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

1 그릇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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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의 찜기.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그륵 바닥에 구멍을 뚫어놓고, 이 구멍을 통해 수증기가 들어와 그릇에 담은 내용물을 찐다.
그릇에 직접 열을 가해 조리하는 것이 아니라 수증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물 끓이는 그릇은 따로 필요한데, 이것은 시루솥이라고 한다.
시루떡이나 콩나물시루 같은 표현을 통해서만 어렴풋이 느끼겠지만, 사실 이 글을 읽는 위키러가 의식하지 못할 뿐이지 어지간한 가정집이라면 하나쯤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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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이래 디자인만 조금씩 바뀌었을 뿐 구조와 원리는 같다.

참고로 견훤의 이름은 떡시루와 민초를 의미한다. 퍽 훈훈한 이름이라 서민들에게 인기를 얻었다카더라.

2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 인물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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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콘 /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티나한 · 즈라더 · 아기 · 영웅왕 · 레누카 · 최후의 대장장이 · 시루 · 헤치카 · 다스도
최후의 대장간에서 일하는 레콘 대장장이. 단도장이다.

근데 레콘이 단도를 쥐어봤자 종족 특성 상 별로 유리하지도 않고 부리라는 훌륭한 대용품이 있는 탓에 단도를 주문하는 레콘들은 거의 없다.

'단도장'이 있기는 있어야 하기에 대대로 물려받기는 했지만 결국 백수 노릇을 하는 중. 심심함을 못 견뎌 젊은 레콘들을 상대하곤 한다. 신체를 찾던 수탐자 일행들을 상대하기도 했다.
수탐자 일행들의 그릇이 깨지지 않자 심심하던 차에자신의 모루에 받쳐놓고 시도해 봤으나 애꿎은 모루만 두 개나 깨먹고 식겁하여 도망친 후[1] 다른 대장장이들한테 모루가 깨졌을 경우 액땜하는 법을 묻고 다녔다... 왠지 반지의 제왕이 떠오르는 대목.

피를 마시는 새에선 별철 무기가 양산화되고 단검류가 젊은 레콘들에게 대중적인 무기가 된다. 심지어 사라티본 부대는 제식 부무장화. 시대를 앞서간 건지...
  1. 대장장이에게 '모루 깨진다'는 건 더할나위 없이 불길한 일이라고 한다. 드라마 등에서 액자 깨지는 것 이상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