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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 롯데 마린즈 | |
ZOZO 마린 스타디움 ZOZOマリンスタジアム | |
개장 | 1990년 3월 |
소재지 | 일본 치바 현 치바 시 미하마 구 미하마 1번지 |
홈구단 | 치바 롯데 마린즈(1992~ ) |
크기 | 그라운드 면적 : 14,674m² 좌우 99.5m, 좌우중간 116.3m, 중앙 122m, 펜스 높이 4.4m |
잔디 | 인조잔디 |
수용인원 | 30,08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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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치바 롯데 마린즈의 홈구장.
2 역사
1968년 치바 현 야구장이 개장했지만, 야간경기를 치를수 있는 조명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고 수용인원이 27,000명에 불과한 점 등을 들어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후 치바 현에서 마쿠하리 신도심 계획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야구장 건설을 실행에 옮겼다. 건설비 133억엔이 투입되어 건설된 야구장이었고, 1988년 2월 22일에 건설을 시작해 1990년 2월 22일에 완공했다. 카이힌마쿠하리역 일대가 개발되면서 이 구장도 같이 생겨난 것이고, 그래서 카이힌마쿠하리역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구장 인근에 마쿠하리 멧세도 있고.
고교야구뿐 아니라 일본의 사회인야구 경기 등을 개최하던 이 야구장은 1990년 3월 2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롯데 오리온즈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간간히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기 시작했으며 1991년에 당시 카와사키 구장을 연고지로 삼고 있던 롯데 오리온즈가 본격적으로 치바로 연고이전을 추진하면서 1992년부터 새롭게 이름을 바꾼 치바 롯데 마린즈의 홈구장으로 편성되었다.
이후 1990년대 후반에 접어들어 안습한 성적 등으로 인해 관중 동원이 좋지 않은 것과 바닷가 근처의 기상조건 등을 이유로 돔구장 건설 추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어났으며, 1999년 치바 롯데 마린즈가 초반에 1위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자 당시 시장이 "우승하면 돔구장 지어줌 ㅋ" 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가 퍼시픽 리그 우승을 거둔 뒤 일본시리즈까지 우승해버리고, 반면 롯데는 DTD를 시전하며 4위로 처지면서 그런 거 없다가 되어버렸다. 근데 2005년 우승하고, 2010년 한번 더 우승했는데도 아직 그대로다.
이 구장 우측 외야석에 자리한 마린즈 서포터들의 응원이 꽤 볼만하다. 축구식 응원을 야구로 옮겨왔는데도 별다른 위화감이 없다. 애초 일본프로야구 응원방식이 소리 내서 응원 하려는 사람이 알아서 모여 응원단 만들고 응원가 만들고 하는 것이라 호환이 어렵지 않다.[1]
2016시즌을 앞두고 중앙 전광판 교체, 양쪽 벽면의 보조 전광판을 신설하는 등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도 이렇게 리모델링해라
3 특징
-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서 외야로 부는 바닷바람이 간혹 외야수가 수비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게 만든다. '마린풍'으로 불리는데, 이로 인해 전광판에 풍향/풍속이 표시된다. 일례로 외야에서 홈쪽으로 불면 역풍을 뚫어야 홈런이 나올 정도다. 참고로 임창용도 일본진출 후 이곳에서 첫 패전을 당했다. 2015년 4월 3일 라쿠텐 대 지바 롯데의 경기가 14m 이상의 강한 바람으로 인해 취소되었는데, 강풍으로 인한 경기 취소는 개장 후 처음이다. 이 구장의 또 하나의 특징으로는 바다와 인접한 구장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인 짙은 안개가 있는데, 여기에 롯데팬들이 피워대는 연기가 더해지면 수비하는 쪽에게는 지옥으로 변한다. 게다가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구장 전면을 벽으로 막은 구장구조인지라 안개가 잘 안 빠진다. 심한 경우에는 안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으며(2005년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1차전이 연무 콜드게임 선언
물론 엄청나게 바르고 있는 상황이라 더 해봤자 승패는 안 변하지만) 홈런을 치고도 주자가 볼을 확인할 수 없어 뛰지 못하는 사이에 타자가 주자를 앞질러 아웃이 되어버리는 누의 공과도 가끔 나오곤 한다. 이래저래 날씨의 영향을 심하게 받기 때문에 천연잔디의 생육에는 최악의 조건이라 어쩔수 없이 인조잔디를 사용한다고 한다. 다만 인조잔디의 단점인 마모로 인한 선수들의 부상유발을 줄이고자 잔디를 자주 교체하면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이승엽 이후에 롯데에서 30홈런 친 타자가 없는 이유도 이 바닷바람 때문이다.
- 일본 내 야구장의 공통된 특징인진 몰라도 그라운드 파울 에이리어 크기가 광활하다. 그래서 다른 나라 경기장 같으면 웬만하면 관중석으로 넘어갈만한 타구도 파울플라이가 되기도 한다.유난히도 파울플라이 아웃이 많이 나와 경기가 지루해질 정도. 사실 파울 에어리어 크기가 광활한 이유는 축구장 및 풋볼 경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좌석은 가변식이나 이곳은 걷어내는 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 다목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전광판에는 다른 구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축구 경기 용도의 45분 시계와 미식축구, 럭비용의 경과시간 시계가 있었다. 풋볼용 시계는 2016년 전광판 교체 과정에서 없앴다.
- 여름에 야간경기를 치르게 되면 불꽃놀이를 종종 보여주기도 한다.
- 철권(게임)의 스테이지로도 나오기도 했다. STADIUM이라는 명칭의 스테이지가 이 경기장을 기반으로 한 것.
-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유행했던 쿠키-커터형 구장이다. (쿠키를 반으로 자른듯한 동그란 구장)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모두 사라졌고, 일본프로야구에서도 마린스 필드가 유일하다.
- 현재 NPB 1군 홈구장 중 일본시리즈 제패를 확정지은 팀이 없는 유일한 구장이다. 홈구단인 치바 롯데 마린즈는 원정경기에서만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으며,[2] 치바 연고 정착 이후에 치바 롯데 마린즈를 꺾은 상대는 아직 없다.[3]
4 명명권
2010년 시즌까지는 치바 마린 스타디움으로 불렸지만 홈쇼핑 업체인 QVC 재팬과의 명명권 계약으로 인해 2011년시즌부터 2021년 시즌까지는 QVC 마린필드로 불리워질 예정이라고 한다. 연간 35억원을 지불해 후쿠오카 돔에 이어 일본에서 두번째로 비싼 이름을 구장이다. 치바시장은 이 돈 덕분에 구장 화장실이 좀 깨끗해졌다는 뒷이야기를 남겼다
- ↑ 참고로 한국은 대학 응원에서 비롯된 앰프라는 장벽 때문에 호환이 힘들다(축구장은 앰프 금지). 그렇다면 일본은 트럼펫이 장벽 아니냐는 말이 있을 수도 있는데, 트럼펫은 남미 축구 인챠다스도 간간히 쓰므로 전혀 장벽이 되지 않는다.
- ↑ 한신 타이거스도 원정경기에서만 일본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었다.(1985년 딱 한번. 세이부 라이온즈 구장에서) 킨테츠 버팔로즈는 뭐(...)
- ↑ 참고로 구단 역사상 일본시리즈에서 패배한 상대는 오리온즈 시대의 다이요 훼일즈(1960), 요미우리 자이언츠(1970)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두 구단에게 10년 간격으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자기들의 홈구장에서 일본시리즈 우승을 허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