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윤석민(타자), 넥센 히어로즈/2014년
1 시즌 전
2 페넌트레이스
2.1 3월 ~ 4월
3월 29일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투수인 김광현이 좌완인 점을 생각해서 배치된 듯.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신고식을 치뤘다.
4월 1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친정 팀의 홍모 씨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뜨렸다. 시즌 자신의 첫 홈런이자 자신의 통산 첫 만루홈런. 그리고 이것이 결승타가 되며 팀은 승리했다. 김태룡 보고있나?
4월 3일 두산 베어스와의 목동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 결승타를 치면서 또 다시 영웅으로 등극했다. 7회말 4-4에서 두산이 김민성을 거르고 자신과 승부하자 피꺼솟 안타를 쳐서 2루 주자 강정호를 불러들였다. 나중에 인터뷰하기를 "두산이 내가 언더핸드 투수에게 약한 걸 잘 알기 때문에 김민성을 거를 줄 알았다. (오기가 나서) 꼭 치고 싶었다"고. 한편 맞트레이드된 장민석은 대타로 나와 아웃을 당해서 상대적으로 더더욱 비교가 되었다.
4월 11일부터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2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민수의 번트 타구를 전진 수비로 잡아내 병살을 이끌어 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2 볼넷. 12일에는 5타수 2안타 1 볼넷. 13일에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민성, 강정호, 박병호가 지명 타자로 출장하면서 쉴 수 있었다.
4월 22일 목동 롯데전에서 선발 3루수로 출전하였으나 김민성이라면 충분히 잡고도 남았을 법한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상대팀 롯데에 안 줘도 될 2점을 더해준다. 오랜만에 보는 불안한 3루 터널
해설진도 "저건 몸으로라도 막아줘야 하는 타구"라며 여러번 극딜했다(...). 다행히 경기는 병림픽난타전 끝에 10:9로 이겼다.
2012년 윤석민이 강습타구 포구에 대한 공포가 있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강정호가 해외리그로 진출한 후 유격수 김민성+3루수 윤석민을 보려면 윤석민의 3루 수비 보강이 시급해 보인다.
2.2 5월
5월 6일 목동 NC전에서 4회말 2사 1, 3루에서 허도환의 대타로 나와 초구를 건드려 투수 앞 땅볼을 쳤다.
5월 9일 목동 LG전에서 8회말 1사 만루에서 임태준의 대타로 나와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일단 5월 10일까지는 제2의 박병호라는 기대값에 비하면 별 활약을 못 보여주고 있다. 주전 대신 대타로 나와서 타격감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것은 고려해야겠지만, 2할 5푼의 타율은 생각보다 낮다. 지명 타자의 경쟁 상대인 이성열은 2할 2푼 7리의 타율을 보여주지만 홈런이 5개다. 거기다 이성열의 5월 성적은 28타수 8안타(홈런 2개)로 0.287이지만, 윤석민의 5월 성적은 12타수 3안타(2루타 1개)로 0.167이다.
장민석이 두산에서 워낙 부진하고(...) 어쨌든 윤석민은 가끔 3루수 출장으로 김민성, 강정호의 체력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한방이 있는 하위타선 혹은 대타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보니 일단 트레이드에서 이득을 본 것은 넥센이지만 윤석민이 생각만큼 장타를 뿜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잠실거포의 위엄을 목동에서 재현해야 김민성 혹의 강정호의 공백이 생겼을 때 붙박이 주전을 꿰찰 수 있을듯.
5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모처럼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성적은 5타수 1안타지만, 그 안타가 3회초 2사 만루에서 나왔다. 3:1에서 5:1로 도망가는 점수여서 모처럼 제역할을 하나 했지만 얼마 안 가 견제사를 당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안경현 캐스터가 밝힌 이야기로 염경엽 감독이 윤석민을 불러 1:1 독대를 하면서 "네가 왜 트레이드됐는지 알겠다."라고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염경엽 감독이 저런 강한 말을 하게 된 것은 윤석민이 트레이드됐음에도 절박함이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사실 이 발언은 윤석민의 노력이 부족했기에 인격모독식으로 질책하는 것이 아니라 자극을 통해 발전을 채찍질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5월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였고, 24일 기준으로 타율 .259를 기록하며 매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27일 목동 SK전에서 4타수 무안타 1병살타 1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율을 더 깎아먹으면서 .239를 마크하였다. 트레이드 대상자인 장민석이 27일 KIA전에서 2루타와 3루타를 기록하며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것에 더욱 비교되면서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 나노단위로 썰렸다(...)
5월 29일 SK전에서 1사 만루상황에서 대타로 나와서 진해수에게 1루수 파울플라이를 처리를 당하며 물러났다. 이날 성적은 1타수 무안타.
