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번천



Gisele Caroline Nonnenmacher Bündchen[1]

현 모델계의 레전드이자 끝판왕인 넘버원 슈퍼 모델

1 개요

브라질패션모델, 여배우, 프로듀서. 1980년 7월 20일생. 180cm.

독일브라질인 6세이며, 부모 모두 독일계다. 브라질 남부의 히우그란지두술 주[2]에서 태어났다. 모국어포르투갈어 외에 스페인어, 영어, 이탈리아어에 능통하며, 학교 다닐 때 독일어도 배웠다. 쌍둥이 여동생 파트리샤를 포함하여 6명의 을 둔 딸부잣집 출신인데, 모든 자매들이 늘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성치고 키가 커서 어렸을 적부터 모델 일을 했다. 모델로 뜨기 전에는 배구 선수를 겸하기도 했다.[3] 초창기에는 상파울루에서 모델 일을 했지만 1996년부터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본격적으로 모델 일을 했다.

스카웃된 상황도 전설적인데,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먹다 캐스팅되었다. 1999년 보그지의 표지 모델이 되면서 하이패션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여러 광고에서 모델을 맡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시크릿의 엔젤을 몇 년 간 하기도 하는 등 모델로서 승승장구하며 명성을 쌓았다.[4]

하이패션과 커머셜 양쪽에서 전무후무할 정도로 크게 성공한 번천을 선배 모델들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1990년대에 유명했던 독일의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우리(슈퍼모델 전성기의 주역들)의 전성기 때 만큼 수익을 올리고 유명세를 가졌다고 볼 만한 모델은 지젤 번천 뿐입니다."라고 한 바 있고, 그 유명한 나오미 캠벨 역시 "번천만이 유일한 수퍼모델."이라고 인정했을 정도.

모델로서 크게 성공하자 <택시: 더 맥시멈>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출연했다. 모델로 성공하자 배우로 전업하여 할리우드에 진출한 듯 했지만 이 영화들 이후 다시 영화에 출연한 적은 없으며, 다시 모델 일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도 하이패션과 커머셜 양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최근 몇 년간 모델 수입 랭킹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5]

2014년 샤넬 코스메틱의 메인 모델로 활동 중이며, 샤넬 No.5의 모델이기도 하다. 그리고 2015년 샤넬 S/S 메인 캠페인의 모델로 등장했다. 이 정도면 진짜 전국구 수퍼모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5년 런웨이 워킹에서는 20년만에 은퇴했다. 광고나 캠페인 모델은 계속할 예정이라고. 상술한 바와 같이 살아 있는 전설인 지젤도 런던에서 오디션에만 42번 떨어져 봤다고 한다. 그 42명은 자신을 쳐다봐 주지도 않았는데, 어느덧 20년이 흘러 은퇴한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20년간 단 한 번도 지각한 적이 없다고 할 만큼 프로 의식도 투철한 그녀이다.

IOC가 운영하는 공식 유투브 올림픽 채널의 영상인데, 유투브가 아닌 다른 웹사이트에서 보는 것을 차단한 상태이다.

2016년 8월 5일, 자신의 조국인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서 "이파나마 해변에서 온 소녀!"(Garota de Ipanema)라는 곡에 맞춰 전세계인에게 마지막 캣워크 무대를 보여줬다.

