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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유론 그레이조이 (Euron Greyjoy) |
가문 | 그레이조이 가문 [2] |
별명 | 까마귀 눈 (Crow's Eye) |
1 소개
"발론은 미쳤고, 아에론은 더 미쳤고, 유론은 이중에서도 가장 미친 놈이지. 당신은 어떤가, 빅타리온?" - 밸러 블랙타이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일명 '까마귀 눈' 유론.
발론 그레이조이의 바로 아래 동생으로, 원래 형제들 중 제일 잘 생기긴 했지만 10년 넘게 추방 생활을 하고도 하나도 안 늙어서 동생인 빅타리온 그레이조이보다 더 젊어 보인다.[3] 두 눈 다 멀쩡한데 한 눈을 가리고 있다. 드러낸 쪽 눈은 웃는 푸른 눈이고, 가린 쪽 눈은 악의로 반짝이는 검은 눈이라는 암시가 여러 번 나온다.
사일런스(Silence, 침묵) 호의 선장. 사일런스 호는 붉은 색인데, 이게 피가 하도 묻어서 붉은 색이 됐느니, 피 튄 거 가리려고 붉은 색으로 칠했느니 하는 이야기가 떠돈다. 사일런스 호의 뱃머리에 달린 것은 입 없는 여자 조각상이며 선원들은 전부 혀가 뽑힌 벙어리들이다. 잔혹한 성격이며 광기로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작중에서 각종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다.
이런 막장 성격과 별도로 군사적인 능력은 상당해서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당시, 동생 빅타리온이 지휘한 라니스포트 기습전을 계획하였다. 이 기습전으로 서부는 많은 함대를 잃어 서부의 해군력에 큰 타격을 주었다.
사생아도 많다. 몇년 전 빅타리온의 아내를 강간(사실은 화간에 더 가까워 보인다)한 죄로 강철 군도에서 추방되었고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1,2,3부에선 이름만 언급될 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다.
2 작중에서
강철 군도의 왕 발론 그레이조이가 죽은 바로 다음 날, 섬으로 돌아와 왕위를 차지했다. 테온 그레이조이가 사실상 사망한 걸로 간주되고 있었고 아에론, 빅타리온이 그레이조이 가문의 본성 파이크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곳에 있을 때 일어난 일이라서 유론의 이런 행동을 강하게 제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소식을 들은 아에론 그레이조이는 사제로서 강철 군도의 오랜 전통인 '왕의 모임(Kingsmoot)'를 통해 새 왕을 선출하자고 주장했는데, 막상 모임을 열자 아에론의 예측과는 달리 유론은 강력한 지지세력이 있었던 빅타리온 그레이조이와 아샤 그레이조이를 모두 제치고 왕으로 선출돼버렸다. 이 '왕의 모임(Kingsmoot)'에서 유론은 폐허가 된 발리리아에서 발견한 용을 다루는 드래곤의 뿔피리로 좌중을 압도하였는데 강철 군도 사람들에게 드래곤의 뿔피리로 3마리의 드래곤들과 함께 승리와 웨스테로스를 줄 것을 약속한다. 그래서 강력한 지지세력이 있던 빅타리온과 아샤를 제치고 왕이 되었던 것이다.
유론은 어느 배를 약탈하다 마침 그 배에 타고 있던 워록 4명을 납치하였는데 유론에게 저주를 걸겠다고 위협하는 한명을 죽이고 그 시체를 나머지 3명이 강제로 먹게 해서 굴복시켰다.[4] 이후 겨울의 바람 아에론 그레이조이 챕터에서 그 워록 3명이 혀가 잘린 채로 침묵호의 밑바닥에 갇혀 있었음이 밝혀진다.
한때 드래곤의 알을 입수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유론의 말로는 알을 얻고 나서 마술사까지 불러 깨우게 했으나 계속 실패만 하길래 마술사와 같이 바닷속에 수장시켰다고 한다. 다만 유론이 발론을 죽였다고 주장하는 팬들의 추측으로는 얼굴 없는 사람들에게 암살 비용으로 알을 준 게 아니냐는 말이 있다. 드래곤의 알은 부화하지 않더라도 아름답기 때문에 보석같이 사치품으로 거래되는 귀한 물건인데, 그걸 함부로 바다에 던진다는 것은 삽질이다.
