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a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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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전적 의미
영어로 열광자, 광신도. 정확한 발음은 젤럿이다. 그리스어 ζήλος(zelos)에서 유래하였으며, 질투(Jealousy)와 어원이 같다(!).
- zelos(희) → zelus (라) → zeal(영)
- zelos(희) → zelus (라) → zelosus[1] (라) → jaloux (불) → jealous(영)
2 과거 급진파 유대인
한국 성경에서는 '열심당원' 혹은 '열성당원'으로 번역하며, 사학계에선 '젤롯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로마 제국을 상대로 무력투쟁을 벌인 민족주의자들을 가리킨다. AD 6년에 대대적인 독립전쟁을 일으켰으나 처참하게 진압되었다. 이후로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투쟁을 이어나갔다. 예수가 살았던 당시의 팔레스타인은 끝없는 반란과 사이비 메시아의 선동으로 막장에 가까웠다.
이 질럿들은 라틴어로 단검(sica)으로 무장한 사람들을 말하는 시카리우스(sicarius)에서 따온 말인 시카리(Sicarii)라 주로 불릴 정도로 주머니에 단검을 넣고, 로마의 앞잡이나 유명인사등의 곁에 다가가서 몰래 암살하는 역할을 하였다. 어찌 보면 닌자나 하사신보다도 앞선 역사 속 테러 또는 암살자 집단의 선례다.
결국 열심당원들은 비슷한 세력을 모아서 AD 66년 제1차 유대-로마 전쟁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촉매 역할을 했고, 이 전쟁에서 예루살렘이 초토화되고 유대인이 60~100만 명이나 죽게 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열심당원들은 유대교의 다른 당파들과 의견이 달라 예루살렘이 점령당하기 전 대부분 쫓겨났다. 그럼에도 최후까지 마사다 요새에서 로마에 대항해 싸웠으며 최후에는 모두 사망하였다.
예수는 열심당원 노선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예수를 열심당의 괴수로 몰아서 십자가형을 시켰는데, 그래서인지 젤럿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표현으로 사용된다. 한편 12사도 중 한 명인 가나안인 시몬('시몬 베드로라고 부르는 그 사람이 아니다) 은 젤롯 출신이다.
레자 아슬란의 저서 "젤롯"은 이들과 동시대를 산 사람으로서의 예수의 모습에 주목한다. 종교나 역사 관련 교양 수업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3 헤일로 시리즈에서 나오는 코버넌트종족의 상헬리의 등급
상헬리 문서 참조.
4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유닛 광전사
어원은 문서 2번. 애초에 프로토스 자체를 기독교에서 많이 모티브를 따왔다.
광전사(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문서 참고.
5 AVA에서 근접 무기 사용에 능한 유저
어원은 스타크래프트의 질럿이다.
대부분 포인트맨. 이는 포인트맨 스킬(약장) 중 고급 나이프 공격(찌르기 거리 증가), 샤프 나이프(공격력 증가)가 있기 때문이다. 넘사벽급 유저는 피닉스라 불린다카더라. 베리에이션으로 뒤에서 몰래 다가가 찌르면 다크템플러. 위와 마찬가지로 넘사벽 레벨이면 제라툴.
총도 쏘긴 하지만, 역시 전문은 이쪽. 칼전에 일반 유저 외에 이들(위의 넷둘)중 하나라도 들어가는 순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클랜전 중에도 가끔 칼전이 벌어지는데, 이 때 먼저 출동한 아군 질럿이 상대방 질럿보다(없을 수도 있다.) 실력이 좋다면 혼자서 올킬도 가능. 이 때 뒤에서 망원경으로 찍어주면 리더 스코어는 덤. 대개 5:5, 드물게는 8:8로 하니 망원경을 돌려가면서 쓰면, 질럿은 혼자 여럿 잡으니 제외한다 쳐도 팀원 모두에게 좋다.
그리고 출동하는 질럿에겐 반드시 미리 말하고 허락을 구하자. 사람에 따라선 이런걸 싫어할 수 있다. 폭미, 호위, 섬멸전이라면 분대장이 찍어준 적을 당장은 못봐도 추적해서 잡을 수 있지만[2] 칼전의 특성상 숨고 어쩌고할 일이 별로 없으니 상대 위치 알림이라는 이득은 있으나 마나. 즉, 날로먹기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AI미션과 같이 추가된 방검복. 물론 AI전이나 칼전이 아닌 이상 이걸 입고 올리 없지만 가끔 전판에 AI전, 칼전 하고 안 갈아입고 그대로 들어오는 유저가 가끔 있다.[3] 이런 유저의 경우 분명 내려찍기(마우스 오른쪽 공격)는 했는데 방검복 때문에 안 죽는다. 대개의 경우 한방에 골로 가기 때문에[4] '죽었겠지' 하고 있다가 역관광 당할 수도 있으며, 상대가 만약 저격수, 특히 TPG 같이 한방이 강한 저격총을 든 저격수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망했어요.
사후 채팅(사챗)이 가능한 방이라면 힘들다. 관전자 참여가 아니라면 죽었을 때 아군 생존자만 볼 수 있는데 혼자 남으면 그 사람 밖에 못 보니, 이 마지막 한 명에게 전부 달라붙어 사방을 감시하고 있기에 몰래 다가간들 유령들이 다 알려주기 때문이다. 영능력자!? 사챗 금지방에선 꽤나 자주 보인다. 몰래 다가가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으니 질럿이나 다크템플러에게는 최고의 조건. 마지막 한 명을 칼로 잡으면 모두에게 큰 웃음을 주며[5], 역관광 당하면 사챗은 그야말로 웃음바다. 한동안 명장면으로 회자된다. 몇 시간도 안되어 더 멋진 명장면이 나오는 탓에 금방금방 묻힐 뿐.
가끔 연막탄을 여러 개 가져와서 적 베이스에 박혀있는 스나이퍼를 잡기도 한다.
이쪽에 아주 맛들린 유저들은 총기 수리를 아예 안하기도 한다. 기본총 끼고 칼들고 뛰어다니다 보니 총 내구도는 늘 0%. 당연히 성능은...이 문제보다 더 슬픈 건 수리할 때 실수로 모두 수리를 눌렀을 때. 이럴 땐 애도를 표해주자.
6 Warhammer 40,000의 특수 룰 중 하나
유닛에 모델 하나라도 이 룰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 유닛은 모랄, 피닝, 피어, 리그룹 테스트를 자동적으로 패스하며, 근접전을 하거나 당할 경우, 첫번째 근접전에선 투 힛을 리롤 할 수 있다. 사실상 피어리스의 상위 호환이며, 대신 이 룰을 가지고 있을 경우, 고 투 그라운드는 할 수 없다.
이름에 보다시피 광신적인 믿음으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모델들이 이 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채플린과 다크 어포슬이 대표적이다. 호루스 헤러시의 컬티스트 집단인 워프컬트에 경우, 옵션에 따라 전 보병들에게 질럿 룰을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일개 광신도들이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보다도 멘탈이 튼튼한 상황이 벌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