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사생활 폭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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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10월 9일부터 시작된 장성우와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장성우가 사석에서 프로야구 관계자들 및 팬을 전반적으로 비하했다고 주장한 사건, 장성우는 해당 인물이 전 여자친구인 것을 포함해 내용의 일부를 시인했으며, 글에서 언급되었던 사람 중 한 명은 명예훼손 혐의로 장성우와 해당 여성을 고소했다.

그러니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2 전개과정

2015년 10월 9일 장성우와 사귀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장성우의 상반신 나체 사진과 함께 그가 같은 팀 선수 및 감독, 팬들을 비하했다는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 태그에 깨알 같은 강민호 해당 게시물은 논란이 커지자 삭제되었다.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절반이라도 진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 개인의 연애사부터 시작해서, 롯데와 kt에서 같이 한솥밥먹는 동료를 뒷담화하고, 본인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성적 모욕, 15시즌 내내 자신을 칭찬하고 아끼던 팀 감독을 뒷담화 등등 하나하나 주옥같은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게다가 인터뷰하는 인터뷰어를 인신공격하거나 롯데의 치어리더와 kt의 치어리더를 욕하는 등... 익명처리된 인물들도 해시태그를 통해 누구인지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도록 글을 썼고, 해당 치어리더는 실명이 거론되는 바람에 뜬금없이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다.

다음 날, 두 번째 글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인스타 전문 이번엔 타 팀의 감독을 뒷담화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새끼가 노망났으면 뒤져야지, 비가오면 사람이 돌아버린다는 등의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그러나 김성근이 해가 갈수록 막장스러운 운영을 펼치는걸 보고 야갤 및 모든 팀갤에서 장성우를 재평가 하고 있다 카더라김경문이 예전 사고의 후유증으로 비오는날 두통이 심해진다는데 이것은 어지간한 골수야빠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로 야구선수가 현장에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 여성이 임의로 지어내긴 어렵다고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또 kt 황창규 회장을 짠돌이라 디스했다고 한다. 고기를 1000만원 어치나 쏘신 분이 짠돌이면 뭘 바라고 있는거냐?

그리고 10월 10일 새벽, 3탄이 떴다. 공개된 영상에는 운전대를 잡고 찰지게 쌍욕을 시전하는 장성우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자동재생 주의)

같은 날 오후에 4탄이 떴다. ## 같은 팀에 있었다가 본인 때문에 이적한 포수가 백업인생이라는 등 동료들과 구단 관계자들에 대한 뒷담화와 팬들을 포함한 여성들에 대한 성희롱 등이 주로 적혀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에 대한 녹취록과 캡쳐본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구단에서도 사실 확인 중이라고 기사까지 떴다. 여담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직접적으로 거론된 모 블로거는 큰 상처를 받고 해당 사건 발생 후 몇 시간만에 자신의 블로그에 있던 글을 전부 지워버리고 잠적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롯데의 치어리더는 소속사에서 올린이의 신원을 파악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단에서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선수 측에서 '빠른 시일 안에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늦어도 10월 13일까지는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중.##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지껏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다가 언론에서 직접 문의를 해야 저런 소리가 나오는 걸 보면 아무런 조치없이 어물쩍 넘어갈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구단측에서는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두려워 행방을 수소문하는데 치중했다고 해명했다. 서울 모구단의 사례는 현재까지도 야구계를 덜덜 떨게만드는 스트레스로 남아있다.

이런 글이런 글을 통해 그의 인성이 재조명되는 중.

그리고 나오라는 입장은 안나오고 13일에 고소미를 먹었으며, 하겠다던 입장표명이 차일피일 늦어지자 장성우 건과는 별개로 프런트의 무능한 일처리에 팬들이 분노하기 시작했다. 콱갤에서도 대응을 시작해 15일에는 관련 기사도 떴다. 한편 13일 오후, 폭로글을 게재해온 여성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이 와중에 용덕한을 트레이드로 데려온 양승호감옥님의 선구안 아니 선인안이 재평가되고 있다.그러고 장성우를 팔고 안중열을 데려온 델동님은 훌륭안 예언가 였다 카더라 #1, #2

극소수 네티즌의 입장으로 장성우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이 있다. 엠팍롯갤1롯갤2 물론 당연하게도 대차게 까이는 중.

