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2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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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은 2006년부터 2009년 4월 이전 생산품에 들어있는 로고 스티커. 아래쪽은 2009년 4월 이후 새로 만들어진 로고다.

1 개요

2006년 7월 말부터 등장한 인텔인텔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 CPU 라인업. 후속 모델은 인텔 코어 i 시리즈이다. 소켓은 LGA775(소켓775).저기요 저도 코어2인데 478....(...)[1][2]

이름을 들어보면 '코어1은 어디에 팔아먹었는가'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모바일 프로세서로만 출시되어 있다가 몇개월만에 망쳤다(...)

펜티엄 3 후반기에서 펜티엄 4에 이르는 시기의 CPU시장 경쟁은 인텔과 AMD의 양극구도로 전개되었는데, 화끈한 발열량을 자랑하지만[3] 성능은 그에 못미치는 펜티엄 4 프레스캇이 출시되면서 인텔의 시장 점유율이 AMD에 밀리기 시작한다.

이 때 CPU가 싱글 코어에서 듀얼 코어 체제로 넘어가면서, AMD애슬론 64 X2를 개발했고, 이에 인텔도 인텔의 첫 듀얼 코어 CPU인 펜티엄 D 스미스필드 코어를 냈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엄청난 발열 문제[4]와, 두 코어가 L2 캐시를 공유하지 않아서 성능도 떨어졌다.[5] 이후 65㎚로 세밀화된 프레슬러가 등장하지만, 별로 잘 팔리진 않았고...

이는 기존 넷버스트 마이크로아키텍처의 한계[6]에서 기인한다.

이렇게 첫 듀얼 코어 시장에서 쓴맛을 톡톡히 본 인텔은 신 아키텍처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리하여 2006년 새로 나온 것이 코어2 시리즈...라곤 하지만, 사실은 펜티엄3의 P6아키텍처를 이용하여 나온 센트리노 - 펜티엄 모바일의 아키텍처를 개량한 것이다.(일명 P9 아키텍처)

구조적으로는 두 개의 코어가 한 개의 L2캐시를 공유해 노스브릿지를 경유하는 시간을 없앴기 때문에 성능적으로도 좀 더 유리해졌다. 펜티엄D 시절에는 서로 막혀있는 다른 방에서 일을 했다면, 코어2로 오면서 칸막이 없는 방 하나에서 두 명이 일하는 것과 같은 효과.

여기에 예상외의 저가 정책이 주효했고 이번에는 AMD가 좀 헤메면서 일명 인텔의 역습이라 불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인텔은 코어2 시리즈는 물론 코어 i 시리즈로 넘어온 현재까지 10년 가까이 성능과 시장점유율의 우위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인텔의 자존심을 세워준 기념비적인 제품군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콘로와 앨런데일(E6300, E6400[7] L2캐쉬 2MB 후에 콘로로 통합)로 출시되었는데, 예상된 가격보다 저가에 나오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함께 출시된 켄츠필드는 쿼드코어 제품군으로, 콘로 코어 두 개를 하나의 칩 위에 올린 형식으로 각 코어간의 L2캐시 공유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AMD의 네이티브 쿼드코어로 나온 아제나가 워낙 안습해서 최하위 모델인 Q6600이 페넘 시리즈를 그대로 압도해 버린다.

2007년 말에는 콘로(Conroe), 앨런데일(Allendale), 켄츠필드(Kentsfield)에 사용된 코어 아키텍처 45㎚ 공정 개선판인 펜린 아키텍처 기반의 울프데일(Wolfdale), 요크필드(Yorkfield)로 대체되었다. 이 때 발열 또한 낮아지면서 크고 아름다운 쿨러의 두께가 납작해졌는데,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는 그 두께를 초코파이에 비교해서 "초코파이 쿨러"라는 별명이 유행했다. 이 울프데일/요크필드 라인업은 2010년 초까지 생산되었으나 후속으로 인텔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적용한 인텔 코어 i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2011년 단종된다. 하지만 2015년 현재까지도 사무용, 인터넷용, 고전게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능을 지녔고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찾는 사람도 있기에 어느 정도 중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코어 i로 올라가려면 최소 메인보드랑 램을 갈아야 하니까.

