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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위저즈 No. 2 | |
존 월(Johnathan Hildred Wall, Jr.) | |
생년월일 | 1990년 9월 6일 |
신장 | 190cm (6' 2.75")[1] |
체중 | 88kg (195 lbs) |
출신학교 | 켄터키 대학교 |
포지션 | 포인트가드 |
드래프트 | 2010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워싱턴 위저즈 지명 |
소속팀 | 워싱턴 위저즈(2010년~현재) |
등번호 | 2번 |
수상내역 | NBA All-Star (2014) NBA Rising Star (2012) NBA Rookie Challenge MVP (2011) NBA All-Rookie First Team (2011) NBA Slam Dunk Contest champion (2014) |
2014년 NBA 슬램덩크 컨테스트 우승자 | |||||
테렌스 로스 | → | 팀 동부(존 월, 폴 조지, 테렌스 로스) | → | 잭 라빈 |
1 소개
NBA의 농구선수. 풀네임은 조나단 힐드레드 월 주니어.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서 상태 안좋은 워싱턴에 입단, 2년차에 영 아닌 모습을 보여 팬들을 좌절시켰다가 2013년 봄에 갑자기 확 달라진 플레이로 워싱턴을 희망고문, 다음해 기대에 부응하는데 성공한 선수. 한국 NBA 팬들은 별명으로 존벽(Wall) 또는 벽군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커리어
2.1 프로 데뷔 이전
존 월은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태생으로, 1999년에 아버지가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암으로 죽고 홀어머니 밑에서 고생하면서 자랐다. 농구를 하면서 불우했던 유년기를 이겨냈고 고등학교 졸업반때는 고교생 랭킹 1위에 오르며 그때부터 농구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7년에 리복 농구 캠프에서 브랜든 제닝스와 만나 28점을 꽂아넣기도 했다.
고교농구에서 날뛴 월은 켄터키 대학교에 진학한다. 켄터키 대학의 코치는 유망주를 리쿠르팅해서 1년동안 팀의 중심으로 화려하게 데뷔시킨 후 바로 NBA에 올려보내는 'One and Done' 방식으로 악명높은 존 칼리파리로, 2009년과 2010년에 그의 작품인 데릭 로즈와 타이릭 에반스가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칼리파리는 로즈와 에반스 후 차기작으로 월을 점찍어놓은 것.
월은 데뷔전에서 19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걸 시작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신입생주제에 대학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자리매김한다. 동기인 드마커스 커즌스, 에릭 블레드소, 다니엘 오튼과 함께 켄터키 대학교를 강호로 이끌었고 2010년 4월에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 독보적인 1픽 후보로 손꼽혔다. 포텐셜이 그 데릭 로즈를 넘어선다고 설레발을 떠는 이도 있었을 정도.
2.2 루키시즌
2010년 드래프트 1픽의 행운은 워싱턴 위저즈에게 갔다. 워싱턴은 에이스였던 길버트 아레나스가 부상과 총기사고 크리로 맛이 간 후 하위권을 헤매기 시작해 리빌딩을 계획하고 있었다. 월은 원래 등번호 11번을 달고 뛰었으나 11번은 엘빈 헤이스의 영구결번이라 대신 2번을 사용하게 되었다. 섬머리그에서 23.5득점 7.8 어시스트를 찍으며 NBA에 적응을 준비한 뒤 14득점 9어시스트 3스틸로 데뷔했다.
11월 10일에는 르브론 제임스, 라마 오돔에 이어 NBA 역사상 세번째로 어린 나이로 트리플 더블에 성공했고 올스타전 기간의 루키 챌린지에서는 역대 최고기록인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루키 챌린지 MVP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월부터 4월까지 이달의 동부 신인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평균 16.4 득점 8.4 어시스트 4.6 리바운드로 루키시즌을 마쳤다. 슈팅 성공률이 낮다는 점과 잦은 턴오버, 결장등이 지적되었지만 신인상을 수상하는데 부족함은 없었다. 하지만 신인상은 부상으로 1년 꿇은 중고 신인 블레이크 그리핀이 가져가고 말았다.
2.3 시련
직장폐쇄가 끝나고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11-12 시즌, 사람들은 존 월의 기량이 좀 더 향상되면 올스타 대열에 합류할 줄 알았으나 월은 성장은 커녕 단점들이 악화되면서 초반부터 심한 슬럼프를 겪게 된다. 루키시즌에도 높았던 턴오버 횟수가 더 높아졌으며 점프슛은 여전히 안들어갔고 안그래도 안들어가던 3점 슛은 아예 포기한건지 시즌 통틀어 3/42 라는 끝내주는 수치를 찍었다.