거기에 이 사건에 장시환까지 끼이면서 일이 커지기 시작했다.

3 사과문, 그리고 그 이후

그리고 16일 저녁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원정도박때문에 야빠들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구단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성우의 사과문이 발표되었다. 전문.

모 사건과 사과문 타이밍이 너무나도 절묘하게 겹쳤다. 네티즌들은 이게 과연 우연일까 하는 중. 이 모 사건이 워낙 커서 상대적으로 사생활 논란이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았으나 다른 선수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쓴 SNS글이 나타나면서 재점화 될 가능성이 보인다. 또 이 사과문의 내용 일부가 넥센 팬차별 사건을 까는 지라 이 사건 역시 잠깐 다시 주목을 받았었다.

하지만 모 치어리더는 용서는 없다고 밝히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밝혔다.

일개 야구선수 하나가 일으킨 사건 치고는 워낙 여파가 커서 그런지, 2015년 구글코리아 연간 최다 검색어 종합순위에서 '장성우'와 그 연관검색어가 9위에 올랐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이어서 나무위키가 깨알같이 2위를 차지한건 덤

4 구단의 후속 조치 부재

사건 발생 후 며칠 간은 이 썰이 그냥 썰에 그칠 수도 있기에 화는 나지만 프런트를 믿고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원래 10월 13일에 입장 발표를 하겠다고 하다가 당일 해당 글에 언급된 치어리더가 장성우와 이 여성을 고소하며# 입장발표는 흐지부지 없던 일이 되었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던 여성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올리고 이 치어리더가 선처는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동안 프런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페이스북에는 뻔뻔하게도 야구 규칙 알아보기 같은 거나 올리면서 1주일이 경과한 10월 14일을 전후해 팬들은 대폭발. 위잽 내 빅또리에게 물어보기 코너에도 성토글이 줄을 잇고 있고, 이 사건에 대해 거의 무관심하다시피 하던 Kaizers서포터라는 놈들이 팀에서 터진 일은 관심도 없고 자기들끼리 생일축하나 해주고 있다. 명불허전 개포터. 아니 그 개포터 사이에서도 까일놈들이다. 내에도 명색이 서포터인데 행동을 해야 되지 않느냐는 일침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카이저스 측은 공식 서포터즈도 아니고 그냥 친목모임인데 무슨 상관이냐면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

10월 14일부터 슬슬 공중파에 보도되기 시작하더니SBS 한밤의 TV연예 MBN 빅5 15일에는 국민일보에 기사화됐다.#

10월 15일, 지지부진한 일처리를 항의하기 위해 팬들이 빅또리콜에 전화를 걸어댔지만 초지일관 모르는 일이라고 버티면서 홍보팀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 요구도 무시하였고, 결국 홍보팀 등 여러 부서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걸어 따졌지만 자기네 쪽에서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러면서 위잽에는 '팬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동영상을 올렸는데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모습이... # 오죽하면 쥐런트, 꼴런트보다 최악이라는 얘기까지 나올 지경.

전화와 더불어 kt스포츠 측으로 팩시밀리를 이용한 항의를 시작했으나 만 하루 만에 기기를 내려 버렸는지 팩스가 전혀 전송되지 않고, 홍보팀 역시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 그야말로 불통의 아이콘. 한편 15일 저녁 2015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의혹이 터지면서 삼성 쪽에서도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과연 삼성이 kt 프런트보다 먼저 입장표명을 내놓는 초유의 병크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물론, 단순한 사생활문제나 팬들, 혹은 타팀 언급만이 있었다면 구단차원에서의 입장표명이 껄끄러울 수 있다. 그러나, 전여친이 언급한 내용에는 현재 같은 팀 동료, 감독을 비하하는 내용이 있다. 절대 대응이 늦어져서는 안되는 항목이다. 게다가 거론된 치어리더가 결국 A선수와 전여친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상황이다. 즉, 자칫 입장표명 이전에 사법처리기사가 떠 버릴수도 있는 일이다. 일하자 구단아.

