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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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세계 및 지구 밖 산 이름으로 쓰인다.

2 올림포스 산(Όλυμπο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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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중부 테살리아 지역에 위치한 그리스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최고봉은 높이 2,919m의 미티카스(Μύτικας)이며, 이 밖에도 2,000m 이상의 11개 봉우리가 약 20km 길이로 넓게 뻗어 있다.

한국으로 치면 경부고속도로라고 할 수 있는 아테네테살로니키를 잇는 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올림포스 산이 보인다. 다만 미티카스봉은 산맥 안쪽에 있어서 고속도로에서는 볼 수가 없다.

가장 가까이 있는 마을은 리토호르(Λιτόχωρο) 마을, 올림포스 등반의 베이스 캠프나 다름 없는 곳이다. 해발 305m 지점에 있으며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이 존재한다. 원래는 우리나라의 소록도처럼 환자들이 사는 마을, 특히 1920년대에는 결핵환자들의 치료소였으나 호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서면서 자연스레 생필품 가게가 늘어나다보니 대중 관광지가 되었다.

어쨌든 리토호르에서 최고봉인 미티카스봉까지는 6시간 가량 걸린다, 중간에 대피소 겸 산장이 있으며 올라가다보면 날이 저물어서 여기서 하루를 묵어야 한다. 총 4개의 산장이 있는데 산장 예약자만 입산이 가능하다. 그리고 올림포스산의 정상은 동토 지대라서 방풍, 방수, 보온 기능이 되는 의류를 갖추고 장비를 갖추는게 당연지사. 여담으로 이 산에는 피레네 산맥에서 시작해 알프스를 거쳐 올림포스로 이어지는 국제 등산로가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올림포스와 가까운 마을로는 리토호르에서 7km 떨어진 디온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사실상 야외 박물관 수준. '제우스의 도시'라는 의미이며 제우스 숭배 외에도 데메테르, 아스클레피오스 등을 모신 흔적이 있다. 알렉산드로스 3세 대왕도 동방 원정 전에 여기서 제사를 지냈으며, 로마 시대에 가서 카이사르를 죽인 브루투스아우구스투스도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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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마을의 극장 (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즈)

제사의 흔적 외에도 공중 목욕탕, 교회당, 호화 주거지, 화려함의 극치를 달리는 디오니소스의 저택 [1], 로마식 극장, 그리스식 극장, 스타디움, 마케도니아인의 무덤, 아스클레피오스 성역, 데메테르 성역, 이시스 성역 등이 발굴됐으며 특히나 극장은 아직도 쓸만해서 8월에 올림포스 축제가 열리면 연극이 공연된다.[2]

올림포스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사는데 털가시 나무, 철쭉류, 삼나무, 너도밤나무, 소나무, 삼나무 등 식물이 1700종 가량. 생태보전 지구라서 숲이 울창하고 새도 많다. 1937년에 최초로 그리스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s-1를 비롯한 올림푸스 12신이 살고 있는 장소로 등장한다. 보통 신화 속에서 묘사되듯이 정상 부근에는 안개와 구름이 많이 끼는 편이기에 정상에 오르지 않고서는 정상을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3] 그나마 여름에는 겨울보다 정상을 볼 확률이 높다. 만약 산 아래에서 올림포스의 정상을 제대로 보게 된다면 운이 참 좋은 셈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움푹 패인 평지가 있고 그 뒤로 거대한 암벽이 있는데, 여기가 바로 제우스의 왕좌라 불리는 곳이다. 암벽이 등받이고 평지가 발디딤대라는 것, 또한 이 평지에서 카리테스뮤즈 등이 춤을 추고 노래를 했다고 한다.

터키 남부에도 올림포스 산이 있다.[4] 이쪽이 딱히 짝퉁이라기보다는 원래 에게해, 지중해와 면한 터키 서부, 남부는 고대 그리스 세계의 일부였고 터키의 올림포스도 고대 리키아 동맹에서 투표권 세 장을 행사했던 매우 오래된 지역이다. 한때 터키의 올림포스산과 그리스 중부의 올림포스산 중 "어느 산이 신화 속의 올림포스산이냐"를 두고 논의가 오간 적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만장일치고 그리스 본토의 올림포스산이 신화 속의 올림포스산이 되었다. 사실 고대부터 전해진 전승이나 흔적, 유물 등 정황상 봐도 이 올림포스산이 뻔한데 뭘….

역시 지중해 문화권인 키프로스에도 올림포스산이 있다. 높이 1,952m로 키프로스의 최고봉.

