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리언

Gillian. 영미권에서 사용하는 여성 인명 중 하나이다. Juliana의 별칭으로, 여기서 더 줄이면 질(Gill 혹은 Jill)이 된다. 상당히 흔한 이름으로, "Jack and Jill"은 우리나라의 철수영희 정도에 대응되겠다.

그 외에도 'Zillion'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이건 '무수한' 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사람 입장에선 'Z'와 'G'의 발음을 구분하는게 어렵다는 점이 함정.

1 실존 인물

2 창작 인물

2.1 리그 오브 레전드챔피언 질리언(리그 오브 레전드)[1]

2.2 신일숙의 만화 리니지에 등장하는 인물

요정 남자. 왕자 데포로쥬의 수호기사 중 하나. 달의 기사 질리언이라고 한다.
작품 시점에서 207세. 기사로서도 명성이 높지만 굉장한 미모로도 이름이 높다.
달빛 요정과 인간의 혼혈으로 달빛 요정족의 족장. 또한 요정들과 현명한 왕이라 불리는 데컨 왕과의 약속으로 요정족은 데컨 왕-나아가 아덴 왕가의 보호를 받고, 요정들은 왕가의 혈손을 수호하는 수호 기사로서 질리언을 바쳤다. 그래서 그는 왕가의 수호 기사이기도 하다. 그의 수호는 왕가의 혈통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데컨 왕의 다섯 왕자들을 모신 적도 있는 듯하고[2] 마지막 왕가의 왕위 계승권을 지닌 여성이었던 가드리아를 공주 시절에 호위하고 있었다.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기에 질리언이 가드리아를 사모한다는 풍문도 돌았던 적이 있었다. 당연히 아덴 왕가의 혈통이 흐르지 않는 반왕에게는 수호의 의무가 없으므로 그가 왕위에 오른 뒤에는 왕성을 떠나 요정의 숲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야기의 초입에서 왕자가 여섯 살일 무렵 듀크 데필의 혈맹 5인 중 하나인 의리의 기사 발센 아테발트의 일가와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그 때 한번 왕자를 방문한다. 그리고 발센 일가가 반왕의 검은 기사대에 습격을 받고 위기에 처하자, 발센의 아이들 중 하나를 받는 대가로 왕자를 구해내어 또다른 듀크 데필의 혈맹 중 하나인 마법사 하딘에게 인도한다.

만월의 밤 동안은 여성의 몸인 오웬으로 변하는 제약에 걸려 있다.[3] 이를 만월의 속박이라고 한다.[4] 오웬은 질리언의 쌍둥이 누이라고도 하는데 그들이 어째서 같은 육체를 공유하는 것인지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자아는 확실히 나눠져 있는 듯하다.(하딘도 만월의 사흘 뿐이지만 그녀에게도 권리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쨌든 그래서 둘은 불완전한 존재이며, 질리언이 완전한 남자가 되고자 할 때면 오웬의 존재는 사라져버리게 된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오웬에게도 사흘 뿐이지만 그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반대로 오웬이 완전한 여자가 되기로 한다면 질리언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오웬은 수동적인 존재로서, '언젠가 질리언이 완전한 남성이 되기로 하면 사라져야 할 존재'라고 스스로를 느끼고 있었다.
이 둘의 비밀을 모른 채 데포로쥬는 오웬에게 반하기도 했다. 오웬도 데포로쥬에게 호감이 있었던 것 같으나 종족의 벽도 있고 아무래도 이어지면 굉장히 위험한 만화가 되는 관계로(질리언과 오웬은 기억을 공유한다. 참고로 예전 윙크 연재 시절 독자 질문 코너에 어느 독자가 "질리언이 남자인 채로 데포로쥬와 맺어지면 안되나요?" 라는 질문을 보냈는데 이에 대한 신일 숙 선생님의 답변은 "그런 건 나예리 선생님의 네멋대로해라에서 기대해 보죠^^"였다...) 플래그가 깨졌다(…).
데포로쥬는 결국 그녀와 이어지지 못했지만 오웬의 존재는 그의 영원한 첫 사랑으로 마음 속에 남아있게 된 듯하다. 이실로테는 그 때문에 데포로쥬와 결혼할 때 굉장히 불만을 토로했다. 그 제약에서 벗어날 방법이 있었지만 조우가 흑마법을 사용한 대가로 받을 부메랑 효과의 절반을 받아 영원히 그 기회를 포기했으며, 이후 오래 사는 요정족답게 조우의 임종을 지켜주었다고 한다. 조우가 죽을 때도 그는 여전히 젊고 아름다웠으며, 후에도 간간히 그의 이름이 들려왔다고.

MMORPG 리니지에 그의 이름을 딴 질리언 서버와 오웬 서버가 모두 존재한다. 또 리니지 남자 요정은 질리언을 모티브로 제작된 캐릭터. 여자 요정 또한 질리언의 여성형인 오웬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2.3 디아블로(게임)의 등장 인물

Gillian the Barmaid.

트리스트럼의 거주민으로 예지력을 지닌 할머니와 함께 오그든의 여관에서 지내면서 일을 거들고 있었다. 트리스트람이 어둠의 방랑자에 의해 생지옥이 되어버린 후 데커드 케인과 함께 트리스트럼의 유이한 생존자가 되어 칼데움으로 피신했다.

이후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드리아로부터 레아를 부탁받고 한동안 양육하였으나, 트리스트람 사건의 영향으로 점차 정신이 나가기 시작했고 결국은 마녀의 딸이라며 레아를 죽이려 시도하다 정신병원으로 끌려갔다. 디아블로 3 시점에서 정확한 생사 여부는 불명.
  1. 철자는 Zilean이다
  2. 질리언이 '왕자라는 이름의 무리들'이라고 그들을 회상한다.
  3. 왜 남캐가 여자 이름이고 여캐가 남자 이름인 것인지... 어쩌면 그들의 존재가 특별하기에 일부러 그렇게 이름을 붙였는지도 모른다.
  4. 이 제약 때문에 뛰어난 기사인 질리언이 있음에도 아덴은 구국 영웅인 듀크 데필에 의해 구원받았다. 하딘도 그 제약이 있는 한 질리언은 2류 기사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하는, 명백한 그의 약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