16일 20시경 삼성의 도박 선수 명단이 공개된다는 썰이 퍼지면서 혼란한 가운데 기사를 통해 장성우의 사과문이 발표되었다. 그러면서 프런트 입장표명은 이 기사 하나로 대충 때우려는 듯. 홍보팀에 따르면 "사과문을 빨리 내려고 했는데 고소 때문에 꼬였다. 이번주를 넘기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진작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성우가 마음을 추스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꼼수는 절대 아니다"라고. 하지만 이렇게 할 말이 있었으면 미리 보도자료를 내든 뭘 하든 해서 팬들에게 알려달라고 그렇게 요구했는데 여태까지 대응이 없다가 이제 와서 기사 한 토막으로 할 말만 하겠다는 것은 팬들을 우롱하는 처사임이 분명할 뿐더러, 저 해명이라는 것도 결국 선수 탓, 고소 탓이고 자기들은 빨리 대응하려고 했다는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2015년 10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김인 사장까지 나오면서까지 입장을 표명했지만, 아직까지도 kt wiz 프런트에서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결론적으로 장성우는 일단 사과했지만 프런트는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건이 마무리되려면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장성우는 피고소인의 신분이고 수사가 진행 중인 데다가 판단이 애매한 사적대화의 영역이다 보니 처리에 고심할 수는 있다. 그러나 삼성이 비슷한 상황에서 입장을 표명[1]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아쉬운 처사다.

그러나 조범현 감독은 결국 마무리 훈련에서 장성우를 배제하고 김동명을 다시 포수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사안이 더욱 심각해진 터라 더 이상 얼렁뚱땅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을 이제야 인식한 셈. 그러나 이 소식 역시 기사를 통해서만 전달하고 직접적인 입장표명이 없는 모습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 기자가 대변인이냐 삼성 구단주가 직접 나서 기자회견을 하고 KS 엔트리 제외라는 대책을 발빠르게 수립한 것과는 정말정말 대조된다.

5 재판

결국 장성우 본인과 전 여친은 불구속 기소되었고, 2016년 1월 25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장성우에게 징역 8개월, 전 여친에게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다.그리고 2월 24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으며 종결...... #되는 줄 알았으나 2월 28일 검찰이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하였다. 5월 26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1심 때와 같은 형량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7월 7일.

7월 7일, 검찰의 항소가 기각되고 원심 700만원의 벌금형이 유지되었다.

