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파일:/image/001/2009/11/20/AKR20091120135600003 01 i.jpg
현대가의 이재용 머리카락을 제외하면 완벽한 남자
가발을 착용한 2000년대 초중반 사진. 젊은 나이에 탈모로 인해...[1]

250200_43620_3829.jpg
가발을 벗은 모습. 2010년대 들어서는 공개적으로 가발을 벗고 다닌다.

이름정의선(鄭義宣)
출생1970년 10월 18일
가족조부모 정주영, 변중석
부모 정몽구, 이정화
형제 누나 정성이, 정명이, 정윤이
학력휘문고등학교 졸업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사(89학번)
SFSU 경영대학원 MBA

1 기본 정보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회장이다. 정몽구 회장황태자 장남으로 위로는 누나가 3명 있다.

휘문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였다. 이후 1999년에 현대자동차 상무로 경영수업을 시작하였다. 2009년부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회장이 되었다. 그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을 혁신하였다.

한편 2005년부터는 대한양궁협회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황태자로서 전북 현대 모터스의 구단주이며, 정몽구 회장이 구단주인 KIA 타이거즈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룹 오너들의 뒤를 이을 후계자들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왕회장과 아침식사를 하면서 교육을 받은 덕분에 기본 예절이 잘 갖춰졌다는 게 하나고,[2] 다른 하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내에서 성공을 거둔 건데, 바로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차 디자인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여 기아차의 디자인 수준을 끌어올린 것. 그와 동시에 'DESIGN? KIA!'라는 광고 캠페인 등의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기아자동차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킨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2 경력

  • 1999년 ~ 2002년 :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영업담당 겸 기획총괄본부 기획담당 상무
  • 2002년 ~ 2003년 :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본부장 전무
  • 2003년 ~ 2005년 : 현대·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부본부장 겸 기아차 기획실장 부사장
  • 2005년 ~ 현재 : 대한양궁협회 회장
  • 2005년 ~ 현재 :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 2006년 :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지도자
  • 2008년 ~ 2009년 : 기아자동차 해외담당 사장
  • 2009년 ~ 현재 : 현대자동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

3 기타

글로비스 일감 몰아주기나 현대차 PYL 프로젝트의 실패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많지만 나름대로 능력을 입증[3]하며 리더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단순히 사업적인 면 외에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하비의 개발을 진두지휘했고 처음부터 자신이 타고 다녔으며 현재도 집에 한대 주차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현재는 현대차 쪽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다보니 공식적으로는 에쿠스를 타고 있는 듯. 아마도 사적인 용도로 모하비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개발중인 현대 N 차량을 타고 서킷에서 250km/h라는 속도를 찍으며 직접 시운전에 나섰다.

정몽구 회장이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한 것과 달리 병역을 면제 받았다. 담낭 절제술이라는 큰 수술을 받은 병력 때문. 정의선 부회장 모친이자 정몽구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 여사는 2009년에 향년 71세로 담낭암으로 별세했는데, 아마도 정의선 부회장의 담낭이 약한 것은 모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족력일 가능성이 높다.

4 스포츠

종목을 가리지 않고 상당한 투자를 하는 한편, '하는 일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선수단 일에 간섭을 하지 않는다. 분야를 막론하고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팀 가운데 대단히 이례적으로 구단주-프런트-감독의 영역을 확실히 하여 다른 쪽에 개입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하고 본연의 일에만 집중하는 방향으로 스포츠팀을 이끌어가며 호평받고 있다. 단, 야구단만 빼고.

4.1 양궁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 9대 회장에 취임했다. 현대그룹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 전례와 마찬가지로 선수와 협회원들에게 뛰어난 대우와 철저한 준비로 호평을 받았는데, 일례로 2012 런던 올림픽 때 양궁 경기장이 선수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라 선수들이 이동하며 컨디션 을 흐트러뜨릴까봐 아예 경기장 근처 호텔방을 잡아 선수들을 묵게 해주고 따로 한식당에서 도시락까지 주문해 제공했다고. 흠좀무. 2016 리우 올림픽때는 선수들의 모든 경기를 지켜보고 직접 단체사진까지 찍어주었다.

4.2 전북 현대 모터스

누가 축빠 현대가 아니랄까봐 축구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 전북이 창단 이후 세번째 우승, 그것도 지난 6년 동안 1-3-1-2-3-1이란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거듭난 것을 이런 철저한 개념역할 분담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전북이 롯데에게 전하는 교훈

