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절미

1 대한민국 종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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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이나 찹쌀가루를 시루에 쪄서 절구에 찧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 고물을 묻힌 . 어원은 이괄의 난 시절에 '임씨 농부가 썬 떡'이라는 야사가 잘 알려져 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인절병(引絶餠, 잡아당겨 썬 떡)이라는 한자어에서 나왔다는 추측도 있다.

주재료는 찹쌀.

잔칫상에 빼놓지 않고 올리는 대중적이며 동시에 품위 있는 떡으로서 소화가 잘 되고 열량값이 높은 식품이다. 찹쌀을 깨끗이 씻어 일어 2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 팥은 맷돌에 타서 깨끗이 씻어 일어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박박 문질러 여러 번 헹구어 껍질을 떠내려 보낸 다음[1] 솥에 건진다.

콩은 씻어 일어 끓는 물에 잠깐 삶아 비린내를 제거하고 볶아 놓는다. 쑥은 다듬어 씻어서 소금물에 새파랗게 데친 다음 물기를 짜내고 다진다. 물기가 빠진 찹쌀을 시루나 찜통에 안쳐 찌는데, 김이 한창 오를 때 묽은 소금물 1/2컵 정도를 훌훌 뿌리고 20분 정도 더 찐 다음 뜸을 푹 들인다. 찜통에 베보자기를 깔고 거피한 팥을 안쳐 찐 다음 으깨어 어레미에 내려 팥고물을 만들고, 볶아놓은 콩을 여러 번 찧어 고운 체로 쳐서 콩고물을 만든다.

안반(또는 절구)에 베보자기를 펴놓고 그 위에 시루에 찐 찰밥을 쏟아 붓고 싸서 대강 으깬 다음 보자기를 벗기고 떡메로 친다(또는 절굿공이로 찧는다.). 쑥인절미를 만들 경우에는 이 때 다진 쑥을 넣어 가며 친다. 찧은 인절미를 손에 물을 발라 가며 가늘고 납작하게 만든 후 가로 4cm, 세로 2cm, 두께 0.8cm 정도 되게 썰어 갖가지 고물을 묻힌다.

한국형 전투식량의 프로토타입이기도 하다. 일단 쌀을 갈아 뭉쳐 만든게 떡이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린다면 휴대성이 높아지는데다가 말렸기 때문에 보존성도 올라간다. 물론 돌처럼 딱딱하게 굳으므로 먹을 때의 난이도는 쉽 비스킷 그 자체지만.

냉장고에 오래 두면 모든 떡이 다 굳기 마련이고, 인절미 또한 예외가 없다. 하지만 이렇게 굳은 인절미를 화로에 구워먹으면 맛이 배가 된다! 때문에 일부러 굳혔다가 구워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바베큐의 고수들 중에서는 비장의 메뉴로 숯불에 구운 떡을 후식으로 내오는 경우가 있다.정말 맛있다) [2] 화로를 구경하기 힘든 요즘은 그냥 간단히 프라이팬에 구워먹자.

참고로 굳었을 때 전자렌지에 오랫동안 돌려 수분을 제거하면 부풀면서 그대로 쌀과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고소하고 쌉싸르르하면서 쫄깃쫄깃 부드러운 맛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떡이지만, 급하게 먹으면 체하거나 심할 경우 식도에 걸려버려 생사가 갈리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수 있으므로 요주의.

여담으로 일본와라비모치(고사리떡)와 외형상 굉장히 유사한데, 일단 겉표면에 콩고물을 묻혔기 때문에 외형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알맹이(?)가 완전히 다르다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인절미는 찹쌀로 만들지만 일본의 와라비모치는 고사리 전분[3]으로 만든다. 이는 냉장고에 넣었을 때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데, 인절미는 냉장고에 넣으면 굳어져서 먹기 힘들어지지만, 와라비모치는 차게 해도 굳어지지 않고, 오히려 차게 식히지 않으면 죽처럼 흐물거리게 된다.

더 유사한 것을 찾아보자면 키나코모치가 있는데, 키나코는 콩고물을 뜻하는 걸로 키나코모치라고 하면 죄다 인절미와 비슷한 편이다. 시즈오카의 아베카와모치, 야마나시의 키쿄신겐모치, 후쿠오카의 치쿠시모치 등이 있다. 일본의 한국어사전에도 인절미 항목을 찾아보면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키나코모치'라고 나와있을 정도.

충치 유발 지수가 초콜릿보다 더 높다 카더라[4]

특히 그냥 먹는 것 외에도 꿀이나 설탕을 찍어 먹는 등의 방법으로 먹는데, 인절미의 칼로리는 들 가운데서도 최고 클래스다. 먹는 게 거의 다 살로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쳐다도 보지 말자.

누런색의 덩어리가 뭉쳐진 생김새 때문에 털이 누런 강아지(골든 리트리버 등)를 인절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 먹고 남은 콩고물을 사과에 찍어먹으면 별미다

2 1에서 따온 과자종류

1에서 이름을 따온 과자 및 빙과류. 과자의 경우 콩고물 묻힌 쌀과자 수준. 달큼하면서 짭쪼름하니 먹을만 하다. 적당한 짠맛과 단맛의 조화로 군 P.X.에서 취급하는 과자 중 꽤 인기있는 과자이기도 하다. 뭔들 인기 없겠느냐만...

