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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眞空 淸掃器, Vacuum Cleaner. 전기 코드를 꽂고 청소를 하는 데 사용하는 전자제품. 통상 그냥 청소기라고만 할 때엔 대개 진공청소기를 말한다.
1901년 영국의 발명가 세실 부스가 최초로 발명, 이후 1907년 미국의 제임스 스팽글러가 휴대용 진공청소기를 발명하고 1908년 윌리엄 후버가 특허권을 사고 전세계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대중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공기의 흡입력으로 먼지를 빨아들이므로 미세한 먼지를 청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보통 먼지를 모아두는 종이 필터가 들어있으며, 먼지가 일정량 쌓이면 교체해 줘야 한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필터가 필요없는 청소기도 개발됐다. 대신 원심집진장치의 정압비가 크게 높은 관계로 효율이 낮은 게 흠. 1800~2200W 대 청소기들(거의 대부분 해외제품)로 비교해보면 종이 먼지봉투식이 600AW[1] 출력에 한국정부 에너지효율등급 3~2등급을 기록하지만 원심집진식의 경우 300AW 를 못 넘는 경우도 수두룩하며[2] 대부분 에너지효율 5등급 빨간색을 기록한다.
최초의 청소기는 바람을 불어서 먼지를 치우는 방식이었으나, 바람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개량되었다. 이를 증명한 실험이 손수건을 필터 삼아 입으로 먼지 빨아들이기. 흠좀.[3]
초기형은 다소 작은 크기였지만 수동(!)이었다. 이 때문에 핸들 돌리는 사람이 따로 필요했다. 19세기에 자동화된 청소기를 개발했으나 덩치가 크고 연료를 소모하는 형식이라 마차에 끌고 다니며 요청하는 집에 방문하는 식이었다(훗날 자동차가 상용화되자 자동차로 갈아탄다). 20세기 초에 전기로 움직이는 청소기가 개발되었다. 당연히 손으로 핸들을 돌리는 것보다 매우 편리하나, 한번 청소할 때마다 전기를 매우 잡아먹게 된다. 최소 400W쯤은 잡아먹는다고 봐도 된다. 그래도 튀김을 기름없이 만드는 에어 프라이어보단 전기를 덜 쓴다. 자세한 건 에어 프라이어 항목 참고 단, 청소기는 전기를 많이 먹는 쪽이 대체로 청소가 더 잘 되므로 이거는 고출력 제품을 고르는 게 맞다. 400W 로 20분 청소하기 vs. 1000W 로 5분 청소하기. vs 청소 안하고 그냥 살기 참고로 이정도로 전력을 많기 먹기 때문에 전압이 불안정한 집에서 컴퓨터를 켜놓고 청소기를 돌릴 경우 전력 불안정으로 전등등이 깜빡이는 것을 볼수도 있고, 특히 컴퓨터 내부에 데미지가 쌓이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높은 확율로 메인포드의 캐페시터(축전기)를 날려먹기에 진공 청소기가 돌기 전에는 컴퓨터를 꺼놓거나, 집의 전압이 불안정 할 경우 UPS를 한 대 사놓는게 낫다항목 1번 말고 2번...
참고로 빨아들인 공기는 필터에서 먼지와 분리된뒤 배출구로 빠져나간다. 문제는 일반적인 가정용 청소기 필터에서는 공기가 한번 걸려져도 나가는 공기에는 여전히 미세 먼지가 많다. 심할경우 10% 이상의 먼지가 필터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청소 하는 동안 환기를 하고 마무리로 물걸레질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는 바닥에 다시 그대로 가라앉는다.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알러지 원인 물질이나 미세 먼지는 0.3 마이크론 이하의 사이즈라 대부분 필터밖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기관지염이나 알러지 있는 사람은 청소기 돌려도 증세가 똑같다는 말이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아예 물이나 스팀을 내뿜은 뒤 그 물을 빨아들이는 물청소기나, HEPA필터가 달린 청소기들이 나오고 있다. HEPA 필터의 경우 청소기에서 필터를 통과환 공기에 남은 먼지가 0.03% 이하임을 미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기준이다.
