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의 섬

발매2013.2.09.
제작테일즈샵/작가 디메트로돈
플랫폼iOS/안드로이드
장르추리 어드벤처
[1]

1 소개

테일즈샵의 역대 작품
던전 앤 슬라임육식의 섬Tic Tac Toe Seeker

할아버지와 요람의 시나리오를 썼던 디메트로돈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그래서인지 게임 방식과 작품의 분위기가 유사하다.

참고로 타뷸라의 늑대를 개발한 UC노벨하세드도 개발에 참가했다.(UI 작업) 일러스트레이터는 QQUACK. 뭔가 추리물보단 미연시에 어울리는 그림체지만 넘어가자

기존의 Trick and trap 시리즈[1]와는 별개의 작품.
단지 1회성 작품인지 시리즈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저조한 판매량과, Trick and trap에 못 미친다는 팬들작가 본인의 평가를 봐선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2 시스템

할아버지의 요람과 큰 차이가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 주관식 입력 시스템
말그대로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답을 입력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 구간에서는 세이브가 필수이며 얄짤없이 단어 한개차이로 틀릴 수도 있으니 주의.
  • 시간 제한 분기 시스템
일부 선택지의 경우 시간제한이 있는데 제한시간까지 고르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

3 스토리

서해의 한 외딴섬에는 바다사람의 전설이 있다. 옛날부터 절대적인 힘으로 섬사람을 공포에 떨게하였으며 그 힘을 잠재우기위해 주기적으로 어떤 의식을 치루어야했다.
20XX년 서라나비고등학교 학생들은 이 괴이한 전설을 가진 섬으로 여행을 온다. 하나둘씩 희생되어가는 친구들이 생기는 가운데 섬의 전설을 마주하게된다.
공포에 질린 학생들 속에서 주인공인 경환은 탐정 지망생인 남경, 그의 동료인 수현은 그 속에 숨은 트릭과 함정을 밝혀내 섬을 탈출하려한다.
마침내 밝혀진 범인은 …

4 요소 및 비판

일단 특징이라고 하면 데드엔딩이 매우 많은데, 심지어 프롤로그라고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악몽에서부터 데드엔딩이 몇개나 된다.악몽꾸다가 꿈안에서 죽으면 잠에서 안깨고 그대로 죽는건가 그 외에도 친구가 던진 공에 맞아죽거나 하는 등, 기상천외한 데드엔딩이 도처에 깔려있다.(...) 물론 좀만 진행해도 대부분의 죽음이 호러스런 상황에서 이루어지긴 한다.
제작진에서도 이런 수많은 멀티엔딩[2]을 자랑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유저들에겐 오히려 너무 많은 배드엔딩이 몰입을 떨어뜨린다는 평이 많다.

12금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왜 19금이 아닌지 의아할 정도로 잔혹한 묘사가 많다. 예를 들어 친구들이 장난 삼아서 귀신흉내를 냈는데 실수로 놀란 주인공이 죽어버리자 경찰들에게 할 거짓증언을 정하면서 우는 연기를 하는 부분이라거나, 범인이 주인공을 살해한 후 바베큐용 고기와 섞어두자 그걸 모두가 구워먹는[3] 장면은 가히 충격 그 자체다.[4][5]근데, 이거 할아버지와 요람에도 비슷한 데드엔딩이 있다.

전작인 할아버지와 요람과 비교하자면, 할아버지와 요람은 등장인물들의 다수가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인데 반해 이 게임은 등장인물들의 나이가 좀 더 어리기 때문에 성격이라거나 행동거지가 좀 더 경박하다. 물론 이는 서로가 친한 친구이기에 격식없이 대하는 측면이 커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이기도 하고 캐릭터들 성격 자체가 그닥 개념인이라고 할만한 놈이 없다. 주인공의 심리 상태도 상당히 골때리는데, 애수에 잠기다가도 곧 공포에 질리는 등 여러가지로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모로저택의 비밀처럼 각 엔딩마다 주어지는 설정이 전부 다르다. 전작 할아버지와 요람에서는 최소한 추리루트 내에서는 배드엔딩이라도 루트의 설정은 전부 공유했는데, 이번에는 해당 루트에서도 각 배드엔딩마다 주어지는 설정이 다 다르다. 특히 추리루트인데도 귀신등의 초자연적 현상에 의해 파국을 맞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건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 또한 추리루트 내에 등장하는 트릭도 꽤나 간소해졌다. 기상천외한 트릭이 난무했던 전작이랑 비교하면 추리물로써의 난이도는 상당히 떨어지는 편. 때문에 이 작품은 사실상 추리물이라기보단 호러물에 더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호러나 고어한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

