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条(いちじょう) 聖也(せいや)[1] / Seiya Ichi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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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카이지 2기 영화판에서 소개하길 히라야마 유키오와 함께 후쿠모토 2대 모에 캐릭터에 올랐다(…).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작품 중에서는 상당한 미남. 원작에서는 아름다운 흑발, 애니판에서는 와인색으로 나온다. 속눈썹도 섬세해서 예쁜 눈인데다가 턱과 코도 너무 날카롭지 않고 적당한 각을 이루고 있다. 패션센스도 좋아 멋있는 정장을 입고 있다. 그런데 여성스럽게 생긴 모양인지 후쿠모토 올스타즈에서는 엉덩이가 예쁜 미녀로 오해받는다 (...)
제애 그룹이 운영하는 비밀 카지노의 점장으로, 파칭코 늪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카지노의 점장실에서 여유롭게 눈썹을 다듬으며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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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정
2.1 과거
학창 시절에는 공부도 잘했던 모양인데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암흑가에 흘러들어오게 된 것에는 무언가 개인적인 사연이 있는 듯 하다. 물론 제애 그룹은 일단 표면상 양지에 있는 대기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산하의 불법 카지노 같은 부분은 또 정상적인 사업체라고 하기 어려우니... 참고로 팬들 사이에선 '가정 형편이 어려웠을 것이다'라는 추측이 중론.
어쨌든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극도로 성공에 집착해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꺼리지 않았다. 신입사원 시절엔 화장실 청소 같은 허드렛일도 도맡아 했는데, 청소 도중에 효도 카즈타카 회장이 화장실에 들어와 담배를 피울 때면 바로 바닥에 엎드려 회장을 위한 인간 벤치 또한 자처해야 했다. 또한 회장이 발을 담갔던 와인도 싫은 내색없이 회장이 보는 앞에서 원샷. 물론 이치죠는 이런 짓을 시키는 효도 회장을 혐오하면서도 출세하기 위해 모든 것을 인내하고 있었다.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어서, 제애 그룹에 들어온 지 7년 만에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제애 그룹 간부후보생에까지 올라섰다. 당연하게도, 신입 때 같이 일했었던 동기들은 전부 증발. 무엇보다도 젊은 나이에 이런 동네에 투신, 살아남아 이 자리에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그 능력은 상당하다 볼 수 있다.
또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최신예 파칭코 '늪'을 제작했는데, 제애 그룹이 운영하는 비밀 카지노의 점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던 것도 늪 제작의 공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물론 이치죠 자신은 평생을 비밀 카지노의 관리자로 보낼 생각은 없었으며,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을 꿈꾸고 있었다. 이렇듯 전도유망한 젊은이였으나...현실은 시궁창
2.2 성격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옛 동창들이 뒤에서 "그렇게 공부도 잘했으면서 결국 한다는 게 카지노 직원이냐?"며 비웃었다고 큰 원한[2]이 생긴 것을 보면 보기보다 속이 좁다. 저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학창시절에는 상당히 기분 나쁜 녀석으로 주변에 낙인찍혔던 것 같다. 물론 동창들의 이런 낙인에는 준수한 외모에 공부까지 잘 하는 이치죠에 대한 개인적인 열폭도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쿠로사키 요시히로가 이토 카이지를 자신보다 높게 평가하자 맹렬한 질투심을 드러내며 카이지를 깎아내리거나, 손톱 밑에 바늘을 찔러넣어 피가 나와 빨갛게 되는 걸 보고 피의 매니큐어라고 하는 걸로 봐선[3] 이치죠 자신의 성격에도 문제가 없어보이지는 않는. 그런데 정작 자신의 부하직원들에게는 잘 대해주고 인망도 있는 걸 보면 의외로 순도 100%의 무개념은 아닌 걸로 보인다. 가끔씩 있는 '남의 가족은 내 알바 아니지만, 내 가족은 소중하다'라는 성격인듯.
2.3 인간관계
위에서 언급된 동창들의 언급을 보면 친한 친구는 별로 없을 것으로 추정.