소리가 큰 것도 단점. 때문에 여러가지 기술을 개발해 소리를 줄이려 하지만 청소기의 소음은 대부분 공기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소리이기 때문에 일정 데시벨 이하부터는 소리를 줄이려면 공기의 흡입 강도를 낮추지 않으면 안돼서 더 이상 낮추는건 한계가 있다고 한다.
그 소리때문에 청소는 상관없지만 청소기 돌리는게 싫다는 사람이 많다 근데 이런 사람들은 대개 본인이 청소기를 안돌린다 거의 질색을하는 사람도 많은편.
하지만 일부 신형아파트에서는 빌트 인 중앙집중식으로 모터를 베란다로 빼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였다. 모터가 밖에 있고 관을 통해 집 곳곳에 접속구를 두는 방식.하지만 그런 집은 비싸지
대체로 흡입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어 강, 중, 약으로 나뉘어 있지만 보통은 그냥 강만 쓴다. 요즘은 스팀 청소기와 합체된 형태도 나오고 있다.
대 애완동물 결전병기. 왠지 개와 고양이들이 정말 싫어한다. 큰녀석 작은녀석 가릴것 없이 굉장히 싫어하는데 소형견 및 고양이들은 청소기를 가동하면 도망가느라 바쁘고 대형견들도 굉장히 거슬려한다.
그래도 개중엔 익숙해져서인지 별 신경도 안 쓰는 개•고양이가 있는 반면에 개의 경우는 심지어 공기흡입구로 배를 살살 훑어주면 발랑 뒤집어져서 그 느낌을 즐기는 개도 있다.
모기등의 벌레를 잡는데에도 효과가 좋다. 벌레가 날아다닐때 청소기를 켜면 벌레들이 알아서 빨려들어온다. 만약 벌레를 잡아야한다면 청소기를 이용해도 좋다
요즘에는 진공 압축팩의 공기빼는 용도로도 쓴다.
올라타기 적절한 사이즈에 바퀴가 달려있어 어린아이들의 경우 청소기를 타고 노는 경우도 있다 카더라.[4] 또한, 아기들이 부모가 청소할 때 쉽게 진정된다는 것을 모 TV 프로그램에서 소재로 쓴 적이 있다. 그에 의하면, 진공 청소기가 내는 소음은 일종의 백색소음인데 이것이 아기들이 익히 듣던 어머니 자궁 속 소음과 유사해서 익숙함과 안락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이상하게도 컴퓨터할 때 옆에서 어머니가 이걸 돌리고 있으면 초조해진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공부는 다 하고 컴퓨터하는 거니?"
그 외에도 서구권 화장실 농담에서는 자위행위(…)와 관련한 좋은 소재라고 한다. 가히 우리나라의 참외나 두부(?!) 취급.[5]
군대에서도 비치되어 있는데, 이를 또 가혹행위에 이용하는 자들이 있다. 실제로도 육군에서도 현역 중위가 청소기를 이용해 성추행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
2 제조사
청소기 제조사, 브랜드로는 삼성전자의 싸이클로맥스, 쎈 그리고 LG전자의 싸이킹, 동글이, 필립스(네덜란드), 지멘스, 보쉬, 밀레(이상 독일), 일렉트로룩스(스웨덴), 닐피스크(덴마크), 다이슨(영국), 자누시(이탈리아) 등이 있다.
3 형태
청소기의 형태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캐니스터 타입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청소기다. 바퀴가 달린 본체에 호스와 밀대를 연결하여 끌고 다니면서 청소하는 방식이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싸이클론 타입의 청소기도 엄밀히 따지자면 캐니스터 타입에 가깝다.
- 업라이트 타입 : 주로 미국에서 많이 쓰는 방식이다. 본체와 손잡이, 밀대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장점이 있으나 구석구석 청소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모델은 캐니스터 타입처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는 흡입용 호스를 장착해 놨다.
- 실린더 타입 : 주로 업소용으로 많이 쓰는 드럼통 비슷하게 생긴 청소기이다. 모터가 상단에 위치하고 하단에 먼지를 집진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