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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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No. 9
최진수(崔珍壽)
생년월일1989년 5월 11일
국적대한민국
출신지경기도 수원시
출신학교사우스 켄트고
메릴랜드 대학교 중퇴
포지션스몰포워드
신체 사이즈203Cm, 93Kg [1]
프로입단2011년 드래프트 3번(고양 오리온스)
소속팀고양 오리온스(2011~ )

1 소개

대한민국농구선수.

2 선수 생활

2.1 아마추어 시절

일찍부터 농구를 시작했으며, 수원 삼일중학교 시절에는 센터로서 그야말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한국 농구의 기대주 중 하나로 손꼽혔다. 그야말로 중학교 때까지 언터쳐블이였는데 그 당시 신장이 이미 지금과 비슷한 수준이였고, 농구실력 또한 발군이여서 적수가 없었다고 한다.[2] 미래를 위해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으로 진학하여 센터에서 스몰포워드로 전향했고, 2006년 만 17살이 되던 해에 WBC(World Basketball challenge)에 뽑히면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다. 그후 메릴랜드대에 입학하며 한국인 최초로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디비전 1[3]에 등록된 농구선수가 되었고 이는 동양인으로는 5번째였다. 2008년에는 평균 6.5분 출전 1.6득점 1.1리바운드, 2009년에는 4경기 평균 6.8분 출전에 0.5득점 1.7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런 미미한 활약은 그가 속한 메릴랜드대가 2~3번 포지션을 잘키우고, 또 넘쳐나는게 문제이기도 한 모양. 그리고 사실 NCAA 자체가 경쟁력이 상당히 높은 리그이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마추어와 프로 사이의 넘사벽 때문에 NBA와 비교할바가 못되지만 NCAA의 최상급 선수들은 당장 NBA에 와도 어느 정도 활약해줄수 있는 선수들인데 전통의 명문 메릴랜드는 그 최상급 선수들로 거의 매년 로스터를 꾸리는 학교다. 다시 말해 KBL외국인 선수~준NBA급 정도 되는 선수들과 (물론 NCAA 평균으로 보면 KBL외국인 정도는 아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벽이 있기 때문에...다만 메릴랜드나 이들과 경쟁했던 일류대들은 수준이 굉장히 높다) 포지션 경쟁을 하고 경기를 해야했던것이다. [4]

결국 메릴랜드대 2학년 재학 중 귀국했다. 미국은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이 아니다 보니 공부는 공부대로 필요하고 운동은 운동대로 해야 하고, 따라서 일정한 성적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운동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최진수는 이런 시스템에 상당히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대학 내에서 운동선수들을 위한 추가 수업 등 여러 배려가 있으나, 최진수는 원래 따라가는 것도 벅차하는 상황에서 국가대표 참가를 위해 저런 보충을 빠져야 했고뽑아놓고 제대로 쓰지도 않았던 허재가 나쁜놈이다., 결국 유급을 당하는 상황에 처하고 만다.[5] 더 이상 농구부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상태에서 최진수는 귀국을 결정했다.

2.2 프로에서의 활약

2011년 드래프트에 일반인 자격으로 참여, 전체 3순위로 대구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코치가 친아버지라니 그러나 김유택 코치는 얼마 후 물러났다. 코칭스태프 개편의 일환이라지만 아무래도 최진수와 김유택의 껄끄러운 관계를 신경쓴 구단의 인사 아니냐는 카더라도 있다. 하지만 최진수 선수도 김유택 코치도 언론에서 드러난 것과 달리 서로 간의 사이는 좋다고 인터뷰했으며정말 사이가 안 좋았다면 그런 자리에 서지도 않았을테니 결정적으로 김유택코치가 물러난 원인이 추일승 감독 부임으로 인한 코칭스태프 물갈이었으니 말 그대로 카더라의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2011-12 시즌 초반에는 이동준과의 롤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부진했지만, 이동준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김승현 트레이드로 영입된 김동욱과 호흡을 맞추면서 4번 자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어 오세근, 김선형과 함께 한국 농구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선수로 부상했다. 오리온스도 초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하면서 시즌을 8위로 마감했다.

2012-2013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깨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시즌에 오리온스는 전태풍, 김동욱, 리온 윌리엄스 등의 활약으로 5위로 6강에 올라갔고, 최진수는 부상투혼으로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한다.

2013-14 시즌에는 어깨 부상을 고치고 왔으나 공백 때문인지 겉도는 모습을 비롯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별 기대를 안했던 김승원이 각성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예 벤치멤버로 밀려났다. 그렇지만 4:4 트레이드 이후 출장 시간이 조금씩 늘어났다. 장재석의 합류로 오리온스가 장신 라인업을 가용할때 출장하고 있다.

