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이상용(클로저 이상용)
1 1군 콜업 초반
팬들이 싫어하는 마무리가 될 것이란 이상용의 말은 처음에는 사실이었다. 한 가지 예로 68회에서 74회차까지 나오는 이상용의 구위점검차 등판에서 보이는 팬들의 반응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해당 회차에서 원태재는 사이클링 히트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온 상황이었는데, 팬들은 당연히 사이클링 히트를 저지해 주길 원했지만 이상용이 설계한 최선의 상황은 원태재에게 안타를 맞는 것이었다. 더불어 안타 맞은 후의 반응과 87회차에서의 모습을 보면 더 큰 노림수가 있었던 모양이고, 본 작품은 만화이기 때문에 심리전과 두뇌싸움이 세밀하게 묘사되지만 실제 야구에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부분은 98회에서 다시 나오는데 이상용은 "똥차"를 내보낸다며 일부러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8번타자 정호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감독과 팬들은 물론이고 이상용을 믿던 이정학 코치와 진승남조차 승부를 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참고로 똥차란 보통 주루가 느린 선행주자를 의미하는 걸 감안하면, 일부러 느린 주자를 내보내 주루 플레이를 막고 병살타를 노려는 걸로 생각됐다. 104회에 이상용이 노리던게 밝혀졌는데 2번 주민성과 3번 김현철에게 아웃카운트를 잡을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 9, 1번에서 보내기 번트를 유도해서 아웃 카운트 하나를 얻기 위해 내보낸것. 게다가 정호영이 발이 느리니 주지성이나 주민성의 주루 플레이를 막을수 있다는 계산도 있었다.
또한 작중에선 상대팀 팬들에게도 별로 좋은 이미지를 얻고 있지 못한데 플레이 스타일이 화려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본인이 팀 분위기를 위해 김기정에게 빈볼을 던진다거나 그 이미지가 미쳐 지워지기도 전에 김성욱에게 아슬아슬하게 몸쪽으로 붙는 공을 던진다거나 한 전과가 있기 때문. 고의적으로 상대 선수에게 상처를 입히는 타입의 인물은 절대 아니고 다 계산하에서 하는 것이지만 하필 건들인 상대가 해당 팀의 팬들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기에 무명에 딱히 팬층도 없는 이상용은 램스-선데빌스 전 때 상대팀 팬들에게 상습범, 살인자 같은 소리를 들으며 엄청 욕을 먹었다.[1]
하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차근차근 실적을 쌓으며 게이터스의 탈꼴찌에 적극 공헌한 점, 특히 아슬아슬하지만 높은 확률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점 등이 팬들에게 먹혀들어 트로쟌스와의 3연전 시점에서는 1군 초년차답지 않은 큰 인기를 끄는 중. 이상용의 이름을 프린팅한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들의 숫자도 적지않고 심지어는 뽀빠이 코스프레를 한 모습까지 보이는걸 보면 여느 프렌차이즈 스타 못지 않은 인기다.
2 2013 시즌 중반
9화에서 독순술을 할 줄 아는 것으로 나왔는데, 198화에서 김태민 수석코치와 안준민의 비밀 모의를 엿들을 때 그 능력이 다시 활용되었다. 그 후 이전에 김기정과 함께 나갔던 소개팅에서 만난 신문기자 한미리에게 처음으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오는데, 독자들은 이게 기자에게 수석코치의 폭행 폭로 or 수석코치의 음모를 분쇄할 언론플레이를 거는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였는데 다음 화에서 한미리가 그냥 전화 걸었더라는 언급만 있는 걸로 봐선 폭로는 됐고 그냥 애프터 넣은 거 같다. 이상용, 그도 남자였다 처음부터 폭로는 좀 그러니 더 친해진 다음 하려는 걸지도 모른다 다만 이후 한미리의 모습이 김태민에 대한 폭로 기사를 내려는 거 같지도 않고 연애문제에서도 뚜렷한 진전은 없어 보이는데, 구체적인 목적은 안 밝히고 기자인 그녀를 통해 정보를 확인한 차원일 가능성도 있다. 215회에서 안준민과 기자의 인터뷰 현장에 우연히[2] 나타났다. 당황스러워하는 안준민에게 '너한테도 나쁜 얘기는 아닐거야'라며 말을 건네는 데, 내용인 즉슨 김태민 코치의 계획[3]은 돌핀스 전의 승패에 따라 갈리게 되니, 지금 안준민이 움직여서 나중에 배신자 낙인 찍히느니 좀 더 시간을 두고 행동하라는 것. 그리고는 왜 입장이 다른 자신을 생각해주는 척 하느냐는 안준민의 말에, 자기 챙기기도 바쁜데 남 생각해줄 이유는 없다며, 안준민에게 운신의 폭을 넓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은 시간을 버는 거래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한다. 역시 한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책략가 일단 안준민을 진정시켜 시간을 벌었으니 주말 휴식 이후 이어지는 돌핀스 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218회에서 개최한 뽀빠이 학습회에 장기웅이 투수조를 몽땅 끌고 오는 바람에 학습회 사상 가장 많은 인원으로 돌핀스 공략 회의를 진행 중.
