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

1 Flora

로마 신화에서 믿어졌던 과 풍요의 여신. 그리스·로마 신화 참조. 그리스 신화에서 대응되는 신의 이름은 클로리스(Chloris).

신화는 유노(헤라)에게 여성을 잉태시키는 마법의 꽃을 주어 마르스(아레스)를 낳는데 도움을 주었던 정도.

사실 어렸을 적에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바람의 신 제피로스한테 바로 납치당해서 강제로 결혼한 바 있다(...). 시간이 흐르고 제피로스가 나름대로 좋아지려고 했지만, 제피로스가 또다시 딴 여자하고 바람을 피워서...

유명한 보티첼리의 걸작 '비너스의 탄생'에서 화면 왼쪽에서 꽃을 뿌려주고 있는 여자나 '프리마베라'(봄) 화면 맨 오른쪽에서 입에서 꽃을 토하고 있는 여자가 바로 플로라.

또한 라틴어로 꽃을 의미하는 보통명사가 Flora이기도 해서,[1] 식물학 쪽을 뒤져본다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질리게 발견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 인간 이름으로서도 여자 이름으로 자주 나오진 않지만 존재감은 어쨌든 큰 편.

아무래도 옛날 서양에서는 꽤 인기 있던 이름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촌스러운 이름으로 낙인찍혀서 그런지 현대 여성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이름이 되었다. 아마 우리 식으로 부르자면 꽃순이, 꽃님이 정도의 이름이 아닐까…?

2 한국의 록밴드 플로라

2000년 여름에 결성된 한국의 록(인디) 밴드.

초창기에는 전형적인 메틀 카피 밴드로 공연에서 시나위, 메탈리카, 블랙 사바스 등 주로 헤비한 곡들을 연주했다. 이 시기 멤버들의 교체도 심했는데, (창단멤버가 보컬, 드럼, 베이스 인지 몰라도..) 유독 기타파트가 엄청나게 유동적이었다. 그렇게 카피 곡들만을 연주하면서 하릴없이 개러지밴드로 세월을 보내던 와중, 리더인 Sane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이 들었는지 홀로 자작곡 녹음을 시도하는데, 그 결과물이 2004년 9월에 완성한 2곡이 수록된 데모 CD였다.

사실 당시의 데모들은 모던록 풍이었지만(1번 Forever는 피아노와 보컬만 나오는 발라드) 그것들 들어본 멤버들이 아이러니컬하게도 대호감을 나타내면서 이때부터 말랑말랑한 음악을 하기 시작한다. 2004년 11월 블랙신드롬 기타리스트 김재만의 형 김재선이 운영하던 인디 기획사 Lime Light에서 첫 녹음을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그간 쌓인 감정과 음악성의 차이로 인한 불화가 폭발하면서 모두 탈퇴. 이후 밴드는 리더 Sane의 일인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그 후로 기나긴 공백기를 가지다 2009년 9월에 새로운 보컬 Eri를 영입하여 동년 12월 14일, 엉뚱하게도 그 동안 주로 아트록 계열의 엘피 미니어처를 발매하던 미디어 아르떼에서 데뷔 싱글을 내는데 당시 레이블에서 발매하던 음반들과 음악적으로 차이도 컸고, 그럭저럭인(결코 ‘잘’이 아니다) 연주와 심하게 아마추어스러운 보컬로 인해 레이블의 흑역사가 돼버렸다.(후에 Eri는 해고된다 안습)

2011년 5월9일 절치부심하며 EP ‘러브’를 발매하였지만 역시 소수의 매니아들만 듣는 수준에서 그쳤다. (단 보컬은 정식멤버를 기용했던 전과는 달리 공일오비같은 객원보컬 체재를 채용함으로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도 있다) 이 앨범의 특이한 점이라면..

1. 타이틀 트랙 ‘러브’는 카라의 멤버 정니콜을 향한 곡으로서 그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 재킷 일러스트는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웹툰 다이어터를 연재하는 캐러멜이 그렸다. [2]
3. 6번 트랙인 Inchoate Depressive는 특이하게도 완전한 블랙메탈 노래이다. [3]

3 소행성

MPC 지정 번호 순 소행성(Minor Planet) 찾기
7 이리스8 플로라9 메티스

소행성대 천체 중에서도 크고 아름다운밝은 소행성으로 어원은 1번이다.
플로라 소행성군 전체 질량의 80%를 차지한다. 자전축은 78도 정도로 추정된다.

4 가상 인물

4.1 마비노기의 플로라

던바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글리니스의 딸. 어머니에게 식당을 물려받았다고 한다.(어머니의 일은 호객행위.)

그런데 지금까지 스탠딩 CG는 커녕 3D 모델조차 등장한 적이 없다. 맥거핀일지도......

그러던 와중에 플로라라는 이름의 요정 동물 캐릭터가 나왔다. 뭐 하자는 걸까...

4.2 SHUFFLE!시리즈의 플로라

모든 신족과 신수들의 어머니이자 최고의 신. SHUFFLE! Essence+에서는 신의 정원(해바라기 밭)에 플로라가 다시 돌아왔다는 언급이 있어서 SHUFFLE! Love Rainbow에서는 등장할것인지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은 맥거핀으로 남게 되었다.

5 중전기 엘가임의 플로라

랜드 부스터 플로라. 엘가임 mk2의 변신 형태. 엘가임 마크투의 원형인 아몬듈 스택에 원래 있던 변형 기능으로 이 상태에서 다른 헤비메탈을 수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1. 원래 로마 쪽에서는 추상명사가 그대로 신 이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미의 여신 Venus는 그 단어 자체가 '매력' 혹은 '미덕'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2. 캐러멜의 초기작품인 남아돌아의 두 주인공 민준과 희나가 뽀뽀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 ‘러브’라고 씌어져 있다.
  3. 보컬도 전형적인 블랙메탈 풍으로 꽥꽥 질러댄다. 앞 노래들과 전혀 상반되기에 미스매치란 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