사실 월의 루키시즌때부터 워싱턴은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백코트에는 공 받으면 무조건 던지고 보는 슛쟁이었던 조던 크로포드와 닉 영이 있었고, 아레나스를 버릴때 올랜도 매직에서 온 라샤드 루이스는 진작에 퇴물이 다 됐고 그나마 오래 뛴 안드레이 블라체는 스탯챙기는데만 급급하고 자신이 빅맨인걸 망각한 듯 했으며 거기에 슬랩스틱 코미디의 달인(…) 저베일 맥기까지 있었으니 팀플레이가 말 그대로 실종된 상태였다. 월 본인의 플레이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하프코트 오펜스를 하는게 거의 불가능했던 라인업이라 삽질에 가속도가 붙었던 것.
닉 영과 맥기가 트레이드되고 후반에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팬들 상당수는 실망했고 워싱턴은 최종적으로 20승 46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압도적인 꼴찌 샬럿 밥캣츠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승률이었다.
2.4 재도약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시즌을 뒤로 하고 12-13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존 월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시즌 시작 전에 무릎부상으로 무기한 결장을 당하게 된 것. 월이 쉬고있는 동안 워싱턴은 5승 28패로 거의 승점자판기 신세였다. 1월 12일 애틀란타 호크스전에서 복귀한 후 팀 분위기는 좋아졌으나 작년보다 크게 나아지지는 않은데다 자신이 포인트가드 TOP10 안에 들만하다던가마리오 찰머스와 동급? 맥시멈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자격이 있다던가 하는 발언으로 욕을 먹었는데...
3월부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데뷔 이후 내내 까이던 점퍼가 무슨 바람이 분건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공격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1~2월에 평균 13점에서 14점 정도 기록하던 놈이 갑자기 20점 넘게 넣는 에이스로 변하며 드디어 포텐셜이 터졌다는 반응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팀메이트들도 이전의 자기중심적인 바보들이 아니라 경험있는 건실한 선수들로 바뀐 상황. 복귀 이후 24승 25패를 기록하며 워싱턴은 마냥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되었다.
2013년 7월 31일, 워싱턴은 존 월과 5년 $80M로 벽시멈맥시멈 재계약을 하며 미래를 월에게 맡긴다.봄에 보여준게 플루크면 몇년 더 헤매는거다
2013-2014 시즌에 돌입하면서 2013년 봄에 보여준 모습이 단순히 우연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최대약점인 3점슛 시도가 많아졌고, 성공률도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워싱턴의 로스터 역시 마신 고탓, 네네, 마텔 웹스터, 트레버 아리자, 브래들리 빌 등이 제몫을 해주면서 동네북 팀에서 탈퇴하고 4년만에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넘어보는 경험도 했다. 월 본인은 처음으로 올스타 리저브에 선정되는데 성공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미국남자농구대표팀 예비명단에 들어가는데는 실패했다는 것. 월은 이것이 좋은 자극이 될거라며 애써 태연해했다.
2014 올스타전 전야제 슬램 덩크 콘테스트에서 가장 돋보이는 덩크를 성공시키며 동부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서 워싱턴을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시켜주면서 확실한 스타덤에 올랐다. 첫 플레이오프에서는 경험부족 때문인지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오프시즌에는 아디다스가 주최한 Take on Summer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4년 8월 27일 한국에 방문했다.
현지시각으로 2014년 12월 8일 보스턴 셀틱스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커리어 하이인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무려 9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게임을 말아먹을 뻔하다 마지막에 혼자 10점을 몰아넣으며 간신히 수습을 했는데 이 경기에 사연이 있었으니...
월은 버킷 림프종으로 투병중이던 미야 텔레마크-넬슨이라는 6세 소녀를 후원하고 있었는데, 경기 전에 이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 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야를 위해서라도 질 수 없었다며 울음을 터트리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2015년 12월 21일에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커리어 하이 기록인 19어시스트를 달성했다.
3 플레이스타일
포지션 대비 사이즈가 상당히 우수한 편에 속하고 윙스팬도 길며, 운동능력만큼은 NBA 전체에서 톱클래스를 자랑한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로 오픈코트 상황에서 아주 빠른 돌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플레이 성향은 대세가 된 득점우선 듀얼가드가 아니라 오히려 선패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타입. 최상급의 하드웨어와 좋은 시야, 패싱센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기량이 완성된다면 매우 위력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 수비수로서의 포텐셜도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르브론처럼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체이스다운 블락이 상당히 위력적이다.
볼핸들링과 드리블이 불안해 많은 턴오버를 양산하는게 가장 큰 약점. 직선 드리블은 최상급의 클래스를 보여주지만, 그 이상의 수비수를 헤집는 크리스 폴이나 토니 파커 같은 상황에 맞는 자유자재로운 드리블은 미숙한 편이다. 즉 운동능력은 거의 톱클래스를 자랑하지만 그 능력을 완전히 써먹지는 못하는 스타일. 거기에 2년차때는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 게임조립이 미숙한데다 리그 최악의 슈터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슛에 난조를 보이며 비난의 대상이 되었는데 3년차 후반기부터 이를 극복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 DraftExpress.com 2010년 드래프트 측정 결과 맨발 신장 6' 2.75" = 190cm, 착화 신장 6' 4" = 19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