그리고 유일하게 전략분석팀의 전략분석을 봐줬다는 사실이 어지간히 맘에 들었는지, 뽀빠이 학습회가 끝난 후 전력분석팀 이아영 대리가 쫓아와 이상용과 이야기를 하며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이상용은 커다란 무언가가 신경 쓰여서 부담스러워 그만 헤어지려고 돌핀스 전력 파악을 위해 램스와의 1차전을 집에서 보며 개인적 분석을 해야한다는 둥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지만, 집까지 쫓아오겠다는 말에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리고 켜지는 그린라이트 어째 한미리보다 이아영과 더 가까워지고 있다. 히로인 교체인가? 정작 한미리가 히로인으로서 한 게 없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 근데 그래놓고 224화에선 김기정의 삼진아웃으로 끝난 5회말 시점에서 그냥 무난하게 토론을 시작한 것으로 보아 김칫국 마시기는 그냥 223화에서 끝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냥 김칫국 마시기에서 끝났으면 다행일 것을, 225화에서 의외의 호투를 보여주는 돌핀스 선발을 두고 '선수 생명 끝장날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vs '선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도전은 막아야 한다'라며[4] 다툰 끝에 이아영은 화내고 떠나버린다. 뒤늦게 붙잡으려고 라면 먹고 갈래?까지 시전해보지만 소용 없었다. 역시 안되는 놈은 안 돼... 이후 이아영이 말은 그렇게 하고 떠났지만 내심 붙잡아주길 기다렸고, 그걸 모르고 이상용은 야구 시청에만 몰두하려고 했다는[5] 사실이 드러나면서 역시 안되는 놈은 안 돼...고자?
이후 남승우에게 수석코치가 감독으로 올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상담을 하고 싶다며 문제를 슬쩍 흘린다. 안준민과 거래를 해서 일단 제보는 미뤄놨지만, 언제 어떻게든 김태민이 일을 터트릴 지 모르는데다 일이 터지면 팀 분위기가 망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깊이 생각하고 말하지 않는 성격에 팀에 온 지 얼마 안 되서 팀 멤버들과 친해질 기회만을 노리고 있으며, 100억 타자라는 이름값만큼 무게감 있는 남승우를 선택해 이야기를 흘린 것.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잘 될까 고민하던 차에 진승남이 그 이야기를 이상용에게 전한 것을 보고 잘 되었다는 확신을 얻는다.
어쨌든 야구에 관해서는 주인공 보정으로 기가 막히게 맞히고 있지만, 작가가 골수 야덕은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그것에 대한 부작용인지 연애에 관해서는 감이 영 좋지 못하다. 현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서 전날 싸운 이아영을 불러내자 이아영은 이상용이 사과하려는 건 줄 알았으나, 그런거 없다. 이아영이 '전에 날 그렇게 보낸거 사과하려는 거잖아요'라고 대놓고 말하자 이상용은 그제서야 알아차리고, 짧게 사과하고 다음 컷에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말한다[6]. 그리고 그 본론은 연애가 아니라 야구를 저해하는 정치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아영이 호감이 없었으면 훌륭한 귀싸대기감
돌핀스와의 1차전이 끝난 후, 홍보팀장이 사장에게 1수창3천만원을 받아와서 돌핀스를 이겼으니 마음껏 쓰라며 술책을 부렸고, 가뜩이나 팀 분위기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초를 치는 행동이라고 본 김상덕 감독이 돈은 3차전 끝나고 쓰라며 가져가 팀 사기가 떨어지려 하자 돈을 남승우에게 맡기는 방법으로 그 위기를 모면한다.[7] 다만, 그 덕분에 홍보팀장에게 찍히게 되었다.
