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기 | ||||
Lancelet | 이명 : | |||
Branchiostomiformes[1]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아문 | 두삭동물아문(Cephalochordata) | |||
강 | 창고기강(Leptocardii) | |||
목 | 창고기목(Branchiostomiformes) | |||
과 | ||||
아심메트론과(Asymmetronidae) 창고기과(Branchiostomidae) |
사진은 창고기(European lancelet, Branchiostoma lanceolatum)
1 개요
척삭동물문 창고기강 창고기목에 속하는 척삭동물. 열대 기후의 바다와 온화한 기후의 해역에 분포한다. 한때 원구강과 친척인 것으로 여겨지던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그보다 더 원시적인 두삭동물아문으로 분류된다.
2 특징과 생태
창고기의 몸 구조.
창고기는 5~7 cm 정도로 자라나며 반투명한 물고기를 닮았다. 하지만 물고기와는 달리 꼬리지느러미를 제외하면 지느러미가 전혀 없고, 꼬리지느러미마저도 물고기의 그것과 전혀 안 닮았으며, 이걸로 효율적으로 헤엄치지도 못한다. 입과 아가미, 꼬리를 걸쳐 뼈가 길다랗게 나 있는데, 이는 연골도 아니고 진짜 뼈가 아니다.
등과 인두새열, 꼬리를 따라 속이 빈 신경삭[3]이 이어져 있다. 창고기는 뇌가 없으며 대신 신경삭 앞 부분이 신경삭의 다른 부위에 비해 비대해있다. 아마 이것이 뇌 역할을 하는 듯 하다. 척추동물과는 달리 머리에는 눈 등의 감각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몸은 근육성이며, 반복되는 근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 모래 바닥을 파거나 유영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창고기는 여과 섭식을 하며 입 속의 섬모를 움직여 물을 빨아들이고, 입에 있는 촉수는 먹이 조각들을 분리하는 일을 한다. 소화계는 간단하여 입 속으로 들어온 물과 먹이는 아가미를 지나가고, 바깥 방인 위새강으로 들어갔다가 꼬리 근처에 있는 항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다. 호흡계가 존재하지 않아 개구리 등의 양서류처럼 피부호흡으로 산소를 공급한다. 하지만 물고기처럼 아가미로 호흡을 하기도. 순환계는 원시적인 물고기들과 닮아있지만 심장이 없다. 고로 적혈구도 없고 헤모글로빈 또한 없다.
창고기가 땅을 파고 들어가 있는 모습.
창고기는 지느러미 같이 유영을 도와주는 몸 구조나 기관이 부족하고 여과섭식자라 이동하면서 먹이를 얻기 힘들기 때문에 근절을 이용해 땅을 파고 들어가 머리만 내놓은 채로 마치 히드라나 우렁쉥이처럼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