왕이 된 이후 그레이조이 가문의 크라켄이 아닌 독자적인 깃발을 쓰고 있다. 왕관을 좌우로 받치고 있는 두 마리의 까마귀와 그 아래의 붉은 외눈이 그려져 있다. 왕이 되자마자 노예제도를 부활시켜 포로를 노예로 팔아먹어 군자금 마련하고 정적을 탄압하여 폭군임을 드러냈다.
빅타리온 그레이조이를 드래곤의 뿔피리와 함께 미린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게 보내어 결혼동맹을 꾀하는 한편, 여태껏 전쟁의 참화를 입지 않았던 리치 지역을 침공하여 방패 군도와 아버 섬을 점령하였고, 현재는 리치 본토를 노리고 있다. 전투가 끝난 전쟁터에 날아와 향연을 벌이는 '까마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5] 별명도 '까마귀 눈' 아닌가?
리치 지역을 공략한 것은 절묘한 신의 한수였는데 원래 척박한 강철군도가 인구도 훨씬 많고 부유한 리치 지역을 침공한다는 것은 무모한 만용에 가까운 짓거리였지만 유론이 침공할 당시 리치 지역은 가주인 메이스 티렐이 스톰랜드 공략을 위해 대군을 이끌고 출정한 상태인데다 스타니스측의 해적 소탕과 드래곤스톤 점령군 운송 및 보급품 지원을 위해 함대가 출격하여 텅텅 빈 상태로서 남아있는 군함이 10척도 되지 않았다. 이것이 운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유론이 리치에 남아있는 군대가 없다는 정보를 얻어 침공한것인지는 미지수... 하지만 유론의 교활한 행보를 보았을때 후자에 가깝다. 그러나 드래곤스톤을 점령한 레드와인 함대가 그를 족치려고 리치로 돌아오고 있는지라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가 미지수다.
2.1 가족과의 관계
유론은 가족과 사이가 나쁘다. 대영주 가문이라면 있을 법한 정치 싸움 정도를 넘어서 원수 사이.
- 발론 그레이조이와의 관계
- 둘이 만나는 모습이 묘사된 적이 없으니 추정할 수밖에 없다. 유론은 동생들을 괴롭혀대서 동생들에게 미움 받고 있지만, 그 동생들이 발론만큼은 존경하는 걸 보면 유론도 발론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은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유론이 큰형 눈치 보며 형 안 보는 데서 동생 괴롭히는 둘째 정도였지 싶다. 발론이 유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몰라도 가족끼리는 크게 싸워서 안 된다고 생각해서 선을 넘지 않는다면 유론을 크게 처벌하지 않은 듯. 하지만 이게 발론의 큰 실수로 결국엔 유론한테 죽는다.
- 빅타리온 그레이조이와의 관계
- 유론이 빅타리온을 조롱하고 바보취급했기 때문에 사이가 나쁜 정도였지만... 빅타리온이 사랑하던 셋째 부인을 유론이 임신시킨 이후 빅타리온은 유론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게 된다. 그러나 빅타리온은 발론의 말대로 형제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참았고, 4부에선 일단 유론이 주군이 되었으니까 일단은 명령대로 배를 타고 떠났다. 하지만 빅타리온은 떠나자마자 형의 말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
- 아에론 그레이조이와의 관계
- 유론을 삐걱이며 열리는 문 소리와 동일시하며 무서워하고 미워한다. 그래서 영어 포럼에서는 유론이 아에론을 성적으로 학대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가 킹스무트를 연 것 자체가 유론을 실각시키는 것이었는데... 엉뚱하게도 유론이 합법적인 왕이 돼 버리는 사태가 터지자 사람들을 선동해서 유론을 끌어 내리겠다고 선언하고 실종됐다. 유론의 대리자이자 아샤의 남편이 그를 반란 선동으로 체포하려고 한다는데, 사실 유론이 이미 죽여 놓고 죽은 사람 찾는 척 하는 쇼를 벌이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이후 아에론은 유론의 배 밑바닥에 갇혀 있음이 밝혀진다. 게다가 유론한테 심한 학대를 당하고 있다.