김재원이 1군에 복귀했을때 이상용과 만나자마자 바로 공손한 태도를 취했다. 장덕기에게 대하는 태도를 생각해봤을때 단순히 선배라서 예의를 갖췄다기보단 과거에 무슨 관계가 있었던듯. 등빨 좋고 힘 좋은 김기정도 이상용에게 쳐맞고 병원간게 2번이나 된다고 하니 김재원도 쳐맞았던걸지도 이상용: 리드 좀 잘해! 김재원: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이상용: 확 꾸겨버린다?!
324회차에서는 한미리와의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도중 화장실에 갔다온 사이 이현이 한미리에게 접근하자 이현의 주위를 끈 뒤 다른 곳으로 이동했는데 이현이 끝까지 따라와 한미리에게 다시 접근하자 이제 그만 좀 하지.라고 말을 하면서 중재하다가 이현이 자신의 연봉을 가지고 비웃고 "여친 뺏길까봐 겁나냐?"라고 말하자 마지막 장면에 이현의 모자가 날라가면서 효과음으로 파앙이 깔린다. 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옛 성격이 다시 깨어난 뒤 이현에게 제대로 한방 먹인 듯...했는데 327회차에서 밝혀지길 한미리가 온 힘을 다해 민 것이었다. 이에 이현이 덮치려고 하자 도망가기 직전에 손으로 목을 강하게 치면서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이후 한미리에게 야구보러 오라고 연애진도를 나간다.부탁하면서 하는 말 "그리고 봐주세요. 저는 약하지 않습니다." 이래놓고 등판 못하면 희대의 개그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평소답지 않게 경기전 몸을 푸는 모습을 보여준다. 8회말 박민준이 홈런을 치자 등판기회가 왔다고 기뻐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완봉승을 거두면서 등판 실패. 하지만 경기 후 반응으로 이상용이 나오지 않아 아쉬워했던 팬들이 있었고, 유니폼을 이상용으로 마킹했던 팬들도 있었던 점을 보면 1군에서 확실히 자리잡았으며, 팬들에게도 어느 정도 인기가 생긴듯 하다.[8] 결국 한미리에게 '상용씨 강한 거 이제 다 알았다'라는 말을 들었다.
356화에서는 우연히 마주친 이아영의 부탁으로 사인볼을 옮겨주는 일을 돕다가 멈춰선 엘리베이터 안에 단 둘이 갇히게 된다. 한미리 진도를 빼기가 무섭게 따라 잡는 이아영 예상대로(?) 비상콜은 응답하지 않고 더운 여름날 꼼짝 없이 갇혀있게 되는데, 이아영은 자기 부탁 때문에 괜히 봉변을 치르게 된 이상용에게 미안해하지만 이상용은 오히려 혼자 갇히지 않아 다행이라고 대답작업 멘트한다. 이아영의 반응으로 봐선 호감도 상승이 틀림없어 보인다.역시 구속 느린 거 빼곤 못하는 게 없는 형
하지만 이아영의 생리 현상이 온 다음에 혼자서 있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라는 말과 함께 엄청난 갈굼을 받고 있다. 경기는 시작했고, 홈런을 맞았는데도 엘레베이터에서 면봉 네 개로 코막고 귀막은 채로 냄새 안나고, 안 들리니까 눠도 된다는 작전을 짰다가 이아영이 귀가 들리는 것을 알고 수건으로 한 대 맞는다. 경기장은 나름 진지한데 여기는 완전히 다른 동네 이후 엘레베이터에서 경기소리를 들으며 난데없이 생리현상때문에 정신없는 이아영에게 야구 만화 주인공 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미리랑 인터뷰할 때는 2군이 편했다고 해놓고! 웃통을 까고 먼저 실례한다는 말과 함께 돌아서고 봇물이 터진다는 걸로 봐서, 먼저 싸는 시범을 보여서 무안함을 무마하려는 듯 하다. 아마 구출되고 나서도 이상용 혼자 일 본 것으로 덮을 것 같다. 결국 구출되고 차장이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하자 이상용도 엘리베이터에서 볼일 본 걸 사과하니 차장은 그거야 말로 별수없는 거라면서 "운동선수라 양이 많다"라고 하는 걸 보니 역시 자기가 싼 걸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기가 종료되자 장기웅을 필두로 동료들에게 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추궁을 당한다.(..) 여직원과_엘리베이터_안에서.avi