또한 일러스트 스타일이 스토리와 안 어울리는 것의 여부와는 별개로 일러스트의 질 자체가 할아버지와 요람보다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지배적인 비판점. 당장 여기저기서 검색해봐도 일러스트가 왜 갑자기 이렇게 퇴화했는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육식의 섬과 던전 앤 슬라임에서 일러스트 담당이었던 qquack은 결국 이런 비판들로 일러스트레이터는 그만두고 연출에만 참여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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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각 루트

이 작품은 루트의 구분이 조금 애매한 편인데, 같은 루트에서라도 선택지에 따라 몇몇 다른 이야기의 분기로 넘어갈 수 있으며, 이는 사실 추리루트와 호러루트라는 구분 외에는 딱히 뭐라고 명명하기 어렵다.물론 이 분기들은 대부분 배드엔딩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진엔딩은 각 루트당 하나 뿐이다.

5.1 추리루트

1회차는 무조건 추리루트부터 하게 되어있다. 1회차에서 호러루트로 들어가는 선택지를 고르면 호러루트로 진입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안나오고 배드엔딩으로 가는 선택지만 뜬다. 추리루트라고는 해도 중후반 극이 무르익기 전까지는 호러루트나 마찬가지로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며, 담력훈련 이후 최초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로도 딱히 추리물이라기보단 잿빛의 버터플라이같은 신파극 느낌이 더 난다.

몇몇 선택지에 따라서는 상당히 공을 들인 분기로 들어서게 된다. 물론 여기서 맞이하는 엔딩은 거의 대부분 배드엔딩. 전작격인 할아버지와 요람과는 달리 제대로 된 루트로써의 엔딩수가 단 두개 뿐이고, 나머진 죄다 배드엔딩이나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전부 주인공이 죽는 얘기는 아니고 나름대로 하나의 결말이라고 볼 수 있는 엔딩들도 존재한다. 가장 악명 높은 루트는 추리에 필요한 단서를 전부 모으지 못했을때 최종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미궁루트로, 뭘 선택해도 매우 찝찝한 결말이 된다. 그나마 수현과 나머지 생존자를 찿으러 다니며 '의지할 사람이 있으면 그걸로 괜찮다'는 독백으로 끝나는 '선택' 엔딩이 여운이 남는 결말.

진엔딩 루트 진입 조건을 만족시 탐정 역할을 하는 남경과 추리에 대한 대화를 나누다 남경이 범인에게 기절당한 후 주인공이 나머지 추리를 이어받는데 여기서 선택을 조금만 잘못해도 바로 끔살이다. 다만 추리는 꽤 쉬운편이며 특히 주관식 입력란이 딱 하나밖에 안나오는데다 게임을 집중해서 했다면 누구나 보자마자 알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편이다. 일단 최소한 추리루트내에서, 배드엔딩으로 빠지지 않고 제대로 된 순서를 밟아왔을 경우 초자연적인 현상의 개입은 없다. 진엔딩의 경우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헬기소리가 들리는 걸로 보아 일단 구출은 된듯 하다.

5.2 호러루트

2회차부터 가능하며 첫날의 캠프파이어에서 주인공이 산에 탐색을 갈 경우 나눠지는 분기 덕분에 추리루트의 시작이 되는 담력훈련은 아예 일어나지 않는다. 추리루트와 마찬가지로 여러 분기가 존재하지만 진엔딩은 하나 뿐. 다만 이야기의 흐름상 루트는 크게 산에서 배터리를 발견하는 순찰루트와 등대에서 배터리를 발견하는 등대루트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호러루트답게 추리루트에서는 그저 의심만 했던 바다사람의 존재가 대놓고 드러나며, 아예 이야기 진행 자체가 귀신들과 투닥거리는 것이 된다. 호러루트이기 때문인지 배드엔딩 중에 사람 놀래키는 엔딩이 꽤 된다.

