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창세기전 3)

Olivier[1]

1 개요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로 파티마. 에피소드 2 〈크림슨 크루세이드〉에만 등장한다.

버킹엄 공작의 연구의 산물을 이어받아 과학마법연구소에서 탄생시켰다. 스토리 초반 연구소에 들이닥친 헤이스팅스 공작의 군대를 물리친 뒤 동료로 합류한다.

평소에는 파티마 특유의 문제점인 폭주를 방지하기 위해 감정이 봉인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 때 지그문트 박사에 의해 버몬트 대공을 주인으로 인식하게 된다. 감정이 없어 평소 말을 하지 않으며, 그저 버몬트가 시키는 대로 움직일 뿐이라 말 그대로 인형이나 다름없는 존재.

일러스트의 머리모양이 특이하다. 머리가 수평하게 뒤로 뻗었다가 아래로 수직으로 꺾인다. 그래서 머리가 콘 헤드라느니 뚫어뻥(...) 심을 심었다느니 추측이 무성했다. 하지만 정작 도트 이미지는 평범한 포니테일. 뭥미?

에피소드 3 〈아포칼립스〉에서는 심넬 램버트와 모종의 관계가 있을 거란 떡밥이 존재한다. 철가면과 심넬의 대화에서 과학마법연구소가 어쩌구 여동생이 어쩌구 하는 대사가 있지만 용량 문제상 삭제한 건지 뭔지 결국 진상은 암흑 속으로...

2 성능

파티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단히 강력한 마법사이다. 물론 대공파에는 올리비에 외에도 레오나르도 엘핀스톤 등의 뛰어난 마법사들이 있지만, '폭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마법사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를 사용하면 창세기전 3의 전체마법 중 화염, 빙한, 전격에 해당하는 3가지 전체마법, 즉 '메테오, 문 라이트, 썬더 스탐' 이 연속으로 나가면서 맵 전체가 초토화된다. [2] 하지만 그 뒤 부작용으로 HP가 일정량 소모되고 버서커 상태가 되어 피아 구분 없이 공격한다. 이 점 때문에 올리비에가 동료가 된 직후엔 폭주를 함부로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웬만한 상점에서 구할 수 있는 흔해빠진 안정제 하나면 버서커 상태가 풀리기 때문에 그렇게 큰 약점은 아니다. 그리고 이 버서커 상태에서 그냥 전투를 끝내버릴 경우 경험치를 아예 받을 수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버서커를 풀면 경험치는 바로 습득 가능하지만 그 상태로 전투를 끝내버리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 턴이 더럽게 안 온다. 턴 속도는 25. 버몬트 대공의 턴이 2번 올 동안 한 번이 안 온다는 소리. WTP가 9로 턴이 제일 빠른 캐릭터 중 한 명인 모건 르 페이에 비하면 거의 3배의 수치다!! 이렇기에 시작부터 블레스로 추가 소울을 얻는다 해도 폭주를 쓰려면 꽤 시간이 걸린다. 물론 그냥 전체마법 하나만 쓴다면 턴 돌아오자마자 가능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목받지 않는 단점이 하나 더 있다면, 올리비에로 적을 제거하면 받는 엘드의 수치가 가장 바닥이라는 것(...). 올리비에의 폭주만 믿고 원탑을 한다면 자금난에 빠질 수도 있다.

거기에 다른 캐릭터는 전체마법 한 번 쓸 소울치[3]로 전체마법을 3번을 쓰기 때문에 편하다고 이를 남용하면 밸런스 붕괴를 일으키고, 경험치를 독식하여 나중을 위해 꼭 키워줘야 되는 롤랑 솔즈베리레오나르도 엘핀스톤을 제대로 못 키우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시나리오 특성 상 공성전이 상당히 많은데, 본래는 적 마장기 다수에 성문도 몇 겹이라 꽤 애먹을 수 있는 공성전도 폭주 한방이면 그저 잡몹 처리 전투가 되어버릴 수 있다.

창세기전 3 발매 시기의 PC 사양으로는 전체마법을 3번 연속 사용하는 그래픽 이펙트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처음 메테오를 쓰게 되면 PC가 먹통이 되기도. 이렇게 되면 폭주는 어쩔 수 없이 봉인했었다.
  1. 여자이지만 남자 이름이다(...).
  2. 이 연속마법은 창세기전 2의 팬드래건 왕립 마법사단 계통 마법의 정점인 트리플 엘리멘탈 블래스트로, 당시 팬드래건 궁정 수석마도사였던 카메오와 그녀의 제자이자 제국 4천왕 중 한 명인 이 사용한다.
  3. 보통 전체마법들은 120, 폭주는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