5월 30일 목동 LG전에서 역시 대타로 나와서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2.3 6월
6월 1일 LG 트윈스 전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기록, 오지환의 송구 실책과 겹쳐서 두명의 주자를 불러들였고 우규민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경기는 8:4로 승리.
6월 8일 목동 두산 베어스 전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대주자 김하성과 교체되었다.
김민성이 치질 수술로 2군으로 내려가면서 3루를 차지했다.
6월 10일 목동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2회말 밴덴헐크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2호. 이날 경기는 5:5 무승부를 기록했다.
6월 12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6번 타자 3루수로 출장, 타격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7회 3루 강습타구를 잡아내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경기는 7:4로 이겼다.
6월 17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선발 임준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3호.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까방권을 받는 듯 했으나 수비에서 실책을 저질러 바로 소멸..
6월 18일 KIA전에서 6번타자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던 중 8회말 김다원의 타구를 점프해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였다. 그리고 9회 초 다섯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어센시오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여전히 선구안에는 좀 문제가 있지만 컨택과 장타 능력을 그럭저럭 회복, 김민성 복귀 이후에도 이성열을 밀어내고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6월 25일 삼성전에서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성의 2점 홈런과 함께 팀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경기는 14:3으로 깨졌다.
6월 26일 삼성전 첫 타석에서도 허도환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의 마지막 타석과 이어진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여섯번째 홈런. 그 다음타석에서도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치더니 세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투런 홈런을 때렸다! 14대 4로 도망가는 시즌 7호. 2루타 타구가 넘어갔더라면 4연타석 홈런이 됐겠지만 야만없... 4번째 타석에서는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15:9로 이겼다.
2.4 7월
7월 6일 목동 KIA 3차전 첫 타석에서 동점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8호. 그러나 수비에서는 강습타구를 처리하지 못하고 가슴에 맞고 튄 공을 다행히 유격수 김하성이 잘 처리해서 아웃을 잡았다.
7월 11일 NC전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타구질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호수비를 세 차례나 보여주면서 수비에서 활약했다.
후반기 들어 타격감이 매우 하락한 모습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타구가 뻗질 못하고 내야에서 잡히거나 파울 라인에서 잡히는 경우가 빈번한 상태. 그럼에도 꾸준히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5 8월
여전히 타격은 엉망에 수비도 그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성열과 타율도 별 차이가 없는 상황. 게다가 이성열은 혼자 삼진당하지 병살은 잘 안 치는지라..
결국 후반기 25타수 1안타 타율 0.04 를 기록하고 2군으로 사라졌다. 대신 등록된 선수는 안태영. 팬들은 모두 환호하고 있다.
이후 무난하게 2군을 폭격하다가 8월 26일 오랜만에 1군에 등록되었다.
8월 27일 목동 KIA전에서 4-3으로 따라붙는 투런 포를 때렸다. 시즌 9호 홈런.
8월 28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9일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가 싶다가도 다음 삼성과의 2연전에서는 무안타로 그치며 타격감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2.6 9월
9월 5일 NC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3경기만에 안타를 때려낸다.
9월 6일 롯데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뜬금없이 염경엽 감독이 유격수로 써보겠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링크 강정호의 해외 진출 후 대책중 한가지인듯. 덧글의 반응은 대부분 일단 방망이부터 살려내라는게 대부분.3루 수비만 제대로 하면 3루 윤석민 유격 김민성으로 해결될텐데??
아시안게임 휴식기 동안에 특타 1만개의 엄명을 받았다고 한다. #
2.7 포스트시즌
10월 2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뒤지던 6회 말 1사 1, 2루에서 박동원의 대타로 나왔다. 2볼 노 스트라이크에서 투수 정찬헌의 3구를 오른쪽 폴대 옆으로 넘기는 역전 쓰리런 홈런을 치고 1차전 MVP로 선정되었다.
3 총평
시즌 타율 0.267 10홈런 43타점 0.314 0.416 OPS 0.730을 기록했다. 2년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얼핏 보면 준수한 대타요원이지만 좋지 못한 볼삼비(18개/47개)와 병살타(11개)로 다소 애매한 성적을 남겼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점점 페이스가 올라가는 모습이었지만 휴식기 동안에 뭘한건지(...) 시즌 초의 모습으로 회귀. 그나마 가을야구에서 역전포를 쏘아올리면서 다음 시즌 반등의 여지를 보였다. 강정호가 미국 진출을 노리는 상황에서 2015시즌 주전 유격수로 출장할 가능성이 높은데 수비력을 얼마만큼 잡을수 있는지가 관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