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아동에서 넘어옴)
아도라 스비탁 : 어른들이 어린이에게서 배울만한 것들
촬영 당시 12세.
언어별 명칭
영어Child(單) / Children(複)
일본어子供(こども)

모든 어른들은 한때 어린이였다.

어린이의 마음은 신선과 같다. -윤승운-[1]
"어린이들이 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마태오 복음서 19:14(공동번역성서)

1 개요

어린 인간을 가리키는 마땅한 말이 없다는 것을 인지한 소파 방정환 선생이 만든 말. 지금처럼 보호받기 시작한건 근현대의 일이다.

'나이가 어리다'의 "어린"과 인칭대명사인 "이"를 결합하여 만들어졌다. 방정환 선생이 만든 잡지에도 이 이름이 붙었다. 어린이라는 말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이들을 지칭하는 낱말로 아해, 어린놈, 애새끼반대로는 노친네, 틀니딱딱충라는 별로 어감이 좋지 못한 천대어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나마 동자 정도가 덜 거북한 단어였다.

2 정의

'만으로 '4세~12세 까지의 사람을 지칭하는 말. 아니면 18살까지...... 3세 미만은 보통 영유아, 13세 이상 18세 이하는 청소년이며, 20세 이상은 성인이다. 그러나 청소년도 법적으로는 아동이다[2]

3 청소년도 어린이인가?

아동 복지법의 의하면 아동은 만 18세 이하이다.그러니까 대학교 1학년생도 생일이 안지났으면 아동이란 말이다. 아동은 번역하면 어린이도 되고 있다. 그려면 청소년도 어린이의 한 분류일까? 만약 아동을 어린이로 번역하면 고3까지는 다 어린이. 그러나 청소년 보호법에서는 13세까지만 어린이로 친다. 원래 어린이란 말은 나이가 적은 사람들을 칭했다.
그래서 결론은 청소년 어린이가 될수 있고 어린이도 만 9세가 되면 청소년이 된다. 생각하기 힘들다.

4 특성

부모는 항상 아이의 성격을 어느 정도로 교정시켜줘야 하는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지나치게 학교폭력, 집단괴롭힘등의 가해자가 되거나, 그 반대로 학교폭력이나 집단괴롭힘의 피해자가 될수 있다, 그러다 너무 방치해서 개념을 상실한 경우, 사람들에게 흔히 급식충이라고 욕을 먹지만. 모든 어린이가 그런 것은 아니다만... 자신은 어렸을 적 안그랬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지고 하는 말이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 이다. 다 커나가는 과정이다. 물론 정도가 지나치다면 확실히 뜯어고쳐야지만...
또한 정신적인 문제를 보이는 아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커서 사회생활할 때까지 답이없는 찌끄레기가 되어 범죄같은 극악무도한 일이나 저지르고 살 수도 있거나, 범죄는 안저지르는데 그에 준하는 막장행보를 할수있다.

나무위키를 비롯하여,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들은 주로 청소년 이상의 연령층이 이용하는 곳이다보니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 식의 생각을 하기 쉽다. 우리 모두는 한때 초딩이었다. 물론, 개초딩은 아니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떳떳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높으신 분들꼰대 기질을 비판하고 싶으면 스스로가 꼰대가 되지 않았나를 주의하자. 꼰대와 싸우려는 자는 자기가 꼰대가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3] 때로는 우리 때는 안 그랬는데, 요새 애들은 버릇이 없다같은 말을 시전하기도 하는데, 대략(....) 그리고 큰 수의 법칙을 생각한다면 초딩이 개초딩으로 진화한 것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사회적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도 과학적 판단을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다.

여담이지만 어린이에게 성인 여성처럼 화장을 해 놓으면 예쁜 게 아니라 뭔가 이상하다. 북쪽에 있는 지옥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다.

5 대우

보호 최우선 대상. 그리고 단순히 보호의 대상일뿐만 아니라 하나의 인간군상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것.

분류법으로는 사회에 따라, 나라에 따라 제각각이라서 애매하지만. 보통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를 이 분류에 넣는 경우가 많다. 그 이후부터는 청소년.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서는 단순한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라고 명시하며, 안전뿐만 아니라 권리또한 보장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비록 부모나 보호자들에게 종속되어 살고있고,사회적인 영향력이 전무하나 인권이 존재하는 엄연한 인간이다.