특히 진엔딩 루트의 마지막 분기에서 잘못선택할 경우 나오는 바다사람의 CG는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볼 경우 상당히 공포스럽다. 기본적인 호러루트의 줄기는 귀신들과의 싸움이고, 중반까지는 물리적으로 싸운다기보단 귀신들이 내는 퀴즈나 문답을 맟추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막판에는 귀신들과 정면으로 싸우게 되며 순찰루트의 경우 기생령들과, 진엔딩인 등대루트의 경우 최종보스인 바다사람과 겨루게 된다.

6 등장인물

6.1 주인공 일행

전부 서라나비 고등학교의 3학년이며. 이들은 전부 소꿉친구다.너무 비현실적인데?[6]강압적으로 공부만 시키려는 학교에의 일탈과, 서로가 같이 있을 수 있는 청춘의 마지막을 불태우기 위해 자율학습을 하지 않는 여름방학 마지막 1주일동안 여행을 가기로 했다. 문제는 하필 온 곳이 무인도, 그것도 육식도라는 굉장히 불길한 곳이라는게 문제였다.(...)

  • 경환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만화부
신장 : 170cm
체중 : 56kg
특기 : 그림 그리기
취미 : 자캐 덕질, 미연시 플레이(...)
장래희망 : 만화가(본인), 영어교사(부모님)
수상경력 : 교내 백일장 그림부문 - 은상(3위), 교내 영어웅변대회 - 공동 2위

이 작품의 주인공. 124개에 달하는 멀티엔딩 중 대부분이 이 녀석의 죽음으로 귀결되는 훌륭한 사망전대다.(...)
상당한 덕력을 소유한것 같으며 애초에 취미부터가 미연시플레이다. 작중 내 언급으로는 '그림쟁이'라고 한다. 추리물을 표방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왓슨에 가까운 인물상인데다, 지나치게 감성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이 게임이 추리물이 아니라 호러물같은 느낌이 나게 하는 1등 공신이다. 여러 묘사로 보건데 수현에게 은근히 관심이 있었으며, 진행에 따라 사실상 커플로 여겨지는 듯. 또한 작중인물들의 말로 보아 외모가 상당히 잘 생긴듯 하다.(...)[7] 호러루트에서는 중반에 대 귀신용 무장인 은장검을 획득해서 이걸로 귀신과 싸우게 된다. 여담으로 제작진 중 한 명인 QQUACK을 본따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 남경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문학부
신장 : 179cm
체중 : 58kg
특기 : 작문
취미 : 수업시간에 몰래 소설쓰기
장래희망 : 소설작가(본인), 공무원(부모님)
수상경력 : 교내 백일장 그림부문 - 은상(3위), 교내 영어웅변대회 - 공동 2위
별명 : 안경이

안경을 쓴 문학소년. 별명은 안경이. 이루를 좋아하고 있다. 게임 초반부부터 추리루트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기 전까지는 완전히 서윤과 죽이 맞을 뿐인 바보 콤비로밖에 안보이지만, 분위기가 심각해진 후부턴 탐정으로의 지적인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작중 언급으로는 진욱과 함께 팀의 브레인이라고 하며, 진욱이 기계적 지식이 많다면, 이쪽은 여러가지 상식과 논리에 박식하다. 호러루트에서는 안타깝게도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순찰루트에서는 마지막에 진욱과 함께 귀신에게 조종당하는 상태로 나온다. 여담으로 추리루트 진엔딩과 호러루트 두개를 합쳐서 그 어떤 경우에서도 최종적으로 생존하는 상당히 운이 좋은 인물로 남경 이외에 마찬가지로 어떤 루트에서도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인물은 주인공 한명밖에 없다.[8]

  • 수현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무용부
신장 : 167cm
체중 : 51kg
특기 : 체육
취미 : 무용, 운동, 킥복싱, 서윤이랑 남경이 괴롭히기(...)
장래희망 : 미국 유학 후 발레단에 들어가는 것(본인)
수상경력 : 빈 소녀단 발레경연회 참가(교외활동), 전국고교무용대회 은상
별명 : 광견

