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6년 2월 7일부터 1998년 3월 4일(1차), 1999년 10월 18일부터 2001년 4월 25일(2차)까지 SBS에서 방송되었던 토크쇼. 당시 인기 개그맨 출신이던 이홍렬의 단독 진행으로 방송되었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 연예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이나 개인사와 관련된 일화를 나누고 간단한 게임쇼도 곁들인 생방송 대담쇼였다.
2 상세
이홍렬이 가졌던 옆집 아저씨같은 차분한 이미지와 진행능력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프로였으며 특히 개그맨 출신다운 순발력에 재치와 입담으로 출연자들과 시정차 그리고 방청객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진행솜씨가 일품이었던 프로이기도 했다. 특히 특별 출연 게스트와 함께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이끌어내는 코너는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막간 형식으로 진행됐던 게임인 '참참참'이 대인기를 끌기도 했다. '참참참'은 뿅망치로 '참참참'을 외치면서 상대방이 가리키는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기는 게임이었다.
당시 이홍렬은 '뺑코'라는 이미지와 그 이전에 MBC-TV의 '오늘은 좋은날'의 코너 중 하나였던 '귀곡산장'에서 산 한 구석 으슥한 곳에 위치한 산장의 주인 할머니로 등장 산장을 방문한 게스트역의 여자 연예인들을 놀래키는 역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던 중이었다. 이러한 인기를 힘입어 토크쇼를 진행하게 된 것이었고 98년에는 시청률 30%를 넘길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던 프로그램이었다.
인지도답게 강타나 핑클같은 최고인기 아이돌이 출연하기도 하는 등 토크쇼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여담이지만 당시에 자신을 캐리커쳐화 시킨 캐릭터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름이 뺑코 이홍렬.
한국의 연예인들 중 모에화한 최초의 연예인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이홍렬쇼' 1기가 MC 이홍렬의 유학으로 막을 내린 뒤 후속작으로 마련된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는 비교적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진행자 이승연의 불미스러운 사건 탓인지 6개월 만에 간판이 내려졌고 이승연의 세이 세이 세이 후속 프로그램인 김혜수 플러스유는 SBS의 장수 오락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이홍렬쇼'는 앞서 본 것처럼 MC 이홍렬의 유학 때문에 100회로 막을 내린 뒤 99년 10월 18일 101회로 재개되었는데 첫 회부터 잘 나갔으나 2000년 2월 14일 시작한 MBC 시트콤 세친구 때문에 시청률이 하락하자 그 해 10월 21일부터 토요일 오후 9시 50분으로 옮겼지만 동시간대 KBS 1TV 태조 왕건으로 인한 시청률 부진 탓인지 다음 해 1월 31일부터 처음 시작할 시간대(수 오후 11시대)로 되돌아왔으나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아성을 넘지 못한 채 2001년 4월 25일 방송분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당시 '이홍렬쇼' 자리에 2001년 2월 3일 신설되어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토요 스토리랜드는 저조한 시청률 등의 이유 탓인지 2달 만에 봄 개편으로 프로그램이 없어졌다.
사족으로, '이홍렬쇼' 자리에 2000년 10월 16일 신설되어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영된 최고를 찾아라는 혐오식품 먹는 장면을 내보내다 시청자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여 결국 8회(12월 11일) 만에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와 함께, 김혜수 플러스유가 2000년 8월 100회로 막을 내린 뒤 SBS의 수요일 오후 11시대는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는데 SBS는 섹션TV 연예통신(99년 5월 2일 첫 회부터 7월 11일까지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되었지만 주말 가족 시간대 배치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 아래 8월 4일부터 시간대가 변경되었으며 99년 가을개편부터 제목이 바뀌었다)과 맞서기 위해 당초 목요일 1회였던 한밤의 TV연예를 2000년 8월 9일부터 수~목 2회로 확대시키는 한편 이승연을 여자 MC로 합류시켰으나 시청률 부진과 이승연 본인의 '전과' 때문에 다른 연예인들에 대해 제대로 코멘트하기도 힘든 처지가 되자 그 해 10월 25일부터는 유정현 아나운서가 수요일 시간대 단독 진행을 맡아왔지만 또다시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11월 29일부터 신용철 아나운서로 수요일 시간대 MC를 교체했으나 시청률이 오르지 않자 2001년 1월 18일 방송분 이후 목요일 1회로 축소됐는데 원래 2001년 1월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후속작 준비 미비 탓인지 곧바로 시행하지 못했고 이승연은 본업인 연기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2001년 6월 7일 방송분을 끝으로 한밤의 TV연예 진행을 그만뒀다.
결국 SBS는 설날인 2001년 1월 24일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으며 한밤의 TV연예 수요일 시간에는 앞서 본 것처럼 '이홍렬쇼'를 옮겨심었으나 섹션TV 연예통신의 아성을 넘지 못한 채 같은 해 4월 25일 방송분 이후 봄 개편으로 프로그램이 종영됐다. 이와 함께, 이홍렬 쇼의 후속작인 허니!허니!는 가족 이야기와 가정 안에서의 부부관계에 중점을 둔 본격 부부시트콤이었지만 성 관계에 관한 것이 너무 많이 나와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좋지 않다는 혹평이 나왔다. 그 결과 첫 회부터 섹션TV 연예통신의 아성을 넘지 못하더니 급기야 이 프로그램 뿐 아니라 당초 목요일에 방영되어 오다가 2001년 가을개편 때 옮겨 온 KBS 2TV 夜!한밤에 탓인지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졌다.