경기 후 나오는 도중 한미리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 때 둘사이의 관계를 질투한 게이터스 여성팬들과 남승우, 진승남,강하균, 이아영이 단체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이를 느낀 이상용이 한미리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3 2013시즌 후반
439화에선 김기정과 전에 약속했던 약점을 확인해주는 건으로 카페에서 만난 장면에서 직전 컷에서 모기업의 현장개입을 암시하는 대화가 나오며 컵을 떨어트림으로서 또다른 시련플래그를 세웠다. 수석코치 넘기고 홍보부장까지 넘겼더니 모기업 회장... 그리고 441회에서 회장이 이승명을 대체 마무리로 언급했다는 말이 나왔다. 팬들이 싫어하는 마무리? 회장이 싫어하는 마무리! 하긴 이승명의 모티브가 이상용의 모티브보다 누적 세이브가 많긴 하다만...이승명이 털린다면 모티브가 이 분이었던 걸로...
그리고 467회차 하민우와 은종오가 이상용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조만간 이 둘과 엮일 듯하다. 특히 은종오에게는 거의 완성체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높게 평가받고 있고 구위, 자신감, 결단력, 과감성을 보고 예술이다라면서 입맛을 다실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는중. 올해 게이터스가 잘해야 호구 사장을 상대로 해쳐먹는단 말을 하는걸 보면 이상용을 데려올 모양이다. 좀 데려 가라.
471회에서 A템포 직구를 던져 1이닝동안 세타자를 9구 3삼진으로 잡아내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세이브해낸다. 너 구속 135짜리 맞어? 은종오와 하민우도 그렇고,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엄청난 관심을 받는 걸 보면 올스타전 기간동안 트레이드건이 상당히 볼만 할듯... 473회에서 9구 3삼진으로 스포츠신문 1면 톱 및 인터넷 야구 기사 메인을 장식했는데 이 때 다른 팀 선수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참고로 인터넷 기사 사이에 감전드립을 넣으면서 모 방송사를 디스했다.
- 원태재: "3연속 3구삼진?"
- 주민성, 주지성 형제: "결국 올라오는군." , "왜? 뭔데?"
- 김기정: (한미리의 직장선배, 즉 자기의 여자친구가 이상용의 기사가 1면에 떴다고 하자)"ㅋㅋㅋ 봤어. 봤어."
- 김성욱: "흥."
- 임휘, 김수영: "히야~ 3연속 3구삼진! 잘나가네~", "이상용이?"
- 이현: "왜 역전홈런을 친 내가 1면이 아닌데?!!!!!!" 하면서 신문을 찢는다.(...)
- 최기헌: 두고보자! 내 빚은 열 배로 갚을테니!!
또한 이아영과 한미리가 선물할 생각으로 기사 스크랩을 했는데 정작 선물은 진승남에게 받았다.이런 걸 너한테 받는다는 게 좀 서글프네[9]
그리고 476화 남승우가 역전시킨 경기를 블론을 하면서 시즌 두번째 블론을 맞았다. 문제는 첫번째에서 김성욱에게 당했던 것과는 다르게 어떻게 당했는지 모른다는거(...). 심지어 하위 타선에게 안타를 맞고, 끝내기를 맞은 것이다. 본인 말로는 평소에 비해서 브레이킹이 안 됐다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 그냥 블론한 이유를 묻는 것이 되겠지만, 현재 상황은 프론트가 이상용 걸고 넘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이며, 상반기가 끝난 휴식 타이밍의 마지막 경기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돌핀스와 램스에서 이상용에게 주목을 하고 있고, 이 세계관에서 뛰어난 두 단장이 블론 하나에 마음을 둘리가 없다는거(...). [10]
어쨌든 휴식기 동안은 이상용의 거취 문제나 보직 문제를 다룰 가능성이 크다. 근데 솔직히 게이터스 프론트 보면 그냥 램스나 돌핀스로 가는게 훨씬 나아보이는데(...) 이건 뭐 올라갈만하면 똥을 투척하는 프론트라니... 약수터에서 운동 후 몸에 통증은 느껴지지 않지만, 블론 당시 마치 '무중력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불안해한다.