경환의 소꿉친구들중 하나로 별명은 광견. 비상식적으로 강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어릴때부터 사고를 치고 다니던 서윤과 남경 콤비의 뒷바라지를 맡았으나, 하도 사고를 치고다니는 그 둘을 쥐어패다시피 하며 살았기에 다들 수현을 두려워한다. 작중에서도 수현의 의도치 않은 괴력덕분에 사망하는 엔딩이 꽤 된다.(...) 다만 정신적으로는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닌듯. 주인공에게 꽤나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추리루트 막바지에 밝혀지는 바로는 사실 자신은 육식도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적 섬 밖의 양부모에게 입양되었다고 한다. 작중 설정상 이 섬에서 태어난 사람은 밖으로 나가기가 거의 불가능하고, 이주 계획에서 주민들이 탄 배가 전부 사고로 침몰했다는데 어찌된 경위인지 의아한 부분. 어찌되었든 추리루트에서 일어난 사건의 최종적인 진범이다. 호러루트에서는 담력훈련이 아예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어두운 면은 거의 부각이 되지 않는다. 호러루트에서도 등대루트로 갈 경우 대놓고 주인공과 염장질을 하게 되며, 마지막에 비록 바다사람이 변장한 모습이긴 하지만 또 최종보스로 등장, 이번엔 추리싸움이 아니라 몸싸움을 하게 된다. 호러루트 진엔딩에선 최종적으로 주인공과 커플이 된다.

  • 진욱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신장 : 176cm
체중 : 51kg
특기 : 여장(!!!)
취미 : 여장(!!!)
장래희망 : 뷰티숍 운영

여자처럼 생겼으나 남자 맞다! 위에서 보면 알겠지만 취미와 특기부터가 여장이다.(...) 다소 나르시스트적인 면이 있으며 덕분에 묘한 분위기가 풍긴다. 다만 극을 진행할 수록 이 캐릭터는 여장 이외에도 일종의 사디스트 성향을 보인다. 친구의 발에서 흐른 피를 보고 야릇한 표정을 보인다거나 하는 등 고어한 것을 상당히 좋아하며, 이런 행동으로 볼때 범인이 아닌지 의심이 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 실제로 일부 분기중 하나는 광기에 휩싸여 미쳐 날뛰는 경우도 있다. 남경에 비해 거의 두각이 드러나진 않지만 남경과 함께 팀중에 제일 똑똑한 편이라고 한다. 기계에 관해 박식한듯. 실제로 간이 통신기를 만들려고 시도하긴 했다. 잘 안된듯 하지만. 호러루트에서는 결국 배터리 덕분에 그 간이통신기를 완성하고 구조신호를 보내는데에 성공하지만 그 직후 모여든 귀신과의 최종결전이 시작되버렸다. 순찰루트의 경우 기생령에게 조종당하여 주인공과 싸우게 되며, 남경과는 달리 아예 본인의 육체 자체에 직접적으로 기생당한 상태였기에 사망. 그리고 죽기 전에 너희들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죽어가는 모습이라는 개드립을 날린다.(...) 등대루트에서는 통신기를 만든 직후 바다사람에게 습격당해 사망. 결국 호러루트에선 어떤 경우에도 죽게 된다.

  • 서윤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오컬트부
신장 : 171cm
체중 : 52kg
특기 : 귀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취미 : 리빙데드돌 수집
장래희망 : 우주대통령