또한, 절대로 범죄로 건드려서는 안 될 존재들이다. 같은 범죄라도 과실범이 아닌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버리면 최소 중형 이상으로 가볍게 뻥튀기 된다. 그래서인지 인질극 상황이 일어날때에도 인질극 당사자도 웬만하면 어린이들은 사건에 휘말리지 않게 해준다.

하지만, 근대적인 의미에서의 어린이에 대한 보호와 존중의 개념이 미약하고 유소년 보호를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간섭한다고 생각하여 꺼려하며, 아이의 인권보다는 부모의 권한이 우선시된다고 보는 경우가 많은 한국에서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육체적으로 약하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했다는 점을 악용하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 쓰레기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아동 학대를 자행하는 막장 부모 등 교육을 빙자한 학대를 저지르는 인간 쓰레기들이 있다. 자신의 자식이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혹행위를 하는등 신체적,정신적인 학대를 해서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가 뉴스에서 간간히 보도될 정도. 애들은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라고 생각하는 어른들도 많고 아동학대가 엄연한 범죄임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잘 모른다.[4] 지금 20대부터 30대초반이 학창시절이었던 90~00년대만 하더라도 아무리 부모나 교사가 자식과 학생을 패거나 불합리한 것으로 야단을 쳐도 "내가 얘 부모에요. (혹은 선생님이에요)"라는 말 한 마디면 상황이 정리되었다. 심지어 00년대생들이 학생인 지금도 체벌을 못하게하거나(체벌 금지법이나 그외 제도등)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애들 교육은 어떻게 하냐?"면서 비꼬는 의견이 아직도 많다. 훈육이야 필요하겠지만 부모나 교사는 권한을 쥐고있는 입장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또한 전쟁에 희생되는 어린이나 직접 전쟁에 끌려가는 소년병들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큰 문제다. 특히 탈레반 같은 초 과격파 테러리스트 단체는 어린이들마저 테러 병기로 써먹고 있다. 그리고 주로 빈곤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아동 노동과 교육의 기회 박탈도 역시 커다란 문제이며, 심지어 임금 미지급은 약과고 구타와 고문, 감금이나 납치, 살인까지 병행되는 경우마저 흔하다.말하자면 최우선적으로 보호받아야할 대상(이라고 명시되어있음)과 동시에 범죄의 먹잇감 제 0순위이자 범죄에 희생되는 피해자 중 첫 타자들이다.[5]

때문에 어린이와 관련된 범죄는 대중매체에서도 많이 제한을 당한다.
소설 같은 '글'이 위주가 되는 매체에서는 '어느 정도' 참작을 해 주지만, 직접 묘사가 되기 쉬운 만화애니메이션, 게임에서는 거의 대부분 금기시되고 있다. 특히 3D 게임에서 그 경향이 강하다. 나온다 하더라도 스토리상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진지하고 심각한 부분에만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그냥 '그랬었다~'는 식으로 얼렁뚱땅 자세한 묘사를 피해버린다. 심지어 이종족(인간같지도 않게 생긴 경우도 포함)의 어린이도 건드리길 아주 꺼린다. 괜히 GTA 시리즈에 어린 이들이 나오지 않는 게 아니다.차라리 건들면 별5개 해서 어린이를 건들면 ㅈ되는 거예요를 보여주는것도? 심즈에서도 어린이는 죽일 수 없다. 가두거나 수영장에 넣고 사다리를 없애놓고 시간이 지나면 텔레포트 된다. 마찬가지로 드라마나 영화 등 실사 매체에서도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 묘사는 상당히 제한적이고 금기시되는 편이다.[6]

