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야마 유카리 유괴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横山ゆかりちゃん行方不明事件

1 개요

b4a561465e49e3cec636e1a2c215f8f7.jpg

1996년 7월 7일 오전 10시 반경 일본 군마 오타 의 한 파칭코 가게에서 부모님을 따라 왔던 4살 요코야마 유카리가 유괴된 사건이다. 유카리의 부모님이 파칭코에 열중한 사이 유괴된 것으로 보통 오타시 파칭코가게 여아 납치 사건(太田市パチンコ店女児連れ去り事件)이라고도 부르며 기타칸토 여자 어린이 연쇄 실종사건 중 마지막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2 사라진 딸

그날 유카리의 부모님은 유카리와 유카리의 7개월 된 여동생을 데리고 파칭코 가게에 왔다. 칠석 감사의 날이라는 전단지를 보고 이 가게에 왔는데 가게 내 경품 코너 앞을 우연히 지나갔을 때 유카리의 아버지는 유카리가 좋아하는 불꽃놀이를 뽑아주기로 했다. 유카리의 어머니는 유카리의 여동생을 업고 있었고 남편과 함께 오전 내내 파칭코에 열중했다. 그 때 유카리는 가게 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고 있었는데 부모님 옆에서 놀다가 경품 코너에 있는 경품을 바라보기도 했다.

정오가 되자 유카리의 어머니는 가게 안에서 도시락을 사 유카리, 유카리의 여동생과 함께 주차장 차 안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런데 유카리는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던 것인지 조금 먹고 먹기 싫다고 말했다. 유카리의 어머니는 오후에도 파칭코를 시작했는데 유카리가 갑자기 도시락을 먹고 싶다고 말하자 유카리를 가게 출입문 부근에 있던 긴 의자에 앉게 하고 거기서 먹게 했다. 오후 1시 40분경 유카리의 아버지는 의자에 앉아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 유카리를 봤고 잠시 후 유카리는 어머니에게 와서 말했다.

...(이)가 두려워하면서 갔어.

하지만 정확한 말은 가게 안 파칭코 기계들의 전자음 때문에 잘 알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유카리의 어머니는 유카리에게 잘 앉아 있고 떨어지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오후 1시 50분경 유카리의 어머니는 유카리가 보이지 않자 유카리를 찾았는데 유카리가 앉아 있던 의자에는 먹다 남긴 주먹밥주스가 남아 있었다. 유카리의 부모님은 밖으로 뛰쳐 나와서 가게 주변, 주차장, 국도 등에서 유카리를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근처의 파출소에 갔지만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오후 2시 10분 경찰서에 딸이 유괴되었다고 신고했다.

실종된 유카리 양은 1991년 7월 11일 생으로 띠는 양띠이며 5번째 생일을 맞기 불과 나흘 전에 실종된 셈이다. 만일 지금까지 유카리 양이 살아있다면 2016년 기준으로 현재 나이는 만 25세이다.

3 의문의 남자

이틀 후인 7월 9일 오전 8시 경찰은 기동대원 70명을 동원해 광범위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 후 경찰은 파칭코 가게에 있던 손님들과 주변을 탐문 수사했는데 유카리가 사라진 시각에 흰색 승용차에 4살 정도의 여자 아이가 올라탔다는 것을 봤다는 증언이 있었다. 그러나 단서는 그게 전부였는데 파칭코 가게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두 파칭코에 열중한 나머지 가게 안에서 혼자 놀던 여자 아이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다.

수사가 계속하는 가운데 가게 내 CCTV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137140499562513117104_92b901e3ce8fb68d42dfab35aa9c9526.jpg

경찰은 한 남자에 주목했는데 인상착의는 다음과 같았다.

  • 키는 158 cm 전후로 추정됨
  • 모자선글라스를 쓰고 있었음
  • 흰 셔츠에 니커보커스(Knickerbockers)[1] 바지를 입고 샌들을 신고 있었음
  • 특이하게도 한 여름인데도[2] 잠바를 입었음

이 남자는 사건 당일 오후 1시 27분경 가게에 들어왔는데 걷는 방법이 매우 특이했다. 이 남자는 우선 가게 안쪽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있는 화장실에 들렀고 약 3분 후 화장실에서 나와 가게 안을 배회하기 시작했다. ​환전하거나 카드를 구입하거나 파칭코를 하지 않고 가게 안을 배회하던 이 남자는 경품 코너 앞에서 유카리와 마주쳤다. 오후 1시 33분 남자는 유카리가 앉아 있던 출입문 부근의 의자에 앉았는데 유카리 옆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유카리 정면에 있던 재떨이에 손을 뻗어 사용하기도 했다. 이윽고 남자는 유카리에게 말을 건네는 기색을 보였고 오른손으로 3번 정도 가게 밖을 가리켰다. 이 때 유카리는 원피스의 옷자락을 손으로 들어 팔랑팔랑 거리고 있었는데 이것은 뭔가 곤란하거나 헤맬 때 아이들이 보이는 행동이라고 한다. 이 후 오후 1시 42분 남자는 유카리를 남겨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결국 이 남자는 파칭코 가게에 들어온 15분 정도의 시간 동안 화장실을 사용한 후 담배를 피고 유카리와 얘기를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다. 유카리는 직후 어머니에게 전술한 대로 알 수 없는 얘기를 했던 것이다. 오후 1시 45분 웬일인지 유카리는 출입구 쪽을 향했는데 안타깝게도 출입구 쪽은 CCTV의 사각 지역이었기 때문에 가게를 나오는 유카리와 남자의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그래서 이 남자와 유카리의 실종은 관련이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실히 석연치 않은 사람이다.

당시 파칭코 가게의 점원은 이 남자를 처음 보는 손님이라고 증언했지만 처음 온 손님치고는 상당히 익숙한 모습으로 가게 안을 배회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확실하지는 않다. 결정적으로 이 남자는 이전에 일어난 아시카가 사건에서 목격된 진범과 용모가 흡사하다고 한다.
  1. 무릎까지 오는 품이 넉넉한 서양식 바지
  2. 사건 당시가 7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