2 사생활

금발 모델 킬러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2000년 4월부터 사귀기 시작해 5년 가깝게 사귀었다. 전례 없을 정도로 그와 오래 교제한 여자친구라 결혼설까지 계속 돌았으나, 결국 2005년 말에 헤어졌다. 디카프리오와 번천 모두 좋게 헤어졌다고만 했고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기에 알 수는 없다. 다만 결혼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던 번천과는 달리 자유분방한 타입인 디카프리오는 결혼을 원하지 않아 헤어졌다는 꽤 신빙성있는 카더라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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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2006년 12월부터 교제하다 2009년 2월 결혼했다. 그 해 12월에 아들 벤자민을 낳았고, 3년 뒤인 2012년 12월에 비비안을 낳아 현재 브래디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브래디에게는 아들 하나가 더 있다. 번천과 교제하기 전에 여배우 브리짓 모나한과 사귀다 헤어졌는데, 결별 당시 모나한이 임신한 상태였던 것. 브래디와 번천의 교제 사실이 알려졌을 때 임신 사실을 발표한 모나한은 2007년 8월 홀로 아들 존을 낳아 키우고 있다. 그래서 모나한과 결별한 직후 모나한과 존을 나몰라라하고 번천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브래디에 대해 얼마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원래 그쪽 정서가 쿨한 탓인지 셋 다 잘 지내고 있으며(…), 현재 모나한도 새 남자친구를 잘 만나고 있다. 또한 모나한과 존은 브래디와 번천의 결혼식에 참석했고 존은 어머니 모나한과 살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아버지인 브래디와 만나며, 번천이 낳은 이복동생들 벤자민, 비비안과 교류하고 있다. 이 때 번천이 존을 잘 챙겨 주는 모습과 존이 벤자민, 비비안과 잘 노는 모습이 파파라치들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실제로 번천은 존을 친아들처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모나한 역시 번천과 번천이 낳은 아이들도 존에게 가족이라고 언급했다.

스포츠계의 저주로 은근 유명하다. 번천이 응원하는 팀 직관을 하러 가면 그 팀이 진다고(…). 슈퍼볼 46에서 1분 남긴 상태에서 리시버들이 어처구니 없이 공을 연달아 놓친 것이 번천 탓이라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경기 끝나고 패트리어츠 선수들을 맹비난해 구설수에 올랐다.[6]

가끔 모르는 사람들은 번천을 브래디의 트로피 와이프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연애-결혼 당시에도 그랬고 지금도 재산은 지젤 번천이 훨씬 더 많다(…).[7] 전국구 스타 브래디를 가볍게 능가하는 세계구 스타 번천의 위엄을 보고 있자면 오히려 브래디가 트로피 허즈번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 셀렙 커플이라 인지도가 엄청나다. 디카프리오와 사귀고 있을 때에도 셀렙 커플로서 인지도가 엄청났지만, 브래디와 결혼해 있는 지금은 그보다 브래디와 더 잘 어울린다는 얘기가 많다.

여담이지만 브래디가 4쿼터 역전에 성공하고 흥분해서 방방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 미국 인터넷에는 "오늘 밤 지젤 박살나겠구만."식의 섹드립 댓글들이 줄줄이 올라오기도(…).
  1. 포르투갈어로 읽으면 "지젤리 카롤리니 노넨마셰르 분드솅". 영어식 이름 지젤 번천으로 더 알려져 있다.
  2. 주도는 호나우지뉴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 포르투알레그리이며, 대한민국 축구 국대가 브라질 월드컵 때 대참사를 겪은 그 곳 맞다. 원래 우루과이가 독립하던 시기에 같이 독립했으나, 독립국을 유지한 우루과이와 달리 브라질에 재편입된 주이다. 백인과 라틴계 혼혈이 많아 늘씬한 미남미녀가 많은 주로도 유명해 모델 에이전시에서 이 곳을 자주 방문한다고.
  3. 브라질 배구는 세계적으로 우수한 실력을 자랑한다.
  4. 당시에는 하이패션에서도 일시적으로 글래머러스한 모델이 뜨던 시기였으며, 라켈 짐머만 등의 브라질 모델들이 유명세를 얻던 시기이기는 했으나 사실 죄다 저체중들이다.
  5.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대한민국에서는 저평가받고 있는 모델이다. 번천의 얼굴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유형의 얼굴이 아닌 것이 크다. 간혹 미란다 커의 극성팬들이 종종 번천을 들먹이며 "커도 번천 못지 않게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한 모델인데 번천보다 훨씬 예쁘다"라고 찬양질할 때 언급되기도 하는데, 커와는 비교도 안되는 번천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실로 굴욕이다.
  6. 번천 曰 "제대로 해주는 것도 없는 빙XXXX들, 내 남편슈퍼맨인 줄 알어 이것들이..." 이런 식의 발언이었다.
  7. 지젤은 현재까지도 따라올 신입모델이 없는 톱스타 슈퍼모델이기 때문에 모델료 한번 찍을 때마다 광고수익이 프리미엄급이다. 패션, 뷰티, 향수 브랜드 수입이 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