이렇듯 주변에서 올림푸스라는 지명이 자주 보이기에 일부 학자는 올림푸스가 단순히 높은 산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단어일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지중해 주변 각지로 이주한 그리스인들이 올림푸스라는 명칭을 전파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3 올림퍼스 산(Mt. Olympus)

미국 워싱턴 주 북서부의 올림픽 국립공원에 위치한 산. 높이는 2,428m이다. 영어권 지역의 지명이므로 여기서는 '올림스' 산으로 부르는 게 맞다.

4 화성의 올림푸스 화산(Olympus Mons)

화산체의 전체 지름이 프랑스의 국토 면적과 맞먹는 600km이며, 높이는 화성 전체 기준면으로는 21km, 중앙 봉우리를 기준으로는 22km,북쪽에 있는 아마조네스 평원을 기준으로는 26km로 지구 최고봉 에베레스트 산의 2.5~3배가 넘는 거대한 화산이다.[5] 약 30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구의 하와이와 비슷하게 지속적으로 한곳에 화산이 분화하는 열점 활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화산이다. 지구의 화산에 비해서 매우 거대한 것은 화성에서는 지각의 이동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6] 한곳에 계속해서 분화를 거듭하며 화산체가 지속적으로 덧붙여진 것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5 조이드 세계의 지명

1에서 명칭을 따온 조이드 배틀 스토리에 나오는 지명.

중앙 대륙의 중앙에 있는 커다란 산으로 이산을 점령하면 주위를 공격하기 쉽기 때문에 공화국과 제국과의 커다란 싸움이 수없이 벌어진 곳이다. 거기에다 오거노이드 시스템이 발굴되었고, 데스사우러가 잠들어있던 유적까지 위치해있어서 이를 둘러싼 혈투도 있었다.

6 일본의 광학기기 및 의료기기 제조기업 올림푸스 주식회사

7 한국의 완구회사 (80,90년대 존재했던 완구메이커)

올림퍼스 라고 한다. 공장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해 있었다. 여느 회사처럼 일본제 프라모델과 완구를 카피한 회사였다. 물론 그 중에는 일본에서도 발매한적이 없는 오리지널 완구도 제작한적이 있다. 그렇지만 회사가 열악하고 기술이 그다지 좋지 못했는지 품질은 라이센스를 받았는지 의심이갈 정도로 조형 수준이 영 좋지 못했으며 중국제 수준의 조잡한 품질이였다.(...) 천공전기 슈라토 대형 피규어는 얼굴을 하얀색에 눈을 눈동자 없이 초록색,파란색으로 칠해놔서 무슨 귀신같이 만들어놔 버렸다. 케이스 일러스트도 자체적으로 만들긴 했는데 90년대 제품인데도 화풍이 80년대 수준이여서 사람들이 제품의 제작년도를 보면 90년대 꺼라거나 원본이 일본제인걸 알게되면 적잖이 놀라거나 실소가 터져 나오는 경우가 있다.80년대생들에겐 달려라 부메랑 미니카 시리즈,천공전기 슈라토,마동왕 그랑조트가 알려져 있다.

에어소프트건도 제작한적이 있다. 다만 너무 오래전 일이고 남아있는 개체가 거의 없는지라 이걸 기억하고 있는 수집가들이 많지 않다. 베레타 92,P220,데저트이글 등을 제작한적이 있다.
  1. 화려한 대리석이 모자이크식으로 바닥에 깔려 있다. 서기 200년 쯤에 건설되었는데 아직도 바닥 모자이크의 색이 바래지 않고 멀쩡하다.
  2. 그리스인들이 대단한게, 조낸 오래전에 지어졌지만 아직도 쓸만한 극장이 많아서 거기서 연극이나 기타 공연도 자주 열린다. 게다가 따로 음향 장치 설치 안해도 자연스레 소리가 잘 들린다. 역시 무서운 민족 중 하나...
  3. 심지어 맑은 날에도 정상의 날씨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맑은 날에도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4. 현재 명칭은 Tahtalı Dağı. 지하의 가스 때문에 가끔 지표면의 틈새로 불이 솟아오르는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5. 이런 산이 만약 지구에 있었다면 이미 성층권을 한참 뚫고 올라가서 윗부분에는 눈도 쌓여있지 않았을 것이다.
  6. 올림포스 화산은 30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나 분화구의 위치는 거의 일정하다. 30억년 전부터 이미 화성의 지각 이동은 멈추어 있었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