때문에 일본쪽 창작물들은(특히 2D쪽) 누가 봐도 어린이지만, 그냥 성장이 덜 된 성인이라는 식으로 어떻게든 넘어가곤 한다. 그런데 요즘엔 이것이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 쪽도 많다. 하지만 특정 서양권 국가에서는 일단 외형이 어린이면 설정이야 어쨌건 얄짤없이 범죄 취급한다. 다만, 표현의 자유가 뿌리 깊은 나라는 정말로 재판에서 설정집까지 증거로 따져 정말로 어린이가 확실할 경우에만 법적인 제재를 가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어린이관련 범죄자는 중형 이상급 처벌에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에게도 미움 당해서 거의 왕따 취급에 성폭행당하거나 살해당한다고 한다. 근거 사이트

베데스다의 게임 중 엘더스크롤 시리즈폴아웃 시리즈에서는 어린이가 등장하고, 게임 자체가 자유도가 매우 높아서 어린이를 상대로 나쁜짓도 가능할 것 같...지만 유저들의 비난을 예상한건지 불사신 속성이라 절대로 불가능하다. 폴아웃 시리즈는 1, 2편까지만 해도 어린이 NPC들의 뼈와 살을 발라 죽이는 것도 가능했지만[7], 3편부터는 심의 탓에 어린이 NPC를 죽이지 못하게 되었다. [8] 다만 배경에 어린이 뼈가 널려 있는 건 묘사되어 있긴 하다.[9] 스카이림은 불사 풀고 죽이면 전용대사가 흘러나온다.

GTA헤이트리드같은 흉악한 게임에서마저도 어린이 NPC는 등장하지 않는다. 알아서 자제하는 모양. 노모어 룸인헬이나 데드 스페이스같은 게임에서는 어린이 괴물/좀비들이 나오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간 어린이가 아니고 더 이상 인간이 아닌 괴물로만 나온다. 현세대 게임 중 어린이 NPC 살해가 가능한 게임은 마인크래프트나 모드쓴 스카이림 정도 뿐이다. 그나마도 순화되었다.

하지만 미디어에서도 현실처럼 총격에 노출되는 경우는 의외로 잦다. 특히 전쟁물이나 첩보물 등에서 많으며, 총탄은 어린이라고 해서 비켜 가주지 않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서 보여준다. 강건하던 등장인물이 전쟁이나 작전 때문에 희생된 어린이를 보고 PTSD에 시달리는 건 일종의 클리셰.

현실의 반영을 넘어 일부러 어린이의 희생을 등장시키는 작품들도 있다. 목적은 주로 막연한 터부나 그로 인한 클리셰에 대한 공격. 그 때문인지 블랙 코미디가 가득한 풍자물이 대부분이다. 대개 전투에서 공격을 주고받는 화려함은 빼버리고, 무력한 어린이들이 허무하게 쓰러지는 모습을 이용하지만, 괴짜 감독 로이드 카우프만으로 유명한 트로마에서 제작한 영화등은 아예 머리가 박살나는 고어 수준까지 보여준다. 케니 맥코믹이 죽어나가는 게 전통이었고, 애라도 주인공 보정이 없으면 그냥 죽어나가는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도 대표적.

혹은 공포 고어 영화 제작자들이 "심의~? 그런 거 따윈 얼마든지 뒤집어져 왔다!" 라며 어린이들이 끔살 당하는 장면을 넣기도 하는데 이는 관객들에게 작품 내 악역의 무자비함을 매우 직설적으로 알려주는 장치 겸 "아 이 영화는 애들도 막 죽이는구나, 앞으로 얼마나 더 끔찍한 장면이 또 나올까." 하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소다. 우주 생명체 블롭이 좋은 예

물론 전쟁물이나 풍자에서도 아주 충격적인 장면이라는 걸 인정해 한두단계 더 높거나, 아예 고어까지 간다면 최고 등급을 유지한다. 크큭, 애라도 다 죽여버릴 거야 하는 중2병이 아니라 잔혹한 현실, 그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표현의 자유, 사람들은 진실을 직시해야하고 또한 할 수 있다는 문화예술에 대한 철학과 미학을 반영하기 위한 것.