- 이 둘이 어렸을 때 유론이 추방당했기 때문에, 별로 만난 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테온은 계승권이 앞서기 때문에, 아샤는 발론의 딸로서 어느 정도 인망이 있기 때문에 유론 입장에선 둘 다 껄끄러운 상대. 아샤는 발론 그레이조이를 유론이 암살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다, 유론이 자신을 강제로 나이 많은 남자[6]와 결혼시켰으니.
- 기타
- 겨울의 바람 샘플 챕터에서 자신의 형제 3명을 죽였음을 아에론에게 고백한다. 발론은 물론이요, 회색병에 걸린 동생 한 명과 백치였던 이복동생 한 명을 죽였다는 것. 이정도면 가족도 마음에 안들면 가차없이 죽이는 천하의 개쌍놈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3 드라마
시즌 6에서 덴마크인 배우 필로우 아스베크가 연기한다. 그전까지 팬들 사이에선 마스 미켈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파이크의 흔들다리를 건너려는 발론 그레이조이와 조우하는데, 말을 건네다가 결국에는 바다에 던져 버린다! 이후 왕위 계승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발론을 살해하였다는 사실과 자신의 포부[7]를 밝히며 조카[8]들을 제치고 왕으로 즉위한다. 강철인의 전통 의식인지 익사한 신 종교의 그것, 물 속에 쳐박아놓고 익사 직전에 되살리기로 한 번 죽었다 되살아남을 겪는다. 물 토할 때 되게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왕으로서 처음 내린 명령이 조카들을 죽이러 가자(...)였다.[9] 물론 이런 사태를 예측한 조카들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부하들과 함께 가장 좋은 배들을 훔쳐타고 도망간 후였다. 그러고 내린 두번째 명령은 대규모 벌목. 배 1000척을 만들면 세상을 주겠노라 선언한다. 이스터 섬 꼴이 나는건가 근대 아샤가 유론이 왕으로 지지받을 때 밝힌 그 계획 그대로 먼저 대너리스에게 가고 있다. 7화의 아리아 파트에서 웨스테로스 출신 선장에게 강철 군도의 배들이 와 있다는 얘기가 소문으로 나오는데 도착한 듯.
- ↑ Fantasy Flight Games
- ↑ 왕이 된 이후 그레이조이 가문의 크라켄이 아닌 독자적인 깃발을 쓰고 있다. 왕관을 좌우로 받치고 있는 두 마리의 까마귀와 그 아래의 붉은 외눈이 그려져 있다.
- ↑ 빅타리온 본인이 한 생각.
- ↑ 언다잉의 집을 태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에게 복수하려고 파이얏 프리가 세 명의 동료를 데리고 출항했다는데, 이놈들이 그놈들인 듯.
- ↑ 4부의 제목이 '까마귀들을 위한 향연(A Feast for Crows)다.
- ↑ 킹스무트에서 아샤가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적이 있는 상대이다.
- ↑ 최고의 함대를 만들어 바다 건너 대너리스를 찾아가서 같이 칠왕국을 정복하겠다. 근데 섹드립을 거하게 치면서 말한다. 대너리스에게 자기의 X을 갖다주겠다나.
용한테 타죽고 싶냐 - ↑ 십년을 방랑하였다는 유론이 테온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고자(...)가 되었는지를 상세히 알고 있다.
- ↑ 사실 이게 말이 안되는게, 강철인들이 아무리 막나가도 친족살해는 몹쓸 짓이다.
사실 자기 형 죽였다고 했을때 다들 가만히 있는 것부터 문제있는데 그것부터 신경 안쓰니 이미 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