코어2 시리즈 제품군과 함께, L2 캐시를 좀 더 줄이고 몇몇 기능을 뺀 중저가형 라인업이 펜티엄 듀얼 코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참고로 펜티엄D와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아키텍처가 다르다. 이후 2007년 6월 펜티엄이라는 이름으로 바꿨고, 코어2 시리즈가 단종된 후에도 코어2 기반으로 좀 더 오랫동안 판매되었다. 자세한 것은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시리즈 항목 참조.

2 모델 목록

2.1 코어2 솔로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로만 출시되었으며 메롬-L 기반의 U2100, U2200이 있고, 펜린-L 기반의 SU3300, SU3500이 있다.

2.2 코어2 듀오 시리즈

  • 일반 데스크탑용
    • 코어2 듀오 E6xx0 - 코드명 콘로. L2 캐시 메모리가 4MB[8]로 초창기 출시모델은 00으로 끝나지만, 후에 20(E6320, E6420으로, E6300, E6400의 L2 캐시를 4MB로 늘린 제품)이나 50(FSB 1333MHz)으로 끝나는 개량형이 발매.[9]
    • 코어2 듀오 E4x00 - 코드명 앨런데일[10]. 기존 E6xx0 시리즈에서 기능과 버스속도에 제한을 두고 L2 캐시 메모리를 절반으로 줄인 저가형. 출시 초기에는 앨런데일이 중저가형 라인인 이것과 Pentium Dual-Core E2x00 그리고 Celeron E1x00시리즈를 칭하였다가 편의상 콘로로 통합되었다. 전 모델 가상화 미지원.
    • 코어2 듀오 E8x00 - 코드명 울프데일. 공정을 45㎚로 세밀화했으며. 2차 캐시 메모리가 6MB[11]로 증가, 명령어 추가 등. 울프데일중 최상급 모델. 코어당 성능과 2차 캐시가 높고 당시 멀티코어를 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적어 저가형 쿼드 보다 나은모습을 보여줄때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하스웰 셀러론만 하더라도 이놈보다 성능이 나아서 고사양게임을 한다면 좀 힘에 부친다. 단적으로 G3240이 E8400보다 1.5배 가량 성능이 좋을정도. E8400이 G3240보다 월등하다는 이전서술은 대체... 사실 샌디브릿지 셀러론G540과 비슷한 성능 Windows 7 XP 가상화 모드를 지원.[12][13]
    • 코어2 듀오 E7x00 - 코드명 울프데일-3M. 기존 E8x00 시리즈에서 기능과 버스속도에 제한을 두고, L2 캐시 메모리를 절반으로 줄인 저가형. 가격대 성능비가 대단히 우수한 CPU지만 엉뚱하게도 펜티엄 5x00한테 팀킬을 당하는 웃지 못할 아픔도 겪었다. 2009년 7월 이후에 생산된 E7400 후기형 이후 부터는 윈도우즈 7의 XP 가상화 모드 지원을 하지만, 그 이전에 생산된 E7200, E7300, E7400 초기형은 가상화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 모바일 및 노트북용
    • 코어2 듀오 U7500/7600/7700 - 코어2 듀오 모바일 프로세서의 초저전력(ULV)버전이다.
    • 코어2 듀오 T7xx0/T5xx0 - 코드명 Merom. 코어2 듀오 모바일 프로세서로 저전력 프로세서이다. 센트리노 듀오(나파 리프레시/산타로사) 플래폼에 적용되었다. FSB가 667Mhz(T7800을 제외한 짝수제품 Socket-M)와 800Mhz(홀수 제품과 T7800 Socket-P)으로 나뉘며 소켓이 틀리며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T7xx0의 경우에는 L2 캐시 4MB, T5xx0의 경우에는 2MB로 차이가 있다. 콘로와 같은 65㎚ 공정이 적용되었다.
    • 코어2 듀오 T8xxx/9xxx, P7xxx/8xxx/9xxx - 코드명 Penryn. Merom과 마찬가지로 모바일용 저전력 프로세서로 센트리노 듀오(산타로사 리프레시)와 센트리노2(몬테비나) 플랫폼에 적용되었다. FSB는 800MHz(T8100~9500, T9400은 제외)/1066MHz(T9400,9550~9900, P7xxx,8xxx, 9xxx)로 둘다 같은 소켓P를 사용하지만 칩셋 및 바이오스에 의해 호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울프데일과 같은 45㎚ 공정이 적용되었다. 참고로 FSB가 1066MHz인 모델들은 DDR3 메모리를 사용한다. 참고로 저전력 저발열인 P시리즈는 T시리즈에 반해 TDP를 무려 10W나 낮춘 25W(P7350~9600)에 동작하며, 그 정점인 P9700(2.80GHz)만 28W로 설계되었다.