역시 동명의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의외로 인절미의 고소한 맛을 잘 살리고 쫄깃한 식감도 괜찮아서 먹을 만 하다. 다만 꽁꽁 얼어있으면 조금 질긴(?)편. 동네 마트에서도 볼 수 있지만 주 판매처는 야왕바, 야신바, 꼬꼬면 판매처로 유명한 CU.

3 간을 망시키는 친 기체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유저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용어. 일본에서는 가치탱(가치무치+탱크)으로 불린다.

쉽게 설명하자면 실탄 방어력을 정말로 극한까지 올린 중장기체다. 방어력이 너무 높아서[5], 라이플이나 머신건 같은 단발의 공격력이 약한 무기로는 장탄이 다 떨어질 때까지 쏘아도 AP가 0이 되지 않는다. 고로 근접 사격계 기체에게 그야말로 쥐약 처방. 그렇다고 해서 에너지 방어가 낮은것도 아닌데다가, AP의 수치도 한계치에 다다를 정도로 높아서 인절미를 격파하려면 보통 오버히트로 폭사시키거나 강력한 에너지 병기로 부수는게 보통.

제조법은 최고 실탄 방어 파츠로 도배하는 방법인데, 레그는 보통 최중장 탱크가 선택되며 추가로 익스텐션 실탄 실드와 왼팔 실탄 실드가 들어간다. 제대로 만들어진 인절미는 800 머신건도 우습게 보며, 그레네이드 런처를 직격으로 맞아도 그저 무다다. AC3SL 버전 인절미는 핵암 연타 4 * 2 히트[6]까지 맞고도 버텨내는 희대의 물건.

방어계수 시스템이 사라진 넥서스부터는 이렇게 버텨내는 인절미는 만들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최신작인 AC4 넘버링으로 오면서 인절미의 특성이 많이 약화가 되었는데, 무기 파츠들의 데미지가 많이 증가한데다가 에너지 무기의 효율성이 증가되면서 실탄 방어에 치중한 인절미가 뚫리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만능무기 코지마 웨폰의 등장으로 인해 포스가 많이 줄었다. 그래도 인절미는 인절미. 고작 머신건 나부랭이로 뚫을 생각을 버려라. 아, 물론 그렇다고 너무 믿어도 안된다. 그들에겐 어설트 아머가 있다.

그 와중 아머드 코어 V에서는 다시 방어계수의 일종인 도탄 시스템이 추가되어, 일정 방어력 이상일 경우 탄의 데미지를 감소시키고 튕겨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덕분에 다시 거의 탱크 전용인 캐논 무기의 화력과 더불어 인절미가 각광받는 중. 분명 제일 낮은 방어력이 KE임에도 불구하고 라이플이 도탄되는 그 각별함이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단, 적을 경직시키는 충격력 높은 무장의 경우 적 경직시 아주 잠깐 방어력이 대폭 감소되므로, 이 점을 노려 격파하는 것도 가능. 또한 이런 컨셉의 기체의 천적인 파일벙커 계열 무기가 매우 쓰기 편해졌으므로 마냥 무적인 것만은 아니다. 아니면 부스트 차지나 오버드 웨폰을 사용해도 되고...실제로 OW 매스 블레이드로 배틀로얄에서 인절미를 격파해낸 사례도 존재하는만큼 불가능은 아니다.

4 웹툰 인절미

자세한 것은 항목참조

  1. 이것을 거피한다고 한다.
  2. 쑥으로 만든 인절미의 경우 파전처럼 늘어지는데 정말로 맛있다.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구워 먹어보자!
  3. 최근 생산되는 시판상품의 경우에는 감자나 고구마 전분
  4. 초콜릿이 15,인절미와 도넛이 19이다. 참고로 이 둘은 비스킷(27)보다 지수가 낮다.
  5. 정확하게는 방어계수의 문제다. 초대부터 AC3시리즈까지는 방어계수 개념이 존재했는데, 이는 방어력이 증가함에 따라 피격 데미지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일정 방어계수를 넘기면 일정 이하의 데미지는 0으로 처리할 수도 있었다. 특히 AC3 계열에 등장한 방어계수가 높은 왼손 실방과, 당시에는 어깨 부분만이 아닌 전체 방어력 증가 판정이었던 익스텐션 실드까지 장비하면...
  6. 핵암의 장탄수는 총 8발. 한 번 쏘게되면 동시에 4발이 나가게 되는데, 한 발당 데미지가 6800 이다. 고로 6800 * 4가 한 번에 들어간단 소린데, 인절미 특성상 기체가 느려서 한 번 더 얻어맞게 된다. 그러므로 6800 * 8이라는 어마어마한 실탄 데미지 수치를 맞는셈. 그러고도 버티는 인절미가 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