올스타전에는 불참했지만 한미리와 기자 휴게실에서 데이트인터뷰를 한다. 시즌 후반기에 대한 질문에 자신에 대한 것은 뭐라 말하지 못하겠지만 팀은 확실히 강해진다는 발언을 하려는 찰나에 게이터스 감독 교체 소식이 들어오는데... 다행히 후임은 수석코치인 현상도가 맡을 예정이지만, 자신의 문제점 해법 찾기와 더불어 '죽을 바에야 차라리 팀도 같이 죽이겠다고' 독한 마음 품은 홍보팀장과의 물밑싸움까지 동시에 해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그리고 이 불안한 플래그에 이어 521화차에서 어깨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어깨를 들었을 때가 아니라 내리고 있던 도중에 통증을 느낀 걸로 봐서 어깨충돌증후군이 아니라 SLAP병변일 확률이 매우 크다.[11] 참고로 이 SLAP병변은 바로 류현진이 2015년 커리어를 말아먹게 된 그 부상이다.[12][13]
무엇보다도 투수의 어깨통증은 치명적인 투구 미스로 중요한 경기를 시원하게 말아먹는 전통적인 클리셰이며, 마무리 보직이자 팀의 정신적 지주인 이상용의 경우 스토리 전개상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박살낼 만한 거대한 블론세이브를 일으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14] 실제로 후반기 경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경기중 혹은 후에 여러번 어깨를 들썩이는 포즈를 취하는 것[15]이 어깨 부상에 대한 일종의 복선이었던 듯 하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잠 자리가 안 좋아 생긴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 중이다.[16]
532화에서는 홍보팀장이 술관련 문제로 일본에서 말썽을 일으킨 전력이 있는 윌리엄 패튼이 비싼 양주로 유혹해서 간신히 참았던 술에 대한 유혹을 못이기고 사고를 쳤는데 이정학과 프런트가 말리는걸 뿌리치면서 멈추질 않자 가볍게 멱살을 잡고 휘감아서 땅에 주저앉히면서 제압해버렸다. 이걸 보면 그동안 싸움을 잘한다는 복선이 어느정도 회수된셈. 더군다나 패튼은 서양인에 거구인데도 쉽게 제압했다. 그러면서 참교육자의 대사를 패러디한건 덤 그 뒤 패튼에게 피해를 본 취객이 소식을 들은 운영팀장이 배상금을 지급했는데도 돈이 적다면서 경찰에 신고할려고 하는데 이상용이 바 옆 골목에 엉망으로 세워진 붉은색 차의 주인이 그 취객이라는 점과 엉망으로 세워 논 이유가 술 취한 상태라는 것을 눈치채고 취한 상태로 세웠냐고 밀어붙이는데 취객이 당황하면서 대리운전을 불러서 바에 왔다고 변명하자 "잘하셨네요. 차에 블랙박스가 달려있으니 증명도 되실테고요." 말로 바로 배상금을 받는것으로 버로우시켜버렸다.(...) 이런 점을 보면 말빨까지 뛰어난 것 같다. 영어도 잘한다. "헤이 패튼, 돈두댓." 역시 던지는거 빼고 다 잘하는 형
복은 겹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고 했더니, 결국 555화에서 사단이 난다. 정인권을 볼넷으로 거르려다가 2볼 던지고 어깨를 돌리던 중 통증이 찾아오며 어깨가 박살난 것이 완전히 확정된 것. 팔을 위로 올린 모션이 아니라 적당히 들고 돌리던 모션에서 통증이 왔기 때문에 어깨충돌증후군의 가능성은 거의 0%에 가깝게 되었고, 위에서 언급한 SLAP병변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결국 정인권에게 끝내기를 맞고 추격게이 징크스를 그대로 굳혀버림과 동시에 게이터스의 자력 4위 수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실로 거대한 블론세이브를 일으키게 되었는데, 대다수 팬덤의 예측과 정확히 일치하는 커리어상의 큰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