효도 카즈타카의 비위를 열심히 맞추고 있지만 사실 회장을 매우 혐오한다. 나중에 효도 역시 그의 미남형 얼굴을 '구역질 나는' 얼굴이라며 싫어했다는 말을 한다. 다만 이익을 잘 내고 있었기에 좋게 봐줬다고.
쿠로사키 요시히로의 파벌에 속하며, 쿠로사키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효도가 죽으면 자연히 쿠로사키가 제애 그룹의 톱이 될 테니 자신은 그 밑에서 출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런 녀석이지만 앞서 말한대로 카지노의 직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충성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효도 같은 윗사람들에게 숱하게 시달려 왔으면서도 정작 이치죠 자신은 부하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으며, 점장실에서 직원들과 다같이 둘러앉아 와인을 마시면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내리갈굼과는 거리가 멀다. 아무래도 윗사람에게 고문과 같은 별별 짓거리를 당하면서 증오심을 키워간 자신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자신도 밑사람을 똑같이 대했다가는 결국 증오를 받을 뿐이라는 생각을 한 듯. 부하들 중에서도 자기보다 바로 아래인 '무라카미' 주임에게 가장 지시를 많이 내리곤 한다.
3 작중 행적
늪 편의 주적. 파칭코의 관리인이라는 유리한 입장에서 카이지와 대결하지만 자신이 그렇게나 얕봤던 카이지의 온갖 수단 앞에 괴물 파칭코 늪이 대박으로 터져버려서 완전히 망해버리고, 분노한 효도 카즈타카 회장에게 무기징역1,050년 지하행(!!!!!)을 선고받고 지하로 끌려가고 만다.[4]
후에 카이지가 끌려가는 이치죠의 등에 대고 외친다.
돌아와! 할 수 있어! 너라면 할 수 있어! 어딜 가더라도 반드시 그곳을너는 책략…지략이 뛰어나! 어디든지 지배할 수 있어! 너는 악당이잖아! 기어올라와라!'
피라미들을 제치고 쫓아와서… 기어올라와서… 나를… 쓰러뜨려봐!
그러자 이치죠도 울면서 카이지에게 대답한다.
멍청한 놈, 말할 필요도 없이 그렇게 할테다. 당연히!기다려라! 다음엔… 때려눕혀 주겠다
이치죠 입장에서는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잉여니트인 카이지가 무너뜨린 셈이니 카이지가 악역인 셈이다. 하지만 이치죠 본인도 불법적인 도박을 통해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다시피 하며 돈을 번 전적이 있으니 아주 떳떳하지는 못할 것이다.
3.1 의문점
그런데 한 가지 의문인 것은 카이지가 '늪'을 함락하기 이전에 사카자키 코타로와 함께 속임수를 써서 당첨을 유도했던 것을 알면서도 왜 현장에서 묵사발을 내지 않았는 것이다. '늪'이나 사카자키 코타로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사카자키와 카이지가 공모를 하고 금지사항을 어겼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었다. 자석맥주캔을 한번만 살펴보고 공개하면 게임 끝인데 굳이 보내줘 버렸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속임수를 쓰는 고객이 있고 발각이 났다면 현장에서 요절내는 것이 정상적인 카지노의 대응이다. 뻔히 알면서도 곱게 보내주는 것은 말이 안 되며, 최소한 망신을 주고 출입금지 처분이라도 내린다. 제애 카지노 측 역시 그럴 만한 명분이 있었다. 전개를 위해 어쩔 수 없더라도 하다못해 사카자키만이라도 출입금지를 적용했다면 이후 카이지와의 승부에서 그렇게까지 고전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 일.