131004_524daffe629e5.jpg
2009년에 전북이 최초로 리그 우승을 차지하자 정의선 구단주가 최강희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뭐 필요한 것 없으셈?'이라고 물었고, 최강희 감독은 클럽 하우스를 지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서 이철근 단장에게 건립을 지시했다. 더구나 기왕 짓는 김에 최고로 짓자고 세계 유수의 클럽들을 견학하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했고 2013년 완공한 클럽하우스는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1(521).jpg
2014년에는 이동국이 전북 소속으로 100골을 기록하고 5째까지 출산하는 경사를 맞아 기념으로 현대 스타렉스를 선물했다. 직접 면담을 가진 이동국 선수는, 본인의 예상보다도 전북 팀과 본인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렇게 잘나가고 있던 축구단도.. 2016년 5월 23일 전북 현대 모터스 심판매수 사건 보도가 나오면서 K리그의 흑역사가 탄생하였고 K리그 챌린지 강등 및 승점삭감, 우승기록 박탈까지도 나올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부회장이 구단주인 정의선은 이번일로 그저 쇄신안 하나만을 요구하며 전북현대구단을 재신임 하였다.
애초 전북현대구단을 세계에 현대자동차 홍보로 사용하고, 브라질과 중동에서 홍보대비 매출성과에 만족하였기에 지원이 줄을 일은 없을듯..

4.3 KIA 타이거즈

이 항목이 개설된 이유 아마 선동열 유임사건이 없었다면 정의선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을듯. 2016년 현재도 야빠가 아니면 정의선이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아 정의선의 인지도가 갑자기 높아진 계기 앞의 내용보다 이부분을 보러 정의선을 클릭한 사람이 대부분이겠지
야구에 관심이 없지만 돈 달라하면 주는 구단주

2014년 시즌 후 뜬금없이 야구 팬들에게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실패하여 계약 만료되어야 할 선동열 감독이 2014년 10월 19일 2년 재계약을 맺었고 그것이 정의선 부회장의 지시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4] 이에 대해 KIA 타이거즈 갤러리 등에서는 2009년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인 조범현은 내치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선동열은 고려대학교 동문이라서 재계약한 거냐라는 비판적 반응이 있었다. 선동열이 다시 10월 25일 사퇴하긴 했지만.

사실 학연은 둘째치고 개인적으로도 선동열빠가 아니냐고 추측되기도 한다. 2011년 조범현 경질 및 선동열 감독 선임도 본인의 입김이 들어간 거라는 카더라가 있을 정도. 선임 당시에는 팬덤의 강력한 입김과 맞물려[5] 신의 한 수라는 칭송까지 받았건만, 믿고 맏긴 결과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기했듯 선수단 일에 딴죽을 거는 스타일은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 정치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낮다는 것. 문제는 프런트나 코칭 스태프들 중에 철밥통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꽤나 많아서...

사실 까고보면 팀에 대한 투자도 이 양반이 성적을 보고 지시한 거였다. 2009년 KIA 타이거즈가 우승하자, 당시 야구단에 무관심했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겸 구단주[6]를 비롯한 구단 상층부에게 적극 지원과 투자 약속을 받아냈고 그 결과가 바로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함평-KIA 챌린저스 필드. 여기에 최근 1, 2군에 재활시설을 확충한 것도 현장 및 프런트가 아닌 그룹 고위관계자 측에서 필요에 의해서라고 한다.

타이거즈의 프런트는 상당히 일을 잘하는 축에 속하기에, 갸갤에선 오프시즌만 되면 '의선찡 xx 잡아주세요' '정의선 구단주님 얘 좀 잡아주세요'가 거의 대부분의 글을 차지한다. 물론 정의선은 돈만 주면 끝나기에 사실은 그냥 돈 달라고 징징거리는 것.(...) 2016년엔 주로 내부 잔류에 외부 선발 자원 1명혹은 좌타거포 혹은 수비되는 내야수 거포를 잡아주기를 원한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7]
  1. 정의선이 1970년생이란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심각한 편이다.
  2. 왕회장의 큰아들인 정몽필이 1982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정몽필에게는 딸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아버지가 차남이었지만 그 아버지의 유일한 형이 딸 밖에 없었기에 실질상 장손인 그는 할아버지인 왕회장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된 것.
  3. 물론, 자신이 직접 그런 일을 한 건 아니지만,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물 디자이너를 영입한 것만으로도 경영자로서의 능력은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기계관련 지식만 갖췄다면 완전체일 텐데...... 그가 문과출신이기 때문에 현재 직업상 공부를 하고 있겠지만 부족한 면이 있으리라는 평이 많다.
  4. 참고로 본 항목은 이 재계약이 발표된 직후 개설되었다.(...) 재계약 소식이 얼마나 충격적이었으면... 사실은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서라 카더라
  5. 2011년 조범현 체제 KIA가 고질적인 불펜 불안과 얇은 선수층 문제 등이 터지며 1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미끄러졌던 시점이라, 팬덤에서도 팀 체질 개선 차원에서 조범현 경질과 선동열 선임을 적극적으로 반겼다.
  6. 참고로 당시 구단주대행은 서영종 당시 기아차 사장. 기아차 사장이 구단주 대행을 맡는다.
  7. 양현종이 약 100억에서 120억, 나지완이 4-60억, 그 외에 차우찬or우규민은 7-80억 정도이고 최형우는 120억(실제론 나이가 있어서 그렇게 못 받는다) 100억 정도 혹은 황재균도 8-90억 정도일테니 보상금까지 다 합쳐서 300억을 주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