2.3 코어2 쿼드 시리즈

  • 일반 데스크탑용
    • 코어2 쿼드 Q6x00 - 코드명 켄츠필드. 장수만세 통칭 켄츠할배 오오 찬양하라 2007년 초부터 출시된 쿼드코어 CPU 제품군. 콘로를 두개 접합한 형태.[14] 여느 CPU들이 다 그렇 듯 제품마다 편차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오버클럭이 잘 되는 편으로, 실제로 2015년 현재까지도 국민오버를 걸어 놓고 현역으로 쓰고 있는 사용자들이 심심찮게 있다! 그런데 폭염기간에는 방안에 컴퓨터가 있는 사용자들은 오버를 풀어버린다고 카더라[15]
    • 코어2 쿼드 Q9x00 - 코드명 요크필드-6M. 울프데일-3M을 두개 접합한 형태로 출발한 중급형 요크필드. 공정을 45㎚로 세밀화, 명령어 추가.[16]
    • 코어2 쿼드 Q8x00 - 코드명 요크필드-4M. 기존 Q9x00 시리즈에서 몇 가지 기능을 빼고 L2 캐시 용량을 4MB로 줄인 저가형 요크필드. Q8200의 경우 공정을 제외하면 Q6600보다 떨어져서 '셀러론 쿼드코어'라는 오명을 얻기도 하였다.
    • 코어2 쿼드 Q9x50 - 코드명 요크필드. 울프데일을 2개 접합한 형태로 출시된 고급형 요크필드. 12MB(2x6MB)[17]의 L2 캐쉬 메모리가 탑재되면서 인텔 VT-x, VT-d, TXT를 전부 지원하는 것이 특징. Q9650 모델만이 유일하게 3GHz의 클럭 속도를 낸다. 그리고 제일 비싼 중고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소켓775 최후의 CPU
  • 모바일 및 노트북용
    • 코어2 쿼드 Q9x00 - 코드명 Penryn. 최초의 쿼드코어 모바일 CPU로, 게이밍 노트북 등에 쓰였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2.4 코어2 익스트림 시리즈