이후 현상도 감독대행과의 면담에서 본인이 말하기를 "늦기 전에 정인권과 승부를 해두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다시 말해서 어깨가 완전히 나가기 전에 만들어진, 정인권과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승부를 의미한 것. 이에 진승남이 일단 병원에서 검진부터 받고 말하라고 반박하자 "내 나이, 내 비루한 커리어에 어깨부상이면 치료고 뭐고 끝이야."라고 대답한 걸로 봐서 그 동안의 복선을 회수하려는 플래그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참고로 이 부분은 시기는 많이 다르지만 어깨부상으로 자의반 타의반 은퇴해야만 했던 하민우의 행보와 매우 유사하기에 개연성 면에서도 별 무리가 없으며, 팬들이 우려하고 있던 클로저 이상용이 아니라 스태프 이상용으로 게이터스 우승을 보게 생겼다던 부분과 완전히 일치하는 떡밥이기 때문에, 팬들이 불안해하는 바로 그 부분을 맛깔나게 통수치는 최훈의 스토리텔링 성향을 알고 있는[17] 골수 팬들은 그야말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는 것이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하지만 이상용이 이대로 내려갈 사람은 아니라 던질 수 있을때 최대한 활약하여 재활치료를 하고 올 기간을 벌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지금도 충분하지 않느냐고 진승남이 말하지만 운영팀장 또한 구단은 길어야 2년 정도밖에 기다려 주지 않을 거라고 전망하며 이상용의 의중에 동의했다.[18] 또한 이런 멘탈력을 바탕으로 패튼의 술취하고 난동피웠다는 영상을 보고 패튼이 거짓말 하지 않았다는 걸 간파해 낸다.역시 투구빼곤 만능
565화에서 김기정을 만났고, 376~377화에 나왔던 정인권의 타격 영상 자료를 구해주는 대가로 김기정의 약점을 캐묻겠다는 거래를 실행했다. 그리고 던진 질문이 너 요즘 아픈 데 있냐?였다. 이후 진승남과 나눈 대화로 미루어볼 때 질문을 빙자한 심리전인 듯 싶다. 하지만 분명히 이전에 제시한 대로 '김기정의 약점' '꽤 큰 타격' '딱 하나만 확인'이라는 조건은 모두 충족했다. 즉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19]
그리고 575화에서 김성욱과 대면하게 되었는데, 이 시점에서 "통증의 강도가 하루가 다르게 심해지고 있어."라며 사실상 SLAP병변임을 확정지었다.[20] 5년이고 10년이고 써먹으려고 포석을 깔아뒀는데 이게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지난번 뿌렸던 떡밥을 조기에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580화에서 그 방법이 드러났는데, 김성욱이 자신을 완전히 파악한 것을 역이용해서 또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어서 마지막 1구의 리드를 포수인 진승남에게 맡겨 버렸다. 결과적으로 김성욱은 이상용이라면 절대로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으나 진승남의 리드를 받은 이상용은 한가운데에 체인지업을 던졌고 결국 삼진아웃 당하고 말았다.
583회차에서는 한미리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한미리의 램스의 오연전 이후 일이 그렇게 될 줄은...이라는 독백[21]이 나오며 팬들의 예상과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위험수위의 떡밥을 깔아 놓았다. 이 시점에서는 사실상 하민우처럼 강제 은퇴하고 스태프로 밀려나던지, 아니면 수술 후 긴 재활 기간을 거쳐 시간대를 훌쩍 건너뛰던지 둘 중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 수많은 연중과 용두사미식 결말에 이골이 난 팬들은 드디어 최훈의 공격 패턴을 알아냈다 그것은 강약약 강강강약 강중약 그리고 램스와의 마지막 5차전에서 비가 쏟아지자 난 이번 시즌 운이 따른다 라고 했는데.. 타자들은 비로 시야가 좁아지는 등의 불이익을 겪지만 콤팩트한 투구폼의 이상용은 투구에 큰 지장이 없기때문...
