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 |
요코하마 스타디움 横浜スタジアム | |
개장일 | 1978년 4월 4일 |
소재지 |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시 나카 구 요코하마공원 내 |
홈팀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1978~ ) |
관리단체 | (주)요코하마 스타디움[1] |
크기 | 좌우 94.2m, 중앙 117.7m 좌우중간 111.4m 펜스높이 5.3m |
표면 | 인조 잔디 (필드 터프) |
수용인원 | 30,039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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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홈구장. 요코하마 항구에서 가까운 요코하마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는 부산 사직 야구장의 모델이 된 것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개최 경기장으로 선정되었다. 이로써 센트럴 리그 홈구장 중 유일하게[2] 올림픽에 사용된다.
2 역사
본디 이 곳에는 1929년 준공된 요코하마 평화야구장이 있었다. 그러나 평화구장이 태평양 전쟁, GHQ 점령 기간을 거치며 급속도로 노후화되었고, 요코하마시는 야구장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카와사키 구장에서의 개똥같은 성적으로 인한 흥행실패로 적자가 늘어나던 다이요 훼일즈가 경영난 타파를 위해 "새 구장 지어주면 요코하마로 연고지 옮겨줄게요"라고 요코하마시에 러브콜을 보냈고, 야구장 재건축의 명분이 생긴 요코하마 시가 얼씨구나하고 이를 승낙하며 1977년 4월에 착공, 1978년 3월에 완공된다.
그러던 중 도쿄 시절 홈구장이던 도쿄 스타디움의 폐장 이후[3] 홈구장이 없어 센다이를 비롯한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홈경기를 치루는 덕에 집시 롯데라는 멸칭을 얻었던 롯데 오리온즈가 이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삼으려고 했으나, 새 구장을 왠 집시들이 날로 먹는 꼴을 못보겠던 NPB는 이 구장의 산파(?) 격인 다이요의 손을 들어주었고, 결국 롯데는 날로 새 홈구장을 먹으려다 실패한 뒤 울며 겨자먹기로 다이요의 이전으로 무주공산이 된 카와사키 구장으로 연고지를 이전하게 된다. 그리고 낡고 기묘한 카와사키 구장을 쓰면서 퍼시픽리그에서 가장 기묘한 구단으로 바뀌어 버렸다.[4] 만일 롯데 오리온즈가 이 때 요코하마 스타디움에 정착했다면. 지금쯤 옆 나라 자매팀의 야구장과 동일한 모양의 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이 되는 셈이 되었다.
신형 전광판이 설치된 이후의 모습. |
- 2012년 구단이 모바일 게임 회사 DeNA에 매각되면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로 거듭나자, 스타디움 안팎을 리모델링하고 신형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하면서 보다 팬들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러한 입지조건을 활용하는 여러 방안들도 모색하면서 점차 이전의 구질구질한 이미지를 벗어나려고 노력중이다. 이전에 문제가 되었던 구장과 구단과의 계약 역시 2013년에는 매점, 티켓 수익의 13%가 구장 운영사에 돌아가는 것으로 개정하였으며, 2015년 11월부터는 아예 DeNA가 경기장의 운영 주체였던 (주)요코하마 스타디움을 인수해 직접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보다 지역밀착형 경기장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2.1 요코하마 돔(横浜 ドーム) 건설 계획
1978년에 개장된 야구장이다 보니 높은 경사와 좁은 좌석간격 등으로 경기장 신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요코하마 스타디움이 국유지 내에 위치한 경기장이라 구단이 수익을 낼수 없다는 불편도 있었고 이에 따라 2014년 요코하마 시에서 신축구장과 관련된 논의가 이어졌고 아래 2가지 방안이 제시되었다.
- 요코하마 미나토 미라이 21지구의 부지에 돔 구장을 짓자는 계획. J리그 팀인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연습구장이 위치한 곳으로 2016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되었다. 해당 부지의 면적은 약 60,000m², 건축 면적은 약 50,000m²이며 경기장 좌석규모는 4만석. 교통편은 인근 요코하마 역과 도보로 15분 거리이며 육교로 연결도 가능한 위치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 이 경기장 인근에는 상업 복합시설을 건설할 계획.