프로필 상으로는 귀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리빙데드돌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고 하며 장래희망은 우주대통령.(...) 물론 귀신과 대화를 할 수 있단건 뻥인듯. 오컬트와 심령현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의 트러블메이커로, 육식도에 온것도 다 이 녀석의 결정. 하지만 당초 이녀석은 추리루트 내 만악의 근원으로 육식도로 온 이유가 친구를 제물로 바쳐 바다사람에게 소원을 빌기 위해서이다. 친구를 제물로 바칠 생각을 한것 자체도 끔찍하지만 그런 미신을 진심으로 믿었단 점에서 진성 싸이코. 비과학적에 대한 믿음이 친구들의 상상 이상으로 도를 넘었던듯 하다.
아무튼 첫번째 살인을 자행한 범인으로 달맞이꽃을 이용한 장치로 분진폭발을 일으켜 진혁을 죽게 한다. 그러나 제물을 바쳐도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으므로 난처해하며 수현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수현이 육식도 출신이라는 것과 미신에 대한 것을 들어서 알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해 공범이라며 반쯤 협박하다시피 했으나 분노한 수현에 의해 도리어 사망.
여기서 끝났다면 그나마 좋았겠지만 수현은 나 때문에 서윤이가 미쳐서 진혁이를 죽였어...라는 자책이 극단으로 치닫아 이번엔 내가 의식을 성공시켜 모두를 되살리고 영원히 함께 있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어야지라는 허황된 계획을 하게된다.[9]
결국 추리루트라 바다사람이나 저주같은 건 없는 것으로 귀결났지만, 진엔딩 클리어후에 입수하는 파일을 보면 사실 조건을 제대로 맟추지 못했다는 게 드러난다. 의식을 거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섬에서 태어나야 하고 섬 밖의 부정한 기운을 타지 말아야 하며 즉, 섬을 떠났던 자는 제사장이 될수 없으며 그 권한을 박탈당한다고 한다. 결국 전자의 조건은 만족 했으나 후자의 조건을 만족하지못한 수현이 의식을 실패한건 어찌 보면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조건을 맞추지 못한채 의식을 거행하면 무슨 후환이 일어난다는 듯 보이나 자세한 것은 불명. 호러루트의 경우 위의 서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못해 아예 공기가 되어버린다. 정확히는 호러루트 초반에 나오는 소녀귀신을 소환한 장본인이지만 이후 이야기에는 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 다만 비중이 공기인 덕분인지 호러루트에서는 어느쪽이든 별일 안당하고 끝까지 살아남는다.

  • 아영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신학부
신장 : 155cm
체중 : 41kg
특기 : 없음
취미 : 요리
장래희망 : 주일학교교사, 고아원 운영

진혁과 사귀고 있는 여자아이로 기독교 신자이다. 진혁과 함께 솔로의 염장을 지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착한 아이다. 진혁과 함께 초중반 공통루트에서 제일 존재감이 없지만 일단 추리루트 돌입후엔 남친을 잃은 신세라 신파극의 중심이 된다. 다만 특정 분기에서는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하고 다소 무서운얀데레 일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추리루트에서는 최종적으로 사망해버린다. 호러루트에서는 귀신들이 무서워서 교회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않으며, 결국 순찰루트에서 교회에서 최종결전을 하게 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또한 진행하면서 아영의 호감도를 올리는 선택지만 골라서 선택했었을 경우, 정신적으로 지친 아영이 결국 주인공에게 기대며 죽은 진혁을 대신해 자신의 기사남친가 되어달라고 한다.본격 네토라레 당한 진혁 안습 호러루트 진엔딩에서는 결국 진혁과 함께 사이좋게 사망. 참고로 진엔딩만을 진짜 엔딩으로 칠 경우 결국 아영은 추리루트와 호러루트 양쪽 다 사망하는 셈이다.

  • 이루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수영부
신장 : 169cm
체중 : 52kg
특기 : 화장
취미 : 아이 쇼핑
장래희망 : 딱히 없음

프로필상으로는 치장등에 관심이 있는 여자다운 성격이며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한다. 수영부 소속이라 수영을 잘하지만 작중에선 이걸로 딱히 활약을 하지 않는다. 또한 작중 등장하는 여캐중 얘 혼자만 계속 수영복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10] 어떤 의미에서 색기담당.(...) 말은 안했지만 내심 남경을 좋아한듯. 특히 추리루트에 완전히 돌입해서 남경이 탐정으로 각성한 후엔 거의 커플이나 마찬가지인 사이로 묘사된다. 꽤나 규모가 큰 분기중 하나엔 남경 대신 주인공과 함께 봉화를 올리러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루트의 묘사를 보면 남경에게 상당히 의지를 많이 했던 듯 하다. 호러루트에선 서윤과 마찬가지로 비중이 거의 없다. 이쪽은 아영과 정반대로 순찰루트에서 죽고 등대루트에서 살아남으며, 마찬가지로 순찰루트를 공식적인 엔딩으로 보지 않을 경우 추리루트와 호러루트 양쪽 다 살아남는 셈.

