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문간드(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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ヨルムンガンド / Jormungand

1 개요

다섯 대륙을 먹어치우고 세 바다를 전부 마셔도 하늘만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날개도 손도 발도 없는 이 몸으로는. 나는 세계 뱀. 내 이름은 요르문간드. [1]

작가는 타카하시 케이타로. 일본에서는 전 11권 완결되었고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11권 모두 정발했다. 2012년 애니메이션화되었다.

농담을 중시하는 펜선중심의 작화이면서도 색기가 묻어나고 적당한 스크린톤의 사용으로 모에화 된 극화체의 일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물이라 FBICIA, 국경 없는 의사회[2], 현지 군벌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

일본보다는 미국쪽에서 유달리 인기가 좋은 작품인 편이다. 실제로 검색포털에서 요르문간드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일본권보다는 미국권 사이트 쪽에 요르문간드에 대한 자료와 설정, 코스프레 사진 등이 훨씬 많을 정도. 애초에 그 동네가 이 작품에 환장하기 좋은 그렇고 그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2 무기상인과 호위부대의 이야기

요르문간드는 무기상인을 생업으로 삼는 헥마티아르 가문의 젊은 여성, 코코 헥마티아르와 그녀를 호위하는 사설경비부대의 이야기다.

주역에 해당하는 인물들이 허수아비하나 빼곤 스스로를 악당이라고 자처한다거나, 민폐를 끼치고 산다는 발언을 하며 느와르적인 연출을 깔고 있다. 피카레스크적인 느낌도 강해서 블랙라군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쉽게 빠져들수 있다.[3]

유럽과 동아프리카일대의 구역에서 무기판매영업을 벌이는 코코 헥마티아르는 구매자와의 트러블에 휘말리기도 하고 때로는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무기상인들과의 알력다툼 그리고 CIA모사드로 대표되는 국가기관들의 추적을 받는 위험한 거래를 반복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매화 밀덕들 취향에 맞을 만한 무기들이 쏟아지고 수많은 현대 총기와 총격전이 등장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일부 계통에선 바이블취급 받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픽션이라 비현실적인 전개나 잘못된 무기사용방식도 나오니 현실적이라 맹신하진 말자. 40mm 유탄발사기에 맞아도 경찰차가 빙글빙글 돌아 뒤집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고증오류를 참조.

3 등장인물

4 애니메이션화

  • 공식 홈페이지 : [1]

무기상인이라는 긍정적으로 다룰래야 다룰 수가 없는 소재에다 주인공에 해당하는 요나소년병 출신자라는 과거를 가지고 있고 아직 중학생 정도의 나이라 영상화는 무리라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2011년 12월,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어 WHITE FOX에서 제작을 맡게 되었다. 2012년 4월 방영했다. 사전에 공개된 성우진은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렸다.

첫번째 오프닝은 카와다 마미의 borderland응?[4]. 엔딩은 야나기나기가 담당한다. 이는 1쿨의 고정된 엔딩이 아니라 테마가 바뀌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엔딩이 바뀌는 모양, 이것때문에 야나기나기의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듯 하다.[5]

한국에서는 1, 2기 모두 마이씨앗TV을 통해 동시방영. 추후 애니박스를 통한 TV 방영도 이루어졌다. 마이씨앗에서는 15세 등급으로 VOD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애니박스에서는 TV 심의가 더 엄격해서 그런지 19세 등급으로 방영했다.

다만 마이씨앗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한국어 더빙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마이씨앗의 자막 소스를 그대로 공급받아서 방영했다. 19금이라 그런가... 하지만 같은 등급으로 방영된 베르세르크 극장판은 더빙했잖아?

작가의 부족한 필력 때문에 살아나지 못했던 원작의 연출 의도를 애니메이션에서는 좋은 호흡과 성우 연기로 120% 살려냈다. 그야말로 청출어람. 전개가 상당히 빨라서 2화만에 1권을 소화했다.

분할 2쿨로 2012년 10월에 방영, 2기가 무사히 12월 26일에 종료했다. 완결작을 애니메이션화 한 경우로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은 없다. 이 작가의 후속작인 데스트로246이 나온다면...