2013-14 시즌이 끝나고 상무 농구단으로 입대하였다. 오세근이 전역후 인터뷰에서 이야기하길 '본인이 금메달 따고 전역 할때 최진수의 표정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최진수가 오세근을 부러워 했던건 전역보다도 금메달을 땄다는 부분이 정말 부러웠다고 한다. 상무에 있으면서 규칙적인 생활과 웨이트를 통해 체중을 늘리는데 성공하였고 다쳤던 어깨와 무릎을 말끔하게 회복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더불어 전체적인 기량도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걸로 보아 상무 입대가 좋은 수가 되었다는 평가.

2016년 1월 27일 제대하여 30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첫경기를 가졌다. 그런데 활약상은 2011시즌보다 못한 수준. 빅맨 수비력은 매우 좋아졌으나 오리온 팬들이 바라던 장신 스몰 포워드로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미드 레인지 이상 거리의 야투가 매우 떨어져 팬들이 뒷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장재석의 상위호환이라는게 아이러니

6강 플레이오프부터는 추일승 감독이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낙점을 한 듯 공격롤 부여 보다는 상대팀의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조커의 역할을 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 신장, 윙스팬을 바탕으로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두 수비가 가능한 이점을 잘 활용하고 있다. 동부전에는 동부 농구의 중심이라 불리는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 김주성의 동부산성을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반면 모비스 전에서는 수비상황에서 무한 미스매치를 유도하는 스위치 디펜스에 핵심역할을 하여 양동근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하여 모비스를 상대로도 3:0 스윕승을 하는데 큰 공헌을 세웠다.

그리고 챔결 4차전에서 위닝 3점샷을 쏘는가 하면 막판에 팬 서비스용 백덩크까지 선사.# 프로데뷔 이후 처음 맞는 챔결전에서 큰 존재감을 남겼다.

상무에서는 사실상 팀내 에이스였으나, 전역 후 팀에서는 거의 공격롤을 받지 못했다. 조 잭슨이 오픈된 최진수를 보고도 무리한 림어택을 할 정도로 신뢰를 받지 못했다. 수비에서야 공헌했다지만 그 정도 평가에 만족할만한 선수가 아닌 것도 분명하다. 다가오는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문태종, 허일영이라는 국가대표급 슈터와 2년차에 팀의 중심으로 거듭난 이승현, 수비롤만큼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장재석이라는 빅맨진 속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향후 최진수의 커리어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2.3 보수 조정 신청 사건

그런데 16-17시즌을 앞두고 프런트와의 연봉협상에서 잡음이 발생하여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샐러리캡을 끝까지 꽉 채울 경우 최진수가 받을 수 있는 연봉은 1억 9천만원이지만, 선수 본인은 2억 1천만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KBL에 보수 조정 신청을 했는데, 이때 구단이 조정 신청 결과를 거부할 경우 최진수는 웨이버 공시가 되고, 선수가 거부를 할 경우 임의탈퇴 신분이 된다. 이렇게 되자 오리온 팬들은 가드도 없는 마당에 진수마저 나가면 어쩌나 조마조마하는 상황이고, 상대적으로 장신 포워드 진이 부실한 팀들은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 본인의 입장에서는 봄 농구때 그렇게 좋은 활약을 하고도 연봉을 올려받기는 커녕 삭감을 당했기 때문에 구단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비슷한 사례로는 야구의 니퍼트를 예로 들 수 있다. 11, 12, 14 시즌에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신적인 대접을 받았고, 15시즌에는 정규시즌에 부상으로 부진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괴물같은 활약을 선보여 말그대로 팀을 우승까지 하드캐리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봉협상이 지지부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니퍼트도 구단의 30만 달러 삭감(-20%!!) 의견을 수용했다. 이 점이 동기부여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16시즌 종료일 기준으로 다승 1위(22승), WHIP 2위(1.24), 평균자책점 1위(2.95), 투수 WAR 3위(5.10) 로 리그 최고 투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KBO에서 8번째 20승 기록은 물론이거니와 등판시 승률이 무려 88%!!!

