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현터널

栗峴터널 / Yulhyeon Tunnel

파일:WYvx2hT.jpg



율현터널 관통식

1 개요

율현터널은 경기도 평택시 경기대로 777에 소재하는 지제역에서 시작하여 서울특별시 강남구 광평로에 있는 SRT 수서역까지 이어지는 깊이 50m, 길이 50.3km대한민국 최장 길이의 터널이다. 이름은 율현터널의 기점인 서울특별시 강남구 율현(栗峴)동에서 따 왔다.

2 상세

관통 기준 세계에서는 4번째[1]로 긴 터널이다. 영국-프랑스 채널 터널(50.45km)과 비슷한 거리다. 또한 대한민국 도시철도 중 최장 길이이자 세계 최장 지하철터널이었던(현재는 광저우 지하철 3호선, 64.4km) 서울 지하철 5호선의 방화-상일동 본선 구간(45.2km)보다도 길다.[2]

이 터널이 개통되면 수서 ~ 부산 간을 2시간 3분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점은 서울역보다 수서역이 더 남쪽에 있기 때문에 영업 거리가 더 가까우며, 서울역-금천구청역까지는 기존선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SRT는 광명발 KTX처럼 출발부터 고속선에서 운행하기 때문에 서울발에 비해 단축된 것이다. 광명에서 천안아산역까지의 거리나 수서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의 거리나 비슷하며 일반선은 수서에서 평택역까지의 거리가 안양에서 평택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고작 19~30분 단축하겠다고 엄청난 돈을 들여 이 율현터널을 개통했냐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수도권고속선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간 단축이 아니라 선로용량이 과포화 상태인 경부선 서울역 ~ 금천구청역 구간의 선로용량 확보와 강남 및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철도 서비스 제공이 목표이다. 단, 경부고속선 평택 ~ 오송간 복복선화 사업이 완료되기 이전까지는 해당 구간의 선로포화가 예상되어 제한적인 증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고속선의 82%를 차지하며, 이중 동탄~수서구간은 GTX와 공용하게 된다.

터널내에 동탄역이 위치하고 있다.

2015년 6월 23일 이 터널이 관통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 경부고속선 금정터널대한민국 2번째 길이를 가진 터널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나마도 경강선대관령터널이 개통되어 콩라인에서 또 밀렸다.

2016년 7월 19일 감사원에 따르면 터널 구간에 경사갱이 설치되지 않아 수서역 인근에서 화재가 나면 지제역에서 진입해야 해 무려 4시간이 걸리는 충격적인 실태가 드러났다. 그리고 철도공단이 지난 3월 율현터널을 시설물검증 시험 대상에서 제외했고,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그 외에도 GTX와 SRT 사이의 배차간격이 지나치게 짧아 터널 내 압력으로 인해 출입문과 창문이 파손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한편 터널구간에 신갈단층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내진설계에 신경을 썼다고 하지만 지속적인 점검과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1. 1위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57.1km), 2위 세이칸 터널(53.8km), 3위 채널 터널(50.45km)
  2. 마천지선을 포함하면 52.3km이며, 하남선까지 개통하면 60km까지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