사족으로 어깨가 다친 흑마구투수라는 부분에선 보직이 좀 다르지만 LA 다저스의 J.P 하웰을 떠오르게 한다.하웰이 2010년에 부상을 입고는 2012년에 싱커를 새로 장착하고 2013년부터 스타일을 좀 바꿔 완전히 부활한 뒤 2015년 커리어 하이로 9월까지의 ERA가 1.47인걸 생각하면 재기하는 스토리로 갈 경우 이런 사례를 비춰볼 때 대충 부활에 2~3년쯤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후 램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하필 어깨의 통증이 도지면서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하면서 위기에 처하지만 꾸역꾸역 2아웃을 잡아낸 뒤 S형인 정인권을 상대로 직구 그립으로 체인지업을 던지고 체인지업 그립으로 직구를 던지면서이게 가능해? 삼진을 잡아낸다. 97화에서 나왔던 투핑거 체인지업 그립은 바로 이 장면을 위한 복선이었다. 세이브를 거뒀지만, 그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던지지 못하고 어깨부상으로 재활을 시작. 하지만 게이터스가 올라가는 동안 손대범이 완벽히 부활하며 설 자리를 잃게 된 이상용은 2015시즌 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 즉 방출되었다[22]
결국 마지막화가 되었고, 무대는 2년 뒤 램스와 게이터스의 대결 장면. 이때 램스는 2년 연속 우승의 여파로 주축 선수 대부분이 이탈한 상태(FA또는 해외 이적으로 나간 모양이다)로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게이터스는 여전히 핵심 멤버가 건제한 가운데 심지어 김기정 마저 영입하면서 1위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깨알같이 램스에서 마스크 쓰고 있는 김재원은 덤 하지만 그런 핵타선을 다른 투수진들이 무너진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며 무실점으로 막고 있던 선발투수가 있었는데...
그 투수는 다름아닌 램스에 테스트 입단하여 선발로 전환한 이상용![23] 깨알같은 해설의 스타터 이상용 드립은 덤
그리고 끝. 본격 마지막화인데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미칠 지경인 만화. 아놔 최훈님 정말로 이렇게 끝낼 건가요? 제발 스타터 이상용으로 2016년 램스 좀 그려줘요 징징 그 후 말고도 2015-2016 스토브 리그도 궁금하다
4 GM : 드래프트의 날
하민우와 김예린이 함께있는 술집의 TV로 까메오 등장. 올 시즌 첫 1군 선발로 등판했지만 2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한다. 안습... 그와중에 본인 친구의 적시타로 인해 강판당했으니 두 배로 안습하다...- ↑ 만약 LG 2군 출신 선수가 박병호, 이대호에게 빈볼 혹은 아슬아슬하게 몸쪽에 붙는 공을 던진다고 생각해 보자.
- ↑ 사실 미리 아는 기자를 통해서 약속 장소를 알아냈다. 그 아는 기자가 한미리일 가능성이 높다.
- ↑ 내부불화설에 더해 다음에 있을 돌핀스전의 3연패로 감독 경질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
- ↑ 아이러니하게도 이 상황이 작품 후반에 이상용에게 닥친다. 그리고 이상용의 선택과 결과는....
- ↑ 하지만 조용히 집중해서 야구를 볼거라는 이상용의 말과는 달리 머리속에 떠오르는 건...
- ↑ 당연히 사과는 본론이 아니었다는 얘기
- ↑ 자세한 이유는 남승우 항목 참조.
- ↑ 이상용이 던지는 걸 못 봐서 아쉬워하는 관중도 있고, 아예 뽀빠이 복장을 하고 응원온 사람도 있다.
- ↑ 심지어 그 기사를 담은 액자는 원래 자기 기사를 넣으려고 했다고 한다.
