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라시 쇼헤이

역전재판 3 테마곡 이가라시 쇼헤이 ~ 애달프도다, 군가의 가락아(せつなき哉、軍歌のしらべよ)


1 소개

五十嵐 将兵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역전재판 3의 제3화 <역전의 레시피>에서 첫등장했다. 목격자.

비둘기는 구구구 비둘기야 먹자

1.1 이름의 유래

성도, 이름도 다소 고리타분한 이미지. 타쿠미 슈는 그냥 '이 사람이면 이런 이름이겠지'하는 생각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름 '쇼헤이(将兵)'는 '국군장병'의 그 「장병(将兵, 쇼헤이)」으로, 테마곡과도 어울린다. 과거에 군인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냥 일본의 군국주의 체제 시절을 그리워하는 노인장이거나.

북미판 이름은 빅터 쿠도(Victor Kudo). 빅터는 승리를 뜻하는 '빅토리(victory)'에서 유래했다고 추정. 그리고 애초부터 '빅터'라는 이름 자체가 '승리자'라는 뜻이다. 쿠도라는 성은 일본인의 성임과 동시에, '명성, 공훈'을 뜻하는 영어 '큐도스(kudos)'에서 왔으리라 추정된다. 작중 재판장이 이걸로 개드립치는 걸 보면 확실한 듯. 왠지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Victor Hugo)와 이름이 비슷하다.

2 작중 모습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1 고집센 어르신

"여, 여하간, 요즘 처녀들은 당최 '부끄러움'이란 걸 몰라!"[1]

"아아, 야마토 나데시코는 죄 말라죽어 버렸나 보구먼!"

쇼와도 아니고 헤이안때 얘기를..심지어 헤이안때는 저 할아버지도 아직 안태어났을텐데..
비타민 공원에서 매일같이 비둘기에게 을 먹이로 던지는주는 성질 괴팍한 어르신. 과거에는 문장 기술자로서 전통복에 문장을 새기는 일을 했지만 나이먹고 여기저기 비정규직도 전전하다 작중 시점에선 무직. 의외로 번화가(下町, 시타마치) 출신. 또한 문장 제작자라는 언급이 살짝 지나간다.

자격지심 강한 성격이라 뭔 말만 하면 지레 상처받고 흥분하며 사람에게 콩을 마구 던져댄다. 세쓰분도 아닌데...

하지만 이런 모습과는 달리 그 실상은 웨이트리스 제복 페티시(...) 노인. 프랑스 요리 가게 트레비앙의 단골인데, 맛도 없고 가격도 비싼 막장 가게에서 왜 매일같이 '코피'를 마시나 했더니 제복을 보러간 것이었다. 미인에게도 약해서 아야사토 치히로가 웨이트리스 제복을 입고 미인계로 접근하면 성격이 바뀐다.[2]

2.2 가짜 목격자

오카 타카오독살 사건 당시 목격자로서 법정에 출두하게 된다. 사건 당시 오카의 맞은편 테이블에 있다가 '여급'인 마코가 '코피'에 뭔가를 탔고 돼 먹지 못한 젊은이 오카가 그걸 홀짝하니 쓰러진 상황을 보았다고 증언한다. 이후 가게 주인 혼도보 카오루경찰에 신고하라며 쫓아낸다.

그런데 앞뒤가 맞지 않는 증언을 계속하며 특히 오카가 커피잔을 잡은 손, 이어폰을 낀 귀 등 피해자의 중요한 특이점을 전부 왼쪽 오른쪽을 달리 말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중언부언는 등 신뢰성이 의심가는 증언을 계속하게 된다. 마지막엔 오카가 꽃병을 깨뜨렸다고도 하는데, 알고 보니 자기가 깨뜨린 걸 착각한 것. 결국 신빙성 없는 증인으로 강제 퇴정당하게 된다.

하지만 다음날 나루호도의 사건 조사에서 이가라시 노인의 목격담은 전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난다. 실제 사건 정황과 큰 차이가 생긴 것은 그가 목격한 건 목격자를 만들기 위한 가짜 사건이었기 때문. 진범의 어설픈 위장으로 피해자 용모가 달랐던 것이며, 이가라시가 본 여급은 바로 진범의 협력자였고, 가게 주인 혼도보조차도 한 통속이었던 것.

어찌 보면 비운의 증인. 여차하면 68세 노망난 할아버지라는 오명을 뒤집어쓸뻔했고[3] 거짓말쟁이 영감탱이 취급이나 당하고 비둘기는 구구구 노래까지 부르고비둘기야먹자... 하지만 퇴정당하면서 남긴 사과문(제 자리의 꽃병을 깨트렸습니다. 죄송합니다.)[4]이 다음날 법정에서 혼도보의 위증을 깨뜨리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엔딩에선 평소 자기에게 무심한 줄로만 알았던 손자들에게 생신축하를 받게 된다. 이 세상도 그렇게 비관적이진 않은 듯하다.
  1. 원문에서 저 '부끄러움'은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어르신 말투로 쓰여져 있다.
  2. 원래는 웨이트리스 제복을 입은 마요이가 접근했으나 아직 어리다며 할아버지의 반응이 영 좋지 않자 영매로 언니를 불러낸다. 그러라고 있는 언니가 아닐텐데
  3. 다만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더라도 위증죄로 실형먹을 가능성은 없다. 위증은 결과적으론 거짓이더라도 자기가 기억나는대로 솔직히 진술하면 성립되지 않기 때문. 당장 나루호도가 입증한것도 '증인이 거짓말을 한다.'가 아니라 '증인의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모순이 있다.'를 주제로 입증해냈고, 이 꼬라지를 본 재판장의 조치도 처음에는 좋은말로 그냥 돌려보낼려고 했었고, 이에 불응하자 그냥 강제퇴정시켰다.
  4. 나루호도는 이를 보고 "초등학생 반성문이냐..."라고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