그러지 않은 이유는 이치죠가 사카자키에게 의도적으로 늪의 잘못된 정보를 흘렸기 때문. 사카자키가 도전하러 올 것이라고 예측한 때에 자석에 걸리지 않는 놋쇠 구슬을 쓴 것이 그 증거. 자기 딴에는 카이지가 몇 번을 도전해도 이길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치죠는 학창시절 동창들 대화를 엿듣고 거기에 분개할 만큼 자존감이 낮고, 이러한 대립과 타인의 절망을 통해 열등감을 충족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상관인 쿠로사키 요시히로가 높게 평가[5]한 카이지가 난공불락의 늪 앞에서 절망하는 꼴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쿠로사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카이지의 돈을 전부 쥐어짜내 완전한 승리를 해낸다면, 자신의 평가 또한 올라갈 것은 분명한 사실.[6]
그러므로 자신의 유흥을 위해서, 자만심을 품고 타인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보는 게 맞다. 특히 마지막 날의 방문을 허가한 것도 이런 점에서 기인한 것이다. 방문을 거절하려면 이치죠는 얼마든지 거절할 수 있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말해 늪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이 이치죠를 망하게 한 셈.사실 이렇게 안 하면 이야기가 진행이 안 된다.
4 영화 카이지 2 - 인생탈환게임
배우는 이세야 유스케. (카이지 역을 맡은 후지와라 타츠야와는 2013년에 바람의 검심 영화판에서 다시 만났다.)
원작에서 이치죠는 말단 점원에서 시작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이전에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있다가 인간 경마에 성공하여 지상으로 올라왔다는 입지전적인 설정이 덧붙었다. 이 과정에서 믿었던 동료들이 자신을 떨어뜨리려 한 경험으로 이치죠는 '인간은 누구나 결국 서로를 밀어내 살아남으려 한다'라는 염세적 가치관을 갖게 된 것으로 그려지며, 이에 따라 카이지의 생각과 대립하는 것으로 연출되어 입체적인 캐릭터가 되었다. 손톱 고문을 즐기는 등의 단순한 새디즘적인 모습은 삭제되었다.
5 새로운 언급
원작자인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2012년 9월 자신의 팬싸인회에서 마침내 이치죠에 대한 언급을 했다!
"이치죠는 능력이 있는 녀석이라 이제 지하에서 나와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식의 언급을 했다고 한다. 1,050년형을 몇 달(!!!!!)만에 끝낸 거냐이 때문에 픽시브에서는 벌써부터 축전 그림이 올라오고 있을 정도. 그의 팬들이 얼마나 그의 소식을 목말라했는지 알 수 있다. 비록 공식적인 재등장이 아닌 언급일 뿐이지만 후쿠모토 2대 모에 캐릭터인 이치죠의 인기를 생각해볼 때 다시 나올 가능성도 아주 없지는 않을 듯. 6개월만에 빚을 다 갚았을 확률은 적고 머리가 좋으니 벌로서 잠깐 지하 노역을 하다가 머리 쓰는 쪽으로 일하며 빚을 갚고 있을 확률이 높다. [7][8]
6 여담
본 작의 악역 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과거가 밝혀졌는데 그 과거가 처참하다는 점, 수려한 외모와 찌질한 성격(...) 때문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
본토에서는 해당 성우때문에 이 캐릭터가 포텐셜이 터진 편을 "沼に届け(늪에 닿기를)"로 부르기도 했는데 방송 후 그 성우가 직접 관련 애니 팬들에게도 인사를 해주는 모습을 보여 확인사살을 하기도 했다. 물론 관련 애니가 같은 방송국의 전 분기에 했었던 것이 이유.
카이지에게 일종의 섹드립을 시전한 적도 있다. 카이지가 이치죠의 점장실로 찾아왔을 때, 이치죠는 자신의 명함과 어느 고급매춘 업소의 명함을 주면서 "이곳에 가서 내 이름만 대면 술도 여자도 마음껏 공짜로 즐길 수 있다." 며 늪은 포기하고 그곳에서 실컷 놀다가 지하로 돌아가라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카이지는 이걸 받자마자 바로 찢어서 뿌려버린다. 이에 이치죠는 "안타깝군. 만약 갔다면 널 상대할 여자한테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걸 들을 수 있었을 텐데. 네 취향부터 성벽, 횟수까지..."라며 비웃었다.[9] 그의 이름을 대면 공짜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그 업소의 사장이거나 투잡?, VIP(...)일지도 모른다. 의외로 호색한이라는 갭이 있을지도...