  • 진혁

소속 : 서라나비고등학교 3학년 신학부
신장 : 166cm
체중 : 51kg
특기 : MMORPG 렙업하기
취미 : (의외로) 정장 수집
장래희망 : 아영이의 남편!(...)

범생이 스타일처럼 보이지만 프로필 상으로는 의외로 MMORPG를 즐긴다고 하며, 양복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다고 한다. 피아노를 잘치는 듯. 일단은 주인공이 수학노트 덕을 봤다는 것으로 보아 진욱이나 남경 다음으로 팀 내에서 제일 똑똑했던 듯 하다. 작중에선 아영과의 염장질로 솔로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며 사실상 비중이 이거 뿐으로, 추리루트 내 작중 최초의 희생자. 진혁이 제일 처음으로 죽은 것은 딱히 서윤이 진혁에게 원한이 있어서도 뭣도 아니라 그냥 담력훈련 순서에 따라 랜덤으로 정해진 것이라고 하며, 죽고 난뒤 마찬가지로 공기였던 아영의 비중이 급상승한 게 나름대로 안습하다면 안습하다.(...) 호러루트에서는 아영이 교회에 틀어박히기 때문에 그 어떤 역할도 없는 진짜 공기이며 순찰루트에서는 아영을 지키다 사망하며 등대루트에선 아영과 나란히 귀신에게 습격당해 사망. 즉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어떤 분기로 가든 사망하는 캐릭터이며, 순찰루트에서는 한술 더떠서 여친을 주인공한테 네토라레 당하기까지 하니 이 게임에서 최고로 안습한 캐릭터라고 해도 할말이 없다.(...)

6.2 그 외

  • 바다사람

육식도의 주민들이 믿던 신. 호러루트에서 등장한다.[11] 산 사람을 재물로 바치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한다. 그리고 서윤이 이 사실을 알게 된것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었다.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파란색에 살이 곳곳에 누더기처럼 꿰메어져있으며 눈동자는 검붉은색이라는, 다소 호러한 느낌.파란색 귀신이라는점이 아오오니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호러루트 진엔딩에서 결국 최종보스로 등장하며, 마지막에 한끝발의 차이로 잘못된 선택을 할 경우 상당한 호러스러움을 보여주며 주인공을 끔살한다.

  • 소녀귀신

서윤이 불러낸 귀신으로 소심귀라고 한다. 섬에 살던 아이였으며 바다사람에게 제물로 바쳐져서 죽었다고 한다. 역시 호러루트에서만 등장. 호러루트의 분기가 바로 이 소녀를 만나는것으로 시작되었길래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캐릭터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후 스토리 진행에 전혀 중요하지 않은, 어찌보면 맥거핀스러운 캐릭터. 심지어 엔딩 이후 어떻게 됐다는 언급조차 전혀 안나온다.(...)

  • 민용

할아버지와 요람에서 주인공을 맡은 인물. 호러루트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등대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모든 엔딩을 보고 나면 그에게 다음 작품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 작중 묘사가 30대에 가까운 20대 후반의 남자라고 하는데, 정작 일러스트가 전작보다 너무 말끔하게 그려져서 전혀 그렇게 안보인다.(...)

  • 망태노인

할아버지와 요람에 나왔던 그 망태노인. 배드엔딩중 하나에 출현한다. 참고로 그 엔딩 제목은 여기가 요람장이냐다.(...)

7 육식도

본 작품의 주 무대로, 서해에 존재하는 가상의 작은 섬. 한때는 사람들이 살았으나 모 대통령[12]시절, 북한 견제용으로 사용할 군사기지로 만들 목적으로 평화의 섬으로 만든다는 명목하에 주민들을 모두 쫓아내려고 했다. 원래부터 타지인에게 매우 배타적인데다 바다사람이라는 괴랄한 토속신앙까지 가진 이들은 바다사람에게 제물을 바치고 의식을 거행해 타지에서 온 군인들 및 관련자들을 없애려고 했으나 의식은 실패. 결국 주민들은 이주하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게 되었으나 떠나는 배가 도중에 침몰하는 바람에 배에 타고 있던 주민들이 대부분 죽었고 이 일과 관련된 공무원과 군인들도 상당수가 사망했다고 한다.[13] 이 사건이 벌어진 이후에도 일부 공무원과 군인들이 남아있었지만 곧 무인도가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이 섬에 몰래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실종되게 된다.[14] 그리고 호러루트에서는 이들이 귀신으로 등장한다.

