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복교

在臺復校

1 개요

대만에서 학교를 다시 열었다는 뜻이다. 1949년 국부천대(國府遷臺) 이후, 중국 대륙에 있던 학교의 교직원과 교우들이 대만 지역에서 원래 학교의 이름으로 재건한 일종의 망명 학교들이다. 이 중에서는 이름만 가져갔을 뿐 실제로는 인적이나 물적으로 전혀 계승된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칭화대학처럼 일부는 넘어가고 일부는 대륙에 남아 이름이 같은 두 학교로 분리된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에도 본래 평양에 있다가 남한에서 다시 세운 숭실대학교 같은 비슷한 사례가 있다.[1] 6.25 전쟁 시기에도 서울대, 건국대, 동국대 등이 임시수도 부산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수업했던 것과도 유사하다.

2 대학교

3 군사/경찰학교

  • 해군군관학교(상하이) -> 1949년 가오슝
  • 공군군관학교(항저우) -> 1949년 가오슝현 강산(岡山)진
  • 육군군관학교(난징)[6] -> 1950년 가오슝현 펑산(鳳山)진
  • 중앙경찰학교(난징) -> 1954년 타오위안

4 중고등학교

추가바람
  1. 원래 평양 숭실대 자리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이 들어섰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위치를 제외하고 숭실대학교와 김일성종합대학은 인적, 물적으로 아무런 연관이 없다. 오히려 김일성대는 서울대와 학문적 관련이 많다. 6.25 당시 많은 서울대 교수들이 납북이나 자진월북 했기 때문.
  2. 1927년 국민당 간부들의 교육을 위해 세워졌으며, 장제스 총통이 초대 교장을 역임했다. 학교 이름부터 정치 등 사회과학에 특화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대만 정부의 외교, 양안관계 관련 학자 및 관료들의 상당수가 이 곳 출신. 대만 현지에서는 '정따'(政大)라는 약칭으로 불리기도 함.
  3. 가톨릭계 대학으로, 이 학교 부근에 푸런대학교역이 있다.
  4. 중화민국의 최고학부였다. 한국으로 치면 지방거점국립대였을 국립대만대학이 국부천대를 계기로 최고학부가 되었다.
  5. 쑨원 기념 대학인 셈이다.
  6. 1924년 장제스를 교장으로 설립된 황푸군관학교(黃埔軍校)에서 유래했음. 개교 당시에는 본토의 광저우에 위치했고, 지금도 광저우의 주요 관광명소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