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1 여성 이름

게르만 문화권에서 비롯된 서양권의 여성 이름. 프랑스에서는 Giselle, 스페인에서는 Gisele로 표기하며, 독일에서는 기젤라(Gisela)라고 발음한다.

이 이름을 가진 유명 인사로는 유명한 모델 지젤 번천이 있다.

2 발레 또는 거기에 쓰인 음악

프랑스의 발레음악 작곡가인 아돌프 아당[1] 이 작곡한 발레 음악이다. 원제는 <지젤 혹은 빌리(Giselle ou les Wilis)>.

낭만주의 발레의 초창기에 작곡된 고전 발레의 명작이다. 고전 발레이므로 현대 발레에 비해 화려한 기교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발레의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는 풍부한 감정 표현 능력을 요구하는 곡이다. 그런 이유로, 일류 발레리나가 되기 위한 첫 관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자주 공연되는 발레 중 하나이다.

서유럽에 널리 퍼져있는 설화를 바탕으로 쓴 각본에 따라 작곡되었다. 그 설화는, 춤을 좋아하는 처녀가 결혼 전에 죽으면 '윌리'라는 요정이 되어 밤마다 무덤에서 깨어나 순진한 청년을 유혹하여 살아 있을 때까지 춤추게 만든다는 것이다. 숲의 요정?

1막에서는 평범한 마을의 일원처럼 살고 있던 귀족 알브레히트와 춤을 사랑하는 처녀인 지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알브레히트와 지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만, 지젤을 짝사랑하던 마을의 청년 힐라리온에 의해 알브레히트의 진짜 신분이 밝혀진다. 그리고 알브레히트의 약혼녀인 바틸드 공주가 마을에 도착하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절망에 빠진 지젤은 실성하여 죽고 만다.[2]

2막에서는 윌리가 된 지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윌리가 된 지젤은 그녀의 무덤으로 사죄하러 찾아온 알브레히트를 유혹하라는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의 명령을 받게 되고, 아직 알브레히트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지젤은 그를 보호하려 하지만, 다른 윌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결국 알브레히트는 춤을 추게 되고 기진맥진하지만 지젤이 곁에서 같이 춤을 춰주면서 독려한다. 새벽이 밝아와서 지젤은 무덤으로 빨려들어가고 알브레히트는 살아남는다. 하지만 혼자 남게 된 알브레히트는 곧 깊은 절망에 빠지고 만다.

2막의 윌리들의 의상은 모두 '발레'하면 떠오르는 하얀색 의상인데, 백조의 호수에서처럼 빳빳한 원판같은 클래식 튜튜가 아니라 튤립을 거꾸로 엎어놓은 것처럼 허리 바로 아래부분이 부풀려져 있고 길이는 무릎보다 조금 긴 로맨틱 튜튜이다. 지젤은 백조의 호수, 라 바야데르와 함께 백색발레로 분류되기도 한다. 여성 무용수 모두가 흰색 의상을 입으며, 비현실적인 존재(지젤의 경우 윌리(Willy), 라 바야데르의 경우 쉐이드(Shade), 백조의 호수의 경우 백조)가 등장하는 발레를 묶어서 백색발레라고 부른다. 푸르스름한 조명과 무용수들의 하얀 의상이 어울리며 오묘하고 약간은 서글픈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굳이 백색발레라고 하는 건 의상 색깔 때문인 듯. 작명센스보소

이전까지는 각본이나 캐릭터와 전혀 상관 없이 단지 춤을 추기 위한 리듬을 모아놓은 모음곡이나, 춤곡의 모음에 지나지 않던 발레 음악을, 아당은 각 캐릭터마다 고정된 선율을 사용하며, 그것을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변화시킴으로써 전체적으로 통합된 악곡을 만들어 발레에 사용하게 된다. 이 기법은 이후 리하르트 바그너가 발전시켜 라이트모티브(유도동기)라는 기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아당의 성과는 이후 표트르 차이콥스키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등에 의해 발전되어 발레 음악의 꽃을 피우게 한다. 아당은 이 외에도 많은 곡을 작곡하였으나, 이 곡이 가장 명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발레에 관심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도 김연아의 2011년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 쓰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사실 윌리가 아니라 이 분이 되는거라고 한다. #

3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등장인물

Meight: Dr. 크롬 발란셰(Chrome Ballanche)
No.: #10(BFOS-10)
Guage: A-A-A-B2-B1
Clearance: VVS2
Type: M

스파크의 파트너. 미등장으로 나머지는 불명. 7권에서 레이디 소프에게 안겨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바 있다. 필모어의 나이아스 브륜힐데의 파트너로 팬텀을 몰고서 등장.

4 던전 앤 파이터의 등장인물 지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5 마법에 걸린 사랑의 등장인물

6 블리치의 등장인물 지젤 쥬엘

프랑스식 표기에 따른 표기는 '지젤르 주엘르'에 가까우며 국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본래 '지젤 주엘'이라고 번역해야 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1. 지젤 이외에 캐롤 "O holy night"가 유명하다
  2. 이 때 실성했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지젤이 머리카락을 풀어헤치며 비틀거리다 죽는다. 머리에 꽃 달고 죽을 순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