8 개그요소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개그와는 거리가 멀고 호러스럽지만 은근히 패러디러던가 개그요소가 많이 들어있다.

  • 할아버지와 요람에 나왔던 망태노인이 뜬금없이 출현.
  • 작품의 그림 담당이 QQUACK인데 전동오리인형이 내는 소리가 QQUACK이다.
  • 텔레토비를 패러디한 바다토비가 등장. 물론 퀴즈를 내서 못맞추면 얄짤없이 먹힌다.
  • 등대에서 수현과 염장질을 하게되는 선택지를 고르면 솔로인 등대지기의 원혼에 의해서 죽는다.(...) 이때 대사가 솔로 억장 무너지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 참고로 엔딩 제목은 솔로 등대지기 원혼의 분노.(...)
  • 민지와쪄요 뿌우 'ㅅ'
  • 하지만 너희들이 이렇게 쉽게 내 범행을 간파해낼줄은 몰랐어.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태어날때부터 연마해온 크로스 소드 검술로 너희들을......
  • 71번 엔딩의 이름이 치요아빠. 주인공이 외계인에게 총을 쏘는데 외계인이 "괜찮아. 튕겨냈다."라고 말한다. 아즈망가대왕 패러디.

그 외에도 배드엔딩 제목이 분위기와는 안어울리게 특정 패러디 또는 드립으로 점철되어있다.

  1. 체셔캣의 티파티, 할아버지와 요람, 눈이 내리는 갈라파고스
  2. 무려 124개나 된다.
  3. 물론 그게 인육이라는 것은 범인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4. 아마 심의를 의식한 것인지 작중에는 인육이라고 구체적으로 묘사되진 않았다. 다만 확실한 죽음이 묘사된 후 사라진 주인공, 처음 먹어보는 맛의 고기, 계속 돌아오지 않는 친구 등으로 눈치 빠른 유저들이라면 아이들이 먹는 고기가 무엇인지 어렵잖게 예상할 수 있었다.
  5. 이런 비정하고 잔혹한 데드엔딩의 분위기는 힐러리 밀튼공룡 박물관의 공포를 비롯한 초창기의 게임북과 흡사하다.
  6. 다만 전부가 아주 어릴때부터 전부 알고 지냈던 진성 소꿉친구는 아니고, 몇몇은 중학교쯤 들어와서 알게 된 사이인듯도 하다. 일단 최소한 경환, 남경, 서윤, 수현은 진짜 소꿉친구인듯.
  7. 다크서클이 짙은 서윤이나 오토코노코인 진욱, 루저인 진혁에 비하면
  8. 수현과 서윤은 추리루트에서, 진욱은 순찰루트와 등대루트에서, 이루는 순찰루트에서, 아영은 추리루트와 등대루트에서, 그리고 진혁은 모든루트에서 죽는다.(...)
  9. 애초에 그저 오컬트 매니아였던 서윤과 육식도에서 태어나 의식을 보고 자란 수현 중 누가 더 쉽게 맛이 갈수 있는지는 자명했다. 특히 수현은 이미 친구들의 죽음으로 제정신이 아니었으니 말이다.
  10. 아랫도리는 교복으로 둘러 치마처럼 해서 다니긴 하지만..
  11. 추리루트의 일부 분기에서도 잠깐 등장하긴 하지만 본격적인 등장은 호러루트다.
  12. 작중 언급등으로 봐서는 전두환 대통령인듯 하다.
  13. 여담으로 이게 바다사람의 저주, 아니 의식을 실패한 후환이라고 한다.
  14.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왔다 실종된게 4명의 대학생인듯하며, 이들은 나름 비중있게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