그런 생각없이 어줍잖게 썼다가는 중2병이고 비윤리적이라고 까이는 건 물론, 등급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법적제재도 있을 수 있다. 어느 쪽이건 저항과 거부감은 피할 수 없는데, 위의 예들은 이를 기꺼이 감수하고 하는 것. 아예 순수 표현만을 지향하고 대중성을 포기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잡은 창작물의 경우, 주인공 및 주변 인물들을 어린이로 설정하는 일이 많다. 동년배라서 친근함을 느끼기 쉽다는 게 주된 이유. 그리고 그런 게 실제로도 잘 먹히긴 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게 청소년. 또 특히 미국 쪽에서는 인기를 얻은 프랜차이즈들이 어린이 대상으로도 뻗어나가기 위해 캐릭터들의 어린이 버전, 아기 버전 시리즈를 만드는 게 엄청 흔하다.

교통계에서 65세 이상 경로자와 함께 특별 우대대상이며[10] 시내버스는 물론이고 좌석 및 광역버스까지 포함하여 시외버스, 고속버스나 철도 및 지하철 등에서도 할인 및 우대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물론 그들 단독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 부모 및 성인들과 함께 이용하는 방식인데다가 부모 및 성인요금 + 어린이요금까지 추가해서 매출이 나오기 때문에[11] 이것을 목표로 요금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어린이날이 되면 대공원 등 유원지에서는 이날 하루에 한정해서 무료입장을 시켜주기도 한다.

형사상 미성년자라 함은 14세 미만의 자 라고 형법 명문 상 규정되어 있는데, 14세가 되지 아니 한 사람은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 물론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지, 손해배상 같은 것은 해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제대로 피 본다.[12]

범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구성요건해당성, 위법성, 책임, 이 3가지가 모두 있어야 한다. 이것이 모두 성립해야 처벌이 가능하다. 물론 이건 형법에서의 문제고, 민사로 가면 얘기가 달라지는데 본인이야 그렇다 쳐도 부모에게는 행위 무능력자의 감독자 책임으로 인해 손해배상 청구 크리가 터진다. 자식 인성 교육은 생각보다 중요한 거다.

6 비유적 의미

흔히 유치하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표현은 말 그대로 어린애 같다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취향이나 성향이 어른들 보다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취향이나 성향을 가진 경우나,아니면 치졸하고 졸렬하며 하는짓이 완전 찌질할때 쓴다.[13]종종 나잇값을 못하는 어른들도 있는데, 이 어른들은 힘들다고 투정부리거나 아니면 지 열받는다고 아무거나 다 때려부수는 등 정신나간 행동들을 하는데, 어른이 되었으면 이런 행동들은 절대 하지 말아야할 것이다. 그러니까 개념이 있다면 나이에 걸맞게 행동하자. 이런식으로 살면 진짜 어린애 취급을 받는다.

디씨인사이드에서는 어 자를 대신해서 상황에 맞는 어두를 넣고 나머지 ~린이라는 접미어로 변형하는데 보통 해당 분야의 초심자를 의미한다. 비슷한말로 꿈나무도 있다.

7 예찬

어린이를 흔히 순수의 상징으로 여겨서, 예찬하는 사람들도 많다.

생명은 어릴수록 귀엽고 아름답다
어린이는 신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다
어린이는 미(美)의 극치요 아름다움의 정상이다
어린이의 맑은 눈동자는 수정처럼 아름답다
어린이의 고사리 같은 손은 볼수록 귀엽다
어린이의 부드러운 피부를 보라, 희고 연하고 따뜻하고 보드랍다
어린이가 평화스럽게 잠자는 모습은 흡사 어린 천사와 같다
어린이의 맑은 웃음 속에는 아름다운 천국의 표정이 있다
눈에 넣어도 조금도 아플 것 같지 않은 그 귀여운 모습.
소꿉장난에 일심분란(一心不亂)으로 열중하는 어린이의 정열,
자유자재로 상상화를 그리는 어린이의 분방한 천재성,
어린이는 분명히 신(神)의 귀여운 자녀다
세상에 동안(童顔)처럼 좋은 얼굴이 없다
동안은 아무리 보아도 물리지 않는다
어린이는 아직 더러운 때가 묻지 않았고
죄와 악의 어두운 그림자가 끼지 않았다
천진난만은 어린이의 덕(德)이요
순수무구(純粹無垢)는 어린이의 자랑이다

안 병 욱 - 어린이 예찬中
어린이가 잠을 잔다. 내 무릎 앞에 편안히 누워서 낮잠을 달게 자고 있다. 볕 좋은 첫여름 조용한 오후이다.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을 모두 모아서 그 중 고요한 것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평화라는 평화 중에 그 중 훌륭한 평화만을 골라 가진 것이 어린이의 자는 얼굴이다. 아니 그래도 나는 이 고요한 자는 얼굴을 잘 말하지 못하였다.