이렇게 되자 SBS는 개그우먼 김미화와 유정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온 웃는밤 좋은밤을 신설했는데 2002년 1월 30일 첫 회가 나간 이 프로그램은 김혜수 플러스유가 2000년 8월 100회로 막을 내린 뒤 이어진 SBS의 수요일 심야 시간대 징크스를 탈피할 것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KBS 2TV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의 심현섭, 강성범 등을 출연시키려다가 실패하자 김진수, 표인봉, 정선희, 남희석, 이혁재, 전유성 등 기존 개그맨들을 간신히 게스트로 섭외했다. 결국 웃는밤 좋은밤은 3사 수요일 심야 시간대 시청률 꼴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작한 지 4회(2002년 2월 27일)만에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다.
그 후 SBS는 2001년 5월 5일 첫 회부터 토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영되어 왔으며 그 해 11월 10일 시작한 MBC 느낌표 때문에 시청률이 갈수록 떨어진 데 이어 SBS가 2002년 3월 2일 첫 회가 나간 유리구두를 통해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를 부활시키면서 위기에 빠진 장미의 이름을 같은 달 6일부터 이동 편성했지만 당시 메인 MC였던 남희석은 장미의 이름 전작이었던 웃는밤 좋은밤의 고정 게스트였다. 결국 남희석은 2002년 3월 13일 방송분을 끝으로 빠졌고 남희석의 하차와 함께 2001년 가을개편부터 진행을 맡아 온 허수경도 빠졌으며 송은이와 안선영을 새 MC로 투입시켰으나 3사 수요일 심야 시간대 시청률 꼴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간대 변경한 지 4회 만에 프로그램이 종영되었다.
아울러, 장미의 이름 후속작인 기분전환 수요일은 음식과 건강을 소재로 했으나 공동 진행자 중의 하나였던 송은이가 전작 장미의 이름 후반부 메인 MC였다는 것, 코너 중의 하나인 '대결 맛대맛'이 전작 장미의 이름의 한 코너를 옮겨놓았다는 점, 여러 차례의 언어 폭력, 펄펄 끓는 콩나물국밥과 맵고 짠 마산 아귀찜을 먹이도록 한 것 등의 이유로 거센 비판을 받아 3사 수요일 심야 시간대 시청률 꼴찌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결국 2002년 가을개편으로 프로그램이 종영되었다.
이렇게 되자 SBS는 예전 '이홍렬쇼' 1기로 인기를 누린 이홍렬을 메인 MC, 이홍렬과 같은 기획사 소속이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멤버였던 심현섭 황승환 박성호 이태식 김숙을 보조 진행자로 내세운 러브 투나잇을 신설했으나 이 과정에서 KBS 측과 마찰을 빚었다. 그렇게 시작한 러브 투나잇은 당초 30~40대 부부들이 편안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플쇼를 표방했으며 평범한 부부가 출연해 서로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퀴즈로 풀어보고,부부가 할 수 있는 건강체조를 소개하는 등의 코너를 주축으로 삼아 김혜수 플러스유 이후 이어진 SBS의 수요일 심야 시간대 징크스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청률이 오르지 않자 퀴즈 코너는 사라졌으며 건강체조도 야한 옷차림의 슈퍼모델들과 남성 개그맨들이 짝지어 머리로 박을 깨고 퀴즈를 맞히는 것으로 바뀌어 연예인 학대 프로그램이라는 비난을 샀으며 설상가상으로 보조 진행자였던 심현섭, 황승환, 박성호 이태식 김숙이 아이디어 고갈 등의 이유 때문에 하차한 뒤 2003년 1월 15일부터 이홍렬 단독 진행으로 변경되었으나 표절 논란을 빚게 되자 11회(2003년 2월 5일) 만에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고 SBS는 러브 투나잇의 조기종영 이후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수요일 오후 11시대에 예능-오락 프로그램을 한동안 편성하지 않았다.
아울러, <夜!한밤에>는 끝이 좋지 않았는데 2001년 11월 7일부터 목요일 오후 11시대에서 수요일로 옮기며 이경규와 공동 MC를 맡았던 주영훈이 2002년 여름 연예계 비리 사건에 관련되어 검찰 조사를 받았음에도 계속 진행을 맡겨 무책임한 비난을 샀고 결국 2003년 6월 18일 방송분을 끝으로 간판을 내렸으며 후속작으로 2003년 7월 2일 첫 회가 나간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시민 프로젝트 나와주세요>는 전직 대통령(전두환) 집앞 시위로 물의를 산 데 이어 급기야 일본 프로그램 표절 논란으로 무책임한 비난을 받아오자 결국 같은 해 10월 22일 방영분을 끝으로 결국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