작화 차이 때문인지 원작에서 보여준 광기가 상당히 누그러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일례로 회상씬에서 6층 건물을 5층 건물로 만들어버린 와이리의 활약을 즐겁게 지켜보는 코코의 모습이 원작에서는 썩소같은 느낌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화사해서 꽃배경이 나와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

여담으로 1기에서 발메가 보던 뉴스 신문에서 나온 우사인 볼트의 스톡홀롬 육상 게임 헤드라인으로 봤을때, 작중 배경은 2010년으로 보인다.

1기 오프닝에 왠지 모르게 우로보로스의 이미지를 사용했으며, 11권에서 거대한 우로보로스 위에서 코코와 그녀의 병사들, 세계 각국의 병사들과 시민들이 이것의 똬리 안으로 무수한 전투기와 탱크, 총칼들이 떨어져내리는 것을 보며 환호하는 장면이 있다. 요르문간드우로보로스는 분명 다른 존재지만, '머리가 꼬리를 물고 있는 이미지'는 공통으로 갖고 있는 요소다.

5 고증오류

  • 수류탄으로 FGM-148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방어한다. 수류탄으로 대전차 미사일을 잡는거 자체가 이미 판타지의 영역. 애초에 달리는 험비 위에서 사수가 자동차 잡겠다고 재블린쓰는 것 자체가 에러
다만 재블린은 탑어택(차량 상단 공격)뿐만 아니라 다이렉트 어택(직선)도 가능한 무기이다. 재블린 항목에서도 확인가능. 보통 전차처럼 정면 장갑이 단단하고, 상부장갑이 약하면서 느린 목표물은 탑어택으로, 장갑차나 헬기, 이동차량처럼 장갑이 약하면서 빠른 목표물은 다이렉트 어택으로 공격하므로, 작중 재블린 발사장면은 고증이 맞다.발사장면은 말이지...
  • 2인조 암살단 "오케스트라"의 스승과 치나츠가 써먹은 M2 중기관총의 탄피가 우측으로 튄다(애니메이션 4화, 만화 2권?) M2는 탄피배출구가 아래로 있어 사격후 탄피가 아래로 나오며, 좌우급탄이 가능한 구조다. FN MAG도 사격후 탄피가 아래로 배출되는 구조.
  • 일본에서의 에피소드에서 SR요원이 소음기 장착형 잉그램을 난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소음기의 효과는 생각만큼 엄청난 수준으로 소음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 않는다.[6] 대개 9mm 소음기의 감소효과는 120db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이 정도면 총소리로 알아들을 수준의 꽤 큰 소음이다. 다만, 아음속탄까지 함께 사용할 경우라면.... [2] 직접 들어보고 판단하시라.
  • 5권 드래곤 슈터 에피소드에서 122mm 곡사포로 발드래의 미사일 발사대를 박살내자는 해결책은 일면 타당해 보이지만 문제는 122mm 곡사포를 수송기에서 사용이 가능하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 참고로 마오가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2A18을 평지에서 쏴도 그 여파가 장난이 아니다. 물론 105mm M102포를 장착한 AC-130같은 물건도 있지만 M102의 반동이 그냥 커피라면 122mm 2A18의 반동은 TOP수준인 데다가 미군도 M102의 반동이 AC-130이 감당하기 만만찮아 대안을 찾고 있는 마당에... 이런 이유로 해당 에피소드는 양덕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대상인 듯 하다. 이런 식으로.
  • 4권에서 코코와 첸의 사병이 미나미를 둘러싼 총격전을 벌일 당시, 카렌 로우를 "대위"라고 부른 장면이 있다. 이는 애니메이션판에서도 그대로 나오는데 문제는 바로 다음 장면에서 발메에게 "중위"라고 자기를 소개한다. 앞뒤가 맞지도 않을 뿐더러 백번 양보해서 지휘관인 카렌보다 높은 계급을 가진 부하가 있었다고 치더라도 인민해방군 계급체계에는 대위가 없다.

6 같이보기

  1. 애니메이션 인트로와 만화 도입부에 나오는 문장.
  2. 작중에서는 "인권을 위해 발언하는 의사회"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3. 하지만 실상 스타일이라는걸 감안해도 두 작품의 작화력은 어느 한쪽이 넘사벽 수준.
  4. 이쪽은 borderlands.
  5. 1기에서 2곡, 2기에서 2곡. 스토리의 진행형태에 따라 야나기나기가 다른 형태로 엔딩을 부름.
  6. 토조가 소음기를 않단 권총을 쏘기 전까지는 주변에 있던 거의 대부분의 민간인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 된다. 심지어 영화 촬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물론 SR요원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기 전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