- 야마시타에 위치한 부두 지구에 돔구장을 짓자는 계획. 창고로 사용되는 부지이며, 부지면적은 450,000m²이며 건축면적은 160,100m². 관중석은 총 5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돔구장이며 인근에는 컨벤션 센터와 호텔, 카지노등의 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 교통편은 불편하지만 이후 시내와 연결되는 차세대 노면 전차를 건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역시나 가장 큰 문제는 돈. 돔구장 건설에만 한화로 최소 5,100억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 되었고 당시에 6,130억원을 들여 요코하마 시청사를 새로이 건설하는 등 건설 사업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자금 조달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결국 이들 계획은 모두 백지화 되었고 리모델링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2.2 리모델링 :2017년 이후 추진
2015년 구단이 발표한 리모델링 컨셉 이미지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사장인 이케다 슌 인터뷰. 일본어로 자막은 없다. |
2015년 11월 24일, 요코하마 구단측이 구단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층 1개를 추가하는 대신 우측 펜스를 허물어 잔디 좌석으로 변경하고 좌석은 현재보다 5천명 늘어난 35,000석 규모가 될것이라고 밝혔으며 요코하마 블루라는 이름을 붙인 경기장 컬러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이것이 지금 당장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니며, 조감도 또한 확정된 것이 아니라 대략적인 컨셉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거 그대로면 중견수는 벽돌에 충돌해 죽을지도 모른다(...) 관련 글 일단 2017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3 특징
야구장 밖에 설치된 간이판매대. |
좌우 94m, 가운데 118m의 구장으로, 개장 당시에는 다목적 사용을 고려한 가변형 내야석도 구비하는 등[5] 나름대로 최신식 구장이었지만, 지은 지 30년이 넘어가면서 최근까지 좁고 시설도 구린 낡은 구장 취급을 받았다. 거기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관중이 많이 없는 등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장기계약인데다가 매점, 티켓 수익의 1/4가 구장 운영사측에 돌아가는 구장 측에 유리한 계약 내용 때문에 베이스타즈 구단이 요코하마를 떠나지도 못 하고 적자운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하지만 주변에 차이나타운을 포함해 상가가 밀집되어 있어 입지조건으로서는 최고의 조건[6]을 가지고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기념품 판매점 |
재미있는 점은 이 구장의 구조상 3루쪽, 그러니까 원정 쪽부터 그늘이 진다는 점이다. 경기장이 포수를 기준으로 북서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 때문에 낮 경기시, 대략 3-4시쯤 돼서 해가 져갈때쯤, 원정 응원석은 물론 3루 벤치는 그늘에서 열 식히면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고 선수들도 쉴수 있는데 반해, 1루 쪽은 끝날때까지 작열지옥(...). 이 무슨 원정 어드밴티지인가 그래서 요코하마 서포터즈는 땡볕에서 응원해야 하고 선수들도 햇빛 들어오는 더운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방향이 비슷한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은 홈팀이 3루쪽을 쓰면서 해결했다. 원래 미국에서 작성된 야구 규칙에는 포수가 동북동을 바라보는 구조를 권장한다고 되어 있고, 미국의 야구장은 3루쪽이 홈팀 덕아웃인 곳이 많다. 한국과 일본의 야구장이 그걸 무시하고 남향으로 지으니까 자연스럽게 1루 쪽이 홈팀 덕아웃이 되는 것. 그러니까 1루 고집 그만 하고 퍼시픽의 사이타마나 도호쿠, 아니면 홋카이도 같이 3루 가시죠 잠만 그전에 사이타마나 홋카이도는 돔구장이라 어느 쪽이건 상관 없지 않나
조명탑의 모양이 Y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요코하마의 Y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잘 갖다 붙인다.
4 사직 야구장의 형님뻘
왼쪽이 사직 야구장, 오른쪽이 요코하마 스타디움.
수용관중과 구장 외형, 규모 등을 볼 때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 야구장의 형님뻘 쯤 된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사직 야구장이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기본으로 설계되었기 때문. 자세한 사항은 사직 야구장 항목을 참조할 것.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직 야구장이 투수친화적 구장으로 여겨지는 것과 달리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일본에서는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지어질 당시만 해도 일본 최대의 야구장이었지만, 35년 가까이 지난 지금은 여기저기에 거대한 돔구장이 생겨 지금은 일본에서 두번째로 작은 사이즈의 홈 구장이 되어버렸다고...[7]
여담으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던 콜비 루이스는 2009년에 투수임에도 이 구장에서 장외홈런(!)을 친 적이 있다.
5 찾아가는 길
찾아가려면 네기시선 또는 블루라인 칸나이역에서 내리면 된다. 실제로 칸나이역은 아예 외벽에 이 팀의 엠블럼과 초대형 헬멧이 붙어 있다. 또 요코하마 주요 관광지를 관통하는 미나토미라이선의 니혼오도오리역에서 내려 도보로 10분 정도만 걸으면된다. 요코하마를 관광하다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 들릴계획이라면 이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나토미라이선이 요코하마의 주요 관광지를 전부 다 관통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관광좀 하다가 관광지 근처 미나토미라이선 역에서 경기시간에 맞추어 니혼오도리역으로 오면 딱 좋다.- ↑ 2015년에 모기업인 DeNA측에서 구장 지분의 71.12%를 소유하게 돔에 따라 주식회사 요코하마 스타디움은 구단의 자회사에 편입되었다.
- ↑ 퍼시픽 리그는 삿포로 돔에서 축구만.
- ↑ 구단 매입 시 롯데가 홈구장의 원래 주인이던 다이에이 측에게서 홈구장을 사들이지 않았다가 다이에이가 경영파탄으로 도산하면서 이 구장을 없애버렸다(...)
하여간 롯데는 참.. - ↑ 그러자 TV광고 등으로 "TV로는 볼 수 없는 카와사키 극장(テレビじゃ見れない川崎劇場)" 이라고 홍보하면서
자기네가 인기도 없고 TV 중계도 안 되고 성적도 안 나오는 구단이라는 걸 스스로 만천하에 떠벌리며자폭했다(...) 다만 당시에 이 셀프디스성 마케팅으로 롯데의 관중동원은 어느정도 늘어났다고 한다!...라고 적혀있었으나 카와사키 시절에도 엄청 한산한 야구장을 많이 볼 수 있었고(...) 연간 100만 관중을 넘은 적이 1번밖에 없었다. 문제는 그 1번이 롯데 오리온즈로서의 마지막 해이자 그 해 장렬히 시즌 꼴찌로 꼬라박은 1991년(...) - ↑ 일본 최초의 다목적 경기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내야 가변석은 2003년 이후로 잔디 손상등을 이유로 더이상 이동되지 않는다.
- ↑ 역으로 이 조건 탓에, 베이스타즈가 리그 꼴찌 고정에 90패는 기본으로 찍던 암흑기 때는 구장 주변에 상가와 유흥가가 밀집된 탓에 선수들이 경기가 끝나면 너도나도 술 마시고 놀러 다녀서 성적이 막장인 거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 ↑ 가장 작은 곳은 미야기 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