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위치한 전설의 수련장. 청해성 바얀카라산맥 권정산에 있다는 전설의 수련장. [2] 원래 이 지역은 작은 샘이 수없이 포진해 있고, 그 샘에는 길다란 대나무가 꽂혀 있어 수련자들은 그 위에 올라가 수련한다. 관리하는 사람도 있는데 모자에 별마크가 들어가 있는 중국 공산당원 같은 아저씨들이다.
여기까지 적어놓으면 왜 전설인 걸까 궁금해지는데, 샘에는 저마다 고유의 슬픈 전설이 전해져내려오고 있으며, 해당 샘에 빠지는 것으로 저주를 받게 된다.
예를 들면 팬더가 빠져죽은 웅묘익천에 빠지면 찬물을 뒤집어썼을 때 팬더가 된다(…).쿵푸팬더 작품의 주인공인 사오토메 란마는 소녀가 빠져죽었다는 낭익천에 빠진 탓에 찬물을 뒤집어쓰면 여자가 된다. 란마 말고도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이 주천향에 빠져 저주를 받았다.
여자로 변하는 사오토메 란마와는 달리 동물로 변하는 히비키 료가나 샴푸, 무스 등의 경우로 미뤄볼 때 단순히 동물로 변하는 경우 원래 성별은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동물이 낭익천에 빠지면 젊은 인간 여성으로만 되는걸 봐선 낭익천이나 남익천이 특수한 경우인지도.
란마를 위시한 등장인물들은 남익천에 빠져서 저주를 풀기 위해 다시 주천향에 가는 것을 일종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판스토 타로의 경우를 보면 저주의 효과가 중첩된다.란마가 빠지면 후타나리샘물이 범람해서 주천향의 물이 전부 섞인 적이 있었는데 들어갔다면 과연….
게다가 아카네익천의 경우를 생각하면 단순히 종족이나 성별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빠져 죽은 인물과 동일한 생김새를 가진 인물로 변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주천향의 저주 자체가 엉망진창으로, 내용 전개에 따라 설정이 바뀌어왔다.
샘물을 다른 데다 옮겨담아도 그 효과는 사라지지 않는다.
왠지 아무리 생각해도 물에 빠져 죽을 리가 없는 것도 빠져 죽어 있다(…). 그 외에도 한번에 여러 생물이 샘에 동시에 빠지면 우학만모인익천처럼 빠진 생물 전부의 능력이 생기는듯하다.
쟈코 일족의 지수통과 개수호는 주천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지수통은 주천향 물로 변한 모습을 고정시키고, 개수호는 지수통의 효능을 없앤다.
작가인 다카하시 루미코는 중국이라고 하면 판타지 월드라고 생각해서 저런 정신나간 설정을 잡았다고.
드라마판에서는 영상화가 아닌 고서로 대신 소개. 고서풍으로 그린 그림이 압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판다렌 초기 지역인 유랑도 퀘스트를 수행하다보면 수도사들이 수련하는 연못이 나오는데 이 연못은 물에 빠질경우 동물로 변한다. 어딜봐도 주천향이다. 다만 여기선 영구적으로 변하는건 아니라 물속에 있을때만 변한다.
1 알려진 주천향 목록
2 항목이 생성되지 않은 주천향 설명
- ↑ 애니판에서 들어보면 중국인 가이드가 주천향은 일본 한자음인 '쥬센쿄-(じゅせんきょう)'로 발음하지만 그 안에 딸린 샘물 '-익천' 시리즈는 중국 한자음을 따라 발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웅묘익천(熊猫溺泉)은 '유-뵤-데키센(ゆうびょうできせん)'이 아니라 '슝마오니촨(xióng māo nì quán)'에 가깝게 ションマオ・ニーチュアン이라 발음한다.
- ↑ 주천향의 이름의 모티브는 지금의 주천시(酒泉市)으로 추정되는데, 주천시는 과거 후한 13주중 서량주 관할로 청해성이 아닌 감숙성에 있다. 근데 비얀카라산맥은 또 청해성이 있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