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동

鐵山洞 / Cheolsan / 모세마을[1], 쇠머리마을[2] (고유어/지명)

16px 광명시의 법정동
법정동광명동철산동하안동소하동
노온사동일직동가학동옥길동

1 개요

광명시법정동. 광명시의 중심지역이다. 지금의 철산3동 상업지구 일대에 있던 자연촌락인 쇠머리(쇠메)마을에서 유래되었다.[3] 사성리와 철산리가 1911년에 철산리로 통합되었다. 관할 행정동으로는 철산1동~철산4동이 있다. 괄호 안에 있는 甲, 乙은 국회의원 선거구 구분.

자연지형으로 보면 광명시청이 있는 석고개 능선부터 [4] 안현고개(혹은 철미고개)까지 사이를 말하며, 철산리 일부(철망산 북쪽)가 1914년 일제강점기 행정구역 개편이후 하안리로 편입되었다곤 하지만, '지적도' 보면서 딱딱 나누던 시절도 아니고 주민은 다들 철산리로 알고 살았다. 그리고 당연히1980년대 철산동 택지개발구역에도 포함되었다.

2 산하 행정동

2.1 철산1동 (甲)

사성리(巳省里) 면적: 0.52㎢

지역 공립 명문고로 알려진 광명북고와 광시장이 있다. 아파트 단지로는 우성아파트, 현대아파트단지, 두산위브단지도 있다. 왜 광이 아니라 광인 이유는, 예전에 이곳에 독립유공자 유족 및 후손을 위해 광복아파트 단지(지금의 현대아파트 단지 자리)가 조성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5] 조선당시에는 철산리와 별개인 행정구역으로 사성리(뱀수) 지역이었다. 지금은 '사성로'라는 도로명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광명북초, 광명북중, 광명북고를 사성초, 사성중, 사성고로 바꿔도 될 듯?

안양천에 있는 인도교인 뱀수다리는 일제강점기 당시에 건립된 것으로, 광명과 영등포를 잇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했었다. 지금은 그저 안양천 자전거족을 위한 인도교로 전락해버렸지만.

광명북고 뒤편으로 언덕가의 주택가로 가면 광명1동이다.

테러단체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테러 대상으로 공개한 지역도 철산1동이다.

2.2 철산2동 (甲)

연서리(淵西里) 면적: 0.95㎢

철산1동과 철산3동 사이에 있는 동네. 자연촌락인 모세(연서)마을이 있었다. 연서는 지금의 광명동초등학교와 현충공원 인근에 있었다. 정작 연서라는 이름은 하안동에 있는 연서초등학교가 써먹고 있다(...). 연서초등학교는 하평초등학교로 개명되는 것이 나을지도? 실제로 하안4동은 구한말까지 시흥군 서면 하평리 지역이었다 이 동네에는 약간 영국식 저층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의 저층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있는데 이 유형의 아파트 건물들이 철산3동의 주공7단지와 철산2동의 주공8단지에 걸쳐있다. 한 세대가 2층에 걸쳐있다는 점에서 흠좀무. 물론 주공7, 8단지 각각 이런 식의 아파트 건물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저층 아파트 건물들도 있다[6].

2014년 들어서 철산 7, 8단지 재건축 떡밥으로 떠들썩한 분위기. 참고로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이 3.3제곱미터 당 17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안양천 건너편에 월경지가 있다.[7] 하지만 서울시(금천구)의 행정력이 닿는 금천구 독산동 월경지와 다르게 광명시의 행정력이 닿지 않는 방치된 지역에 가깝다.[8] 수돗물도 광명시 급수지역이 아닌, 서울시 급수지역이다. 롯데물류센터쪽 월경지는 행정동 철산2동 지역이고, 신구로유수지쪽 월경지는 철산1동 지역이다.