6 KBO와 kt 구단의 징계

결국 KBO는 11월 2일 장성우에게 유소년야구 봉사 활동 120시간,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징계 조치가 나옴과 동시에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잇다르고 있다. KBO로서는 고소 건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고심 끝에 내린 징계라고 할 수 있다. 본 사건의 문제는 선수 본인의 인성이다. 인성이 좋지 않은 선수에 대해 품위 유지 실패를 이유로 징계를 한 것이다. 범죄를 저질러서 징계를 내린 것이 아니다. 이와는 별도로 kt 구단은 장성우에게 2016 시즌 50경기 출전정지에 벌금 2,000만 원, 연봉 동결의 자체 징계를 내렸으며 마무리 훈련 및 스프링캠프 불참 등의 조치를 더했다. 아울러 장시환에게는 사회봉사 56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고소 건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징계가 추가될 수 있다. 이에 대한 팬들의 의견은 초동 대응부터 시작해 징계 확정 이전까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았던 kt 구단의 처사를 봤을 때 이 정도로도 약하다는 반응과 KBO의 징계보다 더 강한 징계에 마무리 훈련 불참은 물론 2016년 스프링캠프 참가 불허까지 내린 것을 감안해도 다른 사안에 비해 강한 징계라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냉정하게 구단 자체 징계로만 봤을 때는 손에 꼽을만큼 KBO 사례 내에서 강력한 중징계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것도 모자라다고 여겨질만큼 많은 팬들이 분노한다는 상황 자체가 이 사건의 파급력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추가로, kt는 징계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2015년 한국시리즈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 한국 시리즈가 끝나고 나서야 최종 징계안을 발표했다고 해명했으며 앞으로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각종 사건이 터질 경우 원아웃 제도를 통해 퇴출 등의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며 한 달에 한 번씩 인성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징계가 있은 다음날 위잽 내의 빅또리에게 물어보기 코너에 그간 밀린 수많은 질문에 빅또리가 일일이 답변을 달았는데, 수많은 비난에 모두 죄송하다,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답변을 남기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 사이에서 불쌍하다며 동정받기도 하였다(...). 거의 오후 8시가 다 돼서야 퇴근한 듯. 빅또리 답변에 따르면 이런 불미스런 일을 처음 겪어 대처가 미숙한 면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팬들과의 소통 이벤트라고 준비한 것이 내년 용병을 투2타2로 할지 투3타1로 할지 의견을 남겨달라는 이벤트(...).

7 스포츠 스타의 인성이 과연 그들의 직업을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한 것인가?

프로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실력에 의해 가치가 책정되고 그에 따를 계약금을 받고 경기를 뛰는 것이다. 인성은 별개의 문제이다. '팬이 있어야 프로가 있는 것이기에 팬에게 보이는 선수의 인성은 중요하다.'라는 주장은 그냥 '우리가 보기 껄끄럽고 기분 나쁘다.'라는 말과 같다. 인성이 좋은 스타는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이고 그렇지 못한 스타는 그냥 평판은 나쁘나 실력은 좋은 선수로 인식되면 되는 것이다. 보수적인 한국 사회의 분위기도 이런 인식을 만드는 데 한몫한다. 물론 실력도 안좋고 인성도 안좋은 경우는 까여야 마땅하다 타이 콥의 경우에도 데드볼 시대의 황제라고 칭송받지만 인성은 최악이었던 걸 생각해보자.

그러나 '나는 선수가 스탯만 이쁘게 찍으면 인간적으로는 뭔짓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런 짓을 하는 놈은 꼴도 보기 싫어'라며 TV채널을 돌리는 사람이 있음도 물론이다. 그리고 세상에는 전자도 있지만 후자도 있다. '내가 보기 껄끄럽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해서 사람들이 채널을 돌리는 것이 나쁜 일인가? 보기 싫어서 안 보겠다는데 그게 무슨 문제인가? 흔히 스포츠스타나 연예인 같은 경우 인성을 강조하는 건 '공인으로서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같은 말이 자주 나오지만 그건 듣기 좋게 돌려하는 말에 가깝고 실상은 간단하다. 인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사람들이 보기 싫어하는 것이다. 더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사람들이 보기 싫어하면 돈이 안된다. 프로스포츠에서 돈이 안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없다. 팬이 없는 스포츠는 존재할 수 있어도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당장 위에 언급된 타이 콥만 보더라도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이었고 그때와 지금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알아야 한다.

