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타크래프트의 전략 중 하나
프로토스의 날빌. 영어로는 Proxy Gateway라고 한다.
상대방 본진과 가까운 곳에 파일런과 게이트웨이를 소환해 그곳에서 나오는 유닛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전법이다. 프로토스의 초반 유닛인 질럿이 무식한 맷집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1] 질럿을 순간적으로 많이 짜내서 우위를 점한다는 명쾌한 전략.
발업 안 된 질럿의 걸음걸이가 느리기 때문에 전진 게이트 시, 짧은 러시 거리로 그렇지 않을 때보다 공격 타이밍을 상당히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질럿의 뛰어난 맷집 때문에 일단 본진에 난입하고 나면 사실상 게임을 이겼다고 봐도 된다. 다만 그 만큼 본진에 난입 실패하게 되면 거의 GG.
생산 건물을 본진과 멀리 떨어진 곳에 지었기 때문에 방어 라인이 길어지게 되며 본진과 전진 게이트 중 어느 한 쪽만 깨져도 힘이 떨어져버리는 빌드. 한 번 러시가 막히게 되면 그 다음 방어가 너무나도 힘든 빌드이기도 하다.
하기 나름이지만 보통 프로토스라면 본진의 자원만 가지고 시도했을 시 4게이트까지는 무난하게 질럿을 쉬지 않고 뽑을 수 있으며, 이때의 질럿 물량은 공포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매우 심플한 전략이지만 상대의 빌드 감지 시점, 선수의 컨트롤에 따라 결과가 결정되는 전략이니 만큼 S급 선수가 이 빌드에 휘둘려 듣보잡 선수들에게 경기를 내주는 경우도 꽤 있다.
때때로 본진이 매우 넓은 맵에서는 4프로브로 시작해 상대방 본진에 당당히 게이트를 짓는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상대방이 정찰을 늦게 가거나 본진을 꼼꼼히 체크하지 않는 스타일이라면 이것 한 방에 게임이 끝나버릴 수도 있다.
종종 이거와 더불어 게이트웨이주변에 파일런을 소환하는 매너 파일런으로 드라군을 가둬버리는 악랄한 상황도 나오기도 한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상대 본진에 실드 배터리까지 지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역사상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전진 게이트는 인크루트배 스타리그 4강, 송병구가 도재욱에게 플라즈마 맵에서 보여준 상대 본진에 대놓고 전진 2게이트, 막혀도 중립에그 때문에 역공이 들어올 일이 없다는 점을 이용한 희대의 전진 게이트였다. 해당경기
1.1 관련항목
2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
스타크래프트1과 마찬가지로 센터 혹은 상대 본진 근처, 또는 상대 본진[2]에 수정탑과 관문을 지어 광전사로 상대를 공격하는 날빌의 일종이다.
주로 88관문의 형태로 사용되며, 변형으로 광전사 1~2기만 찌른뒤 본진에서 융화소와 인공제어소를 올려 추적자 컨트롤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스타크래프트1에 비해 스타크래프트2는 일꾼 뭉치기의 효율이 낮기 때문에[3] 광전사가 더 우월한 생존력을 자랑하며[4], 시간 증폭의 존재로 인해 광전사가 비교적 빨리 생산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토스에는 이보다 타이밍이 늦지만 강력한 올인러시가 많기 때문에(4차관, 7차관, 7차관 멸뽕 등) 아주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4차관만 제대로 갈고 닦아도 마스터는 찍을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4차관의 몰락 이후에도 프로토스는 수정탑만 지으면 그곳으로 바로 생산이 가능한 차원 관문을 놔두고 굳이 전진 관문을 쓸 필요가 없다.
김준호가 IEM Season VIII - World Championship 결승전에서 1, 2세트 연속으로 전진 관문에 당하면서 1억을 김유진에게 헌납해야 했으며, GSL 8강에서도 압도적인 우세에 있던 정윤종에게 2세트에서 전진 관문을 맞으며 패배하는 등 이 빌드에 악연이 많다. 그러더니 2014년 3월 25일 프로리그 VS T1 전에서 원이삭을 상대로 상대 앞마당에 전진 관문을 시전하는 패기를 보이면서 역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CJ 엔투스 또한 김준호가 에결에 나와 승리를 거두면서 3:2로 승리.
공허의 유산에서는 단독 수정탑 유닛 소환 시간에 너프를 대폭 먹이면서 어쩔 수 없이 진짜 차원관문을 전진시켜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