2.3 철산3동 (乙)

면적: 1.05㎢

철산동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사실인데 뭐...
광명시청과 광명경찰서, 철산역, 철산상업지구, 기타 각종 관공서[9]가 밀집해 있다. 이런 이유때문에 광명시에서 생활수준이 가장 높은 동네이기도 하다. 광명시의 중심지. 광명시에서 약속잡는다면 십중팔구 철산역 2번 출구에서 만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있다. 현지 주민은 철산상업지구를 '상지'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철산주공2·3단지가 각 철산하늘채·푸르지오, 철산래미안자이[10]로 재건축되었으며 이들 단지 말고도 철산한신아파트, 쌍마한신아파트, 철산주공12단지, 13단지와 같은 고층아파트 단지들이 있다. 아까 전에 언급한 철산주공7단지도 있다. 철산한신아파트는 1992년에 입주하기 시작한 아파트로 101~110동까지가 25층이 옥상이고 111,112동은 18층이 옥상이다. 입주한지 24년이 지난 이 아파트는 주공아파트 못지 않게 잘 버티고 있다. 또한 철산래미안자이아파트가 한신아파트 주민들도 다닐 수 있는 길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기름과 철조망을 설치해서 지나다니지 못하게 하여 몇 년 전에 주민간 사이가 별로 안 좋은 적이 있었다.

철산 3동에는 철산초등학교와 철산중학교가 이어져 있고 맞은 편에는진성고등학교가 있다. 진성고등학교의 급식은 맛없기로 소문나 있다. 하지만 철산중학교도 만만치 않다. 철산초등학교는 한 학급당 35명에 한 학년 당 약 9학급이 있고 철산중학교는 한 학급당 35명에 한 학년 당 약 15학급이 있다.

쇠머리마을은 지금의 상업지구와 철산주공12단지 일대에 있었으나 1980년대 중반에 도시 개발로 사라졌다. 만일 '쇠머리'를 제대로 옮겼다면 철산동(鐵山洞)이 아니라 우두동(牛頭洞)이 되었을 것이다.

또 쇠머리마을와 도덕산 사이 '어딘가에' 왕승골[11]마을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1960년 서면초등학교 철산분교(현 광덕초등학교) 개교 이후에는 학교정문 앞과 오른쪽에 모였던 마을을 왕승골로 불렸다.

더불어 학교 왼쪽에는 1970년대 '철산시장'이 생겼는데 왕승골과 도덕산 판자촌(속칭 달동네)[12] 주민의 생필품 공급했다가, 철산상업지구 철산시장상가 건물로 이전한다. 그 자리는 철산주공4단지로 개발됐다 다시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

철산대교 서울시 구간과 한진택배 물류센터 부지 일부, 가산동 유수지 등이 원래는 철산3동의 월경지였으나 행정구역 경계 조정으로 1995년에 서울시로 편입되었다. 세이브존 부지는 원래는 하안동이었으나 한신아파트가 지어지고나서 철산동으로 편입되었다.

철산3동 주민센터는 재미있는 역사가 있는데, 1990년대 중반까지 간발의 차이(!)로 하안동에 위치한 현 시립한빛어린이집 건물[13]이 당시 철산3동 동사무소 건물이었다. 이후 철산주공 13단지 쪽으로 이전하여 쓰다가, 2013년에 철산도서관 건물로 재이전. 13단지의 주민센터 건물 역시 시립어린이집(!)으로 리모델링되었다.

2.4 철산4동 (甲)

면적: 0.32㎢

도덕산 산자락에 위치해 있다. (자연)촌락이 있기 힘든곳이나, 마을 취소선이 없잖아 1960년대 이후, 유입 외지인이 기존의 촌락을 피해 철산분교 뒷편 산기슭을 타고 올라가며 판자촌(달동네)을 이루게 된 것. 그러므로, 4동내에는 평지가 거의 없다. 전통적인 경계없이 철산동과 하안동을 잇는 '구도로'(舊道路)[14][15]로 철산3동과 구분하였다. 쇠머리마을 장씨 유지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사액을 들여 건설한 도로라고 한다.

