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풍종호의 무협소설 『지존록(至尊錄)』에 등장하는 마교(魔敎)의 세 번재 천마(天魔)인 천마대제(天魔大帝)의 륜(輪)으로, 천마지존검(天魔至尊劍)이 사라진 마교에서 최강의 마병에게만 허락된 천마지존보(天魔至尊寶)의 칭호를 얻음으로써 천마지존륜(天魔至尊輪)이라 불린다.
천마대제의 제자들인 천마십공(天魔十公) 중 막내가 스승을 암살할 때, 미리 천마지존륜을 빼돌려 모처에 숨긴다. 오백여 년 후에 제세칠성(濟世七聖)은 이 천마지존륜이 봉인된 곳을 알고, 거대한 일월주천로(日月周天路)라는 금마(禁魔)의 함정[1]을 준비한다. 그리고 그곳으로 절대천마(絶代天魔)를 유인한다. 결국, 절대천마는 천마지존륜을 얻기는 하나, 제세칠성이 자신들의 죽음까지 각오한 채 선혈을 쏟아부은 단심칠보(丹心七寶)의 단심쇄마력(丹心碎魔力)에 천마지존륜는 대파되고 절대천마도 봉인당한다.
칠백여 년이 흐른 뒤 귀문신투(鬼門神偸)의 유진을 얻기 위해 일월주천로(日月周天路)에 들어갔던 풍현에 의해 드디어 천마지존륜은 다시금 세상에 나오게 된다.
2 무공
- 천마혈륜장(天魔血輪掌) : 천마지존륜을 위한 장법이 천마혈륜장으로 여섯 초식이 있어서 천마절대육식(天魔絶代六式)이라고도 한다. 이 중 실제로 사용 된 적이 있는 것은 천마절대이식 뿐이다. 심지어 이 제이식까지도 제대로 받아낼 수 있는 상대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천마대제가 천상일월륜(天上日月輪)에 당할 때, 자기 손에 천마지존륜이 없어서 천마절대이식을 펼치지 못한 것을 무척이나 안타까워 한다.
- ↑ 천마대제를 암살하려한 구천회(九天會)의 마지막 암살자가 실패한 뒤에 고안한 쌍천봉마인을 참고로 천마십공의 막내가 천마금강신을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낸 무공이 구천금마결(九天禁魔訣)이다. 또한, 천상일월륜이 금황부(金皇府)인 하후가에 전해져 왔다. 이 점으로 볼때 천마십공의 막내는 아마도 하후가의 선조로 구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세칠성의 이력도 대부분 밝혀지지 않았는데, 적어도 몇 명은 구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래서 천마지존륜이 숨겨진 곳을 사전에 알고 일월주천로의 함정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