  • 코어2 익스트림 X6800 - 코드명 콘로 XE. 2006년 7월 말 초창기 코어2 듀오와 함께 출시된 코어2 익스트림 시리즈의 최초 모델. 단일 모델이었지만 오버클럭이 잘 되서 신기록급 클럭 속도를 찍는 실험때문에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최상급형 제품군이다보니 초기 가격이 999달러로 매우 비싸서 상징적인 제품으로만 이어지다가 나중엔 비슷한 수준의 클럭 속도와 그 이상의 성능을 지닌 울프데일 모델이 출시되자 묻혀버렸다.
  • 코어2 익스트림 QX6xx0 - 코드명 켄츠필드 XE. 2006년 말부터 출시된 두 번째 익스트림 시리즈이자 인텔 최초의 쿼드코어 CPU 제품군. 코어2 쿼드 시리즈의 켄츠필드 모델이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켄츠필드가 인텔 최초의 쿼드코어 모델로 기억하는 유저들이 많지만 사실은 익스트림 시리즈에서 제일 먼저 나왔다. 이런 오해가 생긴건 국내에서는 출시 시기가 이듬해 초로 미뤄졌기 때문. QX6700, QX6800, QX6850까지 총 3가지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그 중에 QX6850이 인텔 쿼드코어 모델 중 3GHz 클럭 속도를 돌파한 최초 모델이었다.
  • 코어2 익스트림 QX9xxx - 코드명 요크필드 XE. 2007년 말부터 출시된 45㎚ 공정의 펜린 아키텍처 기반 최초의 제품군. QX9650이 먼저 출시된 이후 이듬해 QX9770, Q9775가 출시되었다. 그런데 QX9650이 당시의 인기 모델이었던 Q9550을 그냥 공장에서 오버시켜놓은 거나 다름없는 모양새였을 뿐더러, 3.2GHz는 일반 Q9550, Q9650으로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는 클럭이었기에 가격대 성능비가 최악에 가까웠다.(출시 당시 QX9770의 가격은 200만원에 근접했다! 상위 모델이자 최후의 요크필드XE 모델인 QX9775는 기본 성능 스펙은 그대로이면서 TDP만 더 높아지고 가격이 100달러 더 높은 최악의 가성비 모델이었다!)[18] 익스트림 시리즈가 다 그렇듯 인텔의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하나의 기념비적인 존재라 보면 된다. 당연히 현재 중고가는 시궁창.
  1. 모바일용 코어 2 듀오는 479 소켓이며 일부 CPU는 아예 478과 핀배열이 똑같기도 하다.그렇다고 펜티엄4 478 넣으면 안된다! 작동 안할 수도 있다!(불타는 경우는 프레스캇 정도이다. 478은 노스우드가 주류이니 성능이나 걱정하자.)
  2. 같은 478 배열이라고 해도 945GC 칩셋이 아니면 동작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BIOSTAR 945GC-M4.
  3. 그 발열이 하도 유명해서 "보일러"라고 불렸다.
  4. 이 때는 "두 번 타는 보일러"라고 불렸다. 당연히 그 엄청난 발열이 나는 코어 두개를 붙였으니... 게다가 급하게 만든 것이라 완성도가 더 떨이진다.
  5. 두 코어가 L2캐시의 데이터를 끌어다 쓰려면 노스 브릿지를 한 번 경유해야 한다. 이것은 기존에 서버에서 많이 쓰이던 듀얼 CPU 방식과 비슷한 것이었다.
  6. 파이프라인의 깊이와도 관계가 있다. 이 아키텍처는 성능은 클럭에 비례해서 오르는데, 문제는 발열도 마찬가지로 비례해서 오른다.
  7. 다만 펜티엄 계열과는 약간 다른 물건
  8. E6300, E6400은 2MB.
  9. 후에 펜티엄 브랜드에서 발매된 45나노 공정의 E6x00시리즈와는 다르다. 이쪽은 울프데일.
  10. 추후에 콘로로 편입되었다.
  11. 현재 나오는 Core i5-6600의 L3 캐시 용량과 같다.
  12. Windows 7에서 Windows XP용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기능. 단, 메인보드 칩셋이 G31이면 CPU가 뭐든 간에 무조건 불가능. 다만, 코어2 시리즈 전 제품군이 SLAT을 지원하지 않아서, Windows 8의 가상화 모드인 Hyper-V는 못 돌린다. 추가로, XP 모드는 윈도우즈 XP가 지원이 종료되면서 제공이 중단되었다.
  13. 국내 미출시 제품이지만 E8190은 가상화 미지원.
  14. 그래서인지 콘로 전용 칩셋인 x965가 이 CPU를 지원한다.
  15. 오래 쓰고 싶은 사용자들은 안정성 및 수명 때문에 정규 클럭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16. 단, Q9500 모델만 인텔 VT-d, TXT를 지원하지 않는다. Q9450과의 비슷한 성능으로 인한 팀킬 방지용인 듯하나 일반 게이밍용으로는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게 함정.
  17. 현재 나오는 Core i7 제품군의 L3 캐시 용량인 8MB보다도 크다.
  18. QX9775는 코어 2 시리즈 중 유일한 771 소켓의 CPU이다. 당시 스컬트레일 플랫폼 용으로 나왔던 CPU였고, 이걸 두개로 꽂아서 옥타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었다. TDP가 높은 건 사실이나, 대신 전압이 낮아진 점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