰인이나 자신의 안위가 위험할 때는 마요이를 납치한 것처럼 무고한 사람도 해칠 수 있는 인물이니만큼 이 자를 계속 활개치도록 두는 건 킬러를 미화한다는 비판의 소지가 있다.

팬덤에서는 망령저격저격수가 이 사람일 거라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역전검사 2에서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총은 사용하지 않는 주의고,[14] 애당초 그런 큰 흑막과 개인적인 의뢰를 위주로 행동하는 코로시야가 엮일 가능성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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