ところがどっこい‥‥‥‥夢じゃありません‥‥‥‥! 現実です‥‥‥! これが現実‥! "그런데 웬걸! 꿈이 아닙니다! 현실입니다! 이게 현실!" |
카이지가 늪에서 구슬을 다 털리고 지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이건 꿈이야 꿈이지...?" 라고 현실부정을 하자 위 대사를 한 적이 있는데, 이 대사가 2차창작계에서는 네타거리가 되어서 일종의 필수요소화되었으며, 같은 작가의 캐릭터인 히라야마 유키오일명 다메기와 함께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소재로 쓰이고 있다.
최근 카이지의 스핀오프작인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 출현했는데, 연기를 꽤 못하는 듯하다(…).[10]
- ↑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이치조'가 맞으나, 국내 정발은 '이치죠'로 되어 있다.
- ↑ "나중에 핵전쟁을 대비한 셀터가 완성되면 네놈들은 절대 들여보내주지 않을 테다!"라고 이를 간다. 이게 참 개소리인게...제애그룹과 상관도 없는 이들을 엄청난 시간이나 막대한 돈(비록 지하 노역장을 통해 돈을 절약하듯이 짓는다고 해도 그건 인건비 쪽이지, 시설을 생각하면 결코 돈이 적은 게 아니기 때문)을 들인 셸터를 마음대로 몇이나 들여보낼수 있을까?
자신이 셸터에 사람을 마음대로 들여보낼 것이라고 앞날을 승승장구로 생각했나?그냥 정신승리인 셈. - ↑ 아예 이 고문을 위한 도구까지 따로 만들어서 카지노 내에 비치하고 있다.(...)
- ↑ 천만엔당 15년간 있는 것으로 한다.
- ↑ 쿠로사키와 이치죠가 술자리를 같이 할 적에, 이치죠가 카이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자 대조적으로 쿠로사키는 카이지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때 이치죠의 표정은 상관 앞이라 내색은 못 하지만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 ↑ 카이지를 높이 평가하는 쿠로사키는 차기 총수나 마찬가지. 그런 쿠로사키가 높이 평가하는 카이지를 꺾는다면, 제애에서 그야말로 출세가도를 달리는게 가능하다. 주인공도 이기는게 가능했다면 어쩌면 차기 no.2를 노려볼 수 있지 않았을까...
- ↑ 만약 '정상적인'. 즉 빚을 다 갚는 방식으로 풀려났다고 한다면, 노역자에게 관리자가 속아넘어갈 리가 없으므로 지하노역장 노역자들에게밖에 돈을 뜯을 수밖에 없는데, 그나마 소액채무자인 카이지의 월급이 9,100엔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7억엔을 갚으려면 6개월 내내 다른 월급을 몽땅 다 뜯었다고 해도 최소 12,821명(!!!!!)( 700,000,000엔 / 6개월 / 월급 9,100엔 = 12820.51282051··· )을 털어먹어야 나올 수 있다
- ↑ 카이지와 같은 방식으로 휴가 비용을 어떻게든 마련한 다음 외출해서 벌었을 가능성도 무리. 일단 1년 노동을 채우지 못한 건 직속 상관인 쿠로사키의 힘으로 어떻게든 가능하다 쳐도 7억엔이라는 금액 자체가 문제가 있다. 민간인한테 털 수 있는 건 가히 환상 수준인 것도 모자라고 카이지처럼 큰 판 도박을 노린다 쳐도 카이지 세계관에서 그런 도박은 십중팔구가 제애와 연관되어있다. 즉 팀킬. 카이지와 힘을 합쳐 늪 공략을 시도했던 엔도 유우지야 자신이 줄을 대고 있었던 토네가와의 실각으로 사실상 말단이 되었기에 더는 잃을 게 없는 입장이었지만, 그룹의 차기 회장이 유력한 쿠로사키의 직속 부하인 이치죠에게도 그게 성립할까?
- ↑ 이 장면은 애니판에서는 심의때문인지 그냥 술집으로 대체되었다.
- ↑ 토네가와가 늪에 쌓인 돈을 회수하기 위해 왔을 때 뒤에서 엄청난 발연기를 보여주는 바람에 토네가와가 >< 이런 표정을 짓는다. 접대가 서투른 탓도 있지만. 자세한 건 중간관리록 토네가와 17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