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동

秦慶童

1 개요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

동승을 모시고 있는 하인이었지만 동승의 애첩인 운영과 둘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간단히 말해서 불륜을 저지른다. 그런데 마침 이 현장을 그가 모시던 동승이 목격함과 동시에 들통나고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동승의 부인이 말려서 운영과 함께 등을 40대 맞는 것에 그친다.

동승에게 매를 맞고 앙심을 품은 진경동은 조조의 승상부에 달려가 동승과 길평의 조조 암살계획을 알려준다.

어찌 보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결국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결과를 만들어버렸기에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이자 천하의 개쌍놈에 해당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놈은 불륜을 저질렀다. 게다가 사랑을 위해 자신이 모시던 동승의 암살계획을 전부 불어버렸으니... 자기를 모시던 주인을 사랑 때문에 버린 것이다. 얼마나 감동적인가? 거기다 만약 자신이 사랑하던 운영이 만약 조조가 죽인 수많은 사람들에 들어가 포함되어 있다면 자신이 사랑한 사람도 죽게 만든 것일 수도 있으니 천하의 개쌍놈보다 더한 인간 쓰레기다. 동승의 계획을 일러바친 후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묘택이나 양송 등의 경우처럼 비슷하게 친척이나 주인을 팔아먹엇다가 처형당한 경우를 보면 말로가 비참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뭐, 본 항목의 맨 윗문장에 적혀있듯이 결국 가공인물이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동승의 계획이 어떻게 발각되었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았다. 물론 실제로도 진경동 같은 수하가 밀고한 것이라면 백번 까여 마땅할 것이다.

이 놈과 비슷한 유형이 훗날 마등이 조조의 소환을 받고 수도로 왔을 때 황완의 아들 황규와 조조 암살 계획을 세웠을 때 등장하는 묘택으로 마찬가지로 연의에만 나온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연의에서는 동승 일당을 죽음으로 내몬 후 어떻게 됐는지 전혀 언급이 없지만 창작물의 열에 아홉에서는 조조에게 토사구팽 당한다.

이 때문에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삼국지 17부 의사 길평 편은 3부 십상시의 난처럼 막장 드라마같은 분위기가 되었다.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 성우는 윤도현. 그래서인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조조가 취조를 할 때 예!베이비!라는 말로 대답했다.[1] 그리고 취조가 끝났을때 나는 가수다 평생 탈락 방지권을 조조에게 부탁하지만 오히려 조조에게 혼났다.[2][3]

이후에는 미등장인데 조조가 경동을 증인으로 부를 때 부하A가 "경동은 나는 가수다에 출현하러 갔다."라는 말로 언급되며 그 대신으로 전에 증거를 위해 촬영한 영상을 통해서 나온다. 그런데 자기 잘못은 모르고 동승과 그의 동료들의 잘못을 깠다. 이에 동승의 발끈한 동료들은 "네놈은 콱 그냥 나는 가수다에 떨어져 버려라!"라고 저주를 내렸다.

드라마 삼국에서는 불의하다는 이유로 조조가 진경동을 동승이 있는 앞에서 강력히 비난하고 질책하며 모든 죄상을 말한다. 그래서 진경동은 동승보다 먼저 처형당했다. 동승보다도 더한 죽을죄를 지은 걸로 취급당한 것이다.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의외로 미소년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는 동승이 데리고 있던 소년 시종이었는데 늙고 병든 동승이 여자를 멀리하자 외로워진(...)[4] 운영이 살살 유혹해서 잡아먹는 것으로 묘사된다.[5] 그 중 등장하는 경동은 그야말로 여자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소년에 불과했다.

그러나 역시 원작처럼 운영과 간통하던 것이 들통나서 동승으로부터 달아났다가 조조에서 동승의 음모를 불어버린다. 그러나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 조조는 '주인을 배반한 종은 죽이는 것이 법이다'라며 칼로 쳐 죽여버렸고 시체는 버려졌다. 그러나 그렇게 의롭지 못한 사람에게 얻은 정보를 이용한 조조는 잘했는가? 진경동에게서 정보를 받아서 잘 써먹고 이용한 뒤 어처구니없게도 자신이 진경동을 도덕적으로 단죄한다면서 죽여버린 조조가 백배는 더 교활하고 나쁘다.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운영과 간통하는 장면 등은 일절 나오지 않고 그냥 자기 목숨 건지려고 조조에게 밀고한 것으로 나온다. 조조 암살에 참여한 동승의 동지들에게 조조를 죽이려다 실패하면 당신들은 물론 (나 포함) 집안 사람들까지 싸그리 몰살 당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렇게 죽기는 싫습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까지 있다. 동승 사망 이후에는 어찌 되었는지 불명.
  1. 조조 본인은 처음에는 당황했다가 침착해하며 예!베이비!까지는 허용했다.
  2. 처음엔 단지 운영의 목숨을 살려주기를 부탁했지만, 조조가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없다"라고 말하자 "하나만 더요"라고 말하며 이걸 추가로 말했다.마님도 챙기고 본인의 나가수 합격도 챙기는거냐!?
  3. "그건 시청자들과 평가단의 몫이지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니야! 꼼수 쓰지 말구 정정당당하게 승부해라" -by 조조
  4. 가득이나 외로운판에 본처가 '네가 있으니 남편이 더 기운이 없어진다' 라며 쫓아내려 했다.
  5. 극중 해설에서도 '어린 아이를 데리고 노니 얼마나 재미있을까?'라고 언급되니 말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