- ↑ 특히 돌핀스 단장은 상반기가 끝났는데, 시즌이 끝나고 데리고 올 계획을 짜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를 기약하는 것도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현재 잘 던지는 마무리에게 흠집을 내는 미친 짓을 할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이다.
- ↑ 정식 명칭은 상부관절와순파열로, 어깨 관절부를 감싸고 있는 연골에 문제가 생긴 것.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연골에 상당히 이상이 온 상태로, 이전에 공 던질 때마다 무중력 상태로 붕 뜨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전개로 봐서는 통증 없는 무자각 상태에서 파열이 꽤 된 것으로 보인다.
- ↑ 류현진과 비교해보면 날자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데, 대충 수순이 류현진이 어깨부상으로 15일 DL로 내려감(5월 4일) -> 이상용이 어깨의 부상을 암시(5월 6일연재분 517화) -> 존 헤이먼, 류현진의 관절와순 부상 가능성언급(5월7일) ->. 이후 류현진은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고, 이상용도 어깨가 망가지는 루트를 타고 있다.
- ↑ 그러고보면 GM 연재 당시에도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암페타민 떡밥을 먼저 풀고 나서, 언론에서 암페타민 관련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돌았다는 등의 예언이라고 하기보단 시류를 반발 정도 앞서서 그린 사례가 좀 있다. 이러니 최훈의 저주가 나오는거지만.
- ↑ 사실 진짜 문제는 투수에게 어깨 수술은 선수생명이 오락가락할 정도로 큰 부상이라는 것이다. 이상용의 적지 않은 나이와 이제서야 빛을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상용은 트레이드 되는 것이 아니라 떨거지 취급 받으면서 방출 근처까지 갈 수도 있으며, 하민우의 경우처럼 즉시 은퇴해야 할 수도 있다.
- ↑ 508화 7번째 컷, 509화 7, 11번째 컷, 511화 좌측 하단 컷, 515화 5번째 컷, 517화 마지막 컷 등
- ↑ 그리고 이런식으로 단순한 근육통이라 괜찮을것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은 사실 이것이 심각한 부상일지도 모른다는 현실에서 회피하려는 모습이기도하면서 과거 김태민수석코치에게 다리를 맞은 뒤 '이정도의 통증으로 투구에 영향을 주면 안된다. 1군에서 버티기 위해선 터프해져야한다'라는 식의 생각을 한것이 이유가 될 수 있겠다.
- ↑ 크게는 수많은 연중과 용두사미식 결말, 작게는 그나마 내린 결말도 대부분의 스토리가 100% 해피엔딩이 아닌 뭔가 뒷맛을 남긴다는 점 등이 있다. 그나마 메인 캐릭터들의 결말이 해피엔딩에 가장 근접한 전작의 경우에도 하민우 커플을 빼면 그저 마냥 좋다고 보기엔 어렵다.
- ↑ 결국 포스트시즌에는 부상으로 못 나갔지만 2015년 12월에 방출될때까지 재활에 필요한 시간을 벌긴 했다. 비록 게이터스에 끝까지 남지는 못했지만 이상용의 말대로 재활조차 못하고 야구인생이 끝나는 것 보다는 나은 선택인 셈.
- ↑ 이 부분은 토쿠치 토아가 일부러 상대 선수의 쿠세를 유도해 내는 부분과 일치하는 행적이다.
- ↑ 어깨충돌증후군은 일시적인 통증과 호전이 반복되며 최대통증강도가 일정 수준에서 멈추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SLAP병변은 무자각 기간이 어느 정도 지난 다음 한 번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그 뒤로 급격하게 통증의 강도가 강해진다.
- ↑ 정확하게 누구의 독백이라고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컷신 배치상 한미리가 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 ↑ 몇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구단에서 이상용의 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손대범 등의 존재로 인해 보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출한 경우(이상용에게 코치 자리를 제안하지만 현역 연장 의지가 있는 이상용의 의사를 존중해서 풀어줬다거나 하는 경우도 존재할 수 있다), 또는 파벌 싸움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서 이상용을 고깝게 보던 홍보팀장이 용케 살아남은 후 그의 농간으로 방출되었거나.
- ↑ 신인 시절때처럼 다시 턱수염을 길렀다.
친구인 김기정은 콧수염을 길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