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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要職. 중요한 보직을 가리키는 말이다. 반댓말은 한직이다. 요직에서 나아가 명문으로 주어진 권한보다 더 강한 권한을 휘두를 수 있는 자리는 실세라고 한다.
2 설명
요직의 특성은 그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과 근접한 일을 처리한다는 데 있다. 가령 회사가 대규모 B2B 영업을 중시한다면 회사에서 주요 요직은 영업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고 공산품을 만드는 곳이라면 생산운영관리나 품질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주가 될 것이다. 어떤 자리가 요직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회사 같은 곳에서는 사장들이 사장을 하기 전에 어떤 자리를 주로 거쳤는가를 살펴보면 된다. 그러면 그 회사에서 어떤 자리가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혹은 그런 일을 처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 자리를 가리킨다. 재무나 경영지원 같이 조직의 수장이 하는 일을 바로 옆자리에서 돕는 참모들도 중요한 요직이다. 재무통이나 경영통의 경우 라인쪽 직무기간이 그리 길지 않더라도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최고위까지 올라가는 게 가능하다. 대신 사람도 더럽게 조금 뽑는다
커리어패스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사람들이 임원, 나아가 최고위층까지 올라갈 수 있다. 아무리 대기업 재벌 자제라고 해도 일단 중간관리직 정도의 직급으로 들어와서 거의 떠먹여주는 요직을 몇 자리 거쳐 임원으로 올라간다. 주요 인사 시즌에 사람들이 인사발표만 기다리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요직에 갈 수 있느냐가 회사에서의 생존을 결정하니까.
3 실존하는 요직
- 군대 : 메이커 사단, 제2함대사령부, 제11전투비행단 등 주력 부대장. 그리고 수도나 작전 글자가 들어가는 지휘관이나 참모직 대다수(예 :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O군작전사령관), 합참 혹은 육군본부의 작전/정보부처 일부보직
- 기업 : 각 기업마다 다르다. 기술을 중시하는 기업은 공장장, 라인장, 연구개발부서장. 영업을 중시하는 기업은 영업 및 해외법인. 기업 규모가 매우 커져서 전략부서가 있을 경우 기획, 전략, 기획조정실, 비서실, 돈 관리를 중시하는 기업은 재무. 다국적기업일 경우 COO (운영관리), CFO (재무)를 요직으로 꼽는다. 중소기업은 특성이 다양해 한가지를 꼽기 어렵고, 대기업의 경우 본사 재무팀 혹은 비서실/전략기획실 등이 핵심 요직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회사의 회계/재무를 총괄하는 부서가 핵으로 여겨진다.
- 언론사 : 정치부나 사회부가 보통 요직 취급받는다. 물론 이건 종합 정치신문이고, 경제신문은 전혀 달라서, 경제신문은 경제부가 아닌 증권부, 기업부, 산업부, 총무부 등이 다 따로 있는데, 총무부(기업 총수들 접촉. 정말 최소인원으로 굴린다)가 제일 파워가 세다. 증권부/기업부 -> 산업부 -> 총무부장을 찍고 임원에 오른다.
- 은행 : 본점 영업부장이나 특수목적 지점[1]의 지점장. 다만 본점 안에서도 영업부나 특정 요직 몇 부서(개인고객부장, 복권사업부장 등. 이것들은 요직이다.)가 아닌 곳은 한직인 경우가 많다.
- 증권사 : 추가바람
- 검찰: 대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법무부/특수부,공안부,청와대 비서실(민정비서관)
- 정당 : 대표, 원내대표, 공천관리위원장, 선거대책위원장, 정책조정위원장 등. 대표나 원내대표는 CEO급이므로 승진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자리는 정책조정위원장을 거쳐서 정당 부설 정책연구소장을 찍고 최고당직 경선에 도전한다.
- 국회 : 6급 비서관, 국회사무처.
- ↑ 국회, 정부청사 등 중앙관공서, 도청 또는 광역시청, 지상파 방송국, 재벌기업 본사 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