이 세상의 고요하다는 고요한 것은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것 같고 이 세상의 평화라는 평화는 모두 이 얼굴에서 우러나는 듯 싶게 어린이의 잠자는 얼굴은 고요하고 평화롭다.

고운 나비의 나래, 비단결 같은 꽃잎, 아니 아니 이 세상에 곱고 보드랍다는 아무것으로도 형용할 수 없이 보드랍고 고운 이 자는 얼굴을 들여다 보라.
그 서늘한 두 눈을 가볍게 감고 이렇게 귀를 기울여야 들릴 만큼 가늘게 코를 골면서 편안히 잠자는 이 좋은 얼굴을 들여다보라. 우리가 종래에 생각해 오던 하느님의 얼굴을 여기서 발견하게 된다. 어느 구석에 먼지만큼이나 더러운 티가 있느냐.

어느 곳에서 우리가 싫어할 한 가지 반 가지나 있느냐. 죄 많은 세상에 나서 죄를 모르고 부처보다도 야소보다도 하늘 뜻 그대로의 산 하느님이 아니고 무엇이랴.
아무 꾀도 갖지 않는다. 아무 획책도 모른다. 배고프면 먹을 것을 찾고 먹어서 부르면 웃고 즐긴다. 싫으면 찡그리고 아프면 울고 거기에 무슨 꾸밈이 있느냐.

시퍼런 칼을 들고 핍박하여도 맞아서 아프기까지는 방글방글 웃으며 대하는 이다.
이 넓은 세상에 오직 아이가 있을 뿐이다.
오오 어린이는 지금 내 무릎 위에서 잠을 잔다. 더할 수 없는 참됨과 더할 수 없는 착함과 더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갖추고 그 위에 또 위대한 창조의 힘까지 갖추어 가진 어린 하느님이 편안하게도 고요한 잠을 잔다.

옆에서 보는 사람의 마음속까지 생각이 다른 번루한 것에 미칠 틈을 주지 않고 고결하게 순화시켜 준다. 사랑스럽고도 부드러운 위엄을 가지고 곱게 순화시켜 준다.
나는 지금 성당에 들어간 이상의 경건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사랑스러운 하느님 -위엄 뿐만의 무서운 하느님이 아니고- 의 자는 얼굴에 예배하고 있다.

방 정 환 - 어린이 예찬中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자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랐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화를 내시며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마르코 복음서 10장 13-16절(공동번역)

'어린이'란 단어가 어린이에 대한 경칭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과는 달리, 같은 조어 원리로 만든 '늙은이'란 말은 정반대의 어감을 풍긴다. 신비한 언어의 세계

남자 어린이의 경우 여탕에 들어갈 수도 있는 존재. 가끔은 반대의 경우도 있다.[14]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운동 경기는 어린이의 체력을 고려하여 경기장 크기를 줄이거나 경기 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야구 경기는 9회가 아닌 6회만 하고 끝내거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 경기를 전후반 45분이 아닌 전후반 40분으로 줄이는 것이 그 예.

대부분의 국가에서 어린이는 법에 의해 담배를 살 수 없다. 다만 인도네시아처럼 어린이도 이나 담배를 살 수 있는 나라가 있기는 있다.

시골에는 어린이가 한 마을에 한두 명 꼴로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도계2리에는 어린이가 한 명도 없다.[15]

미국 교도소 재소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다! 이는 미국에서는 만 7세 이상이면 형벌을 받도록 하는 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다만, 당연하게도 만 14세 이상만이 징역/금고형을 선고받고 복역할 수 있는 국내 교도소에는 어린이가 없다. 소년원에는 어린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 또한 만 10세 이상이다. 괜히 용인 초등학생 벽돌 사건의 범인들이 형벌을 받지 않고, 그 중 1명마저도 사회봉사명령이나 소년원 송치만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남자(男子), 여자(女子)의 子가 아이/어린이를 뜻한다. 일본어로는 男の子(오토코노코), 女の子(온나노코)로 순화시켜 읽기도 한다. 즉, 남자아이, 여자아이역전 앞 수준의 겹말이다. 남자, 여자의 한자 표기를 '男者', '女者'로 바꿔야할 듯.