지금은 동 남쪽지역은 고층아파트 단지(도덕파크,브라운스톤, 푸르지오)로 재건축이 되었으나, 동 북부지역과 일부 고지는 여전히 달동네의 특성이 존재하여, 사진작가들이 가끔 찾아오기도 한다. 이 곳에서 차량운전및 주차는 최고난이도를 자랑한다.산타고 올라간다니까

도시미관및 환경개선 차원에서 광명시청이나 경기도청이 아닌 서울특별시(!)가 이 일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시행한 적 있다. 차라리 옥길동은 농촌 법정동이니 낫지 싶을 정도로 취급이 안습한데, 1990년대까지만 해도 동사무소가 철산3동에 있었다(!) 지금은 철산4동에 제대로 있지만, 이전한 것이 아니라, 동사무소 건물을 철산4동으로 편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다른 4동 지역과는 달리 도로 건너편에 딱 있는 유일한 건물이다. 주민센터 건물만(...)[16] 한때 철산4동 동사무소는 철산3동에 있고, 철산3동 동사무소는 하안동에 있고

도덕산 야생화공원과 넝쿨어린이도서관, 동네한바퀴도서관등 소규모 도서관이 있다.
  1. 철산2동
  2. 철산3동
  3. 쇠머리 → 쇠뫼/쇠메 → 철산. 음차하는 과정에서 쇠머리에서 철산으로 변형되어 옮겨진 것.
  4. 이 산에서 '철산'이란 명칭이 나왔다는 이설이 있다.
  5. 철산1동 주민센터에 가면 그것에 관한 기념패와 비슷한 것이 있다.
  6. 단지 내에서는 이런 2층집들을 아파트가 아닌 '빌라'라고 부르며 구별한다. 사실 건물 층수가 3층에 불과해서 일반적인 아파트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실제 거주자들의 평을 들어보면 대략 30평 정도 되는 집을 2층으로 만들어놔서 꽤나 불편하다고 한다.
  7. 롯데광명물류센터 일대. 예전에는 이곳에 대우자동차 정비공장이 있어서 아무도 모르지만 의외로 광명시의 귀중한 대기업 사업장 돈줄이 되어주었다. 뭐 롯데도 충분히 대기업이지만.
  8. 과거 철산3동 월경지도 이런 식으로 방치되어서 주민들의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결국 1995년 금천구 가산동으로 편입되면서 철산3동 월경지 문제는 해결.
  9. 2012년 10월 6일부로 광명소방서가 철산동에서 소하동으로 이전하였고 기존 건물은 광명시 안전센터로 리모델링되었다.
  10. 구 철산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면서 삼성물산과 GS건설(구 LG건설)이 공동시공을 담당하면서 이렇게 명명되었다. 서쪽 부지는 래미안 시공지, 동쪽 부지는 자이 시공지로 보면 된다. 광명 철산동 말고도 '래미안자이'란 이름이 붙은 단지가 있는 곳으로는 인천 간석동이 있는데, 재건축전 전신이 주공아파트라는 점과 해당 동네 근방에서 부동산이 가장 비싼 편에 속한다는 점이라는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다.
  11. 명칭자체는 조선시대부터 있었다.
  12. 현 철산4동 기원
  13. 철산동우체국이 바로 옆에 있다.
  14. 나중에 새로 닦인 신도로 '광덕로'와 대비되어 나온 명칭으로 이전엔 그냥 '도로' 였다. 철산동에 하나밖에 없는 도로였으니까. 현재 명칭은 도덕공원로
  15. 진짜 역활은. 지금은 '디지탈로'로 따로 불리는 부분과 원래 한도로로 철산대교 통해 서울 가는 도로였다. 정작 하안동과 연결성은 '광덕로' 즉 지금의 '오리로'가 개통된 이후에나 제의미가 있었다.
  16. 상기와 같이 서술하면 마치 주민센터 건물이 월경지처럼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다. 도로 건너편 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행정구역 상으로 붙어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