오리온 팬들의 시각은 여러 가지로 나뉘고 있긴 하지만, 위 문단의 니퍼트처럼 이번 시즌은 참고 절치부심하여 실력으로 자신의 성과를 입증하여 차기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쪽과, 과거 팀의 슈퍼스타의 전철을 밟게 되지 않을까 우려를 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위의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엔 애매한 것이, 11-13 두 시즌간의 성적은 당시 팀의 안습한 스쿼드를 감안할 때 A~A+ 정도의 평가를 할 수 있으나, 니퍼트처럼 리그를 씹어먹을 정도의 특급 성적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6] 15-16 시즌 봄 농구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공헌도가 크긴 했지만 챔프전 MVP를 거론할 때도 이승현, 조 잭슨, 김동욱이 거론되었지 최진수가 거론될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긴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제대 직후 정규시즌에서는 선두권 순위싸움에 공격 첨병으로서 도움이 되길 원했던 장신 스몰 포워드의 롤을 보여주지 못하고 공격에서 삽질을 거듭했으니 정규시즌 성적만 보게 되면 삭감에 반대할 입장인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팀의 중심이 이승현으로 옮겨지긴 했지만, 그래도 최진수가 공수 양면으로 팀에서 공헌할 수 있는 잠재력과 기대치가 높은 것은 사실이기에 고양 팬들은 구단의 의견을 수용하고 최진수 본인이 와신상담을 하여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측면이 강하다. 보수 조정 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자. 태종대왕님 은퇴하고 재슥이 군대가면 샐캡 4억은 남으니까 그때 더 받을 수 있잖니 진수야 ㅠㅠ, 샐캡을 미리 1억9천을 남겨놓고 우리가 이러니 니는 이렇게 그냥 받아라 하면 참 기분좋겠다. 힘들때 와서 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챙겨주는 건 없으니 이러지
7월 6일자로 구단의 삭감안을 수용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

2.4 16-17시즌 이후

대만에서 열린 제38회 윌리엄존스컵에서는 장신선수를 막는 수비의 첨병으로 활약했으나, 수비부담의 문제 때문인지 공격에서는 3점슛을 제외하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016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에서는 빅맨수비력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상대 포워드진을 괴롭혔으나, 공격력의 기복이 너무 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2라운드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매치업을 바보로 만드는 맹활약을 선보였으나, 4강전인 LG전에서는 외곽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하여 패배의 원흉으로 찍히기도 했다.

3 이야깃거리

  • WKBL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김단비와 정말 닮았다. 거의 남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그래서 둘이 묶이면 '농구남매'로 불리곤 하며, 최단비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진수는 김단비를 위해서라도 언급을 좀 자제해 잘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더 재밌는건, 김단비를 접점으로 해서 지동원도플갱어가 된다(...). 실제로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전 정보 없이 최진수와 김단비 사진을 올리면 최진수를 지동원으로 착각하는 상황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1.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공식 프로필
  2. 1989년생 선수들과 같은 학번인데, 정말 지금 잘나간다는 최부경도 최진수의 상대조차 안됐다고 한다.
  3. 쉽게 말해 1군리그. 그런데 솔까말 NCAA 디비전1에서 뛰는 선수들은 우리나라 프로보다 사이즈-운동능력-개인기는 훨씬 더 우월하다.
  4. 사실 최진수가 메릴랜드에 진학했을때 이 점 때문에 큰 기대를 받기도 했다. NCAA 디비전 1의 수준높은 농구를 잘 따라가고, 메릴랜드에서 주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 NBA드래프트에서 지명될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
  5. 사실 수업시스템 자체도 그렇지만 최진수의 실력 자체가 디비전 1수준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최진수는 뉴잉글랜드 지역 고등학생 중 랭킹11위였는데 디비전1은 전국의 톱 랭커들이 모이는 곳이니 그곳에서 최진수는 평범한 선수이 불과했다. 위에 언급된 대로 미국은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비록 디비전1이라도 최진수 정도의 활약을 하는 선수들은 프로의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만 시키지 않고 공부도 하는 시스템이니만큼 프로가 아니여도 다른 직업을 충분히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비전1에만 340개 대학이 있고 이중 챔피언을 가리는 3월 토너먼트에만 65개 대학이 참여하는만큼, "디비전 1에서 뛰고 있다"는 것만으로 프로행을 낙관할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후보선수들은 NBA직행은 사실상 불가능하고(마빈 윌리엄스처럼 "재능은 확실하나 1학년이라 후보인 경우 제외)최진수야 원래 한국인이라 자국프로리그에서 뛰는 걸 택했지만 미국인 대학선수 입장에서는 굳이 해외나 마이너리그를 뛰면서 바늘구멍같은 NBA 진출을 노리느니 그냥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6. 오히려 해당연도의 신인 1, 2순위인 오세근김선형이 박빙의 신인왕 경쟁을 벌였으며, 둘이 서로 다른 해에 드래프트에 나왔다면 만장일치로 신인왕이 되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