아직 판단력이 성숙치 않으며 타락한 어른의 사정을 잘 모르는 순수한 존재이기에, 드라마 등의 창작물에서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등장인물 간의 중요한 비밀 따위를 누설해서 등장인물들을 난감하게 하는 역할로 종종 등장한다. 마치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등장하는, 임금님이 벌거벗었다고 외치는 어린 소년 같은 역할이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아역 배우가 연기한다.

8 관련문서

  1. 소파 방정환 선생의 묘비명도 이것이다.
  2. 아동복지법상의 '아동'은 18세 미만을 가리킨다.
  3.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자신이 이 과정에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일 네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심연도 네 안으로 들어가 너를 들여다본다.
  4. 덧붙여서, 아동학대 기사가 뉴스에 나오기라도 하면 "아휴, 저런 인간 말종 새끼들 ㅉㅉ"이라며 이를 갈고 분노하는 개념있는 어른들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ㅅㅂ 애새끼는 애새끼지"라고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단 이전 서술에서는 '대부분'이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했는데, 지나친 생각이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미성년자에 대한 범죄 처벌이 가벼운 것은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당장 한국에 큰 영향을 끼친 유교에서 인의예지를 설명할 때 드는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물에 빠진 어린아이를 보면 구해주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이 자연스럽고, 그것이 바로 인(仁)'이다. 이보다는 아동에 대한 보호 의식은 있되, 체벌을 아직 인정하는 관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동 또한 '인격체'라는 인식의 부족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5.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기 몸 하나 지킬 줄 아는 다 자란 성인보다는 상대적으로 힘이 약하고 미성숙한 어린이들이 더 노리기 쉬운건 사실이다. 동물들도 다를게 없어서 사냥을 할때는 주로 새끼들을 노리는 것과 비슷한 맥락.하악하악 에잇 잡았다 요놈!! 철컹철컹
  6. 2008년 tvN에서 방영한 재연 드라마 범죄의 재구성 4화에서 고창 연쇄 살인사건을 다루었는데, 첫 번째 희생자인 여아를 살해하는 장면에서 피해 아동 역할을 마네킹으로 대체했고 해당 장면이 나갈 때 "실제 어린이가 아닌 마네킹을 사용하였음을 알립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7. 대신 Childkiller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고 평판이 그야말로 시궁창이 된다.
  8. 모드로 죽이는 것이 가능하긴 한다. 다만 평판이 개판이 된다.
  9. 대표적으로 뉴베가스의 DLC 정직한 마음에 절벽으로 떨어진 버스가 지명으로 나오는데, 버스에 보면 작은 해골들이 잔뜩 널려있다.
  10. 무료가 아닌 요금감면 및 할인대상
  11. 쌍둥이, 형제, 자매, 남매 등은 더더욱
  12. 형사 사건이 전과 기록으로 사람의 미래를 꼬이게 한다면, 돈 문제로 사람을 망하게 만드는 것은 민사 사건이다. 게다가 사람 다치게 하고 형사 사건으로 벌금 200만원이라고 200만원 낸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민사로 넘어가면 보험 회사 등이 손해를 계산해서 몇 천만원, 심하면 억 단위 배상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니까 사고치지 말고 착하게 살자.
  13. 전자의 경우를 키덜트,후자의 경우를 일컫는 단어는 초딩이 딱 적절하다.
  14. 5세 제한이 걸려 있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는 막장 부모들도 은근 많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다 그렇다.
  15. 시골에 살던 유•소년층, 청년층 등 젊은 세대들이 살던 곳을 떠나 도시에 이주하는 이촌향도현상 때문에 노년층만 촌에 남아서 그렇다. 게다가 현재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도달하면서 농촌, 도시 할 것 없이 유, 소년층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