물론, 장성우 사건 하나만 가지고 야구인기에 큰 지장이 온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비슷한 문제가 계속 뉴스에 나와서'프로야구 선수=진상놈들'라는 이미지라도 사람들에게 박히게 된다면, 결국 야구 인기에 지장을 줄 수 밖에 없다. 야구 관중이 텅텅비고 총 관중수가 200만명대였던 시대는 그리 먼 과거가 아니다. 결국 협회차원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징계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징계라도 나온다면 사람들은 수긍하기 때문이다. 스타 플레이어의 인성 부분에 대해서도 인터넷으로 키배를 벌이면서 이야기가 계속 오르내리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외국에서는 '얼만큼 팬들에게 잘 대해주는가 혹은 팬 서비스는 어느 정도인가?' 도 선수들의 평가 대상에 포함되기도 한다. 외국이라고 무조건 '실력 우선주의'는 아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징계수위가 낮다' '퇴출해야 된다'라는 의견을 내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사건은 범죄를 저질러 중대한 형사 처벌을 받았거나, 야구규약에 직접적으로 위배되는 행동을 한 것은 아닌만큼 퇴출을 논할 만큼 심각한 사안까지는 아니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야구팬들도 그저 야구선수가 공인이라는 이유로 그들에게 인격의 완전체가 될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나 부처 급의 성인군자가 그렇게 쉽사리 될 수 없는 것도 당연하거니와 대부분의 사람도 인격적으로 완벽하지 못한데 운동선수, 공인에게만 그럴 것을 요구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불합리한 일이다. 다만 팬들은 그저 적어도 사람답게 행동하길 바라는 것이다. 더구나 운동선수들은 체육계에 종사하면서 거친 일을 하다보니 인성 면에서는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게 박혀 있기 때문에 더더욱 행실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장성우의 경우는 이 최소한의 인격이라는 기준에도 미달한다고 보는 것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야구계에서는 중징계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졌지만, 징계 후에 경기에 나선다고 해도 팬들의 시선은 절대 곱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가장 문제시되는 부분은 역시 '남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폭로' 이지만 그 외에도 '같은 팀이었던, 혹은 같은 팀의 동료와 코치에 대한 뒷담화' 도 있다. 이런 모습은 보통의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근데 우리 모두 하잖아? 뒷담을 해도 최소한 저렇게 걸리지는 않게 하지 다만 뒷담화가 직장생활 등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대화의 소재로 쓰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건이 터졌을 때부터 옳다 그르다 의견이 갈렸던 편. 대다수 팬들은 이보다는 야구팬들, 그것도 자신을 응원하던 팬들을 비하했다는 점에서 가장 분노하였다.[2]

특히 감독과 동료 선수에 대한 비난은 외국의 프로팀들도 결코 그대로 넘기지 않는다. 마리오 발로텔리 같은 경우는 중징계를 받은 적이 있고, 맨시티에서 뛰었던 벨라미, 리버풀에서 뛰었던 리에라, 발렌시아의 아딜 라미등 동료나 감독에 비난을 한 선수들은 모두 벌금이나 출장정지같은 처벌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그저 사생활이 난잡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조범현, 김성근, 김경문등 감독들을 욕하고, 강민호, 윤요섭등 동료 선수들을 욕한 것이 드러난 일이다. 그저 인성만 따지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이와 관련하여 조범현 감독과의 인터뷰를 다룬 박동희 기자의 칼럼이 올라왔다. [박동희의 입장 "명포수론 못 만들어도 인성 갖춘 사람으론 만들겠다." ]
명포수가 되는게 힘들까 인성갖춘 사람이 되는게 힘들까

8 여담

박동희 칼럼에 따르면, 사실 장성우와 A여성(전 여친) 문제는 롯데시절부터 꽤 유명했다고 한다. 심지어 kt 구단도 트레이드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박세웅 ↔ 장성우 트레이드에서 롯데가 완승을 거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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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사 중이라 명단은 공개하지 못 한다고 했지만, 수사결과에 상관없이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2015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어차피 제출된 엔트리가 나오면 누가 빠졌는지 다 알게 될 것이니....
  2. 팬과 싸움난 선수도 국내외로 비판을 받는데, 이 경우는 자신에게 호의적인 여성팬들을 무분별하게 비하하였다. 오히려 해외에서 장성우와 같은 말을 한 선수라면 무수히 많은 여성단체에서 무차별 고소미를 먹을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